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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님의 서재입니다.

신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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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작품등록일 :
2018.11.01 18:04
최근연재일 :
2021.05.23 16:05
연재수 :
1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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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92
추천수 :
353
글자수 :
548,878

작성
21.04.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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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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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모세가 하나님과 만나다 <이타심의 배경>

DUMMY

"천사들아, 게 있느냐?"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오늘도 저희를 보러 오셨나이까?"


"그래. 요즘은 주말에 할 일을 평일에 조금씩 해 놓다보니 너희를 만나러 올 시간이 되는 구나!"


"지난 번에 하시던 연구에 진척이 조금 있는 걸로 말씀하셨는데, 요번 주는 어떠하셨는지요?"


"글~쎄~다. 조금 진척이 있었으니, 다음 단계로 언제 나아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구나. 연구의 결과물이 때가 되면 나오지 않겠니?"


"네, 맞사옵니다. 건강은 괜찮으신지요?"


"요즘 날씨가 좋아져서 내 조금씩 운동을 하고 있단다."


"네~그러시군요. 참, 오늘도 성경을 읽으셨는지요?"


"내 오늘은 출애굽기 3장을 읽었단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요?"


"모세가 대제사장인 장인의 양 무리를 치는데,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게 되어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는 내용이로구나."


"하나님을 직접 보았다는 것인가요?"


"성경에 기록된 내용을 그대로 옮겨보면,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우매~'라고 되어 있거든. 이 구절 외에는 그냥 대화를 나눈 내용만 있어서 더 자세히 알 수는 없을 듯하구나."


"네~.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요?"


"여호와가 모세에게 말하기를 자신은 모세의 조상인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것과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팝박 받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 그래서 모세로 하여금 이스라엘 장로들을 만나 자신이 모세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라고 했다는 것을 알리라고 한단다."


"출애굽이 시작되는 것이군요?"


"그렇지. 성경상에는 여호와가 모세에게 핑계거리를 주는데,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기 위해 사흘길 정도 광야로 가기를 애굽 왕에게 허락해 달라고 부탁하라는 구나."


"자상한 하나님으로 보이네요."


"그만큼 중요한 과정이라서 그럴지도 모르지."


"네~. 그럼, 이것으로 3장은 마무리하면 되는 건가요?"


"그렇단다."


"야호~! 그럼, 저희들이 늘 기다리고 있는 위대하신 로덴킹님의 강의가 시작되겠군요!"


"그래. 내 오늘은 딱히 준비한 게 없으니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구나!"


"네~ 좋아요!"


---


"천사들아!"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준비가 되셨는지요?"


"그래. 내 오늘은 이기적이 아닌 이타적 성향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한단다."


"인간의 이타적 성향에 대해서 말씀이신가요?"


"그래. 좁게는 인간만 볼 수도 있을 것이고, 넓게는 모든 생물에 해당될 것인데 너희 천사들은 왜 인간이 이런 이타적 성향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글쎄요~!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왜 필요할까? 어디에 아님 누구에게?"


"음......지구 전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본다면, 지구를 잘 유지하고 존속시키기 위함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 좋은 지적이로구나! 사람 뿐만이 아니라 동물들도 이런 이타적 성향을 가지고 있고, 또 비록 육식동물이라고 하더라도 평소 자신의 먹잇감이던 동물이 위험에 빠지면 구해주기도 한단다."


"왜 그런가요?"


"물론 배가 고프지 않을 때 주로 그렇게 하겠지만, 이것 또한 이미 유전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향인 것이지."


"그렇다면, 결국 진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적으로 가지게 된 것이라는 말씀이신가요?"


"전에 생명의 탄생 과정에서 무기질들이 모여 원형질을 이루고 또 이것들이 모여 단세포 생물 그리고 다세포 생물이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 얘기한 적이 있지?"


"네."


"결국 지금은 서로 다른 생명체로 독립되어 있지만, 결국 그 원류를 좇다보면 같은 뿌리인 것이지. 그러니 때론 자신의 존속을 위해 다른 생명체를 먹이감으로 삼거나 공격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이타심을 발휘하게 되는 거란다."


"이것은 진화적 관점이로군요?"


"그렇다고 볼 수 있지. 물론 이것 또한 신의 뜻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말야."


"그러면, 결국 생명체들이 이타심을 가지게 된 것 또한 신의 뜻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거네요?"


"맞아. 일전에 집단의 에너지에 대해서 말할 때 우주적 실체에 대해 말한 적이 있지?"


"네."


"비록 몸은 지구에 속해 있지만, 이 실체들의 에너지는 우주와 닿아 있거든."


"그래서요?"


"지난 번에 내가 얘기한 것을 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 이 우주적 실체들에게 잘못을 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게 된다는 얘기를 했잖니?"


"네, 반대로 우주적 실체들에게 선행을 하면 상을 받게 된다는 말씀도 하셨구요."


"이 우주적 실체들은 대체로 이타심이 크단다."


"왜 그런가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알 때가 아니란다."


"네~. 말씀하기 싫으신 거로군요~!"


"하하, 녀석들! 다 때가 있지 않겠니?"


"네, 알겠어요."


"오늘 이타심에 대해서 말을 꺼낸 이유는 이런 이타심도 때론 잘못 사용하게 되면 자신에게 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어서란다."


"어떨 때 그렇게 되는 거죠?"


"이것도 각자의 존재 에너지에 따라 기본적으로 달라지긴 하는데, 일반적으로 일전에 얘기했듯이 보통의 사람이라면 자신을 중심으로 가족이나 친척 그리고 친구 집단이 기본적으로 있을 것이고 또 직장이나 사회, 국가나 민족 등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겠지?"


"네."


"자신을 가장 중심에 두고 점점 그 범위를 확대하여서 자신이나 자신과 가까운 집단의 에너지가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는 이타성을 발휘하기 보다 자신이나 그 집단을 먼저 돌봐야 한단다."


"왜 그런 거죠?"


"내가 사용하는 에너지라는 용어가 일반적인 과학적 에너지가 아님은 이미 앞에서 여러 번 언급했으니 이제부터는 그냥 사용하도록 할게."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에너지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이타심을 발휘하게 되면, 그 불안정성이 더 커지기 때문이지."


"심하게는 자신을 파멸로 이끌 수도 있는 거로군요?"


"너희들이 극단적인 결과를 말한 것이기는 하지만, 심하면 그렇게 될 수도 있단다."


"이타적인 마음이나 행위도 그 정도에 따라 개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것 같긴 해요."


"오~ 그렇지! 역시 나의 천사들이로구나!"


"하하~!"


"흔히 가을이 되면 나뭇잎들이 낙엽이 되어 나무로부터 분리되지 않니?"


"날씨가 추워지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 나무들이 그렇게 만드는 게 아닐까요?"


"맞아. 결국 효용성에 비춰봤을 때 추운 겨울 동안 나무가 자신을 보존하기 위해선 광합성 등을 위해 존재하던 나뭇잎들이 스스로의 가치보다 더 많은 비용을 가지기 때문이지."


"결국 자신이 살기 위해 나뭇잎들이 필요한 때는 지니고 있다가 필요가 없어질 때는 버리는 형태가 되는 거네요?"


"그렇지. 물론 나뭇잎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슬픈 얘기가 되겠지만, 이미 그러한 숙명을 안고 태어난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에 실망하진 않는단다."


"간혹 사람들도 이런 경향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것 또한 신의 뜻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그에 대한 대답은 너희들 각자가 생각해 보렴~!"


"네~."


"어쨌든 이런 비유에서처럼 모든 인간의 활동에서 가장 주체가 되는 것은 자신이기 때문에 자신의 몸이 좋지 않다거나 경제적이나 기타 다른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 가장 먼저 돌봐야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나 가족 등 가까운 집단이라는 걸 잊으면 안된단다."


"에너지가 불안정할 때는 스스로를 다독여서 안정된 상태로 만든 다음 다시 그전처럼 본인이 하고 싶은 활동을 전개하라는 거군요!"


"맞아."


"지난 번 시간에도 그랬지만, 오늘 얘기도 더 깊게 말씀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씀을 아끼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차피 한 번에 많은 얘기를 해봤자, 소화가 되기 어려우니까 천천히 푸는 거란다."


"네~. 그럼, 오늘 강의는 이것으로 마무리하면 되겠네요!"


"그렇단다."


"그럼, 위대하신 로덴킹님! 오늘 남은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그래. 나의 천사들아! 너희들도 늘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려무나~!"


"네, 감사합니다 위대하신 로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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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세가 하나님과 만나다 <이타심의 배경> 21.04.24 76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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