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 이야기 <긍정적 생각과 부정적 생각>
"천사들아, 게 있느냐?"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저희 대령하였사옵나이다."
"그래, 한 주 동안 잘 지냈고?"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께서도 별고 없으셨는지요?"
"나는 너희들도 알다시피 연구하던 것이 조금 진척을 이루어 기쁘기 한량없구나!"
"감축드리옵나이다. 그나저나 안 그래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늘 말씀하셨는데, 연구에 몰두하시느라 몸이 상하신 것은 아닌지 우려되옵니다."
"너희들이 이겨낼 방도를 알려 주어서 내 그대로 실천하고 있으니 괜찮단다."
"네~. 오늘도 성경을 읽으셨는지요?"
"내 오늘은 출애굽기 2장을 읽었구나."
"어떤 내용이 있는지요?"
"레위 족속 중 한 여인이 아들을 낳았는데, 1장에서 보았듯이 바로의 탄압 때문에 그 아들이 죽임을 당할까 두려워서 상자에 담아 하숫가 갈대 사이에 두었는데,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왔다가 그 아이를 보고 자신의 아들로 삼은 이야기란다."
"네~. 또 다른 이야기는 없는지요?"
"모세라는 이름도 바로의 딸이 지었는데, 모세가 어느 날 자신과 같은 히브리 족속을 괴롭히는 애굽 사람을 죽였는데, 그것이 탄로나서 도망치게 되었단다."
"그래서요?"
"미디안 땅에서 우연히 미디안 제사장 르우엘의 딸들을 만나 그들을 도와 주어 제사장의 환심을 사게 되었는데, 결국 제사장의 딸 중 하나인 십보라와 혼인을 하여 게르솜이라는 아들을 낳았다고 하는구나."
"그럼, 이것으로 출애굽기 2장은 마무리되는 것인가요?"
"그렇단다."
"야호~! 다시 저희들이 학수고대하던 위대하신 로덴킹님의 강의 시간이 돌아왔네요~!"
"하하~ 녀석들! 내 오늘은 너희들을 이 지면을 통해 만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온 것이라 강의가 조금 짧을 수도 있을 것이니라~."
"괜찮사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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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아~!"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내 오늘은 긍정적 생각과 부정적 생각에 대한 얘기를 짧게나마 하고자 한단다."
"긍정적 생각과 부정적 생각이란 무엇을 기준으로 나누는 것인지요?"
"어떠한 생각이 자신을 기분 좋게 하면 긍정적 생각이라고 볼 수 있고, 반대로 자신을 기분 나쁘게 만드는 생각은 부정적 생각이라고 보면 될 것이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단정짓지는 말았으면 하는 구나~."
"네~!"
"일단 부정적인 생각부터 먼저 말해야 할 것 같구나."
"부정적인 생각은 왜 드는 것인지요?"
"이것은 그 사람의 육체적 컨디션이 기본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이외에 외부 자극에 의해 형성되는 것들도 있는데 이것 또한 육체적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반응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다."
"부정적인 생각이 자주 들거나 하면 자신의 육체적 컨디션이 기본적으로 좋지 않은 상태라고 보면 된다는 말씀이시로군요?"
"그렇다고 할 수 있지."
"그럼, 육체적인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왜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것인가요?"
"이것은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단다. 하지만, 굳이 말을 해 보자면 일전에 집단의 에너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니?"
"네~!"
"사람의 몸 또한 여러 가지 유기체가 모여 형성된 것인데, 이러한 사람의 몸을 형성하고 있는 유기체들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 기본적인 원인이 된단다."
"왜 그런 상태에 놓이게 되는 것인가요?"
"유기체는 기본적으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어 있다고 말한 적이 있지?"
"사람을 포함해서 말이죠?"
"그럼. 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가 있다는 것이지."
"사람을 구성하는 유기체에게는 사람이 집단적 유기체가 될 것인데, 그러한 사람은 불편함을 못 느끼지만 사람을 구성하는 유기체는 그러한 불편함을 느끼고 있을 때도 있다는 것이로군요?"
"그렇지. 한 나라가 망하게 될 때 사람들은 국운이 기울었다고 말을 하지 않니?"
"네, 그렇게 알고 있어요!"
"나라가 망하기 전에 이미 국운이 기운 것을 감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겠지?"
"네. "
"국운이 기운 것을 감지하지 못하는 사람 중에 나라를 다스리는 위정자들도 있을 수 있지 않겠니?"
"흠......그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이런 비유는 어떨까 싶어요."
"어떤 비유?"
"한 나라의 수도에 보통 정치기구들이 있잖아요."
"그렇지."
"수도에서 아주 먼 지역에 외적이 쳐들어 왔는데, 교통 통신 수단이 발달되지 못했던 옛날을 생각하면 그것이 왕이나 신하들에게 전달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리게 되잖아요."
"아하~! 너희들이 제시한 비유가 더 적절할 것 같구나! "
"저희들이 잘했죠?"
"하하, 녀석들~! 여기 칭찬을 듬뿍 줄테니 받도록 하려무나~!"
"감사합니다 위대하신 로덴킹님!"
"어쨌든 사람에 따라 몸의 변화에 예민한 사람도 있고 둔감한 사람도 있는데, 이것은 평소 그 사람의 건강 상태나 체질에 따른 것이지만 오늘 주제에서 이것까지 다루기에는 내용이 많아지니 일단 이 정도로 하자꾸나."
"그렇다면,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일단 자신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어떤 유기체가 불편함이나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인지하고 개선책을 마련해야 하겠군요?"
"오늘 너희 천사들이 컨디션이 무척 좋은 모양이로구나!"
"하하, 그냥 평소 저희의 모습이 아닐까 사료되옵나이다."
"그래 그래, 내 인정하마! 다시 이어가자면, 개선책이라는 것이 일시적으로 필요한 것일 수도 있고 장기적으로 필요한 것일 수도 있는데 이것은 그 사람의 평소 건강 상태에 달린 것이란다."
"평소 건강 상태가 좋지 못했던 사람은 일시적 개선책으로 완전히 부정적 생각을 멀리할 수 없다는 말씀이시로군요?"
"그렇지. 반대로 평소 건강했던 사람의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몸에 독소로 작용하는 음식을 몸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섭취했다든가 공기가 좋지 않은 환경 등에 거하게 되는 경우 이런 일이 발생하기도 한단다."
"잠을 잘 못 잤다거나 몸을 무리하게 사용해서 근육통 등의 결과를 얻게 된 경우도 해당될 것 같아요."
"그렇지. 오늘은 너희들 덕분에 강의가 술술 풀리는 느낌이 드는 구나!"
"감사합니다 위대하신 로덴킹님!"
"그렇다면, 긍정적인 생각은 반대의 경우니까 어떤 것이 생각나니?"
"음...... 몸이 건강하고 컨디션이 좋은 상태니까 몸에 좋은 음식을 먹었다거나 숙면을 취하거나 적당한 운동을 하는 등의 경우가 아닐까 싶어요."
"뭐 이외에도 기분 좋은 상대를 만났거나 그러한 글과 같은 정보를 얻었거나 좋은 음악을 듣는 등 여러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겠지."
"네~."
"그럼, 오늘 이렇게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에 대해 말씀하시는 이유에 대해 여쭤봐도 될까요?"
"흔히 과학에서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는 표현을 쓰거든."
"네."
"일전에도 예를 든 적이 있지만, 모래성을 쌓을 때는 많은 노력과 에너지가 들어가지만 그것을 부술 때는 단 한 번의 성의 없는 노력으로도 가능하지 않니?"
"네, 맞아요!"
"이것은 중력의 작용이 가장 기본적인 원인이 되는 것인데, 일전에 중력의 영향이 신에 의해서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지?"
"네."
"더 이상은 알 필요가 없지만, 어쨌든 사람이나 모든 지구상의 물질들은 모두 중력의 작용을 받고 있기 때문에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모든 것이 전개가 되는 경향이 있단다."
"그렇다면, 부정적인 생각의 경우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방향이라는 말씀이신가요?"
"그런 현상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지."
"일종의 창조와 파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한다고 가정하면, 창조는 무질서도가 감소하는 것이고 파괴는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것인데 중력의 영향에 의해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모든 지구상의 물질들이 전개가 된다는 것이네요?"
"너희들이 이 주제를 조금 어렵게 끌고 가려고 하는 듯 싶구나. 그냥 간단하게 부정적인 생각만 따져 볼 때 방금 너희들이 사용한 단어인 파괴라는 단어가 적당할 것 같은데, 억압이라든가 뭐 그런 걸로 얘기하면 될 것 같구나."
"어쨌든 부정적인 생각은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해 억압하여 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보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말씀이시잖아요?"
"맞아."
"일단 그렇다면 부정적인 생각을 얼른 떨쳐내고 긍정적인 생각에 자신에게 자리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지. 방법이야 여러 가지겠지만, 일단은 그러한 부정적인 생각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기본적인 것 즉 먹는 것이나 자는 것 등에 대해 신경 쓰면서 바꾸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란다."
"좀 더 쉬운 방법은 없을까요?"
"그게 가장 쉬운 방법이지 않을까? 뭐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기도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테고 말야."
"사람들이 하는 기도를 보면 그 결과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보여지거든요~."
"맞아. 기도의 방법에 대해서 내 다음에 얘기할 기회가 있으면 하도록 하마~."
"네~. 그럼, 오늘 강의는 이것으로 마무리하시는 건가요?"
"더 얘기를 하자니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일단 오늘은 맛보기 차원에서 이 정도로 하고, 다음에 또 기회가 될 때 이 주제에 대해 다루도록 하자꾸나~."
"네, 좋아요~! 그럼, 위대하신 로덴킹님 오늘 남은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빌게요~!"
"그래, 고맙구나 나의 천사들아! 너희들도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려무나~!"
"네, 감사합니다 위대하신 로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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