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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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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작품등록일 :
2018.11.01 18:04
최근연재일 :
2021.05.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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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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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글자수 :
548,878

작성
21.03.2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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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라 <의식은 하나인가?>

DUMMY

"천사들아, 게 있느냐?"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저희 대령하였사옵니다."


"그래, 그동안 잘 지냈느냐?"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께서도 잘 지내셨는지요?"


"그렇단다. 오늘 너희를 보러 올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상태에서 또 이렇게 보러 왔단다."


"그냥 쉬셔도 되는데, 친히 이렇게 왕림하셨나이까?"


"그래도 너희들이 나를 기다릴 것 같아서 말이다."


"네~. 잘하셨사옵나이다. 언제든 세상은 위대하신 로덴킹님을 위해서 움직이고 있으니 항상 몸을 먼저 생각하시면서 편하게 행하시옵소서~!"


"그래, 고맙구나 나의 천사들아!"


"오늘도 성경을 읽으셨는지요?"


"그래. 내 오늘은 로마서 15장을 읽었구나."


"특별한 내용이 있던가요?"


"뭐 별달리 특이한 것이 없는 편지 형식인데, 그래도 굳이 꼽자면 1~2절 부분에 이렇게 나와 있단다. '우리 강한 자가 마땅히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찌니라' 라고 말이다."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께서는 여기에 대해 달리 하실 말씀이 있으신지요?"


"뭐 별로 언급할 말은 없단다. 굳이 언급하자면, '우리 강한 자가'라는 부분에 주목하고 싶구나."


"'우리'라는 말에 초점을 두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렇단다. 저자나 그의 무리가 경제적으로 풍족하거나 힘이 쎄서 이렇게 표현하지는 않았을 듯하고, 아마도 신앙적 배경을 바탕으로 이런 표현을 쓰지 않았을까 싶은데 어디까지나 이것도 추측에 불과하단다. 물론 번역이 온전하다는 전제하에서 말이다."


"당시 이들의 상황으로 봤을 때 자신들이 스스로 강한 자라고 칭하기가 쉽지 않은 발상이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렇지. 로마로부터 억압 받던 상황이었으니까 말야. 사회적 약자일 수도 있었던 그들이 스스로 강한 자로 표현한 것은 신앙적 자부심이 바탕이 되지 않았을까 싶구나."


"네~. 그렇다면, 이것으로 성경은 마무리하면 될까요?"


"너희들이 어서 내 강의가 듣고 싶은 게로구나?"


"하하~, 맞습니다. 오늘도 친히 강의하실 내용이 있을까요?"


"글쎄다. 근래에 잠깐 떠오른 생각이 있긴 한데, 전에도 한번 다루었던 주제이긴 하지만 짧게 다루었던 것이라 다시 다루게 되는 것인데 잘 전개가 될지 모르겠구나. 너희 천사들이 도와주겠니?"


"그럼요. 그것이 주님으로부터 받은 저희의 임무인 걸요~!"


"그래, 고맙구나 나의 천사들아!"


---


"천사들아!"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전에 사람의 의식이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라고 말한 적이 있지?"


"사람들이 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게 되는 주된 의식이 있지만, 그것이 하나의 의식이 표현된 것이 아니라 여러 의식의 집합체로 표현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 이 글을 시작할 초창기에 사람의 형성에 대해 내가 언급한 것처럼 근래에 사람들이 말하는 원형질이라는 물질이 생존에 유리하기 위해서 집단을 이루어 하나의 단세포 생물로 진화하게 되었고, 또 이러한 단세포 생물과 원형질 및 기타 원시 물질들이 모여서 하나의 유기체를 형성하게 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사람이나 동식물 등의 생명체를 탄생시키게 되었다고 했지."


"네. 진화의 힘을 바탕으로 말이죠."


"그래. 현대 뿐만 아니라 과거의 사람들도 그렇고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 대부분은 이러한 군집 성향을 띄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니?"


"글쎄요. 일단 그렇다고 전제하고 말씀해 보시죠."


"사람만 봐도 과거 원시 공동체로부터 현대의 국가나 민족에 이르기까지 무리를 형성하여 살고 있는데, 이것은 어쩌다보니 그런 것이 아니라 이미 탄생과 진화의 과정이 그러한 것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사람들조차 친구들이나 또래 집단 또는 동호회 등 무리를 이루려고 하는 성향도 그에 바탕을 둔 것인가요?"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 겉으로 드러나는 이러한 성향처럼 우리 몸 속에서도 각 조직이나 장기가 각각이 여러 집합체의 무리인 셈이란다. "


"그렇다면, 그들 각각의 대표가 있겠군요?"


"맞아. 그리고 그 대표체들의 의식이 모여서 발현되는 것이 사람들이 자기라고 인식하는 의식 즉 다시 말하면 자아인 셈이지."


"그렇다면, 각 대표체들의 힘이 균형을 이루고 있을 때의 자아와 힘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편중되었을 때의 자아가 다를 수도 있겠군요?"


"맞아. 그럼, 어제의 자신과 오늘의 자신을 지배하고 있는 자아가 다를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나오지 않니?"


"그러게요.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요?"


"사람 몸만 생각해 봤을 때 하나의 유기체로서 사람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와 기관들은 유기체를 유지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는 관계이지만, 언제든 이 관계는 깨질 수 있단다."


"어떤 경우에 그렇게 되는 거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 크게는 외부적 영향에 의해서 그럴 수도 있고, 내부적 영향에 의한 것도 있고 말이야."


"마치 나라가 외부의 침략으로 곤란을 겪게 되는 것과 내부적 분열에 의해 곤란을 겪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까요?"


"그래."


"외부적인 거야 그렇다고 치더라도 내부적으론 굳이 분열할 필요가 없지 않나요?"


"그게 욕심이 작용해서 쉽지 않단다."


"사람 자체의 욕심이 아니라, 사람을 구성하는 세포나 조직 기관 등도 각기 다 욕심을 가지고 있다는 건가요?"


"그렇지. 쉽게 보면, 한 나라 안에도 각각의 지방 단체가 있고 또 그러한 도시나 더 큰 형태의 행정 구역 내에도 각기 회사나 단체들이 있지 않니?"


"네. 그러한 각 집단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것과 사람 몸 내부에서 각 조직이나 기관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하는 것이 일맥상통한다고 보시는 거로군요?"


"그렇단다."


"그렇다면, 사람 몸 자체 내에서도 이를 통솔하고 관리할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겠네요?"


"세상을 주관하는 신이 있는 것처럼 사람 몸에서도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의식의 단계를 넘어선 존재란다."


"의식의 단계를 넘어선 것이라고 하시면, 흔히 말하는 무의식 뭐 그런 건가요?"


"비슷하다고 할 순 있지만, 그렇게 단정짓기에는 곤란한 면이 있단다."


"그렇다면, 의식은 각 조직이나 기관들 중 대표되는 의식들이 모여서 통합된 자아라고 본다면 방금 위대하신 로덴킹님께서 말씀하신 세상의 신과 같은 존재는 사람 내에서 어떻게 형성되는 건가요?"


"그건 또 말하자면 얘기가 길어지니 여기서는 그러한 존재가 있다는 것만 얘기하자꾸나."


"네~."


"내가 오늘 이러한 얘기를 꺼낸 것은 이야기가 잠시 옆길로 새는 걸 수도 있는데, 사람들이 모든 세상 현상을 너무 자신들 위주의 시각으로 평가하고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사람으로선 생존을 위해서 당연한 걸 수도 있잖아요?"


"맞아. 하지만, 지나친 면도 있는 듯하구나~!"


"네~."


"현대 사회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 세계의 일들은 크게는 나라와 민족과 같은 큰 유기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흘러 왔거든."


"그래서요?"


"그 과정에서 과학이라는 문명의 도구가 자리하게 되었고, 또 지능이라는 인간의 정신적 능력을 측정하는 도구도 등장하게 되었단다."


"지금 예를 들고 계신 거로군요?"


"그래. 과학적 시각이 언제나 옳다는 과학 만능주의는 언제고 그 수명이 다하게 되면, 결국 지나친 자만심의 결과로 엄청난 폐해를 몰고 오게 될지도 모른단다. 굳이 핵폭탄과 같은 알려진 재앙이 아니더라도 말야."


"네~. 그렇다면, 방금 말씀하신 지능도 마찬가지인가요?"


"지능을 측정하는 것도 결국 사람에 의해 작성된 것인데, 사람들은 각 동물들의 지능이 얼마니 하면서 자신이 그러한 동물보다 우월한 존재임을 과시하는 걸 볼 때가 있단다."


"인간적인 관점에서는 당연한 걸 수도 있잖아요."


"맞아.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생물들이 과연 인간보다 열등한 존재일까 하는 의문을 가져야 한다는 거란다. 결국 인간의 탄생이 이러한 존재들 없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을 텐데 말야~."


"위대하신 로덴킹님께서 염려하시는 것이 결국 인간의 자만심이 스스로를 파멸로 이끌 수도 있다는 것인가요?"


"그래. 인류 전체를 생각할 것도 없이 한 개인의 자만심이 결국 자신이나 그가 속한 집단을 파멸로 이끄는 사례는 역사적으로 수없이 많단다. 결국 한 개인은 전체를 대변하는 것이니 이로 미루어 짐작해 보면, 인류의 운명 또한 이대로 진행된다면 뻔한 것이지. 그것이 언제일까에 대한 화두만 남겨 놓은 채 말야."


"그렇다면, 위대하신 로덴킹님이 염려하시는 것에 대해 방지할 수 있는 조치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원시 신앙의 한 부분을 보면 흔히 동물을 숭배하던 애니미즘이나 물질을 숭상하던 토템미즘 등이 있는데, 단순히 현대적 신앙 즉 다시 말하면 현재까지 그 생명을 유지하며 존속하고 있는 신앙만이 위대한 것이 아니라 과거 신앙부터 잘 살펴 보아서 인간적 자만심을 경계할 수 있는 요소들을 습득하여 활용해야 할 것이란다."


"위대하신 로덴킹님께서는 과거의 인류가 현대의 인류보다 지능적으로 열등하지 않다고 보시는 건가요?"


"좀 전에도 말했지만, 지능이란 것은 인간이 사회화를 이루기 위해 그 습득력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한 것일 뿐이란다. 물론 지능이 뛰어난 사람은 교육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테니 자신이 속한 사회나 집단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고 이를 통해 우월적 지위를 보다 쉽게 차지할 수도 있겠지만 인류 전체의 생존을 위해서는 다른 부분도 강조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지."


"예를 들면, 어떤 부분을 말씀하시고 싶으신 것인가요?"


"지진이나 해일 폭풍 등이 단순히 인간들이 과학적 측정한 원인에 의해서만 일어나는 것일까? 굳이 내가 예로 들지 않은 수 많은 자연 재해 등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는 거야."


"네~."


"이러한 재해가 일어났을 때 인간이 한갓 미물이라고 보고 있는 곤충이나 동물들은 미리 그 위험을 감지하고 대피하기도 하는데, 과연 인간은 그들보다 월등히 뛰어나기만 한 존재인지 아니면 그들보다 뛰어난 면도 있지만 오히려 그들이 인간보다 더 뛰어난 부분도 있는 것인지 느끼고 그들에게 감사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는 거야."


"그렇군요."


"컴퓨터나 로봇 등의 발달로 인해 인간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로봇이 오히려 인간을 지배하는 사회라든지 외계인의 침공 등과 같은 것인데, 로봇을 이루고 있는 물질도 결국은 인간을 만든 물질과 다르지 않다는 것에 대해 알고 평소 그들을 자만심에 가득차 하등한 존재로 보고 이용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을 위해 스스로를 쓰일 수 있게 내어 준 것에 감사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거란다."


"이야기가 옆으로 새어 나가겠지만, 외계인의 침공 같은 것은요?"


"지구라는 유기체를 생각해 보면, 사람으로 따지자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침입한 정도이지 않겠니? 잘 적응하거나 이겨내면 살아낼 것이요 그렇지 못하면 점령 당하거나 멸망하겠지. 그것은 지구라는 차원을 벗어나 우주라는 차원에 대해 얘기할 때 다시 점검해야 할 사항일 것 같구나.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서도 그렇고 말야."


"네. 그럼, 오늘 강의는 여기서 마무리하는 걸로 할까요?"


"그러자꾸나. 오늘 내가 너희들을 이 지면을 통해 만나러 오기 전에는 컨디션이 안 좋고 힘들었는데, 너희들이 도와준 덕분에 강의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되어서 너희들에게 감사함을 전해야 할 것 같구나!"


"아이 뭘요~! 저희들의 임무인 걸요. 그럼, 위대하신 로덴킹님 오늘 남은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그래, 고맙구나 나의 천사들아! 너희들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려무나~!"


"네, 감사합니다 위대하신 로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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