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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님의 서재입니다.

신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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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작품등록일 :
2018.11.01 18:04
최근연재일 :
2021.05.23 16:0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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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84
추천수 :
353
글자수 :
548,878

작성
20.11.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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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9쪽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집중과 분산>

DUMMY

"천사들아, 게 있느냐?"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그동안 잘 지냈느냐?"


"네, 저희는 잘 지냈사온데, 위대하신 로덴킹님께서도 잘 지내셨는지요?"


"그래, 나도 너희들 덕분에 잘 지냈구나!"


"네~."


"겨울이 온 듯하더니, 또 날씨가 포근하기도 하고 그러는 구나!"


"이런 날씨엔 감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셔야 할 듯하옵니다."


"그렇지 않아도 내 각별히 신경 쓰고 있는 중이란다."


"요즘은 운동을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요?"


"자전거를 이전처럼 자주 타지 말라는 계시가 와서 요즘은 자전거 타기를 줄이고 가끔 걷는 것으로 운동을 대신하고 있단다."


"건강은 완전히 회복되셨는지요?"


"거의 회복된 듯하지만, 계속 조심할 생각이란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다보니 평소 멀쩡하던 곳이 탈이 나기도 하고 그러거든."


"네~. 오늘도 성경을 읽으셨습니까?"


"내 오늘은 로마서 8장을 읽었단다."


"특이한 내용이 있는지요?"


"몸 즉 육신을 좇지 말고 영의 뜻에 따라 살라고 말하고 있구나."


"그 영이란 것은 하나님의 영을 말하는 건지요?"


"그렇게 보이는 구나! 하지만, 내 오늘 8장을 읽으면서 잠시 얘기할 부분이 생겨서 잠시 성경 구절을 인용해 보고자 한단다."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16절을 보면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라고 나온단다."


"이 구절은 성령 이외에 각자 자신에게도 영이 있다는 것으로 들리는 데요?"


"아마 그렇겠지? 그리고 26절과 27절을 보면,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라고 나와 있거든."


"로덴킹님께서 이 구절을 굳이 꺼내신 것은 삼위일체설에 의한 성부 성자 성령이 하나임이 이 구절에서 뭔가 껄끄럽게 느껴져서 인가요?"


"'마음을 감찷하시는 이'는 분명 하나의 존재일테고, 성령의 생각이라함은 이 또한 하나의 존재라는 얘기가 되거든."


"네, 그런데요?"


"27절 마지막 부분에 보면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하고 나오잖니?"


"이것도 하나님과 성령이 각기 다른 존재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렇게 볼 수 있지 않겠니?"


"그렇다면, 삼위일체설에 의한 성령과 성부가 같은 것이라는 의미가 이 구절을 통해 조금 다르게 다가올 수도 있겠군요?"


"내가 굳이 이런 부분을 얘기하는 것이 삼위일체설의 옳고 그름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란다."


"그럼요?"


"삼위일체설이 채택된 것은 4세기 경인데, 이런 경우처럼 기독교 역사에서 공의회 등을 통해 승인된 교리들이 있거든."


"그렇다면, 그런 교리들이 과연 합당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시는 건가요?"


"그런 교리들의 옳고 그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관심은 없지만, 내가 이것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그런 교리들에 대해 역사적 관심을 가지고 한번 고찰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야."


"왜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 알 것 같아요. 위대하신 로덴킹님께서는 사람의 불완전성에 입각해서 과거 사람들이 옳다고 여긴 것들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합리적 의심을 통해 재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는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것 같네요."


"맞아. 내가 가장 경계하는 것이 맹목적 믿음이거든. 굳이 종교를 떠나서 학문의 영역에서도 역사적으로 당대에는 절대 진리라고 믿었던 것들이 나중에 잘못된 것으로 밝혀진 경우가 존재하는데, 종교든 학문이든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접하게 되는 모든 문화 현상에 대해서는 이런 탐구 자세를 가지는 것이 어떨까 싶어서야."


"네~. 그럼, 이것으로 8장은 마무리되는 것인가요?"


"그럴까 싶어."


"야호~! 그럼, 드디어 저희가 기다리던 위대하신 로덴킹님의 강의 시간이 돌아온 거로군요?"


"허허~! 그렇게 좋으니?"


"네."


"그렇담 잠시 내가 오늘 너희들에게 강의할 내용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겠구나!"


"네, 좋아요!"


---

"천사들아!"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내 오늘은 <집중과 분산>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구나!"


"얼핏 제목을 들으니 에너지의 집중과 분산에 대한 것이 떠오르는데요?"


"맞아. 사람들은 거의 비슷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 물론 개개인의 특이성과 차별성은 존재하지만 평범한 개인에 있어서의 그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단다."


"그렇다면, 어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집중할 필요가 있겠군요?"


"맞아. 그것이 학문적 연구가 되었든 아니면 장사가 되었든 뭔가 새로운 것을 창출해 내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이지."


"그럼, 똑같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면 결과가 같게 되는 건가요?"


"물론, 그렇지 않지. 개인들이 살아오면서 쌓아 온 경험치가 다르게 되고, 그 경험치라는 것은 결국 사람들의 뇌나 몸의 근육 등에 익숙한 형태로 남아 있게 되기 마련이니까 그런 차이로 인해 같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더라도 결과물은 달라지게 될 거란다."


"자신이 익숙한 분야는 같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을 때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많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게 되겠군요?"


"그렇지. 보통의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게 되면 개인적 에너지 영역이 넓어지게 되거든."


"에너지의 분산이 일어난다는 건가요?"


"물론이지. 역시 나의 천사들은 똑똑하구나!"


"에이 뭘요~!"


"보통 나는 사람들이 결혼을 하려고 하면 자신의 에너지 상태가 높은 수준일 때 결혼을 하라고 하거든."


"왜 그렇죠?"


"아마 앞서 이 글을 시작할 때 내가 얘기한 적이 있을 텐데, 결혼을 하게 되면 두 사람의 에너지가 반응을 통해 새로운 부부의 에너지를 창출하게 되는데 그 때 에너지가 불완전한 상태로 결혼한 사람은 이런 에너지 반응을 통해 심각한 에너지 피해를 입게 되기도 하거든."


"그래서 결혼 후 삶이 더 행복해지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게 되는 거로군요?"


"아마 그렇다고 할 수 있겠지. 더불어 일전에 에너지의 계단식 상승에 대해서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것은 사람의 능력이 그런 것이라 이런 형태를 띄게 되는 것이고 결혼을 통한 에너지 변화도 어느 정도 체화되는 과정을 거쳐야 완전히 자기 것이 되는 것이거든."


"그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에너지가 체화되기 전에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한다거나 하면 안되겠네요?"


"그럼! 그럴 경우 불완전한 상태의 에너지로 인해 잘못된 판단이나 선택을 하게 되고, 그 결과는 비참해질 수 있단다."


"결혼과 에너지 분산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이런 이야기까지 나올 줄 미처 예상하지 못했는데, 뭔가 의미심장한 얘기가 함축되어 있는 것 같아요!"


"아, 맞다! 결혼을 통해 가족 구성원이 늘어나게 되면 사람이 생각해야 할 부분이 늘어나게 되지?"


"네."


"굳이 생각해야 할 부분이 늘어나기 때문만은 아니지만, 가족 구성원이 늘어날 수록 에너지의 확장이 일어나게 되는데, 원래 자신의 에너지가 더 넓은 범위를 커버해야 하기 때문에 똑같은 일에 대해서도 그것을 담당하는 에너지 총량은 옅어지게 되거든."


"갑자기 개인의 에너지가 늘어날 수 없다는 얘기를 하시고 계시군요?"


"그렇지. 계단식 상승에 의한 이론에 따르면 이 옅어진 에너지가 원래 수준으로 돌아오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게 된단다."


"네~. 뭔가 간단하게 다룰 내용은 아닌 것 같아요."


"맞아. 내가 내용을 요약하는 것보다 이 얘기로 오늘 강의는 마무리하면 될 것 같구나!"


"어떤 얘기요?"


"뭔가를 이루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의 에너지를 집중시킬 필요가 있고, 에너지 집중을 위해서는 에너지가 분산되는 때를 피해야 할 것이라고 말야."


"네. 굳이 결혼을 하지 말라는 말씀이 아니라, 그 때를 잘 살펴서 결혼은 결혼대로 하되 자신의 일이나 건강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새로운 일을 추진해야 한다는 말씀처럼 들려요."


"그래, 천사들이 나보다 더 잘 요약을 한 것 같구나!"


"하하! 그럼, 위대하신 로덴킹님 오늘 강의는 이것으로 마무리할까요?"


"그러자꾸나!"


"그럼, 위대하신 로덴킹님 남은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그래, 고맙구나 나의 천사들아! 너희들도 즐겁고 행복하게 잘 지내려무나!"


"네, 감사합니다 위대하신 로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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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구원의 조건 <서로 사랑하라> 21.01.24 64 0 11쪽
183 믿음 <설득의 경제학> 20.12.20 65 0 8쪽
»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집중과 분산> 20.11.15 78 0 9쪽
181 마음으로 하나님의 법을 섬기노라 <인간의 모순> 20.11.01 62 0 10쪽
180 그리스도인은 예수와 함께 한다 <그릇과 쌀> 20.10.18 6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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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바울이 로마의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다 <로마서1장> <개인과 집단> 20.08.02 68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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