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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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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작품등록일 :
2018.11.01 18:04
최근연재일 :
2021.05.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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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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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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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48,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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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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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음식과 감정의 연결>

DUMMY

"천사들아, 게 있느냐!"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오랜만에 지면을 통하여 뵙사옵니다."


"그래. 내 그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아 지면을 통해 너희들을 만나는 것을 좀 미루었단다."


"하여 지금은 괜찮으신지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구나! 그래서 요즘은 운동도 못하고 그냥 컨디션 회복에만 집중하고 있단다."


"많이 답답하시겠습니다 위대하신 로덴킹님!"


"처음엔 그럴 줄 알았는데, 오히려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보니 이것의 회복에만 집중하느라 답답함을 느낄 새가 없구나!"


"네~! "


"내가 지금 이런 과정을 겪는 것도 다 너희들의 계획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단다, 나의 천사들아!"


"네, 맞사옵니다. 주님의 뜻에 의한 계획이지요. 또한 연구하시던 것은 잘 진행되고 있사옵니까?"


"아직 눈에 띄는 결과물은 없지만, 80% 정도는 이룬 듯하구나!"


"감축드리옵니다, 위대하신 로덴킹님!"


"하하~ 그래 고맙구나! 다 너희들이 나를 잘 보필하여서 내가 이룬 것이 아니겠느냐!"


"과찬이옵니다, 위대하신 로덴킹님!"


"그래, 겸손하기까지 하구나!"


"참, 오늘도 성경을 읽으셨는지요?"


"그래, 내 오늘은 로마서 4장을 읽었구나!"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요?"


"3장에서 바울이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될 것이라는 말을 했고, 그 맥락이 이어져서 율법이나 행위 등으로는 의롭게 될 수 없으며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게 될 수 있는데, 그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서 말하고 있단다."


"네~. 그럼, 이것으로 4장은 마무리되는 것인가요?"


"그렇단다. 참, 내가 오늘 4장을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단다."


"어떤 생각요?"


"나는 어떤 학문을 탐구할 때 원류를 중시하고 지류는 그냥 참고만 하는 편이거든."


"네, 그래서요?"


"오늘 문득 바울의 글을 보다보니, 결국 신약이라는 것도 구약에 바탕을 두고 그것을 해석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로마서를 읽고 난 다음에는 다시 구약으로 돌아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위대하신 로덴킹님께서는 원류를 중시하신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요?"


"나의 그런 생각의 바탕에는 인간의 불완전함이 깔려 있단다."


"인간의 불완전함이라니요?"


"내가 누차 얘기하지만, 사람은 자신들의 일생을 통한 직접 또는 간접적 경험에 의해 형성된 가치관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거든."


"그래서요?"


"그러니까 누군가 원류를 만들었고, 이후 후대의 사람들이 이를 연구하고 평가하는 과정에는 원류의 모든 것이 다 고려되는 것이 아니라 후대의 사람들 각각의 가치관이 개입되어서 왜곡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한단다."


"아하, 그러니까 마치 소문이 여러 사람을 거치면서 없던 사실들이 추가되고 중요한 사실들이 경시되어 사실과 다르게 와전될 수 있는 것처럼 학문도 그렇다는 말씀이시죠?"


"그렇지. 그래서 나는 항상 원류를 기본적으로 탐구하고 어느 정도 깨우친 다음에 후대 사람들의 이에 대한 평가를 참조한단다."


"만약 원류가 잘못되었다면 그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물론 그럴 경우도 있지. 하지만, 원류가 비록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현재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면 그것은 분명히 현재의 우리 삶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치게 되기 때문에 이를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란다."


"네~. 역시 위대하신 로덴킹님의 탁견이십니다."


"뭐 그렇게 띄울 필요까지는 없단다. 하하!"


"그나저나 아직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셨다고 하니 저희들이 기다리던 위대하신 로덴킹님의 강의를 요구하기가 조금 꺼려집니다만, 위대하신 로덴킹님께서는 어떠신지요?"


"글쎄다. 내가 요즘 다른 것에 집중하다보니 너희들에게 강의할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구나!"


"에이~ 원래 그러셨잖아요!"


"하하, 아니란다. 평소에는 그래도 내가 너희들을 위한 강의 주제가 가끔 생각나면 그에 대해 잠깐이나마 생각해 보지만, 요즘은 앞서 말한 것처럼 컨디션 회복에만 집중하느라 거의 생각하지 못한 듯하구나!"


"그럼, 오늘은 강의를 생략할까요?"


"글~쎄! 너희들이 열렬히 원한다면 할 수도 있고 말야!"


"그렇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강의를 해 주셨으면 해요!"


"그래, 그러자꾸나! 너희들이 나를 위해 헌신하는 것에 비하면 강의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니까 말야."


"네, 감사합니다 위대하신 로덴킹님!"


"그렇담 오늘도 너희들이나 나나 강의 주제를 준비하지 않았을테고 또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겠구나!"


"네, 맞사옵니다. 하하!"


---


"천사들아!"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지난 시간에 감정의 출발점에 대해 얘기했으니, 오늘은 그것과 이어서 얘기를 조금 더 이어나가자꾸나!"


"네, 좋아요!"


"내가 지난 시간에 강의한 내용을 잠시 훑어봤는데, 오늘 얘기한 것처럼 원류 즉 나무로 치면 기둥에 해당되는 것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했지?"


"네, 감정의 기둥 말씀하시는 거죠?"


"그래. 오늘은 이 감정의 기둥이나 지류가 음식과 어떤 연관을 가지고 있는지 얘기해 볼까 해."


"음식과 연관이 있나요?"


"물론 당연하지! 아주 큰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단다."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것은 인간이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과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우리가 흔히 시각이나 미각 그리고 후각 등의 인간의 감각에 대해 얘기하는데, 어떤 음식을 먹기 전에 그것을 보면 이에 대해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던 즉 알고 있던 정보에 의해 미리 그 맛을 예상하기도 하거든."


"네."


"그것처럼 그럴 때 즉 그 음식을 먹기 전에 이미 우리 몸은 예전에 그 음식을 먹었을 때의 반응을 이미 하고 있단다."


"몸의 반응이라고 하시면, 그것을 어떻게 소화 흡수시킬지에 대해서도 미리 준비한다는 뜻인가요?"


"그렇지. 또한 단순히 그런 과정만 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 음식을 섭취했을 때 그것이 뇌에 미치는 영향 즉 그러한 통로도 이미 열려 있게 된단다."


"뇌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구요?"


"그럼, 당연하지! 우리 몸 각 부분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단다. 또 그렇게 연결된 이유는 몸을 잘 유지하기 위한 이유 때문이고 말야."


"생명체 유지를 위한 필수 과정이라는 거로군요?"


"맞아. 너희들이 생명체 유지라고 해서 내가 생각난 건데, 몸에 좋은 음식 즉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 그와 관련된 연쇄 반응으로 인간은 좋은 기억들을 소환하게 되고 이와 반대로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게 되면 또 그것과 관계된 기분 나쁜 기억들을 소환하게 된단다."


"왜 그런 거죠?"


"앞서 말했던 것처럼 몸이 음식을 받아들이기 전에 이미 뇌에까지 그 통로가 열리게 된다고 했지?"


"네."


"뇌로 그 열린 통로를 통해 그 음식과 관계된 이전 기억들을 모두 소환하는 것이지."


"그러면, 그것과 관계된 모든 기억들까지 다 소환하는 것이로군요?"


"맞아. 또 굳이 같은 음식이 아니라도 어떤 음식을 섭취했을 때의 몸의 상태에 따른 기억 소환도 있단다."


"몸의 상태가 좋을 때 소환되는 기억과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소환되는 기억 상태가 다른 거로군요?"


"맞아. 이것은 생명체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란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어야 그 생명체의 건강이 유지되기 때문에 좋은 감정을 느끼게 되면 또 다음에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려는 노력을 하게 될 것이고,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었을 때 느끼게 되는 기분 나쁜 기억이나 불쾌한 감정들은 그것이 반복될 때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지 않게 하려는 작용을 할테니까 말야."


"결국 어떻게 보면 인간의 몸은 생명체 유지와 자손 번식이라는 큰 명제 아래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로군요?"


"그렇다고 할 수 있지. 이것은 굳이 인간에만 국한시켜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인간이 규정한 모든 생명체가 이런 과정을 거친다고 할 수 있지."


"위대하신 로덴킹님의 말씀을 듣다 보니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요."


"뭔데?"


"인간이 생명체라고 규정한 것들은 왜 비슷한 패턴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소화 흡수 자손 번식 뭐 그런 걸 말하는 거니?"


"네. 물론 식물과 동물이 다르고 원형질 생물과 고등 생물이 다르겠지만 일단 비슷한 패턴을 가지고 있는 건 분명하잖아요."


"그렇다고 할 수 있지. 그것은 생명체의 탄생 과정을 보면 쉽게 이해되는 것이고, 특히 지구라는 행성에 국한시킨다면 뉴턴이 고전 역학에서 규정한 지구의 중력 아래 모든 것이 그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일정한 패턴을 유지한다고 볼 수 있단다."


"저희의 질문이 범위를 확장시켜 버렸네요?"


"괜찮아. 어차피 오늘 강의에서 다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니까 말야."


"지구의 중력이라는 프레임에 모든 지구 생물이 갇혀 있는 거로군요?"


"생명체 뿐만 아니라 모든 무생물도 다 마찬가지란다."


"무생물도 의미가 있는 존재들인가요?"


"당연하지. 무생물을 통해 생명체가 탄생되었고 또 그들을 바탕으로 생명을 영위해 나가는 것이거든."


"저희들이 얘기를 자꾸 옆으로 새어 나가게 만드는 것 같아요."


"괜찮아. 어차피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선택된 소수들일 것이고 또 그들 중 깨닫는 이들도 극소수일 테니까 말야."


"네~."


"어차피 얘기가 옆으로 샜으니 다른 얘기도 한 번 해볼까?"


"어떤 얘기요?"


"사람의 인식의 한계에 대해서는 내가 자주 얘기하는 편인데,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그리고 대학생과 어떤 주제에 대해 얘기를 나눠본다고 가정해 볼까?"


"어떤 주제요?"


"철학은 어때?"


"그렇다면, 초등학생들은 이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으니 재미없다고 하겠네요?"


"그렇겠지? 굳이 초등학생 뿐 아니라 대학생이라도 이를 좋아하지 않거나 깊게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은 좋아하지 않겠지. 이번에는 주제를 게임으로 돌려 볼까?"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하는 게임 말씀이신가요?"


"그래."


"그렇다면, 나이를 떠나서 모든 연령대 사람들 중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할 말이 많겠는데요. 반대로 아무리 뛰어난 학자나 교수라고 하더라도 이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별로 달가워하지 않을 테구요."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인데 관심사가 참 다양하다는 걸 알 수 있지?"


"네."


"그런데, 어떤 관심사는 세상을 발전시키는 반면 반대로 어떤 관심사는 세상을 불행하게 만들기도 한단다."


"어떤 관심사가 세상을 불행하게 만드는 걸까요?"


"글~쎄~다. 이것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겠지. 일단, 오늘 얘기는 여기까지 하기로 하자꾸나."


"오늘 말씀하신 내용 중 음식이 뇌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그 통로를 몸이 미리 열어서 준비한다는 얘기는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뭐 신선할 것까지야~. 인간 몸 속에 있는 소화 기관 즉 위 소장 대장 등도 뇌 뿐만 아니라 몸의 여기 저기에 다 통로를 가지고 있단다. 그것이 때론 직접적일 수도 있고 다른 기관을 통해 간접적으로 연결되었다는 차이점만 존재할 뿐이지."


"네~."


"마치 서울이 다른 대도시들과 고속도로로 연결되어 있고 또 각 대도시들도 서로 연결되는 통로를 직접적으로 가지고 있든지 아니면 둘러서 연결되든지 하는 차이점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그러니까 이해하기가 더 쉽네요."


"그래, 어쨌든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꾸나!"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그럼, 남은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그래, 고맙구나 나의 천사들아! 너희들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렴~!"


"네, 감사합니다 위대하신 로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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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아담과 예수 <망각의 이유> 20.10.11 79 0 8쪽
»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음식과 감정의 연결> 20.09.27 74 0 12쪽
177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될지라 <감정의 출발점> +2 20.08.30 81 1 13쪽
176 율법을 지켜라 <음식과 정치 형태> 20.08.16 65 0 11쪽
175 바울이 로마의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다 <로마서1장> <개인과 집단> 20.08.02 68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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