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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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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작품등록일 :
2018.11.01 18:04
최근연재일 :
2021.05.23 16:05
연재수 :
1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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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82
추천수 :
353
글자수 :
548,878

작성
20.07.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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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로마로 가던 중 풍랑을 만난 바울 <가치관과 시스템>

DUMMY

"천사들아, 게 있느냐!"


"네, 로덴킹님 부르셨사옵니까?"


"그래, 오랜만에 너희를 이렇게 만나는 구나!"


"네, 로덴킹님! 그간 잘 지내셨습니까?"


"그래, 너희들의 보살핌으로 잘 지내고 있단다. 너희들도 잘 지냈느냐?"


"네, 그러하옵니다. 날마다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로덴킹님 덕분에 저희도 잘 지내고 있사옵니다."


"그렇구나~!"


"요즘 날씨가 더운데, 운동을 잘하고 계시는지요?"


"때론 덥기도 하고, 또 때론 선선하기도 해서 그럭저럭 할만 하단다. 배가 고플 때 먹는 밥과 배가 고프지 않을 때 먹는 밥맛이 다르게 느껴지듯이 여름인데도 선선할 때 운동을 하는 것과 더울 때 운동하는 것이 다르게 느껴지는 구나!"


"네~ 로덴킹님! 선선한 날씨의 고마움을 느끼고 계시는 군요!"


"그렇단다~."


"참, 오늘도 성경을 읽으셨는지요?"


"내 오늘은 사도행전 27장을 읽었구나!"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요?"


"바울이 로마로 압송되는 과정 중 배를 타고 이동하다가 풍랑을 만나 표류를 하게 된 모양이구나!"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요?"


"표류하던 배에는 성경 중간에 보면 270명이 넘게 탔던 모양인데, 당시로서는 아주 큰 배가 아니었을까 싶구나. 그런데, 바울은 배가 표류하던 중 일행들에게 하나님의 사자가 전날 자신의 곁에 와서 자신과 일행들이 무사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말한단다."


"그래서 실제로 무사히 로마에 당도했나요?"


"아직 27장에서는 로마에까지 당도하지는 않았고 다만, 표류하던 배가 어떤 곳에 이르게 되는 과정만 나오고 있구나."


"배가 풍랑을 만나게 된 이유가 따로 있는가요?"


"바울은 애초에 어느 항구에서 떠나지 말고 잠시 머무르자고 했는데, 그를 호송하던 백부장은 선장과 그 무리들 말만 듣고 배를 움직여 그렇게 된 모양이더구나."


"네~. 그럼, 이것으로 27장은 마무리되는 건가요 로덴킹님?"


"그렇단다."


"야호~! 그럼, 오늘 또 위대하신 로덴킹님의 강의를 듣는 시간이 왔군요!"


"하하~, 그렇게 좋더냐?"


"네, 당연히 좋을 수 밖에요."


"아참, 천사들아!"


"네, 로덴킹님!"


"내가 요 며칠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가 이 강의를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더구나."


"왜 그런 생각을 하셨는지요, 로덴킹님?"


"속담에 '소 귀에 경읽기'라는 말이 있는데, 내가 계속 이런 강의를 한다고 해서 깨우치는 이가 있는 것도 아니니 그냥 헛수고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에서 말야~."


"하지만, 저희 천사들이 위대하신 로덴킹님의 강의를 계속 열렬히 응원하며 듣고 있지 않사옵니까!"


"그래, 그렇긴 하지. 그렇담 너희 천사들이 나를 잘 인도하도록 하고 혹시 강의를 중단해야 할 순간에도 내게 알리도록 하려무나~!"


"네 명심하겠사옵니다 위대하신 로덴킹님!"


"그래, 오늘은 어떤 내용을 얘기해볼까? 궁금한 것이 있니?"


"음......오늘은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는데, 혹시 로덴킹님께서 그냥 하시고 싶은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하면 안될까요?"


"그래, 그럼 그러자꾸나~!"


"감사합니다, 위대하신 로덴킹님!"


"이번에는 말야 사람의 가치관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가치관이라니요? 어떤 부분을 말씀하시는 건지?"


"일전에 내가 사람의 가치관이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 구나!"


"뭐 어쨌든 상관없으니 그냥 진행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그래. 한 나라로 따지면 최고 의사 결정권자로서 대통령이나 왕이 있지 않니?"


"네."


"물론, 한 개인으로서 그 수장도 가치관이 있겠지만, 일단 조직의 구성 자체로 본다면 그 나라나 조직의 수장의 역할이 아주 중요한 것처럼 한 개인에게 있어서는 가치관이 그 역할을 한단다."


"조직을 흥하게 하거나 망하게 하는 것에 대한 큰 비중을 그 조직의 수장이 가지고 있는 것처럼 한 개인에게 있어서는 가치관이 그런 역할을 한다는 말씀이시죠?"


"그렇지. 하지만, 여기서도 반드시 살펴봐야 하는 것이 비록 그 조직의 수장이 의사 결정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시스템적으로 이를 적절히 견제할 수 있는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 간에 차이가 나지 않겠니?"


"당연히 그렇겠죠. 한 조직의 수장이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옳은 의사 결정만을 하는 것은 아닐테니까 말이죠."


"그래. 이걸 한 개인의 경우로 보면 어떤 시스템이 있을까?"


"음......아주 어려운 질문 같은데요?"


"뭐 어렵게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지만, 내가 항상 강조하는 내용이 뭐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야 한다는 거요?"


"하하~, 맞단다. 건강의 중요성을 내가 항상 강조하고 있지 않니!"


"네."


"개인의 몸에서 이런 견제 장치는 바로 너희들이 대답한 그것이란다."


"한 개인에 있어서 가치관을 좋게 잘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은 바로 개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가 그 답이 되겠군요."


"그렇지."


"그런데, 선뜻 이해가 가질 않는데요. 좀 더 풀어서 말씀해 주실 순 없을까요?"


"그래, 조금 더 쉽게 풀어서 얘기해 보자꾸나. 거기에 앞서서 한 조직의 수장에 대한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적용되는 시스템이 중요한 것에 대해서는 잘 알겠지?"


"네. 한 조직의 수장도 독단이나 독선으로 치닫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까 시스템적으로 이를 견제하는 것이 잘 정비되어 있으면 그 조직의 구성원들은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그 조직을 신뢰하게 될 것 같아요."


"그렇지. 또한 그 조직의 운영이나 발전적인 측면에서도 더할 나위가 없게 되겠지."


"네."


"한 개인도 이런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면 어떻겠니?"


"같은 맥락으로 본다면, 그러한 시스템이 개인을 발전되게 만들 것이니 반드시 필요할 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 그럼, 앞서 말했듯이 한 개인의 가치관을 잘 유지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으니 왜 그런지 살펴 봐야 겠지?"


"네."


"기치관은 단순히 어떤 한 가지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아주 복잡한 구성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단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으로요?"


"한 개인이 어려서부터 습득한 다양한 경험이나 철학 등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이지."


"경험에도 직접적인 경험과 읽거나 남으로부터 들은 간접적인 경험이 있을 것이고, 어떤 사항에 대한 옳고 그름에 대해서도 때에 따라서 그것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경험했을 수도 있겠네요."


"그래. 우리는 이것을 간단히 정보라고 표현하자 꾸나."


"가치관은 그러한 정보로부터 아주 지대한 영향을 받겠네요."


"그렇지. 그런데, 단순히 이것만 놓고 보면 요즘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와 인간이 다를 바가 없겠지?"


"그렇겠네요.""


그럼, 여기서 인간과 컴퓨터가 다른 부분이 뭘까?"


"음......아무래도 컴퓨터는 명령에 따라 그것을 수행하니까 그 개체에 있어서 확고하고 절대적인 가치관이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거야 인간이 그러한 가치관을 심어주면 되겠지. 중요도에 따라 점수를 차등화해서 말야."


"그렇다면 다른 걸로는 인간들은 먹고 잠을 자는 등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야 하는데 컴퓨터는 그런 것이 필요하지 않으니 이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로덴킹님께서 강조하셨듯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 시스템적으로 중요하다고 하셨으니까요."


"역시 나의 천사들이구나! 그렇단다. 여기서 내가 한 가지 예를 들어 볼게."


"어떤 거요?"


"컨디션이 좋은 날과 나쁜 날 똑같이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었다고 가정해볼까?"


"음......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었으니 컨디션이 좋은 경우에는 이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겠지만, 컨디션이 나쁜 경우에는 상당한 몸의 타격을 입게 되겠는데요!"


"맞아. 인간의 정신은 몸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몸의 영향을 받기도 하거든."


"그렇다면, 컨디션이 나쁜 경우에 몸에 나쁜 음식을 먹게 되는 경우에 그 사람의 가치관도 영향을 받게 된다는 건가요?"


"그렇지. 가치관은 살아오면서 획득한 여러 가지 복잡한 정보에 의해 성립되어 있는데 이것이 절대 변할 수 없는 확고부동한 것이 아니란다."


"그렇다면 가치관 속에는 높은 비중인 것과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의 그것들이 공존하고 있겠네요?"


"맞아.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든 경우처럼 몸의 컨디션이 나쁜데, 몸에 나쁜 음식을 먹게 된 경우 가치관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비중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지."


"만약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 즉 이것을 간단히 선과 악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해 본다면, 선이 절대적으로 우월한 지위를 가지고 있던 것이 예를 드신 경우에는 오히려 악이 우월한 지위로 바뀔 수도 있겠군요."


"그렇지, 당연하단다. 역사적으로 여러 나라를 봐도 선왕만 존재한 것이 아니라 폭군이 있기도 한 것처럼 한 개인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상황의 변화에 따라 가치관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지."


"이러한 가치관의 변화에 대해 개인들은 인지를 하고 있을까요?"


"이에 대한 답을 지금 하지는 않겠지만, 다음에 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본단다. 그리고 좋은 가치관을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성하는 요소로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또 우리 몸의 구성 요소에 대해서도 살펴 봐야 하거든."


"그럼, 강의가 너무 길어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내 말이 그말이란다. 너희들도 잘 알다시피 내가 말을 많이 하는 걸 좋아하지 않으니 오늘은 이쯤에서 마치는 게 어떻겠니?"


"네, 저희도 적극 찬성이에요. 지금 로덴킹님께서 에어컨을 틀고 계시는데도 조금 덥다고 느끼시는 걸 저희도 알고 있거든요."


"그래, 고맙구나!"


"그럼, 로덴킹님 남은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그래, 천사들아 고맙구나! 너희들도 잘 지내도록 하렴~!"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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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바울의 아그립바왕에 대한 전도 <첫사랑이 평생 잊혀지지 않는 이유> +2 20.06.21 81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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