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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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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작품등록일 :
2018.11.01 18:04
최근연재일 :
2021.05.23 16:05
연재수 :
1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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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77
추천수 :
353
글자수 :
548,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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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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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바로의 학대가 심해지다 <정신적 각성> <배우자의 가치관>

DUMMY

"천사들아, 게 있느냐?"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저희 대령하였사옵나이다."


"그간 잘 지냈고?"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께서도 별고 없으셨는지요?"


"나도 뭐 그냥저냥 지내고 있단다. 연구의 결과물이 나올 듯하다가 다시 쏙 들어가 버렸구나!"


"이미 원하시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지 않사옵니까?"


"그래. 너희 천사들이 이미 그것에 대해 내게 알려주었기에 상심하지 않고 또 나아가기 위해 정진하고 있단다."


"그간 많이 바쁘셨나 봅니다. 3주 만에 이렇게 지면을 통해서 뵙게 된 것을 보면요?"


"이미 지나간 것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않으려는 습성이 내게 있어서 무슨 일로 바빴는지 모르겠으나 바빴던 모양이로구나~!"


"네~. 오늘도 성경을 읽으셨는지요?"


"그래. 내 오늘은 출애굽기 5장을 읽었단다."


"무슨 내용이 있는지요?"


"모세와 아론이 애굽왕 바로를 찾아가 여호와가 시킨 대로 3일간 광야에 가서 희생을 드리려 한다고 하니까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유가 생겨서 이같은 생각을 한 것이라 생각하고 더 힘들게 일을 하도록 만들었단다."


"백성들의 모세와 아론에 대한 원성이 자자했겠군요?"


"그렇지. 오히려 긁어 부스럼이라는 결과를 초래한 것처럼 보였으니까 말야~."


"그래서 어떻게 되었는지요?"


"모세가 이같은 일의 진행 상황을 여호와께 고하는 것으로 5장이 마무리되는구나."


"그렇다면, 다음 6장의 내용을 기다려야 하겠군요."


"그렇지. 이런 구약 부분을 읽을 때 가끔 드는 생각이 이런 바로의 심해진 탄압이 여호와가 원해서 그렇게 된 것인지 아니면 그냥 스스로 그리된 것인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단다."


"그러니까 위대하신 로덴킹님의 말씀은 여호와가 바로를 움직여 그리 하도록 한 것인지 아니면 바로 스스로가 그렇게 행동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로군요?"


"맞아. 하지만, 이것도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이라 그런 생각만 하다가 넘어가곤 한단다. 굳이 지금 출애굽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그러한 의문이 생기니까 말야."


"네~. 어쨌든 5장은 이것으로 마무리하면 되겠네요?"


"빨리 마무리하고 싶은 모양이로구나?"


"하하~. 저희의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 쑥스럽사옵나이다."


"하지만 어쩐다. 내가 오늘 강의에 대해 미리 준비한 것이 없는데 말야~."


"그런 염려일랑은 거두어주시옵소서~. 저희가 있지 않사옵니까~!"


"그래. 그렇다면, 강의 준비를 하는 동안 잠시 너희와 미리 소통을 하여야 하니 잠깐의 시간을 따로 갖자구나!"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


"천사들아~!"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준비가 되셨나이까?"


"준비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해 보자꾸나~!"


"네, 오늘은 어떤 주제에 대해 다루실 건지요?"


"일단 생각나는 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정신적 각성'에 대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바람난 배우자'에 관한 것이란다. 너희들은 어떤 주제가 마음에 드니?"


"두 가지 다 다루시는 건 어떨지요?"


""그래? 미처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너희들의 뜻이 그렇다면 그렇게 하자꾸나~!"


"네, 감사합니다 위대하신 로덴킹님!"


"내가 말을 많이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걸 너희는 이미 알고 있을 테니, 조금 간략하더라도 이해했으면 한단다."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일단 정신적 각성에 대한 것을 먼저 다루어야 할 듯한데, 흔히들 직장이나 학교에서 아침조회를 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단다. 너희는 이에 대해 알고 있니?"


"그럼요~! "


"이 조회의 중요성에 대한 얘기로 시작했으면 한단다."


"왜 중요하죠?"


"내가 항상 집단 유기체설에 입각해서 집단도 개인처럼 하나의 생명체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


"네."


"개인이 어떤 일을 할 때 특히 그것이 평소에 습관처럼 하는 일이 아니라, 예를 들어 중요한 시험이라든지 소개팅 자리거나 업무상 중요한 미팅 등이 있을 때 그 자리에 나서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은 어떨까?"


평소보다 더 긴장되기도 할 것이고, 또 때에 따라서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을 수도 있겠는데요?"


"그래.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들을 가지고 있겠지만, 일단 낯선 상황과 중요한 일에 대해 다소 긴장을 하게 되지 않겠니?"


"그럴 것 같아요."


"그런 순간에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에너지를 그것에 집중하기 마련이거든. 사람에 따라서는 그것이 과도하여 자신의 평소 역량을 펼치지 못하기도 하지만 말야~."


"네, 그래서요?"


"내가 항상 말하듯이 사람이 어떤 것에 에너지를 쏟게 되면 그 일은 그만큼 나아가거나 후퇴하는 변화를 겪게 되는데, 어쨌든 이 일을 위해 집중을 하게 되지. "


"그것이 정신적 각성이랑 관련이 있는 건가요?"


"각성이라는 게 어떤 깨달음을 얻는다는 측면도 있지만, 정신을 차린다는 의미도 있거든. 이번에 내가 이 단어를 쓴 것은 정신을 차린다는 의미로 보면 될 듯하구나."


"정신을 차린다는 것이 어떤 것에 집중하기 위해 에너지를 모은다는 또는 쏟는다의 의미로 보시는 거로군요?"


"그래. 적당한 말이 생각나지 않아서 그런 거니까 각성에 대해서는 이 정도로 하고, 느슨해진 정신적 상태를 집중한다는 의미로 사용한 거니까 그렇게 알려무나~."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이런 정신적 에너지의 집중 상태는 마치 전쟁이 없고 평온한 나라의 백성처럼 느슨한 분위기가 아니라 다소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여 어떤 일에 대해 반응하고 해결하기 위한 자세라고 볼 수 있거든."


"그래서요?"


"처음에 예를 든 아침 조회도 이와 같은 거라고 보면 된단다."


"그러니까 아침 조회 같은 경우도 집단의 정신적 각성을 일으키는 중요한 수단으로 볼 수 있다는 거로군요?"


"맞아. 내가 준비가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너희들에게 강의를 하는 것이라 말이 조금 장황스런 느낌도 있는데, 너희들이 알아들었으면 그걸로 된 것 같구나~!"


"전쟁이 없는 평온한 나라의 국민들이나 가질 법한 마음의 여유와 평화로움이 더 좋을 텐데 굳이 이런 다소 긴장된 정신적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뭔가요?"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서란다."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이라니요? 정신적 각성과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과의 관계가 언뜻 쉽게 연결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개인에 있어서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전에 말한 적이 있지만, 집단도 나름대로의 습관을 다 가지고 있단다. "


"그런데요?"


"집단이라는 것은 대부분 어떤 목적을 가지기 마련이거든."


"아하~, 그러니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를 집중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조회가 필요하다는 거로군요?"


"그렇지. 이런 조회를 통해 구성원들은 집단 내에서 자신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매번 정신적 자극을 통한 각성을 하게 되거든."


"마치 사람들이 학교 시험이라든지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것과 비슷하게 보이는데요?"


"맞아. 일단 정신적 각성에 대한 얘기는 이것으로 마무리하자꾸나."


"네, 좋아요."


"그럼, 다음으로 바람난 배우자에 대해 다뤄볼까?"


"굳이 원치 않으신다면 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그래, 그럼 간단하게 배우자라고 주제를 바꿔보기로 하자꾸나."


"배우자의 어떤 점에 말씀하시고 싶으신 건가요?"


"결혼을 한 배우자나 연인 사이인 두 사람 사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단다."


"어떤 거요?"


"바로 상대방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을 파악하는 것이지."


"너무 광범위한 것처럼 들리는 걸요~."


"가족이라는 집단도 하나의 목적 의식을 가지고 있거든."


"어떤 목적 의식이요?"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로서 개인이 있고, 그 다음 집단이 가족이 되는 것인데 인간의 기본적 욕구인 종족 번식을 위한 것이 일차적인 목적이라고 볼 수 있지."


"그러기 위해선 가족이 원활하게 유지되어야 사회나 국가도 자신이 유기체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네요."


"그렇지. 그런 의미에서 가족을 만든 장본인으로서 남편과 아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 두 사람의 가치관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겠지?"


"아무래도 그렇겠죠~."


"그래서 전통적인 의미에서는 어느 한쪽 - 내가 있는 나라에서는 주로 아내가 되겠지만 - 의 일방적 희생이 강요되었는데, 이것을 강요된 희생이라고 한다면 현대적 의미에서는 그것이 아내일 수도 있고 남편일 수도 있지만 헌신적 희생이 뒤따르고 있단다."


"이것과 배우자의 가치관이 무슨 연관이 있다는 건가요?"


"오늘은 천사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양이로구나! 실은 알고 있지만, 오늘 글에서는 모른 척 하는 거로 보는 게 맞겠지만 말야~."


"하하~."


"가치관이라는 것에 대해 논할 것 같으면 너무 광범위해지니까 일단 경제적인 부분만 생각해 보자꾸나.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한쪽은 돈을 가급적 아끼자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다른 한쪽은 불필요한 것도 자신이 필요하면 사야 한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면 어떻게 될까?"


"부딪히는 경우가 많이 발생할 것 같아요."


"그렇지. 이런 문제로 부부싸움이 빈번해질 수 있는데,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이 자신의 가치관을 수정하거나 양보를 하든지 아니면 두 사람이 다 조금씩 양보를 한다든지 하는 해결책을 찾아야겠지?"


"네."


"지금은 경제적인 부분만 예를 들었지만, 자신을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과 자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서도 처음에는 사소하지만 나중에는 큰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게 되는 등 배우자의 가치관을 파악하는 것은 결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단다."


"무슨 말씀이신지 알 것 같아요. 그나저나 오늘 글은 조금 짧게 마치라는 사인을 받으신 걸로 아는데, 여기서 마무리하는 게 어떨까 싶어요."


"그래. 안 그래도 내가 지금 그 말을 하려고 했단다. 그럼, 나의 천사들아 아무쪼록 항상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려무나~!"


"네, 감사합니다 위대하신 로덴킹님! 남은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빌게요~!"


"그래, 고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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