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주 안에서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데살로니가 후서 시작>
"주님, 저 왔어요!"
"그래, 다이비즈 왔구나! 어제도 바빴니?"
"아니요. 어젠 주님을 뵙는 것을 조금 미루다가 너무 피곤했는지 저도 모르게 자버려서 그랬어요."
"그랬구나. 오늘 하루도 잘 보냈고?"
"네. 오늘은 치과를 다녀오느라 하루를 다 보냈어요."
"그래 치과 치료는 잘했니?"
"네. 아주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그간 밀린 숙제를 한 기분이어서 나름 뿌듯한 느낌이에요."
"잘됐구나! 오늘도 성경을 읽었니?"
"네. 오늘은 데살로니가 후서 1장을 읽었어요."
"그래, 무슨 내용이 담겨 있든?"
"바울은 예수님의 재림 때에 예수께서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실 것이라고 해요."
"다이비즈 너는 이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로구나!"
"네. 흔히 기독교를 비판할 때 하는 말로 기독교가 전파되지 않았던 지역 즉 아시아나 일부 아프리카 등에 살았던 사람들은 하나님과 그 복음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을 것인데, 바울의 말에 의하면 이런 사람들 모두 형벌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가 되잖아요. 그것도 멸망의 형벌이라고 하네요."
"그래."
"또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받는 고난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받는 것이라고 또 말하고 있어요."
"그래."
"저는 이 부분도 공감이 가지 않아요."
"왜 공감이 가지 않는다는 거니?"
"왜 꼭 고난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드니까요. 당시의 시대 상황으론 고난을 받는 것이 이해가 되긴 하지만, 바울의 이 말은 그런 고난에 대해 성도들을 이해시키기 위한 합리화로 보이거든요."
"그렇구나."
"바울은 또 이런 말도 해요."
"어떤 말?"
"바울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너희로 환난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라구요."
"악을 선으로 대하라던 데살로니가 전서 5장에 나왔던 바울의 말과 상반되는 내용이라서 그런 거니?"
"네. 또 바울이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이유가 하나님이 성도들을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표현도 좀 그러네요."
"데살로니가 후서 1장은 다이비즈 네게 지금은 크게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이 많은 모양이로구나."
"지금은 그러네요.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보게 되면 또 다른 느낌이 들지도 모르니까 일단 오늘은 이 정도로 마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 수고했구나 다이비즈! 그럼 남은 시간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려무나~!"
"네, 감사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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