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데살로니가 전서 마무리>
"주님, 저 왔어요!"
"그래, 다이비즈 왔구나! 주말은 잘 보냈니?"
"네. 그냥 평소처럼 운동하고 느긋하게 보냈어요."
"오늘도 운동을 했니?"
"네. 기온은 조금 올라가서 포근하긴 했는데, 바람이 여전히 많이 불어서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 하는 날씨같아요."
"그래."
"주님!"
"왜?"
"오늘 자전거 뒷바퀴가 펑크가 나서 수리를 하러 갔었거든요."
"그런데?"
"지난 번에 앞 바퀴는 튜브를 교체했는데, 뒷바퀴도 이번이 두번째 펑크여서 튜브를 교체하게 되었어요."
"그래."
"그런데, 자전거를 끌고 가면서도 뒷바퀴가 평소와 같지 않은 상태여서 튜브를 감싸는 타이어가 이상이 있지 않나 싶었는데, 자전거를 고치시는 분이 타이어가 많이 닳았다고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타이어도 바꿨니?"
"네. 가격을 물어 보니까 그리 비싸지 않은 것 같아서 함께 교체를 했어요."
"그래, 잘했구나!"
"그런데, 거기 사장님이 여전히 저에게 지난 번처럼 더 비싸고 좋은 자전거를 권유하시는 거에요."
"돈이 없다고 하는데도 말이니?"
"네. 그래서 자전거 가격이 얼마쯤 되는지 물어 보니 어떤 건 30만원 정도고 또 어떤 건 50만원 정도라면서 자전거를 보여주더라구요."
"그 사장님이 보여준 자전거가 다이비즈 네 마음에는 들었니?"
"글쎄요. 제가 타고 있는 자전거가 보급형으로 12만원을 주고 산 건데, 물론 더 비싼 자전거가 좋긴 하겠지만 지금도 크게 불편함 없이 잘 타고 있거든요."
"그래서 더 좋은 자전거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
"네. 그렇기도 하고, 자전거를 저는 밖에 세워두기 때문에 분실의 염려와 함께 비가 오면 그대로 자전거가 다 맞아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도 은근히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무엇보다 경제적 여유가 없는 이유도 있구요."
"그래. 하지만, 다이비즈 네가 만약에 오늘 본 자전거 중에 마음에 드는 자전거가 있다면 구입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나."
"네, 주님! 한 번 생각해 볼게요."
"그래. 오늘도 성경을 읽었니?"
"네."
"오늘은 데살로니가 전서의 마지막 장인 5장을 읽었어요."
"그래, 어떤 내용이 담겨 있든?"
"지난 번 4장의 후반부에 나오는 예수님의 재림에 관해서 바울이 말하기를 그 때 즉 재림의 때에 대해 자신도 말할 것이 없지만, 항상 깨어서 대비하라고 말하고 있어요."
"그래."
"그리고,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당부하기를 약한 자들을 보살피고, 사역자들을 귀히 여기며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오래 참으라고 말하고 있네요."
"특이한 구절은 없었니?"
"있었어요. 바울의 표현을 그대로 빌면,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라는 구절이에요."
"그렇구나."
"특히 바울은 어느 누구도 악에 대해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항상 선으로 대하라는 말을 하고 있어서 이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볼 참이에요."
"그래. 그럼, 이것으로 5장은 마무리되는 거니?"
"네."
"참, 다이비즈!"
"네?"
"연구는 잘 되어가니?"
"그냥 조금 나아지는 듯하더니 조금 답보 상태에 있어요."
"지금 네가 선택한 방법이 옳은 것이니, 다른 것으로 옮겨가지 말고 지금의 것을 잘 살려서 연구를 계속해 보려무나~."
"네, 주님!"
"그럼, 다이비즈! 남은 시간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려무나~!"
"네, 감사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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