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우리로 하여금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주님, 저 왔어요!"
"그래, 다이비즈 왔구나!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니?"
"네. 날씨가 마침 초여름처럼 덥기도 했고, 또 때론 강풍이 불어서 운동할 때 조금 애를 먹었지만, 그럭저럭 잘 보냈어요."
"그래."
"어제 연구에 몰입하다가 잠을 적게 잔 관계로 지금도 많이 피곤하긴 하네요."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하렴~."
"네, 주님!"
"오늘도 성경을 읽었니?"
"네. 오늘은 데살로니가 후서 2장을 읽었어요."
"그래, 어떤 내용이 담겨 있든?"
"예수님의 재림에 앞서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칭하는데, 이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어요."
"왜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이더냐?"
"바울의 말에 의하면 하나님이 이런 유혹을 일으키시는데,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어요."
"흠......"
"제 생각에 만약 하나님께서 실제로 이런 속임으로 거기에 속아 넘어간 사람들을 심판하시는 거라면, 이것은 마치 에덴 동산에 있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와 비슷한 개념을 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어요."
"인간으로서 쉽게 빠질 수 있는 유혹에 관한 얘기더냐?"
"네. 어떻게 보면 구원에 이르고자 하는 것도 인간의 욕심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이런 유혹에 빠지는 것도 또한 욕심에서 비롯된 것인데, 그냥 편하게 하나의 진리만 설파하여 그것을 믿게 하면 될 것이지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거짓 진리를 퍼뜨려서 거기에 현혹된 사람을 심판한다는 것이 제 마음에 받아 들여지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
"어쨌든 하나님이 복음을 통해 우리를 부른 것은 주 예수의 영광을 우리로 하여금 얻게 하려 하시기 때문이라는 말을 바울은 계속 반복되고 있어요."
"그렇구나. 그럼, 이것으로 2장은 마무리되는 거니?"
"네."
"그래, 다이비즈! 피곤할텐데 연구도 쉬엄쉬엄 하도록 하렴~."
"네, 주님!"
"그럼, 다이비즈 남은 시간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려무나~!"
"네, 감사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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