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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렬천사의 셸터

또 다른 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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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렬천사
작품등록일 :
2013.09.13 10:45
최근연재일 :
2015.05.24 21:42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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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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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 (3)

첫번째 리메 시작합니다.




DUMMY

4.

가상현실시스템은 사실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뇌파 동조를 통해 실존하지 않는 가상의 공간을 경험하게 해주는 건 이미 상용화 된지 50년이 넘었다. 학습과 게임, 화상회의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 중이며 사실 셸터 시스템도 같은 것을 구현한다.

고작 그런 것을 위해 도시면적크기의 기계를 건조했다는 말이 되지 않으나, 여기엔 사정이 있다. 셸터는 브림캐스터의 이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인간의 생각, 그러니까 사고과정은 뇌 속의 무수한 뉴런과 시냅스의 상호작용의 결과물이다. 몸이 없으면 영혼도 없다 이 말씀이야. 단말기 없이 프로그램이 돌아갈 수 있나? 그건 불가능한 일. 하지만 브림캐스터 그 괴짜는 인간의 육체에서 정신만 뽑아낼 수 있다고 믿었다. 한술 더 떠, 인간의 영혼을 기계 속의 가상현실 속에 직접 들여보낼 생각까지 했다.”

강박사가 입을 열 때마다 침이 튀었지만 편재는 개의치 않았다. 월등한 신장의 차이로 인해 그런 건 전부 바지가 먹고 있었다. 나중에 꼭 세탁해 주겠다고 편재는 바지에게 사과했다. 물론 속으로만.

“결국 그 시도가 성공하면서, 인간이란 존재는 기계로 대체될 수 있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사람의 영혼을 소프트웨어처럼 다룰 수 있다면, 그 다음은 하드웨어 아니겠나? 이제 몸뚱이도 완전한 기계가 대체 할 수 있겠지. 10년 내로 그런 쇳덩이가 쏟아져 나올 거야. 편재군, 상상이 가나? 안드로이드는 그나마 아직 인간일 수 있어. 뇌를 비롯한 주요 장기가 살아 있으니까. 하지만 온몸을 강철로 채워 넣고도 인간이라 할 수 있을까?”

“그건 최악의 가정입니다.”

“그렇지……최악. 셸터를 만들면서 하루에도 몇 번이나 망설였네. 저 빌어먹을 기계를 박살내고 싶어서. 브림캐스터 그 인간은 자신이 한 짓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모를 거야. 스스로 인간의 가치를 깎아내리다니.”

“강박사님은 후회 하십니까?”

“후회? 당연히 하고말고.”

“그렇게나 싫어하신다면 어째서 참여했습니까?”

“좋아하기도 하니까.”

“예?”

저 거대한 셸터를 안내하며 두 사람이 나누던 대화는, 엉뚱하게도 브림캐스터라는 인간을 규탄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그 계기는 편재도 모른다. 어째서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갔는지……. 하지만 딱히 걱정하지 않았다. 강박사가 자신이하는 일에 대한 혐오를 드러낸 것은 뜻밖이었지만, 싫으면서도 마지못해 할 수 있는 사정이 있으리라 여겼다. 그런데 이어지는 말은 ‘싫으면서도 좋다’였다.

강박사는 편재가 무슨 생각하는지 다 안다는 듯 껄껄 웃었다.

“양가감정이라는 거네. 심리학에서 모순되는 두 논리가 부딪히면서 생기는 거지. 음…흔히들 사랑하니까 이별한다고 하질 않나. 언뜻 보면 개소리인데 그게 또 아예 그렇지만도 않거든.”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같은 이상한 상황이로군요.”

“그런가? 어쨌든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으니, 마음이 기울지 않고 엎치락뒤치락 아슬아슬하게 모순된 감정이 공존하는 거지. 만약 그 감정표출의 대상이 사람이라면 상대방이 상처받겠지만, 내 경우는 보다시피 저런 쇳덩어리라 이렇게 히스테리 부리고 사네.”

강박사는 강철 파이프를 후려쳤다가 주먹을 감싸 쥐며 팔짝팔짝 뛰었다. 삽시간에 부어오른 손이 꽤 아파 보인다. 편재는 주섬주섬 호주머니에서 뿌리는 파스를 꺼냈다.

“이거라도 쓰시겠어요?”

“아니, 됐네. 식당에 가서 얼음찜질하면 되지. 아무튼, 양가감정이란 거 결국 휘둘리다보면 나만 다치더군. 난 어째서 그런 감정을 가지게 되었는가, 그 계기를, 원인을 생각해보네. 물론 좋은 쪽의 것으로 말이네.”

“그래서 찾아낸 답은?”

“내가 어째서 셸터를 좋아하게 되었을까 생각해보니, 젊은 시절이 떠오르더군. 그땐 지금보다도 훨씬 몽상가 기질이 다분해서, 아메리카 내전 뉴스를 보면서 엉뚱한 발상을 한 거야. 브림캐스터의 이론을 보완해 안전성만 갖춘다면,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더 나아가…….”

“나아가서요?”

“전…쟁이나, 다툼 같은 게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 유치하지?”

“굉장하네요, 그거!”

편재의 목소리가 컸던 탓일까 여기저기서 일하던 사람들의 고개가 불쑥 올라왔다. 강박사는 쑥스러운 듯 딴청을 피웠다.

“그, 그래. 셸터를 만들었으니 나는 더 굉장하지 우하하하.”

옆구리에 손을 올리며 강박사가 의기양양해하자, 사람들은 구시렁거리며 신경을 끊었다. 평소 강박사가 어떤 인물인지 짐작하게 해주는 모습이다.

“크흠. 이제 구경은 다 한 것 같으니……일하는데 방해는 그만하고 이만 올라가세.”

왔을 때처럼 강박사의 손에 끌려가며 편재는 뒤를 돌아보았다.

시야를 가득 채운 시커먼 강철 벽. 그것은 나사와 용접으로 결합한 쇳덩어리. 필시 그 속에는 더 많은 쇳조각이 들어차 있을 것이다. 한 없이 고개를 꺾어 올려보아도 끝을 알 수 없는……괴물 같은 존재.

박사님의 말대로……서로를 연결해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

믿어보자. 나처럼 꿈을 가진 사람들이 노력한 결과물이다.

지금은 그것에 기댈 수밖에 없으니까.




5.

큐브 한 대가 빠르게 자선도로를 날았다. 규정 속도를 웃도는 빠르기로 움직이는 큐브에 대고 사람들이 욕설을 해댔지만, 그런 게 들릴 정도도 큐브의 밀폐성이 그저 그런 수준은 아니다. 아니 운전자가 들었어도 상관 안했을 것이다. 폭주하는 큐브의 바깥에는 달리는 말 그림이 도색되어 있었다. 그리고 큼직하게 프린팅 된 문구.

보다 더 빠르게. 적토마 익스프레스 운송.

그렇다. 이 큐브는 지금 화물을 운송 중이었다. 큐브를 운전하는 청년은 지금 패닉 상태였다.

“으아아아! 이걸 어째! 이대로라면 30분이나 늦어버리게 돼! 그럼 연체료를 물겠지! 오늘 받을 봉급에서 깎이겠지! 그러면 주문한 물건을 반송해야겠지! 안 돼, 안 돼, 안 돼! 일 년을 기다려 왔단 말이야!”

박봉을 꼬박꼬박 모아 그토록 원하던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입금은 하지 않은 상태. 만약 연체료를 문다면 아슬아슬하게 돈이 모자라서 입금을 못하게 되고, 그리되면 자연히 주문은 취소된다.

“비켜 이것들아! 이제부터 이 도로는 내거야! 저리 꺼져!”

도로위의 무법자를 CP가 가만히 놔둘 리 없다. 벌점에 범칙금은 기본이고, 여기에 100일간의 구치소 체험까지 세트로 끼워줄 정도로 교통질서 위반은 엄히 다루는 중범죄다. 하지만 그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교통 법규위반 정도야 회사에서 처리해준다. 운송업자는 그냥 빠르게 날라주기만 하면 된다.

“고지가 보인다! 5분 정도는 세이프야!”

저 멀리 파이오니어 컴퍼니의 빌딩이 보였다.


◇◇◇◇◇◈◇◇◇◇◇◇◈◇◇◇◇◇◇◈◇◇◇◇◇


브렌은 느긋하게 핫도그를 베어 물었다. 특제 칠리소스의 매콤한 맛과 훈제 소시지의 향은 언제나 만족, 대만족이었다.

“으음, 이 맛이야.”

한동안 히죽이며 맛을 음미하던 그는, 남은 핫도그를 입속에 쑤셔 넣었다. 한 개만 먹어도 충분히 든든하고도 남을 빅 사이즈였지만, 핫도그가 사라지는 건 순식간이었다. 브렌은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이 핫도그를 꺼내들어 포장을 벗겼다. 이미 책상은 핫도그 포장지로 어지럽혀진지 오래다. 그는 배가 터지도록 먹었으면서도 계속 먹었다.

손가락에 묻은 칠리소스를 쪽쪽 빨며 그는 같은 소리를 내뱉었다.

“으음, 이 맛이야.”

이처럼 망중한을 즐길 수 있는 까닭은, 이 건물이 무장빌딩이기 때문이다.

무장빌딩은 건물에 기관포와 미사일이 달려 있어, 외부로부터의 침입이 원천 봉쇄가 가능하다. 따라서 불청객이 로비까지 오는 경우는 절대 없다. 게다가 오늘은 구원절. 이런 날 누가 찾아오겠는가. 이미 VIP도 지나갔고, 찾아올 사람은 더 이상 없다. 그리고 핫도그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그때 브렌의 휴식을 깨는 목소리가 로비를 울렸다.

“11시 45분! 해냈습니다! 신이시여!”

침대크기의 상자를 가지고 난입한 청년은 하늘을 우러르며 울부짖었다. 브렌은 핫도그를 집어던지고 즉시 보안 셔터를 내렸다. 전면 유리의 안팎으로 두꺼운 철문이 내려와 삽시간에 로비는 철옹성으로 변해버렸다. 그리고 천장에서는 기관포와 열선포가 튀어나오고, 벽면에서는 소형 미사일과 유탄이 장전된 포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청년은 뜻밖의 상황에 놀라 꼼짝도 못했다. 발밑에 모락모락 김을 피워 올리는 액체가 흥건한 것으로 보아 잔뜩 겁에 질린 듯했다.

“신원 조회를 하겠다. 암릿을 앞으로 내밀어라.”

소형 스캐너가 달린 패널을 청년의 앞으로 보내며 브렌은 허벅지를 매만졌다. 그의 두 다리는 수술로 얻은 튼튼한 물건이었다. 출력만 높이면 그 누구보다 빠르고 강한 공격이 가능한 게 장점. 80%로 높인 두 다리의 출력이면, 언제라도 상대의 등 뒤로 다가갈 수 있다.

‘수틀리면 목을 꺾어버려야지.’

고분고분 신원조회 중인 청년이었지만, 브렌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단순한 택배기사라면 파이오니어 컴퍼니의 무장빌딩에 들어올 수 있겠는가?

“내 지시에 따라 우측의 기둥에 붙는다. 불응할 시엔 대응사격을 하겠다.”

“시, 시키는 대로 할 테니 쏘지 마세요.”

청년은 떨리는 걸음으로 기둥에 붙어 섰다. 그가 순순히 따르는 것을 지켜보며 브렌은 청년의 신원을 확인했다.


- 우지원 / 27세(독신, 가족 없음) / (현)적토마 익스프레스 택배기사 / D-11구역 거주 / 전과 기록(없음) / 반사회적 경향(없음)


“평범한 소시민이시군.”

이제 남은 건 택배랍시고 가져온 저 침대만한 크기의 물건뿐이다. 캐리어가 삐걱대는 것으로 보아 무게가 상당해 보였지만, 브렌은 즉시 호기심을 접었다. 파이오니어 빌딩은 직접 택배를 수령 받지 않는다. 받을 물건이 있다면 별도의 수송대가 가지고 왔을 것이다. 수상한 물건에 손을 대느니, 경비지침대로 하는 게 속 편하다.

“제3항에 따라, 정체불명의 화물은 격리공간에 넣고 소각시킨다. 없애버려.”

바닥이 갈라지며 택배기사가 가져온 물건이 통째로 빨려 들어갔다. 잠시 후 들려오는 굉음.

로비가 들썩일 정도의 큰 흔들림에 청년은 주저앉아버렸다.

“저거 비싼 물건이라던데……난 죽었다.”

브렌은 다른 의미로 놀랐다. 원래 폭탄 처리를 위해 설계된 소각로라 들었다. 그런데 충격이 전해진다? 단순 소각으로 저런 소리가 날 순 없다. 설사 폭탄이라 해도, 이런 충격이 전해져서는 안 된다. 당연히 경비 시스템은 비상사태로 판단, 로비의 전등이 일제히 꺼지고 점멸하는 경광등이 곳곳에 튀어나왔다.

“구원절에 테러라니 어떤 미친 새끼야!”

강화합금으로 이루어진 바닥이 부풀어 올랐다. 급기야 철판이 뚫리면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 경고! 신경가스가 감지되었습니다.


“지랄염병!”

브렌은 항독청을 주사하는 한편 야간 투시경을 꼈다. 곧 화약연기 때문에 앞을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이미 기관포들은 초당 수천발의 탄환을 쏟아 부으며 로비 곳곳에 탄피의 산을 쌓기 시작했다. 바닥에 구멍이 숭숭 뚫리고 화염이 치솟았다. 1분이 지나자 사격이 멈췄다. 정밀 스캔을 통해 확실하게 끝장을 냈는지 확인하고, 데미지 리포트를 시작하기 위해서이다. 모든 게 매뉴얼대로였다.

“으아아아! 사람 살려!”

사격이 끝나자 기관포 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던 소리가 로비를 울렸다. 브렌은 고개를 돌려 기둥을 보았다. 택배기사가 한구석에 웅크려 비명을 질러대고 있다. 어쩌면 신경가스에 노출되었을 수도 있겠다 싶어, 브렌은 항독청을 챙겨들었다.

“두 손을 들고 천천히 일어나.”

하지만 그 말이 들리지 않는지 택배기사는 발작적으로 몸을 떨어댈 뿐이다. 그러고 보니 바닥이 왜 미끄러울까. 또 오줌을 지렸나 싶어 내려다보니, 쇠 비린내가 확 올라왔다.

섬뜩한 기분이 들어 달려가 보니 택배기사의 한쪽 팔이 날아 가버리고 없었다. 출혈량도 많아, 작은 웅덩이를 이룰 정도였다. 그렌은 즉시 택배기사를 끌어 안전지대에 놓고 상처를 살폈다.

“이봐! 총각!”

가까이에서 본 택배기사는 눈에 흰자위를 드러낸 채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짓이겨진 상처에서는 더 이상 피가 흐르지 않았다. 지혈이고 뭐고 소용없었다. 몸도 차갑게 식어갔다. 어쩌면 사격이 계속되는 내내 목이 터져라 외쳤을지 모른다. 하지만 놓쳐버린 1분이 생사를 갈랐다. 택배기사의 고개가 힘없이 푹 꺾였다.


- 데미지 리포트 시작합니다. 소각로 완파. 적은 2세대 인형병기(人形兵器), code Green의 개조형입니다. 현재 지하 1층의 장갑을 융해하고 있습니다.


오퍼레이터의 낭랑한 목소리가 로비를 울렸다. 브렌은 택배기사의 눈을 감겨주고 자신의 책상 모서리를 더듬었다. 그러자 윗부분이 뚜껑처럼 열리고 두 개의 쇠뭉치가 드러났다. 그것을 조립하자 눈 깜짝할 사이에 한 자루의 펄스라이플이 생겨났다.

“아무래도 이 청년은 진짜 택배기사인 모양입니다.”

허공에 던진 말에 답변이 돌아왔다. 어느 한 지점의 기이하게 뒤틀린 공간 쪽이다.

“정황상 그리 보이는군.”

“저 택배기사는 보안을 무시하고 로비까지 들어왔습니다. 외부 보안은 이미 무력화된 겁니다. 침입한 고철덩이가 선봉이라면, 당연히 후속타가 있을 겁니다.”

“어느 쪽을 맡겠나?”

“물어보나마나 아니겠습니까.”

브렌은 펄스라이플에 퓨즈를 끼웠다. 지이잉 하고 낮은 공명음이 울렸다.

“지저분하게 방귀나 끼는 놈, 그 똥구멍을 틀어막아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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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 지도와 나침반, 그리고……(2) +3 13.11.28 1,051 25 20쪽
31 3. 지도와 나침반, 그리고……(1) +4 13.11.23 1,523 20 19쪽
30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ED) +1 13.11.22 1,149 22 15쪽
29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18) +1 13.11.19 1,219 24 34쪽
28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17) +1 13.11.16 1,516 29 24쪽
27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16) 13.11.15 1,557 28 23쪽
26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15) +1 13.11.13 1,753 28 21쪽
25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14) +1 13.11.12 1,145 25 14쪽
24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13) 13.11.11 1,135 31 21쪽
23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12) +2 13.11.08 1,564 39 18쪽
22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11) +1 13.11.07 2,194 36 23쪽
21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10) 13.11.06 1,140 36 18쪽
20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9) +1 13.11.05 1,533 31 22쪽
19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8) +3 13.11.02 1,115 23 20쪽
18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7) 13.11.01 1,204 32 23쪽
17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6) 13.10.29 1,152 31 23쪽
16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5) 13.10.28 1,144 27 14쪽
15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4) 13.10.26 1,477 36 17쪽
14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3) +1 13.10.25 1,587 36 16쪽
13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2) +1 13.10.24 2,421 40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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