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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렬천사의 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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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렬천사
작품등록일 :
2013.09.13 10:45
최근연재일 :
2015.05.24 21:42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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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3.11.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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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글자
14쪽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14)

첫번째 리메 시작합니다.




DUMMY

14.

“뭐래 저사람? 노상강도들을 상대로 어그로를 끌어? 화살받이가 되겠단 거야?”

“주목받고 싶어서 그러는 거겠지.”

“누구는 심각하구만, 장난이나 치고. 쯧.”

유저들이 보여준 반응은 대체로 시큰둥했다. 다가오는 사람이 아예 없다. 그래도 위즈는 개의치 않았다. 그 대신 그 자리에서 좌판을 펼치고, 인벤토리에 손을 넣어 주섬주섬 무언가를 꺼냈을 뿐이다. 사냥꾼의 낡은 활, 사냥꾼의 장갑, 사냥꾼의 장화, 그리고 곰 가죽조끼와 여우가죽 모자가 연달아 나왔다.

“어엇! 저거 사냥꾼 세트 아냐?”

“저건 노상강도를 잡아야만 나오는 건데?”

“그렇다면……?”

아이템을 꺼내자마자 유저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위즈는 아무 말 없이 그들에게 빙긋 웃어주었다. 유저들의 입이 크게 찢어졌다. 아까까지만 해도 허풍선이로 여긴 인물이, 지금은 고 레벨 탱커로 보인다. 바닥에 늘어놓은 아이템이 실력을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우두머리 죽이고 쓱싹 해오길 잘했어.’

이간질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몹을 해치운 건 사실. 그것도 드랍이 아닌, 루팅을 해서 가져온 거라 풀세트일 수밖에 없다.

눈에 보이는 이득을 드러내자, 유저들은 그것에 눈이 멀어 위즈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럴 때 분위기를 잘 타야 저들을 움직일 수 있다. 위즈는 사냥꾼의 낡은 활에 시세의 반값을 매겼다. 그러자 점점 걸음이 빨라지는 유저들.

“아예 한사람에게 세트로 팔아버려야겠군.”

위즈의 중얼거림을 듣자 질주하는 유저들. 그들의 얼굴에 씌어있는 글자는 ‘어머! 저건 꼭 사야해’ 였다.


◇◇◇◇◇◈◇◇◇◇◇◇◈◇◇◇◇◇◇◈◇◇◇◇◇


물건들을 판 위즈는 그길로 노상강도들을 찾아 움직였다. 물론 그의 뒤에는 엄청난 숫자의 미노클 유저들이 따라붙었다. 유저들로서는 위즈 혼자서 어그로를 끌려는 게 이해가 가질 않았다. 노상강도들의 무서운 점은, 화살공격에 있었다. 숲속에 숨어서 날리는 화살은 어디서 누굴 맞출지 모른다. 피통도 적고, 방어구도 부족한 초보 때는 이런 게 무섭다.

더 오션은 레벨이 낮을수록 리얼계 게임이고, 스탯이 빵빵해지고 스킬이 숙련되는 후반부에는 그야말로 게임다운 게임이 된다. 지금은 리얼계로 플레이 할 때이다. 그래서 유저들은 초반부터 리얼계를 포기하고 어그로를 끌겠다는 위즈를 별종 보듯 했다.

“어그로를 끈 다음엔 어쩔 거예요?”

“잡아야지요.”

“누가요?”

“여러분들이요. 싫으면 제가 다 잡는 거고.”

“님 하는 거 봐서요. 구경해도 돼요?”

“물론이죠.”

그렇게 시작된 행렬이었다. 위즈는 그 숫자를 100명으로 제한했다. 이 숲속으로 그 이상 들어가면 번거롭기만 할뿐이다.

유저들이 한꺼번에 들어오자 산짐승들은 놀라서 도망쳐버렸다. 요 며칠간 위즈가 괴롭힌 짐승들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여기서부터는 정숙보행 합시다.”

위즈는 주먹을 높게 들어올렸다. 유저들은 재미있다면서 고분고분 따랐다. 위즈는 그리운 기분이 들었다.

‘몇 년 전만 해도 수화로 지시를 주고받았었지.’

용병생활을 할 때의 편재는 말을 많이 하지 않았었다.

‘그나저나 그때 그 애는 잘 있나 모르겠네.’

예전 기억이 떠오르려고 하자, 위즈는 정신을 다잡았다. 지금은 다른 생각을 할 때가 아니다. 비록 게임일 뿐이지만, 용병일 때보다 어려운 미션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쇼이기 때문이다.

위즈는 로브를 푹 눌러쓰고, 숲속을 빠져나가기 전에 마법사들에게 부탁했다.

“이 자리로 노상강도들이 들어오면 저는 신경 쓰지 말고 무조건 윈드커터 딱 한번만 날려주시길 바랍니다.”

“윈드커터요? 그러다가 님이 죽으면 저희들 이름이 빨갛게 되잖아요.”

“저놈들 머리 위쪽으로만 날려주십시오. 저는 바닥에 엎드려 있겠습니다.”

“으음……. 알겠습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시동어를 쓰지 않고 발사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위력이 줄어들 텐데요?”

“제가 노리는 게 그겁니다.”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해드리죠.”

그리고 그 길로 숲을 빠져나왔다. 위즈를 발견한 선발대들이 화살을 날려 왔다. 위즈는 로브만 믿고 달려들었다. 역시나 화살은 쇳소리를 내며 튕겨나갔다. 먼저 활부터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마나는 무한정 샘솟는 게 아니고, 이미 마력포션을 한 번 사용했다. 쌉쌀한 쑥 향기가 나는 질낮은 하급 포션은 목 넘김이 그렇게 좋지 않다. 그 불쾌감이 위즈의 정신을 바짝 조여 주었다.

위즈는 쿼터스태프를 휘둘러 가까운 노상강도의 활을 부쉈다. 그리고 바로 근처의 녀석에게 다가갔다.

“무기 바꿔!”

위즈의 의도를 눈치챈 노상강도들은 침착하게 도끼와 사냥칼을 꺼냈다. 위즈는 쿼터 스태프의 뾰족한 끝을 겨누었다. 노상강도들은 위즈와 마주하며 얼굴을 굳혔다. 지금 위즈는 원래 신장에 가까울 정도로 키를 키워놓은 상태였고, 쿼터스태프의 길이까지 합하면 공격의 범위가 꽤 길다. 그래서 손쉽게 노상강도의 활을 하나 부숴버릴 수 있었다. 남들보다 훨씬 큰 키와, 긴 무기의 조합은 이래서 무섭다.

‘제대로 싸우기 시작하면 이정도 숫자는 상대가 안 된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 돼.’

스킬을 빼고 백병전이라면, 위즈 혼자서도 대 여섯의 노상강도를 상대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짓을 해버리면 이들은 전부 도망가 버릴 것이다. 아니, 정확히는 지금 도망가서는 안 된다. 위즈는 일부러 엉성한 동작으로 쿼터스태프를 찔러 들어가다가 몸을 휘청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노상강도들이 다리를 쓸어왔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

어지간한 공격은 로브가 막아준다지만, 그 로브가 짧다면 소용이 없다. 원래는 바닥에 질질 끌릴 정도의 길이지만, 카무플라주 스킬로 키를 키워놓았기에 정강이 아래가 드러나 있었다.

위즈는 허둥거리며 공격을 피했다. 그 보습을 본 노상강도들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윽고 사냥칼을 든 자들이 앞장서 공격해 들어오고, 도끼를 든 자들이 위즈의 쿼터스태프를 흘려냈다. 그들은 집요하게 위즈의 발만 노렸다.

‘차라리 잘됐군. 어설픈 연극을 할 필요가 없어졌으니.’

크게 기합을 넣으며 노상강도들을 뿌리진 위즈는 비틀거리며 숲으로 뛰어들다가, 돌에 걸려 엎어져버렸다. 손에서 놓친 쿼터스태프가 데구르르 굴러 숲속으로 들어갔다. 노상강도들은 이게 웬 떡이냐 하면서 달려들었다. 그때 숲속에서 바람이 불어 닥쳤다. 칼날과도 같은 날카로운 예기를 품은 바람이.

“큭! 설마 숲속의 악마?”

이미 선발대들 사이에 살인괴물의 존재가 널리 알려진 상태.

‘숲속의 악마? 네이밍 센스하고는……’

이미 노상강도들은 무기를 버리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위즈는 누워서 왼손을 까딱거렸다. 그러자 모자손에서 튀어나온 윈드커터가 도망치는 노상강도들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것만으로도 중상을 입은 노상강도들은 전원 쓰러지고 말았다.

“이제 나오십시오.”

위즈의 부름에 100명이나 되는 유저들이 우르르 튀어나왔다.

“대체 화살공격은 어떻게 피한 겁니까?”

“아니, 피한 게 아니라 막아낸 거였어요. 속에 갑옷을 받쳐 입었죠?”

“마지막에 쓴 거 윈드커터죠? 마법사였어요?”

다들 궁금한 것을 토해놓자 공터는 도떼기시장이 되었다.

“세 가지만 말하죠. 하나, 화살을 막아낸 건 우연히 배운 스킬 때문입니다. 스톤스킨의 열화판이라고 하는데, 마력을 소모하는 대신 기본적인 물리공격을 막아주는 겁니다. 둘, 마법사 맞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무술을 배웠기 때문에, 스킬 안 쓰고 싸우면 대여섯은 상대 가능합니다. 셋, 이제부터 마법사들은 노상강도들의 기대에 부흥해……숲속의 악마가 되어야겠습니다.”

속사포처럼 쏟아져 나온 위즈의 말에 유저들이 더듬거리며 다시 물었다.

“스킬? 스톤스킨이요?”

“마법사가 그렇게 싸워요? 그리고 숲속의 악마는 또 뭡니까?”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위즈는 유저들을 다른 곳으로 이끌었다.

“일단 스톤스킨은 피부를 돌처럼 단단하게 만들어준다고는 하는데, 분명 허용치 이상의 공격이나 스킬은 못 막습니다. 마나 잡아먹는 양도 엄청나고요.”

실제로도 그러했기에 거짓말은 아니다. 단지 로브에 걸려 있어서 문제지.

“그리고 저는 파티를 이루지 않았기 때문에, 마법사라 해도 몸빵까지 혼자 다해야 했습니다. 마침 스톤 스킨도 생겨서 딱 좋았지요.”

위즈는 마법사가 아니지만, 마법을 쓰면 다 마법사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이것 역시 거짓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숲속의 악마는 제가 만들어낸 가상의 존재입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괴물이 탄생했는지를 알려주자 유저들은 고개를 주억거렸다. 괜찮은 아이디어 같긴 한데, 노상강도들에게 두려움을 심어 주는 것 말고는 이점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도 굳이 그런 수고를 해야만 하는가. 위즈는 조금 전 노상강도들의 공격패턴과 연관시켜 설명해주었다.

“원래 저 녀석들은 이런 공터에 있다가도, 적이 나타나면 숲속으로 끌어들여 싸웁니다. 특기가 활쏘기니까요. 그런데 조금 전 노상강도들이 어디서 활을 쏘았습니까?”

“그러고 보니?”

“아! 그렇구나!”

유저들은 무릎을 쳤다. 화살 공격이 부담이 가긴 하지만, 숨어서 저격하는 게 아니라면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게다가 노상강도들이 숲속의 악마를 두려워해 저렇게 드러난 곳에서만 싸우려 한다면, 이쪽에서 습격당할 일은 줄어들게 된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숲속의 악마라는 존재를 이용해야 하는 겁니다. 지금부터 역할을 정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먼저……저 놈들부터 처리해야겠군요. 혹시 방패 가지신분 계십니까?”


◇◇◇◇◇◈◇◇◇◇◇◇◈◇◇◇◇◇◇◈◇◇◇◇◇


나무방패를 앞세우며 달려든 전사에게는 박력이 실종되어 있었다. 가끔 휘두르는 칼질도 소심 그 자체. 함께 뛰어든 전사들 역시 같은 모습이었다.

“우왁!”

방패의 테두리가 쪼개지며, 노상강도의 도끼가 어깨를 스쳐지나갔다. 충분히 열 받을 상황인데도 전사는 꾹 참으며 공격을 막기에만 급급했다.

“안 되겠다! 도망치자!”

동료들의 외침에 전사는 몸을 돌려 숲속으로 뛰어들었다. 뒤쫓으려던 노상강도들은 우뚝 멈춰 섰다. 찢어지는 비명소리가 울렸다.

“으으아악!”

“뭐야! 저거!”

“괴, 괴물!”

꽈직, 우직! 나무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며, 전사하나가 다시 뛰어나왔다. 노상강도들은 이미 등을 돌리고 도망치는 중이다. 만약 노상강도 중 하나라도 뒤를 돌아봤다면, 그 전사의 손에 들린 매직스틱을 보고 의아함을 느꼈을 것이다. 전사가 소리쳤다.

“윈드커터!”

그리고 숲속에서 튀어나온 마법사들도 같은 주문을 날렸다.

“윈드커터!”

꽁지가 빠지게 도망치던 노상강도들은, 뒤에서 날아든 주문에 맞아 전원 사망했다. 그것도 모두 치명타!

“우와아아! 장갑 얻었다!”

“난 조금만 하면 레벨업이다!”

마법사들이 환호했다. 한편 숲속에서는 전사들이 포션을 마시며 헐떡이고 있었다.

“팀 경험치라서 짜긴 하지만, 세 번에 한번 꼴로 막타를 넣어주면 그럭저럭 레벨은 오르는 것 같네.”

“노상강도 놈들이 그만큼 경험치 덩어리라는 거지. 대체 얼마나 센 거야 저것들?”

“분명한 건 제대로 붙었다면 우리들은 화살꽂이가 되었을 거라는 점이지.”

“그런 점에서 우리들은 운이 좋아.”

단순히 호기심에서 따라온 덩치 큰 마법사의 말대로 했더니, 노상강도들은 껌이었고 레벨이 쑥쑥 오른다. 레드 오션이었다면, 포션 값부터 만만치 않게 들었을 것이다.

“광장에서 어그로 운운했을 때는 그냥 관심종자인줄로만 알았어.”

“나도. 그런데 이런 식으로 노상강도를 상대할 생각을 하다니. 그 사람 대체 정체가 뭘까?”

“모르겠어. 무슨 퀘스트 중이라 우릴 돕는 거라던데.”

“중요한 건, 우리가 지금 누군가 태워준 버스에 탑승해 있다는 거야. 이렇게 장판까지 깔아줬는데 기대 이상의 것을 해 보여야지.”

“그리고……그 사람의 말대로 우리도 버스 태워주면서 한번 뻐겨보기도 하고 말이지.”


◇◇◇◇◇◈◇◇◇◇◇◇◈◇◇◇◇◇◇◈◇◇◇◇◇


위즈는 일부러 싸움에서 밀리다가, 숲속으로 몸을 피해 죽음을 연기했다. 노상강도들은 모두 숲속의 악마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방비 상태로 도주를 선택했다. 가끔 이판사판으로 달려들려는 자들은 이쪽에서 먼저 활을 쏘아 처리했다.

그렇게 몇 차례 싸워보니 유저들은 자신이 붙었고, 기존의 방법에 변화를 주어 운용하기 시작했다. 유저들은 열 명 내외로 파티를 이뤄 흩어졌다. 이쯤에서 위즈는 유저들과 헤어졌다. 저들이 안정적으로 레벨업을 하려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지금부터는 반대로 저들을 지켜야 해.’

선발대들이 속속들이 잡히고 있으니, 우두머리들이 직접 달려올 것이다. 그러면 유저들은 각개격파 당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이번에는 제대로 어그로를 끌어볼 생각이다.

“일단 스크롤부터 보충해볼까.”

숲속에서 널찍한 바위를 찾아낸 위즈는 필사를 시작했다. 총력전을 하려면 적어도 500개 이상의 스크롤이 필요했다.

“미리 만들어두면 참 좋은데 말이지…….”

그러지 못한 이유는 무한의 서를 통해 만든 스크롤은 마이너 카피이기 때문이었다. 위력이 약하다는 점은 위즈도 불만이 없다. 스크롤을 마구 찍어내는 것부터가 사기였으니. 하지만 게임 속 시간으로 하루가 지나면 그냥 종잇조각이 되어버리는 것은 너무 큰 핸디캡이었다.

“그래도 어쩌겠어. 밸런스 맞추느라고 그런 것을…….”


작가의말

붙었습니다.

오늘 내일 사이로, 추가 수정하고 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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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 지도와 나침반, 그리고……(1) +4 13.11.23 1,521 20 19쪽
30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ED) +1 13.11.22 1,147 22 15쪽
29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18) +1 13.11.19 1,216 24 34쪽
28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17) +1 13.11.16 1,514 29 24쪽
27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16) 13.11.15 1,556 28 23쪽
26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15) +1 13.11.13 1,750 28 21쪽
»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14) +1 13.11.12 1,143 25 14쪽
24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13) 13.11.11 1,134 31 21쪽
23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12) +2 13.11.08 1,561 39 18쪽
22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11) +1 13.11.07 2,192 36 23쪽
21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10) 13.11.06 1,138 36 18쪽
20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9) +1 13.11.05 1,530 31 22쪽
19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8) +3 13.11.02 1,113 23 20쪽
18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7) 13.11.01 1,203 32 23쪽
17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6) 13.10.29 1,151 31 23쪽
16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5) 13.10.28 1,143 27 14쪽
15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4) 13.10.26 1,476 36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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