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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렬천사의 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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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렬천사
작품등록일 :
2013.09.13 10:45
최근연재일 :
2015.05.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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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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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 제3법칙 - 작용/반작용 (5)

첫번째 리메 시작합니다.




DUMMY

5.

[사흘 전]


“네메시스, 혹시…….”

『가능합니다.』

“역시 내 생각을 읽을 수 있구나.”

『브림캐스터의 이론이 적용된 시스템을, 우습게보고 있었군요. 입을 열어 명령하지 않아도 알아듣습니다. 다만, 자의적 해석의 위험 때문에 ‘실질적인 결정’으로는 말과 행동이 우선순위일 뿐입니다.』

“내가 생각한 것…나만 가능하게 할 수 있을까?”

『오리지널 스킬의 형태로 습득한다면 가능합니다.』

“오오! 예를 들어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우연히’ 스킬북을 발견한다거나. 그렇게 발견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네.”

『……연산결과, 악의적 사용의 위험이 높다고 판단. 안전장치가 요구됩니다.』

“이제 와서 무슨 소리야? 가능하다면서?”

『사기, 강도, PK 등등 다양한 범죄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내가 나쁜 짓이라도 할까봐?”

『저는 인간의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내가 잠깐 그런 생각을 한 건 인정해. 그렇다고 진짜 나쁜 일에 쓰겠다는 게 아냐. 이건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 용도로 쓰려는 거야. 뭣하면 핸디캡을 주던가?”

『진정성이 아주 없지는 않으므로, 고려해보겠습니다.』


◇◇◇◇◇◈◇◇◇◇◇◇◈◇◇◇◇◇◇◈◇◇◇◇◇


인육만두가 벌인 살인들은 어느 것 하나 가벼운 게 없었다.

첫 희생자는 독거노인과 쿠키 파는 소년.

평소 이 소년은 전날 팔다가 남은 쿠키를 가지고, 돌보는 이 없는 노인을 찾아갔었다고 한다. 노인은 모포 한 장 두른 거지지만, 예전에는 고아원을 운영했다고 알려져 있었다.

“죽기엔 아까운 사람이었단다.”

제과점 아주머니는 혀를 찼다. 그녀는 지금 살인이 일어난 현장에 서 있었다. 말뚝을 박고 가시철조망을 둘러친 곳에는 핏자국과 하얀 분필로 그려진 사람모습이 남아있다.

“오갈 데 없는 고아들을 키우는 것도 벅찰 텐데, 그 분은 고아들이 혼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일자리까지 주선해주었단다. 여기서 죽은 아이는 내가 구워준 쿠키를 가져다 팔았지. 착한 녀석이었는데.”

아주머니는 앞치마로 눈물을 찍어냈다. 가끔 지나가던 사람들이 들꽃을 가져다가 던져 넣는 모습도 눈에 띤다. 그것만 봐도 두 사람의 죽음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다.

“그렇게 좋은 분들인데 어째서 이런 일을 당했을까요?”

“글쎄다. 어쩌면 자기 집 앞에서, 단식농성을 한 것에 앙심을 품은 누군가 그런 게 아닐까? 그렇다 해도 저 아이는 죽기엔 너무 어린데.”

“그렇군요. 고마워요. 바쁘실 텐데 시간 내주셔서 고마워요.”

은색으로 빛나는 동전 하나가 아주머니의 손에 올려졌다.

“너무 많은 것 아니니?”

단지 이런 소문 몇 마디 해준 대가로 받기엔 너무 많아서일까, 아주머니는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대신 오늘 버터스카치 쿠키를 찾는 아이가 대여섯 오면, 한 움큼씩 줘서 돌려보내요.”

“아, 그런 거라면 얼마든지 괜찮고말고.”

자신의 가게로 돌아오며 아주머니는 중얼거렸다.

‘참 이상한 아이야.’ 라고.

이후로도 사건에 대해 묻는 어린아이의 모습은 곳곳에서 관찰되었다.

특히나 광장에서 놀던 유저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찹쌀떡처럼 볼이 탱탱한 아이가 우물대며 말을 거는 게 어찌나 귀엽던지. 너도나도 손을 뻗어 주물럭거린 탓에 아이의 볼은 금세 빨개졌다. 하지만 아이는 유저들의 손을 피하지 않고, 얌전히 앉아 이야기를 들었다.

“너무 갑작스러웠지.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그것도 어린애랑 노인을 죽이다니.”

“뭔가 이상한 일은 없었나요?”

“어, 그러고 보니 잠깐 동안 서버가 이상했던 것도 같아. 움직임이 조금 끊기는 느낌이 들었거든.”

“맞아. 그래서 사냥은 접고 광장으로 온 거야. 그런데 어린애에다 NPC인데, 이런 이야기 이해하려나?”

“헤헤.”

“뭐, 우리가 아는 건 여기까지란다. 너도 밖에 돌아다니지 말고, 부모님께 가려무나.”

광장의 유저들은 탐정놀이라도 하는 어린애라고 생각해서인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물론 아이는 범인을 찾았다거나 하는 말은 꺼내지 않았다.

반면, 경비대에서는 상당히 고압적으로 나왔다.

“사건에 대한 그 어떤 것도 유출할 수 없다! 당장 나갓!”

경비대장은 누가 어린애를 들여보냈느냐며 고함을 질렀다. 하지만 아이가 울먹울먹 눈물이 그렁그렁해지자 분위기가 요상해졌다.

“거, 어린애 상대로 너무하시네.”

“실망입니다. 대장님을 인격자로서 존경하고 있었는데…….”

“으으으…….”

결국 부하들의 눈총을 이기지 못한 경비대장은, 서류뭉치 속에서 한 장을 꺼내 팔랑거렸다.

“이건 아무나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어려운 단어도 많아서 교육받지 않은 자는 읽는 것조차 힘들지. 하지만 우리 꼬마수사관님이라면 열을 세는 동안 다 읽고, 내용까지 파악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러면서 팔랑거리던 서류를 척하니 펼쳐서 아이에게 들이밀었다.

입을 열어 말해주면 규정 위반이니까, 이렇게 잘 정리된 정보를 그냥 보여주겠다. 그러니 능력껏 얻어가렴. 정보를.

이 같은 속셈을 모를 리 없는 부하들은 야유를 하는 한편, 어린아이가 얼마나 알아볼지 궁금해 했다.

“하나, 둘, 셋, 넷…….”

경비대장은 느릿느릿 숫자를 세었다. 부하들의 야유도 그렇고, 어린애를 상대로 이 이상 추해지고 싶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어린애 수준의 사고방식으로는, 서류의 절반도 못 읽고 헤맬 것을 알고 있었다. 헌데 이 아이는 경비대장이 알고 있는 상식을 깨버렸다.

뚫어져라 서류를 보던 아이는, 그가 여덟까지 세었을 때 입을 열었다.

“피해자들은 전부 一家로군요?”

경비대장의 얼굴이 굳고, 지켜보던 경비대원의 눈은 툭 튀어나왔다.

“무슨 소리냐? 이들은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이다.”

“같은 곳 출신이잖아요?”

아이는 서류에서 공통되는 부분을 짚었다.

크로델 보육원.

“할아버지는 원장. 나머지 세 사람은 같은 시설에서 지냈고요. 그럼 한 가족이지 뭐.”

“어떻게 알았지?”

“경비대 아저씨가 죽었다기에 이상하게 여겼거든요. 이방인들은 경비대보다 약해요. 그런데 이방인의 손에 죽었다? 말도 안 되죠. 그게 실제 일어났어요. 아저씨, 나보다 싸움 잘하는 형이랑 싸워서 이기는 방법이 뭔지 알아요?”

“뭔데?”

“대비도 없이 만났다면, 가랑이를 들이받거나 눈에 흙을 뿌리고 도망쳐요.”

“당연히 그래야겠지.”

작은 아이가 골목대장이랑 싸워 이기려면 그런 방법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른에게서 느껴지는 의젓함 때문에, 별것 아닌 말임에도 뭔가 깊은 뜻이 있어 보인다. 어쩌면 이 아이는 자신의 남다른 천재성을 일찍 깨닫고, 앞날을 개척하기 위한 첫 걸음을 떼기 시작한 건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는 위대한 명 수사관의 탄생을 보고 있는 건지도 몰라.’

왠지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끼며 경비대장은 아이의 입만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하지만 싸우기 전부터 노린다면, 방법이 있어요. 사람은 잘 다니는 장소가 정해져있는 법이에요. 죽은 사람들은 적어도 같은 장소에 간 적이 있어요.”

“네 말은 이들이 전부 같은 곳에서 죽었다는 것이냐?”

“정확히는……앗! 저기 무서운 아저씨가!”

“뭐, 뭣!”

소스라치게 놀란 경비대장이 몸을 굴리며 허리춤의 롱소드를 뽑아 들었다. 깔끔하게 이어진 발검 동작만으로도 적을 두 동강 내버릴 기세다. 하지만 그런 기세가 무색하게 그의 앞에는 무서운 아저씨 같은 건 없었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순간, 부하들이 경악하는 모습이 보인다.

“세상에……대장님이 어린애한테 뒤통수 맞은 거야?”

약3초 동안 그렇게 경직상태로 있던 경비대장은, 어린애의 장난에 놀아난 자신의 한심함에 치를 떨었다. 그리고 냉수를 한잔 퍼마시고 허허 웃었다.

“내가 일부러 당해준 거야.”

“네에…….”

“진짜라니까?”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서류가 안…보이는군. 으득!”

“일부러 속아주셨다면서요, 대장님?”

마지막까지 깐죽거리던 경비대원은 열흘 동안 지워지지 않는 마스카라를 눈두덩에 칠하게 되었다. 물론 경비대원은 눈이 빠지지 않은 사실에 감사하며 하루를 보냈다하더라.


◇◇◇◇◇◈◇◇◇◇◇◇◈◇◇◇◇◇◇◈◇◇◇◇◇


“수고했다.”

위즈는 몇몇 아이들에게 구리동전을 열개씩 쥐어주었다.

“아, 광장 근처의 ‘빵 굽는 고양이’라는 제과점 알지? 아주머니에게 말해두었으니 버터스카치 쿠키를 먹을 수 있을 거다.”

“와아!”

아이들은 단순해서 좋다. 돈 몇 푼과 과자만으로, 사건에 관한 정보들을 물어다주었다.

어른들이라면 이번 사건을 캐고 다니는 것을 의심하고, 많은 돈을 요구했을 것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돈을 많이 썼네.”

쿠키 값으로 은화 한 닢, 정보료로 지불한 돈도 거의 은화 한 닢에 육박.

은화 두 닢으로는 제대로 된 단검하나 못살 돈이지만, 게임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 위즈에겐 큰돈이었다. 그럼에도 이렇게 낭비하는 이유는, 유저들의 달라진 반응 때문이다.

수배지를 가지고 있는 ‘임시 바운티 헌터’들은, 수배범의 활동이 확인될 때마다 범인을 쫓기 위해 움직인다. 그런데 경비대원의 죽음이 알려진 다음부터는, 유저들의 반응이 소극적으로 변해버렸다.

그놈 위험한 녀석이야.

내가 죽으면 어떡해?

물론 인육만두가 위험하고, 상대하자면 죽을 수도 있다는 걸 모르고 시작한 사람은 없다. 하지만 경비대원까지 죽자, 생각보다 인육만두가 거물임을 깨달은 것이다.

경비대원의 스탯은 기본적으로 100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도시로 갈수록 그 수준이 높아져, 최대 500에 이른다. 물론 뚱뚱하다거나 특별히 힘이 좋다거나, 아프다거나 하는 등의 개성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통상적인 전투능력 측면에서는 절대 유저를 따라잡을 수 없다. 그런 괴물 스탯의 경비대원이 살해당했다.

그것도 크레센토의 수도인 미노클 한가운데에서.

당연히 의욕이 꺾일 만도 하다.

그러는 동안 미노클의 NPC들은 쌀쌀맞아졌다.

어제까지만 해도 생긋 웃어주던 잡화점 아르바이트 소녀가 무서운 것을 보듯 고개를 돌려버리고, 퀘스트 완료를 위해 찾아간 NPC는 모르쇠로 일관한다.

이상해진 분위기 때문에 이미 게임 게시판에는 인육만두에 대한 성토가 끊이질 않고 있다.

곤란한 건 마도로스 社이다. 망해가는 게임을 되살려 놨더니, 불량 유저 하나가 다시 말아먹으려 든다. 그들 역시 인육만두를 잡아 게임을 정상화시키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게임사가 유저에게 간섭하는 게 되니 그럴 수도 없다. 아마도 그들 역시 유저계정으로 바삐 돌아다니고 있겠지만 성과는 없는 듯하다.

위즈 역시 마도로스 社처럼 애가 타지만, 그들과 달리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

유저이기 때문이고, 비교적 초반부터 개입했기에 대충흐름도 알고 있다. 무엇보다 경비대원들이 허탕 친 기록까지 손에 들려 있다.

그렇기에 확신한다.

“게임 서비스 3일째야. 아무리 24시간 레벨업을 해도 유저가 경비대원을 죽이는 건 불가능해.”

그렇다면 머릿수로 밀어붙였을까. 그런 것치고는 상처들이 깔끔하다.

서류를 살펴본 결과가 그렇다.

“급소를 찔려 과다출혈. 난도질도 아니고, 단 한번 치명상을 입힌 걸로 끝.”

게다가 죽은 노인과 쿠키팔이 소년은 광장에서 죽었다.

광장은 사람이 가장 많은 곳. 특히나 두 사람이 죽을 때는, 사냥 중 끊김이 많아서 잠시 피난 온 유저들로 더욱 북적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투명인간에게 살해당했단 말인가?

“아직 어새신이 나올 타이밍도 아니고, 마법사가 투명화를 배우려면 한참 멀었지.”

하지만 피해자들은 실제 그렇게들 죽었다. 그래서 한동안은 딜레마에 빠져 있었다.

생각해낸 모든 가능성은 폐기되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모아온 정보들이 짜 맞춰지자…….

모든 게 분명해진다.

위즈는 낚시를 생각했다.

통상적인 의미의 낚시가 아니라, ‘속임수에 걸려 넘어가는 상황’으로서의 낚시.

NPC도 유저들도 낚였다.

그걸 깨달은 것은 경비대장의 보고서를 입수하고서이다.

“말도 안 되잖아?”

보고서에 적힌 숫자는 벌써 10명을 넘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미 인육만두의 악명은 카오틱 수치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평상시에도 그 이름이 검붉게 되어 캐릭터의 머리위로 떠오르게 되어 있다. 옵션으로도 숨길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는데, 어떻게 유저들 사이로 숨어들 수 있겠는가?

그렇지만 실제 그렇게 몸을 피했다. 범인은 언제나 인파속에 숨었다.

“그건 아직 카오틱 수치가 10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지.”

실수는 용납할 수 없다. 위즈는 팬사이트의 정보까지 열람했다.

그리고 해당 내용을 메모장에 입력했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위즈는 로브를 뒤집어쓰고 상태창을 켜 이것저것 만져댔다.

“네메시스를 구슬려 얻어낸 첫 번째 스킬이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이야.”


◇◇◇◇◇◈◇◇◇◇◇◇◈◇◇◇◇◇◇◈◇◇◇◇◇


“응?”

밤늦게까지 책을 읽던 던칸은 부스럭대는 소리를 듣고 창문을 열었다.

냐옹.

“뭐야. 고양이인가?”

창문을 닫으려는데 돌멩이 하나가 날아들었다. 던칸은 고개를 살짝 틀어 피했다. 어린애가 던진 것처럼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진 그것엔 맹렬한 기세 같은 게 없었다. 그리고 종이까지 줄줄 감겨 있어서, 맞아도 아플 것 같지도 않다.

“한밤의 러브레터인가?”


------------------------------------

초록의 단검, 네가 애지중지 아끼는 것은 주인이 바뀌었다.

새 주인님과 만나고 싶으면 선물을 가지고 와라.

자정 무렵, 미노클 광장 남쪽거리-세 번째 블록에 빈집이 있다.

거기 숨어있는 어린아이를 잡아와라.

털끝하나 건드리지 말고 살려서 데려와야 한다.

------------------------------------


“누가 이런 장난을?”

던컨은 피식 웃으며 쪽지를 촛불에 태워버렸다.

“책이나 마저 읽어야겠군.”

그는 창문을 닫고 커튼을 쳤다. 불은 오랫동안 꺼지지 않았다.


작가의말

이번에도 분량이 조금 미달입니다.

계속 뒷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애매한데서 끊어야 합니다.

그러니 부득이하게 절단해봅니다.


인육만두 사건으로 위즈와 두고두고 적대할 존재가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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