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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v의 서재입니까?

마도사관 바네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제이v
작품등록일 :
2014.09.15 11:01
최근연재일 :
2014.11.07 23:37
연재수 :
5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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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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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32,485

작성
14.10.2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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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글자
10쪽

6화. 강령술과 강령술의 격돌

DUMMY

6-6

아직까지 8층은 적의 침입을 허용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정황상 6층이 돌파되고 7층으로 난입되고 있는 상황인 듯싶었고, 우리는 저들이 8층에 도착하기 전에 7층을 빠르게 뚫고 올라가야 했다.

내가 앞장서면서 전방을 확인했다. 전기가 완전히 나간 복도는 앞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어두웠고, 어쩔 수없이 바로 뒤에 있는 중사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어보았다.

“야간 투시 선글라스 있습니까.”

중사가 내 손에 안경을 쥐어 주었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다음 야간투시를 시작하자, 전방의 시야가 확보되기 시작했다.

천천히 이동하면서 꾸준히 단말기를 바라보면서 격벽 폐쇄현황과 적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허리에 차고 있던 USCP-300을 꺼내 손에 쥐고 전방을 향해 보면서 계단을 향해 이동했다.

8층에서 7층으로 올라가는 긴 계단 출입구 앞에 도착한 나와 일행은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이 있는지 조용히 확인한 다음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7층 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하자,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소리가 점점 생생하게 들리기 시작했는데, 이 계단의 출구 근처에서도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았다.

단말기를 사용하여 빠르게 우리가 이동하게 될 7층 계단 출입구의 포인트 명을 입력하고 네셔 대령님에게 긴급 요청을 보냈다.

[긴급 요청 / 발신인 : 바네스 대위]

[졸라 7층 005게이트 잠금 및 폐쇄 요청]

네셔 대령님도 계속 사무실에 대기하고 있을 것이었기 때문에 아마도 바로 처리해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셀 레온이 모든 신경을 전방 주시에 신경 쓰고 있던 나에게 말했다.

‘아이스 트리거를 최대한 날카롭게 만들어서 사용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그는 아직도 내 실전 경험이 적은 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 같았다.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서 뒤를 확인하자 모두 제대로 따라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가장 선두에 있었던 내가 7층 게이트 바로 밑 계단에 도착했을 때 반대쪽에서 게이트를 강하게 발로 걷어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게이트 바로 앞에 누군가 있는 것을 확인하자, 나는 그대로 주먹을 쥐고 모두에게 경계신호를 보냈고, 다들 몸을 낮추기 시작했다.

바로 뒤에 있던 중사가 내게 말했다.

“문이 뚫리기 전에 바로 돌파해서 올라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저들은 어떻게 알았든 8층에 목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8층으로 내려갈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중사의 말처럼 우리가 여기 있는 것 보다는 바로 올라가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되었다.

뒤를 바라보고 내가 문을 계속 지켜보고 있을 테니 다들 먼저 올라가라는 수신호를 보냈고, 신호와 함께 다들 조용히 걸어 올라가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엔리케 소령님마저 올라간 것을 확인하고 뒤따라 올라가려던 순간, 강력한 파열음과 함께 게이트가 부서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는 7층에서 6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쪽에 있었고, 부서진 게이트의 조각에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순간적으로 귀를 울리는 이명 때문에 귀를 부여잡고 있었다.

‘조심해라!’

셀 레온의 목소리가 들려옴과 동시에 소총을 들고 중무장을 한 병사들이 강한 빛으로 나를 가리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전면방어를 사용하여 전방에 총알을 피할 수 있는 방호벽을 만들었고, 그들이 전방에 사람을 발견하고 사격을 시작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방벽이 생성되어 그들의 총알로부터 내 몸을 지켜주었다.

빠르게 6층 방향으로 몸을 돌려 이동하기 시작했고, 전면 방어로 만들어진 얼음 방벽이 무너지기 전에 단말기를 확인하면서 일행과의 거리를 짐작하면서 이동했다.

바로 아래에서 남자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위로 올라갔다. 빨리!”

내 뒤로 또 다시 강력한 파열음이 들려왔다. 아마도 그들은 얼음 방벽을 부셔야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부착식 폭약으로 빠르게 제거한 것 같았다.

단말기에 있는 음성인식 시스템을 사용해서 엔리케 소령님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제가 여기서 막겠습니다. 엔리케 소령님은 손 소장의 신병을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메시지를 남긴 다음 아이스 트리거를 미리 두 개 만들어 놓아 계단을 통해 올라올 적들을 상대하기 위한 준비를 해두었다.

첫 번째 적이 한 손에 방패를 들고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셀 레온이 말했다.

‘두개를 거의 동시에 발사해서 하나로는 방패의 모서리를 쳐내고 그 충격으로 방패가 가리는 면적이 적어지는 틈을 타서 가슴을 노리면 제압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말처럼 나는 신중하게 아이스 트리거를 사용해서 하나로는 방패의 오른쪽 모서리를, 그리고 나머지 하나로는 가슴을 노리고 발사했다.

커다란 얼음 덩어리가 빠른 속도로 방패의 모서리를 가격하자 방패의 후면에 있는 뼈가 부서진 것인지 셀 레온이 말했던 것처럼 방패가 옆으로 밀려나면서 가슴이 드러났고 두 번째 발사된 아이스 트리거가 가슴을 정확하게 맞추면서 병사는 충격을 받고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그것을 신호삼아 적들은 일제 사격을 시도했지만, 나는 빠르게 전면에 방벽을 만들어낸 다음 다시 6층 복도방향의 입구로 향했다.

소총이 계속해서 발사되는 소리가 들려왔고, 6층 복도방향의 입구의 좌우를 확인하면서 일행과의 거리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일행은 6층에 있는 다른 통로로 이동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복도에서 한 명이 달려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는 경고의 표시로 USCP를 한발 쏘았다. 그러자 반대편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는데, 중위의 목소리였다.

“바네스 대위, 바네스 대위님 아닙니까?”

나는 아군이라는 의미로 총으로 벽을 두 번 찧으면서 소리를 냈다.

중위가 빠르게 달려와서 말했다.

“손 소장님 경호는 나머지 인원들이 맡기로 하였으니 저는 대위님과 같이 저들을 막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기다란 탄창을 끼우면서 저들이 올라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엘리스가 어디서 나타날지 전후좌우 모두를 주시하고 있었다.

계단이 있는 통로에서 쇳조각과 쇳조각이 충돌하는 절걱절걱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그 소리로 그들이 올라오려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중위가 전투조끼 위에 걸려있던 수류탄을 하나 뽑아 핀을 뽑고는 던졌다. 나는 던지는 것을 확인하고는 벽 뒤로 몸을 가리면서 다른 방향을 확인했고, 몇 초 후 수류탄이 터지는 파열음과 함께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통로를 통해 사람들이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중위가 다시 수류탄 하나를 뽑아 계단에 던졌다. 계단에 있는 동맹쪽 병사들도 우리를 향해 수류탄을 던졌고, 통로 밖으로 무언가 튀어나오는 소리가 들리자 중위가 외쳤다.

“통로에 수류탄!”

나는 그 소리를 들으면서 통로와 출입구 사이 90도로 꺾인 공간에 몸을 숨겼고, 파열음이 들리면서 메케한 화약향이 코를 찌르기 시작했다.

그 수류탄이 신호였는지, 동맹 병사들이 계단을 빠르게 올라와서 게이트를 통과하려했고, 나는 아이스 트리거를 사용하여 가장 먼저 나오는 병사를 쓰러뜨렸다.

중위가 내 앞에서 소총을 발사하면서 나를 엄호해주고 있었고, 나는 얼음 방벽을 만들어서 몸을 가릴만한 무언가가 별로 없는 복도에서 총알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저들 역시 우리가 막아내는 것을 보고는 방향을 전환하기 시작했는데, 우리의 시야를 가리기위해 최루탄과 연막탄을 던지기 시작했다.

중위와 나 모두 반사적으로 원통형의 수류탄이 던져지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휴대용 마스크 형 방독면을 꺼내 얼굴에 착용했고, 연막탄의 사이로 총알이 날아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 적성은 대상을 확인해야 제대로 효력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아이스 트리거를 사용할 수 없었지만, 중위는 연막을 뚫고 나오는 적의 총알을 향해 자신 역시 질 수 없다는 듯 총알을 퍼부었다.

하지만 소총화력에서는 우리가 압도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었고, 중위를 바라보자 관통상은 아니어도 이미 몇 발의 탄환이 몸을 스치고 지나간 것은 볼 수 있었다.

‘강령술은 언제 쓸 것이냐.’

셀 레온의 투정 아닌 투정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것보다 당장 나에게 총을 쏘고 있는 저들을 상대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

중위를 향해 잠시 사격을 멈추라는 수신호를 보내자, 중위가 사격을 멈추었고, 자신들을 향해 날아오는 총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동맹의 병사들이 연막을 통과해서 걸어 나오기 시작했다.

그 순간 준비해두었던 아이스 트리거를 날림과 동시에 외쳤다.

“쏴요!”

순간적으로 사격이 멈추자 우리가 죽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던 동맹의 병사들이 대응사격을 포기하고 다시 게이트 방향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몇몇 병사들은 복도에 쓰러져 있었고, 단말기로 엔리케 소령님의 위치를 다시 보고서, 나와 중위는 그들과 반대의 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순간, 복도에 중년 남성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거기 멈추어라. 움직이면 이 라이트 스피어가 네놈 몸통을 꿰뚫어 버릴 테니 말이다.”


작가의말

문명하실 예정입니다.


연재는 할게요........


일단 타임머신 타고와서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 작성자
    Lv.71 정체무실
    작성일
    14.10.24 03:26
    No. 1

    ㅋㅋㅋ
    해보진 않았지만, 그 악명 높은 게임을 건드시다니... 독자들의 분노가 무섭지 않으신가 보군요.

    ㅋㅋㅋ
    저 마지막 대사가 무지하게 오글거리네요 ㅋㅋㅋㅋ 셀레온이 한번 빈정될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제이v
    작성일
    14.10.24 03:53
    No. 2

    원래 속세와 동떨어져 관속에 누워계시던분이 저런말씀 자주하시지 않습니까.

    중2병이되든 식신이되든 정상은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조카
    작성일
    14.10.24 08:02
    No. 3

    즐감하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루플
    작성일
    14.10.24 10:01
    No. 4

    ..문명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티말
    작성일
    14.10.24 23:11
    No. 5

    다음 편에서 또 봐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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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7화. 머리를 찾아라. +8 14.11.03 1,510 32 9쪽
55 외전. 셀레온의 식신노트 +5 14.10.30 1,600 30 7쪽
54 6화. 강령술과 강령술의 격돌 - 끝 - +5 14.10.29 1,526 39 8쪽
53 6화. 강령술과 강령술의 격돌 +5 14.10.28 1,261 32 8쪽
52 6화. 강령술과 강령술의 격돌 +8 14.10.25 1,437 41 9쪽
» 6화. 강령술과 강령술의 격돌 +5 14.10.24 1,276 37 10쪽
50 6화. 강령술과 강령술의 격돌 +7 14.10.22 1,151 39 8쪽
49 6화. 강령술과 강령술의 격돌 +7 14.10.21 1,385 40 9쪽
48 6화. 강령술과 강령술의 격돌 +9 14.10.20 1,362 32 8쪽
47 6화. 강령술과 강령술의 격돌 +5 14.10.19 1,363 41 9쪽
46 6화. 강령술과 강령술의 격돌 +6 14.10.18 1,684 37 13쪽
45 5화. 종전협정 - 끝 - +8 14.10.16 1,851 50 7쪽
44 5화. 종전협정 +9 14.10.16 1,535 46 9쪽
43 5화. 종전협정 +6 14.10.15 1,706 40 10쪽
42 5화. 종전협정 +8 14.10.14 1,854 41 9쪽
41 5화. 종전협정 +5 14.10.13 1,746 47 9쪽
40 5화. 종전협정 +5 14.10.12 2,008 47 9쪽
39 5화. 종전협정 +8 14.10.11 1,743 4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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