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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사관 바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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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v
작품등록일 :
2014.09.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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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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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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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종전협정

DUMMY

5-4

종전 협정 발표 다음날부터 4일간의 정기 감찰을 마치고 돌아온 나는 사령관 경호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일찍 출근을 했다.

오전 7시 30분에 사무실에 출근한 나는 사무실에 있는 남성 탈의실에서 내 정복을 찾아 갈아입고는, 무장을 확인하고서 레노아 중사와 같이 바로 옆에 있는 사령관 집무실로 향했다.

사령관 집무실 앞에서 전속부관과 만나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지시를 기다렸다.

“오늘 경호를 맡을 바네스 대위입니다. 뒤에는 담당관 레노아 중사입니다.”

“전속부관 젠슨 중령이다. 잘 부탁하지.”

젠슨 중령은 그렇게 말하고 나에게 오늘 할 일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오늘 오전에 있는 행사는, 제 1권역 전투사령부로 다시 돌아오거나 새로 발령받은 장병들에 대한 특별 간담회가 오전 9시 30분부터 사령부 대 연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표창수여식과 다른 행사들이 끝나고 11시 30분부터 제2 식당에서 해당 장병들과 같이 식사를 할 예정인데, 바네스 대위는 먼저 대 연병장과 식당을 한번 살펴보고 와 주었으면 하는군.”

“알겠습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고 먼저 장소적인 면에서 더 가까운 제2 식당으로 향했다.

오전부터 점심연회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었던 식당은 이미 테이블을 지침에 따라 배치하는 중 이었고, 약 30분 정도 식당의 구석구석을 살펴보았지만 특별한 위협요소는 발견하지 못했다.

조금 더 살펴보아도 시간은 충분했을 테지만, 어린애처럼 하나만 집어먹어보자는 셀 레온의 유혹을 떼어내기가 힘들어서 먼저 나온 이유도 있었다.

레노아 중사가 나에게 물었다.

“바네스 대위님은 오늘 새로 부임 받는 수사관들이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음…, 수사팀장님 감찰팀장님을 자리만 제외하고 다 채워진다는 것만 알고 있는데. 중사도 알다시피 정기 감찰 때문에 사무실에 있을 일이 없었잖아.”

“이번에 새로 오는 수사관 중에 바네스 대위님이랑 동기인 수사관이 한분 오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복귀하시는 수사관이 두 분 계신데 선임 수사관이셨던 엘레스 소령님과, 이 소령님이 다시 오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온다는 내 동기 수사관 이름은 들어본 적 있어?”

레노아 중사는 정확하게 이름까지는 모르는 것 같아보였다.

“최 소령님 말씀으로는 여성이라는 것만 들었습니다.”

“우리 동기들 중에서 4권역에 간 여자가 한두 명이 아니라 누가 올 줄 모르겠네.”

그렇게 말은 하고 있었지만 내심 셀레스티가 오기를 기대하고는 있었다.

식당에서 대 연병장까지는 무인셔틀을 타고 약 5분정도 가야하는데, 이미 연병장 근처에는 오늘 복귀하는 인원들을 태운 버스가 연병장에 몇 대 도착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미 오신 분들도 계시군요.”

레노아 중사가 말했다.

“그런데, 오늘 복귀해도 어차피 다들 인사만 하고 휴가 가는 거 아니야?”

“아마, 대위님이 생각하신대로 그럴 것입니다. 저도 6개월 정도 파견 다녀왔다 복귀 했을 당시 15일 휴가를 받았었습니다.”

“어휴 그러면 정기 감찰 다 끝나고 나야 복귀하겠네.”

나는 손가락으로 날짜를 세면서 계산을 하고 말했다.

대 연병장은 이 사령부 부지 안에 있는 모든 장병들을 세워놓을 만큼 널찍한 장소였는데, 이곳을 한 바퀴 둘러보는 것도 상당한 고역이었다.

먼저 연병장을 한 바퀴 천천히 걸으면서 혹시라도 위협요소가 될 수 있는 것들을 살펴보고 그 다음 단상 주변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외부행사는 아니어서 그래도 테러에 대한 위협 같은 요소는 적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불상사가 발생할 확률은 있었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서 단상주변도 철저히 확인했다. 단상에 서서 전면을 바라보기도 하면서 주변의 상태를 확인한 다음 사령관이 출발하는 시간인 9시 20분에 늦지 않게 사령관 집무실 앞에 도착하여 대기했다.

9시 20분 정각에 맞추어 사령관실 문이 열리고 사령관이 다른 장성 한 명과 함께 걸어 나왔다. 사령관 옆에 있는 장성은 헬몬 중장으로 부 사령관이었다.

사령관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나에게 악수를 청하면서 말했다.

“아. 오늘은 바네스 대위가 경호를 하는군. 잘 부탁하네.”

“감사합니다. 사령관님, 성심을 다해 경호하겠습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고 악수를 한 다음 사령관의 바로 뒤에서 걸어가며 인 이어로 들리는 상황을 듣고 있었다.

“에어리어 클리어 되었으면 정상이 아닌 지역만 무전보고 할 것”

다들 말 대신에 마이크를 툭툭 치면서 에어리어 클리어 되었음을 보고했다.

나는 사령관의 차량 앞좌석에 탑승하여 경호를 담당하였고, 레노아 중사는 뒤 차량에 탑승하여 우리를 호위하며 따라왔다.

연병장까지의 거리는 약 7분정도 사령부 내이기 때문에 규정 속도인 시속 30km을 준수했다.

뒤에서 부 사령관의 말이 들렸다.

“이번에 1차로 복귀하는 인원들 중 지휘자는 사령부 전략부대장으로 다시 복직하는 솔로몬 소장입니다. 나머지 장교의 수는 2589명이 복귀하고 부사관 13411명 그리고 병사 총 33000명입니다. 총 4만 9천명의 인원이 복귀합니다.”

“병사들 중 현역의 비율은 얼마나 되는가?”

사령관이 물었다.

“현역은 7934명이 복귀하며 뉴 어스에서 1차 복귀인원들은 예비역 위주로 선발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참석하는 인원은 얼마나 되는가.”

“현역병은 병원에 있는 인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참석하여 총 4405명이 참석하게 되고, 간부와 부사관은 모두 정수로 부상자는 모두 치료 후 재배치를 하게 될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현역병들의 휴가와 보상은 어떻게 진행되나?”

부관이 페이퍼스크린을 보면서 답했다.

“전쟁 보상금으로 전쟁 참전 기간 동안 봉급의 150%만큼 보상금이 지급되며 오늘 복귀식 이후로 최소 15일에서 45일까지의 휴가가 주어질 예정입니다.”

“부관, 사령부 경무부 부장 호출해보도록.”

“네. 알겠습니다.”

뒷좌석에서 다른 목소리가 들려왔다.

“레오즈 준장입니다.”

“어, 경무부장 우리 예산 남는 것 좀 있나?”

“어떤 예산말씀하시는 것 입니까?”

“행사예산 같은 것으로, 우리 파견 다녀온 병사들 돈이야 연방에서 지급하지만 그래도 우리 손으로 배지라도 하나 달아줘야 할 거 아니야. 아무리 아무것도 아니라지만.”

“알겠습니다. 사령관님 제가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수고하도록.”

“예. 충성.”

그 후로 사령관은 다른 생각에 빠진 듯 아무런 말을 들을 수 없었고, 셀 레온은 그럼 그렇지 하는 말투로 말했다.

‘들었냐? 배지라도 하나 달아주자고.’

‘좋은 생각 아닙니까?’

셀 레온은 나를 다그치듯 말했다.

‘이 놈, 아직도 사관학교 물이 덜 빠졌네. 너 배지하나 더 단다고 특별히 나아지는 게 있는 것 같으냐? 총알은 배지를 피해서 날아든다 든?’

‘그래도, 뭔가 하나다로 자랑할 만한 게 늘어나는 것은 좋은 거 아닙니까?’

‘연방 군 복무하고 자원병 입대해서 하사까지 12년 복무한다고 해봐라. 전쟁 한두 번 하나. 어차피 저런 거 있으나 마나야. 그럴 거면 그냥 그 돈으로 차라리 술이라도 한 잔 더 맥이지.’

항상 군에서 보이는 쓸모없는 허례허식에 대한 비판을 자주하는 셀 레온은 그렇게 평했다.

운전병이 차를 멈추면서 말했다.

“도착하였습니다.”

나는 문을 열고 내려서 사령관님이 탑승한 차 문을 열어드리고 사령관의 뒤에서 천천히 주변을 살펴보았다.

“장소 이지, 알파원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주변 감시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인 이어를 통하여 다른 경호 담당관들의 지시가 들려왔다.

사령관의 뒤를 따라서 단상에 올라서자, 단상 위에는 우주함대 사령관, 섹터군 군단장들과 섹터군 사단장들, 우주함대 함장들이 거의 모두 참석해 마치 그들의 어깨에 놓여있는 별들 가지고 은하수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별들이 몰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은하계군.’

셀 레온은 간단한 소감을 말했다.

사회자가 진행을 하고 사령관은 단상위에서 간부들과 병사들에게 전쟁에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는 말을 하면서 전쟁의 상처는 잊어야 하지만, 전쟁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발언을 했다.

그리고 훈장 수여식이 있었다.

사회자가 연방 은하 동성무공훈장 대상자들을 호명하는데, 그 순간 온 몸에 일어나는 전율을 멈출 수 없었다.

“이어 연방 은하 동성무공훈장 수여 대상자를 호명하겠습니다. 호명되는 대상자는 단상 위로 올라와주시기 바랍니다. U. v. 아인츠홀 대령, F. 창 대령, L. 킬리언 소령, O. 셀레스티 대위 이상 4명입니다.”


작가의말

셀레스티의 귀환


음.... 여자는 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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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7화. 머리를 찾아라. +8 14.11.03 1,511 3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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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6화. 강령술과 강령술의 격돌 +5 14.10.28 1,261 32 8쪽
52 6화. 강령술과 강령술의 격돌 +8 14.10.25 1,437 4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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