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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사관 바네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제이v
작품등록일 :
2014.09.15 11:01
최근연재일 :
2014.11.0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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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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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5화. 종전협정

DUMMY

5-2

다음날 오전 연방 방위사령관 담화로 종전협정이 체결되었음을 연방 전체에 발표가 되었다.

나와 그리고 나머지 다른 부서 직원들 역시 뉴 어스 공식시간 오전 10시에 있을 예정이라는 발표를 출근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기다리던 오전 9시 55분 연방의 공식 담화가 시작 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사무실 한쪽 벽에 자리한 TV겸용 페이퍼스크린을 TV채널에 맞추자 UBS(United Broadcasting Station 연방 방송국)의 앵커와 기자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종전협정 내용을 가지고 말을 하고 있었다.

“이번 종전 협정에는 전쟁 배상금과 관련된 내용은 없다고 들었는데요, 사실입니까?”

앵커가 묻자 기자가 답했다.

“네, 사령부 공식 대변인이 발표했던 내용으로는 배상금과 관련된 내용은 없다고 전하였으며 서로간의 경계선을 다시 확립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합의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전쟁의 마지막 날, 제 4권역의 전선은 어떠하였는지 전해주시겠습니까?”

“제 4권역은 마지막 협상테이블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매우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연방군의 제 7 우주함대와 제 11우주함대가 동맹군의 제 103 우주 개척함대와의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었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지상군의 교전에는 Q-144, R-102 레드 폴, R-402 등의 행성에서 철수를 결정하게 만든 적의 대공세도 있었다고 연방 전쟁지휘소 소속의 대변인 발표도 있었습니다.”

“작일 적의 사상자는 약 3만 명 정도 된다는 발표가 있었고, 동시에 발표되었던 아군의 사상자는 사망 2021명, 부상 6684명, 실종 926명으로 발표 되었습니다.”

“고착화 되어 있던 전장에 연방과 동맹 모두 막판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하여 무리하게 힘을 주면서 사상자가 많이 생기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령부의 입장은 어떠합니까?”

“사령부에서는 응당 종전협정이 발효되기 직전까지 전투에 임한다는 것을 다시 천명하였으며, 동맹의 통령인 엘드리프 아이언하워드역시 마지막까지 하나의 행성이라도 더 차지하여 많은 동맹의 인류를 이주시켜야 한다는 형식의 발언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앵커와 기자의 대화를 듣고 있던 도중, 사령부 공식 시계가 10시가 되었음을 알려주었다. 그와 동시에 사령부 정문에서 연방 방위사령관인 엘친 엔트로드가 걸어 나오는 장면을 카메라가 잡아주기 시작했다.

엘친 엔트로드 대장은 단상위에 서자마자 추모사로 담화를 시작했다.

“담화에 앞서 적의 총탄에 희생된 소중한 연방 군인들을 위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그는 전투모를 벗어 옆구리에 끼고 고개를 살짝 숙여 묵념을 시작했다.

방송을 시청하고 있던 사무실의 다른 직원 그리고 나 역시 일어서서 그와 같은 자세로 묵념을 했다.

엄숙한 음악이 TV의 스크린을 통하여 들려왔고, 음악이 끝나자 나와 다른 사람들 모두 고개를 들었다.

묵념을 마친 연방 방위사령관이 다시 마이크를 잡고 담화를 시작했다.

“그리고 희생된 장병들의 유가족 분들에게 모두 위로를 전달합니다. 아울러 지금 전장에 나가있는 모든 연방군의 일원들에게 열심히 지켜주어서 고맙다는 말 역시 전달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그는 옆구리에 있던 푸른색 서류를 펼치고 읽기 시작했다.

“제 작년 뉴 어스 107년 9월에 있었던 분쟁으로 시작한 이 전쟁이 벌써 햇수로 2년이 지나 109년 4월까지 지나왔습니다. 우주연방과 인류동맹 양 측은 전쟁을 멈추어야한다는 의견에 모두 찬성하여 종전협정을 위한 회담을 어제 실시하였습니다.”

방위 사령관이 TV 카메라를 똑바로 바라보면서 다시 말을 시작했다.

“그리고 금일 오전 3시 35분, 약 24시간의 기나긴 마라톤협상 끝에 우주연방과 인류동맹의 종전협정이 체결되었으며, 지금 발표하는 이 종전협정문은 금일 오후 12시 05분을 기준으로 효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두 시간 남았군.”

사무실 소파에 앉아 담화를 듣던 길리언 준장이 말했다.

“오전 11시 정각부터는 양 측의 총격전을 멈추기로 합의하였고, 합의된 사항에 따라 각 진영은 군대를 이동시키고 중간에 마주치더라도 상호 공격을 멈추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방위사령관은 물을 한 모금 마시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종전협정문이 효력을 발휘하는 지역은 우주연방의 제 4권역 M, O, P, Q 그리고 R섹터의 일부 행성, 인류동맹의 제 5권역 R, S, T, U 그리고 Q섹터의 일부 행성에 효력을 발휘하게 되며, 우주연방의 R섹터 행성 거주민과 인류동맹의 Q섹터 행성 거주민은 각각 연방과 동맹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양 측은 더 이상의 무의미한 인명 손실을 막기 위하여, 종전협정의 효력이 발휘하는 지역 내에 각 측이 합의한 기본 화력병기를 제외한 대량 살상무기들을 해당 효력이 발휘되는 지역 바깥으로 배제시키는 사안에 합의하였습니다.”

“결국, 또 마도사관들만 죽어나겠구먼.”

네셔 대령이 쏘아내듯 말했다.

“왜 그렇습니까?”

나는 네셔 대령님에게 물어보았다.

“너는 인간을 화력병기라고 생각하느냐?”

“아닙니다.”

“마도사관은 인간이지?”

“네.”

“결국 화력병기를 배제시키면 남는 건 우리 마도사관이나 동맹 마도사 협회소속 군인들밖에 없는데, 결국 화력병기야 어차피 구식 전력인 것을 맞으니, 그걸 배제시키고 우리만 넣어서 족쳐보겠다는 거 아냐.”

“그래도, 종전 상태니까.”

“종전은 무슨 종전, 저렇게 선언 해놓고도 몇 달 만에 깨뜨릴 것이 연방이든 동맹이든 뻔히 보이는데. 저건 그냥 대놓고 병력만 철수시키겠다. 이제 진짜로 붙어보자. 그런 말이라고 봐야지.”

하긴 학교에서 배웠던 연방 전쟁사에도 이런 일들이 많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네….”

그러는 사이에도 방위사령관은 연방의 정책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제 4권역에 있는 우리 연방 군 병력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평시 규모로 재편성 될 것이며, 현재 제 4권역에 있는 전쟁 지휘소는 뉴 어스로 철수할 예정입니다.”

“들어봐라, 일부를 제외하고 하지. 너 같으면 저기에 마도사관이 포함되지 않을 확률이 얼마나 될 것 같으냐.”

네셔 대령은 사령관의 담화를 들으면서 나에게 말했다.

“그래도, 새로 사람들은 올 만큼 오겠네요.”

최 소령님은 그래도 새로운 사람들이 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것 같았다.

“사람 많아봤자, 신경 쓸 것만 많아지고 별로 안 좋아.”

길리언 준장님이 커피를 마시면서 말했다.

“아. 하나 좋은 거 있군.”

그러다 길리언 준장이 손가락으로 딱 소리를 내면서 말했다.

“뭐 좋은 거가 있다고.”

네셔 대령이 궁금하다면서 말해보라고 하자, 길리언 준장은 단호하게 말했다.

“종전이 돼서 맥주 말고 도수 높은 술도 PX에서 판다.”

“오! 그거 좋은 소리네.”

네셔 대령도 길리언 준장님의 말에 동의하였다.

“그러고 보니 회식금지령도 풀리겠는데?”

길리언 준장이 말했다.

“회식 하고 싶어도, 예산이 없습니다. 내 월급으로 고기를 사먹는 건 못하지.”

네셔 대령님이 페이퍼 스크린으로 예산안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전쟁이다 뭐다 해서 예산이 다 그쪽으로 몰려가는 바람에 우리도 예산이 없어서 뭐 하기가 힘든 건 사실이지.”

길리언 준장님과 네셔 대령님의 마음 편한 대화와는 다르게, 나와 최 소령님 그리고 엔리케 소령님은 전장에 가있던 동기들이 무사히 귀환하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더 간절했던 것 같았다.

“그래도, 재편성 되면 여기도 시끌시끌하겠네.”

네셔 대령님은 비어있는 책상들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저 노처녀 말처럼 전쟁이 끝난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런가요?’

‘그리고, 마도사관들은 아마 반절 이상 거기에 남게 될 것이고.’

‘전쟁이 끝나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남아야 되나요?’

‘보병과 함대를 사용한 전쟁만 끝날 뿐이지.’

‘그러면요?’

‘마도사관들과 특수부대들은 아직 제대로 끝나려면 멀었다.’

‘네.’

그러면서 셀레스티를 잠깐 떠올렸지만, 셀 레온이 희망적인 말을 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수는 다시 다른 부대로 편성시킬 테니까 네 여자 친구가 거기 계속 남아 있을 확률은 반반이다.’

그러는 사이에 방위사령관의 담화도 끝에 도달했다.

“하지만 연방은, 앞으로도 연방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서 계속 노력할 것이며 새로운 기술의 개발에 힘쓰고, 연방군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끝으로 제 4권역에서 전투하고 있는 장병여러분, 여러분이 있어 연방은 영원할 수 있습니다.”

‘그런 놈들이 적한테 신기술을 넘기냐?’

방위사령관의 마지막 발언에 대한 셀 레온의 답변이 더 인상적이었다.


작가의말

후아... 진짜 


어제 시트콤급 행동을 해서


멘탈이 승천했었음


여러분 외국에서는 항상 비자만기일을 꼭 확인합시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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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7화. 머리를 찾아라. +6 14.11.07 952 29 7쪽
56 7화. 머리를 찾아라. +8 14.11.03 1,510 32 9쪽
55 외전. 셀레온의 식신노트 +5 14.10.30 1,600 30 7쪽
54 6화. 강령술과 강령술의 격돌 - 끝 - +5 14.10.29 1,526 39 8쪽
53 6화. 강령술과 강령술의 격돌 +5 14.10.28 1,261 32 8쪽
52 6화. 강령술과 강령술의 격돌 +8 14.10.25 1,437 41 9쪽
51 6화. 강령술과 강령술의 격돌 +5 14.10.24 1,275 37 10쪽
50 6화. 강령술과 강령술의 격돌 +7 14.10.22 1,151 39 8쪽
49 6화. 강령술과 강령술의 격돌 +7 14.10.21 1,385 40 9쪽
48 6화. 강령술과 강령술의 격돌 +9 14.10.20 1,362 32 8쪽
47 6화. 강령술과 강령술의 격돌 +5 14.10.19 1,363 41 9쪽
46 6화. 강령술과 강령술의 격돌 +6 14.10.18 1,684 37 13쪽
45 5화. 종전협정 - 끝 - +8 14.10.16 1,851 50 7쪽
44 5화. 종전협정 +9 14.10.16 1,535 46 9쪽
43 5화. 종전협정 +6 14.10.15 1,706 40 10쪽
42 5화. 종전협정 +8 14.10.14 1,854 41 9쪽
41 5화. 종전협정 +5 14.10.13 1,746 47 9쪽
» 5화. 종전협정 +5 14.10.12 2,008 47 9쪽
39 5화. 종전협정 +8 14.10.11 1,743 48 8쪽
38 4화. 프로젝트 엘리스 - 끝 - [1권 끝] +7 14.10.09 1,648 46 9쪽
37 4화. 프로젝트 엘리스 +4 14.10.08 1,809 42 9쪽
36 4화. 프로젝트 엘리스 +5 14.10.07 1,776 41 9쪽
35 4화. 프로젝트 엘리스 +3 14.10.07 1,733 45 10쪽
34 4화. 프로젝트 엘리스 +6 14.10.05 2,095 49 10쪽
33 4화. 프로젝트 엘리스 +4 14.10.04 1,876 46 7쪽
32 4화. 프로젝트 엘리스 +6 14.10.03 2,009 41 9쪽
31 4화. 프로젝트 엘리스 +7 14.10.02 2,155 52 10쪽
30 4화. 프로젝트 엘리스 +6 14.10.02 2,091 48 12쪽
29 3화. 붉은 솔라늄 - 끝 - +8 14.10.01 2,090 50 10쪽
28 3화. 붉은 솔라늄 +7 14.09.30 2,414 46 12쪽
27 3화. 붉은 솔라늄 +10 14.09.29 2,210 47 10쪽
26 3화. 붉은 솔라늄 +7 14.09.29 2,139 51 9쪽
25 3화. 붉은 솔라늄 +5 14.09.28 2,352 49 10쪽
24 3화. 붉은 솔라늄 +6 14.09.28 2,757 5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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