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추천보고 읽었는데 호흡이 느긋한 작품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특별히 느리거나 처진다는 게 아니라 그냥 원래 그런 속도로 진행되는 글이요.
원래 작가마다, 작품마다 글의 진행이나 속도는 다 다른 법인데 저는 이런 호흡도 좋아해서요.
다만 느린 호흡의 작품은 연재할 때는 그만큼 연재도 느려지게 마련이고
그러면 긴장감이 제로에 가까워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독자 입장에서는 '대체 얘기는 언제 진행되는 거야?'라고 느낄 수 있다는 거죠.
그동안 쌓인 연재분을 모조리 해치운 지금, 제가 걱정하는 것도 그 부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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