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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아저씨의 소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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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아저씨
작품등록일 :
2020.12.24 05:27
최근연재일 :
2021.01.2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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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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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6]현명한 전술 위대한 작전

백작가의 장남 라미스. 그는 준 기사로서 왕을 위해 전장으로 향하게 된다. 그는 배신과 음모가 넘쳐나는 세계에서 사랑과 우정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DUMMY

플레벵 시에서 오랴호보 항구까지 14km. 하지만 항구를 포위하는 적은 플레벵 시의 수 km 밖까지 그 대열이 이어졌다.


그들의 횃불은 촘촘하게 평야를 뒤덮고 있었다.


마침 강바람이 불어온다. 나의 뒤에는 선동된 수천의 민중과 고작 천여 명에 불과한 병사들이 서있다.


"다브릴 경! 여기 있습니까?"


뒷줄에 있던 기사 한 명이 종자와 함께 횃불들 사이로 모습을 비췄다.


"여기 있습니다. 경."


"경께서는 오랴호보 항구의 상황을 알고 있습니까?"


"예. 잠시."


다브릴은 말을 중단하고 뒤로 돌아서 누군가를 불렀다.


"이봐! 거기 떠돌이 보리스 있는가? 떠돌이 보리스!"


그는 가면 사내를 찾으려 애썼다. 그는 말을 뒤로 돌려 민중들 사이까지 둘러보며 보리스를 찾으려 했다. 다행스럽게 떠돌이 보리스가 민중들 사이로 합류했는지 다브릴 경이 그를 대령했다.


"람스 경. 이 자를 아실 겁니다. 우리 군대의 길잡이 노릇을 했으니. 여하튼 보리스 이 자가 에론디 백작을 크네쟈 성과 오랴호보 항까지 동행했습니다. 물론 백작의 고립 소식도 이 자가 전해온 것입니다."


떠돌이 보리스. 그는 아직도 가면과 검은 망토에 자신을 은닉하고 있었다. 외형으로 보았을 때 석연치 않은 기색이 역력하지만 그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다.


"떠돌이 보리스. 그대에게 몇 가지 질문하겠네. 진실로 답해주길 바라네."


"예. 각하. 무엇이든지 물어보시지요."

그는 또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자세를 취하며 대답했다. 기분이 상당히 미묘하다.


"에론디 백작은 몇 시쯤에 어디서 적을 마주한 거지?"


보리스는 첫 질문부터 머리를 감싸고 마치 생각이 안 난다는 듯 한참을 끙끙거렸다.


"으음. . . 아! 아! 아마도 점심쯤일 겁니다. 오랴호보 항구는 아침에 이미 함락된 상황이었고, 백작께서는 크네샤 성을 포위하고 계셨습니다. 그때 점심을 알리는 교회 종이 성안에서 울렸습니다.


종소리와 함께 때마침 적의 지원군이 왔습죠! 적은 크네샤 성의 서쪽과 남쪽의 대로에서 선발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백작께서는 크네샤 성의 공격을 재촉했지만, 적들의 끈질긴 저항에 성을 포기하고 항구로 물러나게 된 것입니다."


"백작은 그렇다면 플레벵으로 오는 길을 왜 포기하고 항구로 내몰린 거지?"


"아하하하! 각하. 그것은 백작의 군대가 지쳤기 때문이죠. 하루 동안 숙면 없이 행군을 거쳐 공격을 감행했으니, 피로가 누적되지 않을 수 없습죠! 그런 상황에서 선발대의 포위를 뚫고 플레벵으로 강행돌파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군. 그렇다면 너는 어찌 여기로 무사히 올 수 있었지?"


"헤헤. 그것은 비밀입니다. 더 물으신다면 저의 마법, 혹은 기적이라고 해두죠."


알 수 없는 인간이었다. 그의 행동을 보고 난 고개를 가로저을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알겠다. 적들의 규모나 상황은 어떤지 더 아는 사실이 있는가?"


"제가 본 바로는 상당히 많은 숫자입니다. 선발대는 수백, 혹은 수천에 가까웠습죠. 본대는 그보다 더 많은 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기 저~ 들판을 수놓은 붉은 반딧불이를 헤아릴 수 없듯이요."


그의 말을 듣고 나서야 리카도르의 말들이 새록새록 다시 떠올랐다. 확실히 적들은 수가 많고, 우리의 왕은 고립되었다. 주변은 적의 염탐꾼이 우리를 감시한다.


"기사와 종자는 검은 망토를 착용하라. 검은 망토를 구비하지 않은 자들은 남색을 제외한 모든 색깔의 망토 착용을 불허한다. 전파하도록."


' "예!" '


기사와 그들의 종자들이 망토를 착용한다. 말을 타는 기수들은 망토를 지참해야 하는데 색은 검은색과 흰색은 필수적이고, 나머지 색깔은 예외이다.


"단돌롱 경!"


한참 망토를 갈아입던 당숙을 불렀다.


"예. 예. 지휘관 각하."

단돌롱은 망토를 착용하고 나에게 달려왔다.


"경은 이번 작전에서 민중들을 지휘해야겠습니다. 불만은 갖지 말아 주십시오. 민중들도 지금 불안을 뒤로한 채 용기 있게 밖으로 나섰으니."


"으음. 알겠습니다."


나는 기사들을 불러모아 이번 공격 작전을 설명하고자 했다. 선임 기사와 전사장을 비롯한 수십 명의 기사와 수백의 종자들이 모였다.


"우린 지금부터 왕을 구출하기 위해 돌격할 것입니다! 그대들 기사와 종자는 나를 따라 쐐기꼴 대형으로 적들에게 달릴 겁니다. 물론 전사들도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작전에서 우리는 최소한의 횃불만 사용할 것입니다. 단위는 50명당 1개입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위치만 압시다.


우리가 돌격해야 할 적들은 저기 들판에 한 아름입니다. 우린 적들의 확실한 위치를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들은 우리를 모릅니다. 적들이 우리를 최소한의 인원으로 판단하게 합니다.


즉, 적들의 방심을 유도하란 뜻입니다.


그리고 단돌롱 경! 경께서는 우리가 돌격했을 때. 즉, 나의 뿔피리 소리가 들리거든 민중들에게 일제히 나팔을 불도록 명하십시오.


그리고 장작을 실은 마차에 불을 놓고 대본영이 도착한 듯 연기하란 뜻입니다.


민중들에게 횃불을 쥐여주고 이 들판을 누비게 하십시오. 그리고 춤추도록 하십시오. 가장 용기 있게 춤추는 이들에게 내가 큰 상을 내린다고 꼭 전하십시오.


적들은 민중들에게 교란되고, 우리는 그 틈을 타 일제히 적들을 섬멸하는 것입니다.


적들의 포위를 뚫어내면 우리는 즉시 항구로 달려 왕과 우리들의 군대를 구출하고 신속히 퇴각하겠습니다. 이견은 받지 않겠습니다. 당장 속행합시다!"


군대는 야음을 틈타 적들을 향했다. 고작 수 km 밖의 적은 우리 군의 움직임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그때 플레벵 시에서 말을 타고 누군가 달려왔다. 몇몇 개의 횃불이 다가온다. 그들은 필립과 서기관 케알릿, 그리고 선임 기사 삭숨과 전사장 바바였다. 필립이 그들에게 소식을 알려 우리에게 합류하러 온 것이었다.


기사들은 어둠을 친구삼아 이 들판을 가로질렀다. 플레벵의 북서부는 지금 휴경지로 잡풀이 무성히 자라났다.


길을 따라 하천 개울을 지나고 있다. 아직 날이 밝으려면 멀었다는 듯 초승달은 별들 사이로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다.


우리는 말에서 내려 도보로 적을 향해 접근했다. 가슴이 떨린다. 태어나 처음으로 적들을 또 사람을. . . 울렁거린다. 정신이 아득해질 듯 머리가 어지럽지만 깊은 한숨을 토해내며 스스로 가슴을 달랜다.


밤공기는 시원했다. 드디어 슬슬 가을이 오려는지 더위가 강바람에 씻겨져 내려간다.


전사들은 침묵을 지켰다. 그러나 말들이 동요한다. 멀리서 바라본 붉은 반딧불이들이 서서히 진실된 모습을 드러냈고, 적의 쇄가 부닥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반 시간을 걸어서 드디어 적들의 앞까지 도달했다. 불과 500m 앞에 적들의 화로가 그리고 보초가 주위를 경계했다. 그 뒤로도 수많은 간이 막사들이 줄지어져 있었다.


우리는 모두 말에 올랐다. 기사와 종자는 돌격의 준비를 마쳤다.


적들을 앞두고 난 뿔피리를 불었다. 고요와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뿔피리 소리는 청량하고 그 아름다운 가락이, 이 밤중에 울려 퍼졌다.


뿔피리 소리를 시작으로 천여명의 전사들은 그들의 나팔을 불었다. 수백개의 나팔 소리는 곧 전투의 시작을 알리는 듯 성난 민중의 함성 처럼 들판에 울려 퍼졌다.


난 말에 박차를 가했다. 창끝은 적을 향한다. 저돌적인 돌격, 깊은 밤이 지나는 가운데 우리의 기사의 철갑은 달빛 사이로 빛나고, 성난 군마의 거친 발굽은 땅을 울렸다.


멀리서 민중들의 나팔소리가 들려왔다. 수 km 밖의 소리지만은 나팔 소리는 고요한 가운데 청명하게도 반대편에 솟은 듯한 성채까지 도착한다.


적들의 군막은 혼란에 휩싸였다. 보초는 놀라 나팔을 불어댔다. 그러나 적들은 우리의 위치를 알 수 없었다. 우리는 어둠에 몸을 맡겼고, 기사의 신속히 적들을 향해 돌진했다.


목책은 없었다. 우리는 바람처럼 들판을 달렸고, 곧 적들의 눈에 우린 노출되었다.


그러나 나의 창끝은 적의 심장을 꿰뚫고 지나쳤다.


창이 적을 꿰뚫은 순간 창을 버렸고, 아버지께 받은 검을 뽑았다.


초병은 자리에 쓰러져 발굽에 짓밟히고, 저항하는 적병은 우리의 창 검이 지나자 곧 생명을 잃고 말았다.


"모두! 돌격해라! 도망치는 적을 쫓지 마라! 적들은 우리 앞에 있다. 주저하지 말고 돌격하라!"


선두에 앞서가는 디알로였다. 그는 용맹스럽게도 적들을 단칼에 베고 선두에서 아군의 돌격을 격려했다.


그러나 우리의 앞에 적들은 그 수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았다. 선임 기사 삭숨은 그 노령의 나이에도 오른손에는 깃발, 왼손에는 고삐를 쥐고, 그는 거침 없이 나의 곁에서 말을 달렸다.


그의 경기병들은 그를 보호하며 무수히 많은 적을 베어 넘겼다.


뒤따라오는 전사들은 남은 적을 섬멸하고, 그들의 막사를 불태웠다.


나의 검은 수많은 병사들의 투구를 쪼갰다. 저항하는 적은 공포를. 지켜보는 적은 경외심을. 도망치는 이들은 수치심을 느꼈다.


우리의 기사의 말들은 지치지 않고 수 km를 달렸다. 그 위에서 기사는 저항하는 적들의 방패와 쇄갑을 부셨다.


쇄가 부딪치는 굉음이 전장에 울린다. 적들은 비명과 함께 쓰러지고, 저항할 의지를 잃은 적들은 바닥을 헤엄쳐 전장을 이탈하려 한다.


무성한 적들의 숲을 헤치고, 나의 말은 드디어 항구가 있는 시 앞으로 도착했다.


항구 시의 성벽 앞에는 적의 본대로 추정되는 수만의 군세가 거세게 성벽을 압박하고 있었다. 그 위에서 우리의 왕과 그의 신하들과 전사들이 함께 적들에 맞서 싸우고 있었다.


우리를 가로막는 적들. 수많은 군사가 이미 우리를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앞선 소란은 결국 잠자는 사자를 깨운 듯 적들의 기사는 말에 올라있었다.


난 나의 왕에게 당신의 군대가 왔음을 알리기 위해 뿔피리를 불었다. 소리는 청명하고 높은 음색으로 멀리까지 울렸다. 우리 전사들은 마침내 적들의 인파를 뚫고 기사들과 합류했다.


적들을 앞두고 전사는 자신들의 뿔 나팔을 불었다.


그러다 반대편에 포위된 항구에서 동일하게 뿔 나팔이 울어 됐다. 우리의 왕께서 나의 군대가 도착한 것을 깨달으셨는지 매를 날리셨고, 매는 적들의 화살 세례를 피해 나의 앞으로 날아왔다.


이 매의 이름은 보보. 갈색과 흰색 털이 곱게 나 있는 매였다. 보보는 영리한 매였다.

십여 년간 왕의 가장 빠른 전령, 그리고 가장 믿음직한 사냥매로 이름 높았다.


보보의 다리에는 한뼘도 안될 종이가 묶여 있었고, 작은 글씨가 적혀있었다.


'항구의 나팔소리와 함께 파도친다.'


즉, 왕의 신호가 울리면 함께 돌격하자는 뜻으로 느껴진다. 그러나 적들은 왕의 신호를 기다려줄 것 같지 않았고, 그들이 먼저 돌격해올 상황이었다.


적의 기사는 종대 대형을 갖췄다. 그들이 돌격해 온다면 우리는 그들의 발굽에 짓밟힐 뿐이었다. 나의 전술은 단순히 종이호랑이에 불과했다.


마치 수많은 군대가 준비된 돌격을 취한 듯 적들을 헤치고 달려왔지만, 그것은 결국 허구에 불과 하단 걸 적들도 눈치챌 때가 왔다.


"기사들아! 그들의 종자야! 우리 리베르족 전사들아! 우리는 지금 우리의 왕을 목전에 두고 적들과 맞서 싸워야겠다. 적들이 우리에게 돌격하면 우리는 목숨을 잃고 쓰러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군대, 누구 한 명이라도 그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철갑을 두른 리베르족의 자유인으로 적들에게 등을 보이는 수치를 용납할 수 없다.


왕과 우리의 군대를 구원하자. 적들이 돌격해 온다면 우리는 그들에 맞서자! 전사들아, 그대들은 주위의 화롯불을 가져오고, 적의 천막을 무너뜨려 우리 군대의 앞으로 가져오거라!


적들이 달려오거든 그 화로의 불로 막사에 불을 질러라. 난 불길을 뚫고 온 적들에게 끝까지 대항할 것이고, 우리의 왕이 구원될 때까지 여기서 맞설 것이다."


난 말에서 내려 화로와 장작들을 이 들판 앞에 세웠다. 수많은 전사와 기사도 동참하여 막사를 찢고 화로와 횃불을 긁어 모았다. 우리 앞의 장작더미가 과연 기사들을 저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그러나 우린 가능한 믿음을 갖고 적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마음을 굳히려는 순간이었다.

그때 뒤에서 나팔 소리가 들렸다. 수천 개의 나팔 소리가 들판에 울렸다. 나는 놀라 뒤를 돌아봤고 수많은 횃불이 일렁이며 우리 앞으로 다가왔다.


그 선두는 단돌롱, 그리고 리카도르였다. 내가 동원한 민중들보다 더 많은 숫자가 보였고, 횃불은 그 수를 셀 수 없었다. 그 장엄한 행진에 넋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난 또다시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항구를 포위한 적군의 진영에서 다시 나팔이 울렸다.


그 나팔소리는 매우 가엽게도 퇴각을 알리는 듯 처량했다. 적들이 물러나고 있었다. 우리의 대군이 허구가 아니었고, 실제로 그들 앞으로 당도하였다고 착각한 것이다.


적들의 기사들은 고삐를 돌렸다. 불과 1km 앞의 적들은 많은 전리품을 남기고 철수한다. 그러자 적들의 본영에서 흰 깃발을 든 전령 하나가 나의 앞으로 달렸다.


"멈춰서라!"


전사장 바바가 앞장서 그를 저지했다.


"오해요! 난 전령에 불과하오! 나의 군단장 렝나드께서 이 군대의 지휘관 공의 이름을 알고 싶어 하오!"


또랑또랑한 목소리의 사내, 그의 말은 매우 신속하고 조용하게 나의 앞으로 접근했다. 나는 그의 앞에 말을 달렸고 바이저를 열어젖혔다.


"나다! 그대가 찾는 지휘관은 여기 있노라.

난 리베르족 왕의 아들 라미스 오라데아 리베르다. 나는 나의 왕과 저 불쌍한 항구를 구원하기 위해 여기로 달려왔다.


그대의 군단에도 이성이 남아있다면 불행의 씨를 남기지 말고 철수할 것을 요청하는 바이다."


전령은 나의 외모에 감탄한 듯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바바는 무심하게 전령의 다리를 툭툭 쳤다. 그러자 전령은 당황해 어수선하게 주위를 둘러봤다.


"앗! 그것은 내가 결정 내릴 사안이 아니오! 물론 당신의 말은 나의 군단장에게 전하겠소!"


"알겠다. 그대는 렝나드에게 전하라. 리베르족의 군대가 나의 왕을 수호하는 한 이 땅에서 절대 쓰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령은 끄덕이고 곧장 말을 돌려 떠났다.


새벽이 지날 무렵 마침내 적들은 물러났고, 아침 태양이 강가에서 고개를 내밀었다. 밤이 지나자 새들이 지저귄다. 아실리우스 강의 새들은 그 아름다운 울음소리를 내며 우리 머리 위를 지난다.


강바람이 불어온다. 짙은 피 냄새가 바람을 타고 잊혀져 간다. 우리 발아래 항구는 드디어 평화를 되찾은 듯 기쁜 나팔 소리를 울려댔다.


그 아름다운 선율은 정령의 도움을 받아 플레벵까지 울려 퍼진다. 뒤에서 시민들의 환호 소리가 터져 나온다.


난 아침 해님에게 인사하고 전사들과 함께 항구로 향했다.




읽어주셔 감사할따름입니다.


작가의말

며칠간 쉬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짜잔~ 하고 우리 라미스 등장! 비범한 그의 작전은 깊은 밤중에도 빛을 숨기지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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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솜 도시 재건사업 21.01.24 33 0 11쪽
26 [26]누명을 쓴 장남과 솜의 드워프 막달 21.01.23 33 0 11쪽
25 [25]브리사와 약속과 북부의 솜으로 21.01.22 51 0 9쪽
24 [24]변경기사의 다음 행선지 21.01.20 51 0 9쪽
23 [23]렝나드와 그의 저택 뒤뜰에서 21.01.19 67 0 11쪽
22 [22]프로디프의 왕과 나의 공주 21.01.19 71 0 10쪽
21 [21]왕국과 그의 궁전에서 21.01.17 76 0 10쪽
20 [20]모든 기사들의 죽음 21.01.16 78 0 20쪽
19 [19]너도밤 그 나무 아래서 21.01.16 109 0 13쪽
18 [18]습지의 전투 21.01.14 88 0 15쪽
17 [17]플레벵 시를 뒤로하고 21.01.13 111 0 10쪽
» [16]현명한 전술 위대한 작전 21.01.12 107 0 15쪽
15 [15]배신과 기사와 그들의 밤 21.01.08 111 0 15쪽
14 [14]기사의 종군 21.01.07 106 0 9쪽
13 [13]딜리스왕과 기사들 21.01.06 101 0 8쪽
12 [12]가면쓴 사내와 과거의 추억 21.01.05 111 0 16쪽
11 [11]아실리우스 강에서 21.01.04 126 0 12쪽
10 [10]비밀작전 21.01.03 128 0 12쪽
9 [9]12명의 기사의 군대 21.01.02 153 0 12쪽
8 [8]파라질라의 연회장 21.01.01 157 0 16쪽
7 [7]행군과 강변 도시 파라질라 20.12.31 19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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