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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하의 서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9.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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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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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조사착수(3)

DUMMY

조사착수(3)


모그룩은 오랜만에 중원의 기분을 느끼고 싶었다. 문두스 조사만큼은 중원에서 하던 식으로 진행해 보기로 한 것이다.

넉살 좋은 그때의 천마로 되돌아가고 싶었던 것도 있고 암살자처럼 여기저기 숨어 기어들어 가는 것은 역시 적성에 맞지 않았다.


사내는 손을 내밀려 말했다.


"리브하르트의 람베르트요."


모그룩은 내민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했다.


"악수하다 부서질까 걱정되지 않소?"


람베르트는 웃으며 말했다.


"당신이 다른 마음이었다면 호일런씨가 먼저겠죠."


모그룩은 람베르트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생각보다 나서길 좋아하는군. 각성자라는 것을 알고도 말이오?"

"각성자라고 해서 다 악인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모그룩은 주머니에 넣었던 금화 세 닢을 다시 호일런에 건넸다.


"오늘 저녁은 내가 내지. 사실 말이 안 되는 대결이었으니까."


사람들은 그제야 환호성을 질렀다. 람베르트의 호기도 좋았고 그가 한 말이 큰 동기가 되었다.

각성자라고 해서 다 악인은 아니라는 말이 사람들을 안심시킨 거다.


모그룩은 도일의 테이블로 걸어가 주저앉았다.

도일은 움찔했지만, 그가 악한 마음은 없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억지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람베르트까지 따라와 합석하자 주눅이 들어 버렸다.


"어깨 펴지? 자네는 기분파가 아닌가? 술이 부족해? 어이 주인장."

"네, 무슨 부탁이라도?"

"여기 아주 좋은 술이 있다고 들었는데? 귀족 가에만 납품된다고 들었긴 하지만···."

"하하, 일루엠 길드 관리자라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지 않을 겁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술과 음식이 나오고 분위기가 무르익자 도일도 슬슬 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역시 술이 들어가니 눈앞의 상대가 각성자인지 알면서 농담조의 말도 쉽게 낼 수 있었다.

람베르트도 그가 일루엠 길드 관리자 신분인 걸 확인했으니 조금은 안심하는 눈치였다.

길드 관리자면 길드장 바로 밑의 계급으로 그것도 일루엠 길드 본원의 관리자라고 하면 상당한 권력을 가진 위치였다.


"각성자라고 자신을 알리면 피곤해지지 않을까요? 여기 사람들은 각성자를 좋아하지 않는 터라."

"본인이 직접 말하지 않았소? 각성자라고 다 악인은 아닐 거라고 말이오?"


람베르트의 말은 틀린 말이 아니었다.

얼마 뒤 문두스 기사 단장이 부하를 대거 대동하고 직접 방문했고 일루엠 길드 소장 파웰까지 호출되었다.

모그룩의 신분을 철저히 확인한 기사 단장은 문두스에서 절대 소란을 피우지 말라는 다짐을 받고서야 물러갔다.


람베르트는 모그룩을 보고 말했다.


"이제 당신은 유명 인시가 되어 버렸군요. 어딜 가나 당신을 향한 눈초리는 가시지 않을 겁니다."

"어, 귀찮게만 만들지 않으면 딱히 문젤 일으키지는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마시오."

"여긴 무슨 일로 오신 겁니까?"

"개인적인 일이오. 뭐 대충 일은 끝났고 곧 돌아갈 생각이오. 어렵게 이곳까지 왔으니 도시 구경이나 하려던 참이었는데 말이지. 하하."


모그룩은 자신을 미행하던 두 명 중 한 명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았다.

모그룩이 편하게 즐기며 술을 마시는 것을 보자 사람들의 긴장감도 확 떨어졌다.


"어이, 주인장. 이 술맛이 기막힌데 혼자 맛보려니 아쉬워 말이지. 여기 사람들에게 한 잔씩 부탁해도 되겠나?"


각성자의 부탁이다. 감히 어찌 거절하겠는가?


"여부가 있겠습니까?"


사람들은 수군댔다. 귀족들만 맛볼 수 있다는 그 술이다. 붉은 와인을 닮은 이 술은 빚는 것도 힘들뿐더러 그 재료도 상당히 고가여서 일반인이 입에 댈 수 있는 술이 아니었다.


주변이 술렁대자 모그룩이 큰 소리로 말했다.


"제가 한턱내는 거니 걱정하지 마시고 한잔 들 하시오."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밤은 어두워갔고 자정을 넘겼지만, 만석은 계속 이어졌다.

각성자의 소문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팔씨름꾼 호일런에 가면 귀족 술이 공짜라는 소문과 함께 말이다.

자정에도 대기줄이 설 만큼이었다.


람베르트가 묻는다.


"각성자인데 어떻게 일루엠 길드에 들어갔습니까?"

"응? 난 오군단 출신이 아니오."

"네? 그럼?"

"마교요."

"마교!"


도일의 목소리가 컸으므로 주변 사람들은 다 알아들을 수 있었다.


"제국 최고의 용병 집단이 아닙니까? 그곳에도 각성자가 많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람베르트는 진정으로 존경하는 표정을 지었다.

도일도 술을 따르며 동참했다.


"제가 나이가 조금만 젊었어도 마교에 도전해 보는 건데. 젊은이들의 꿈과 낭만이 있는 곳 아닙니까?"

"그 정도입니까?"

"그 정도라니요. 말도 마십시오. 마교만 가입하면 출셋길이 열리는데 젊은이들에게는 꿈이지요. 꿈."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도 천천히 막을 내리고 모그룩은 여관으로 올라가 잠을 청했다.

오전 늦게 일어난 모그룩은 기지개를 켜며 홀로 내려왔다.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어제의 소문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다. 각성자의 존재와 그가 일루엠 길드 관리자이며 마교 출신이라는 소문은 날개보다 더 빠르게 문두스를 날아다녔다.


홀에 있던 사람들의 모습은 제각각이었다.

가장 먼저 모그룩을 향해 다가온 사람은 젊잖은 모습의 중년 사내였다. 복식을 보니 귀족 가의 사람인 것 같았다.


"저는 영주님이신 레이몬드 아스펠을 모시고 있는 그레고리입니다. 귀한 분께서 문두스를 방문하셨다고 영주님께서 저를 통해 이렇게 초청장을 보내왔습니다."

"에? 영주님께서?"

"그렇습니다. 모그룩님을 위해 조촐한 연회를 마련하시겠다고 꼭 참석 부탁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내일 떠날 생각이었는데 영주님의 초대를 거절할 수도 없고 이거 어쩔수 없네요."


그레고리의 얼굴이 밝아졌다.


"그럼 허락하신 것으로 알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영주님의 초대인데 어떻게 거절하겠습니까? 하하."


그레고리가 물러나자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있던 세 사람이 벌떡 일어났다.

그들은 딱 봐도 상인티가 몸에 밴 사람들이다.


"저희는 션사인 글로리에서 나온 사람입니다."

"오. 션사인 글로리라면 문두스에서는 최고의 상인 조합이 아닙니까?"


사내는 만면에 웃음을 띠고 말했다.


"문두스를 대표하는 션사인 글로리에서 귀한 손님이 오셨다는 소문을 듣고 어찌 가만히 궁둥이를 붙이고 앉아 있겠습니까? 혹시라도 문두스에서 머무심에 불편한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 저희 조합을 방문해 주십시오."

"거참, 그렇지 않아도 션사인에 대한 소문은 귀가 따갑도록 들었소. 그 소문이 얼마나 대단하던지 내 한번 보지 않으면 이곳에 온 보람이 없을 듯하여 서운하던 참이었소. 하하."

"잘 됐군요. 저희 조합은 중심 거리 가장 화려한 건물입니다. 바로 눈에 띄는 건물이니 찾기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저희가 지금 바로 모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아쉽게도 두 번째 순위로 만족해야 할 듯합니다."

"그렇군요. 그래도 영주님의 초대가 먼저이니 그분의 초청에 다녀온 후 션사인 글로리를 방문해 보겠습니다."


그것을 시작으로 귀족 가문이나 다른 단체의 초청 세례 줄을 이었다. 어디를 가든 사람들은 모그룩을 주시했다. 신기한 듯 바라보는 사람도 있고 부러워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현재 제국에서 각성자가 가지는 위치를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는 셈이다. 각성자는 나라의 힘과 같은 존재다. 이젠 그 누구도 마족이나 오크 따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군단은 곧 각성자 군단이며 그들이 만 있으면 나라가 무너질 리가 없다는 것이 솔라리스 국민의 생각이다.


물론 아칸의 문제로 오군단이 주춤하고 있지만 아칸이 안정화되면 곧 나라 전체가 안정화될 거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특히 길드를 통한 빠른 정보에 의해 몇몇 고위 관직자들과 귀족은 솔라리스에 다시 신성불가침 조약이 발동되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솔라리스에는 일루엠 길드 말고도 여러 길드가 존재하지만, 규모 면에서는 당연히 최고의 길드이며 솔라리스를 대표하는 길드 하나를 꼽으라 하면 어느 사람도 조금의 망설임 없이 일루엠 길드를 지목할 정도다.


1만 명 이상 거주하는 도시나 마을에는 일루엠 길드 사무소가 있어 모험가나 용병은 어느 지역을 가든 임무 결산을 받을 수 있고 또 또 다른 의뢰를 바로 수용할 수도 있었다.


그래서 빠른 정보를 원하면 일루엠 길드를 통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그 때문에 일루엠 길드는 지역 영주나 귀족 유지들과 끈끈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요인이 되었다.


아칸 본원에서 날린 소식이 일주일 내에 솔라리스 왕국 전역에 알려질 정도로 탄탄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일루엠 길드이다.


"이거 정말 곤란하게 되질 않았소? 떠나려 했는데 발목을 붙잡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서 말이오. 모래는 영주님의 연회에도 참석해야 하고 말이지요."


파웰은 최대한 눈앞의 이 사람이 웃음기를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길드 관리자라 해서 돈 뜯으러 온 꼰대인 줄 알았더니 각성자라는 소문이 돌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힌 상태였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감시하러 보냈던 사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다음 보냈던 두 명 또한 갑자기 사라졌다. 어디로 꺼졌는지 마치 증발한 것처럼 도시에서 사라져 버렸다.


자신이 고용한 사람이 전부가 아니었다. 션사인 글로리에서 보낸 인커전 두 명도 증발했고 몇몇 길드에서 보낸 감시자도 깡그리 증발해 버렸다.


파웰은 즉시 연락해 감시자를 몇 명이나 보냈는지 조사했다. 심지어 암살자까지 보낸 단체도 있었다. 그들이 보낸 조사원 모두가 증발했다. 당연히 모그룩은 아무 일 없었고 오늘도 실실 웃기만 한다.


만약 모그룩이 각성자라서 그들을 살해했다면 시체는 당연한 거고 반드시 그 흔적이 남아야 한다. 그러나 그 어디에서 열 명이 넘는 감시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살해되지 않았다면 어디에 감금이라도 했거나 아니면 최소한도로 목격자라도 있어야 한다. 두 명이나 세 명이 한 팀으로 움직인 사람들이 한꺼번에 싹 증발할 수는 없는 상황은 있을 수 없다.


특히 그가 각성자라는 사실을 감안하고 접근 거리를 엄격히 유지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파웰은 뭔가 알수 없는 힘이 자신의 숨통을 조여 오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눈앞에 사내. 마치 사람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목격자가 단 한 명도 없으므로 모그룩이 그들의 증발과 관계가 있는지는 알수 있는 상태다. 저렇게 해맑게 웃는 사람이 자신이 각성자인 것을 과시하지도 않는다.

그냥 보면 길드 고위 계급을 빌미로 삥이나 뜯으러 다니는 그런 유의 사람으로 보였다.


지금도 행방불명된 사람을 찾기 위해 도시를 이 잡듯이 다 뒤지고 있을 것이다.


"영주님의 초대를 받으셨으니 당연히 가셔야죠. 음, 보니 입고 있으신 옷이 연회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외람된 말이 아니라면 조금은 격식을 차리는 편이 어떨까요? 문두스의 귀족이 모두 모이는 장소라서···."

"오! 그렇군. 좋은 조언 감사하오. 그렇네. 이런 여행 복장으로 연회에 가려고 했으니 이런 결례가 있을꼬. 파웰 고맙소. 당신 덕분에 실수할 뻔한 것을 만회했으니. 좋은 가계 소개해 주시겠오?"

"물론입니다. 귀족 의복을 전문으로 하는 솜씨 좋은 재봉사를 소개해 드리죠. 마침 저도 의복 손질할 것이 있는데 함께 가도 될는지?"

"좋소. 하하."


의류 상점의 주인은 모그룩을 위해 가장 좋은 옷감으로 예복을 맞췄다. 일을 끝마치고 둘이 상점 밖으로 나왔는데 파웰이 잠시만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다시 상점 안으로 들어갔다.


"이보시게. 모래 영주 연회에 갈 분이시네. 무슨 일이 있어도 내일 저녁까지는 완성해 놓으시게. 밀린 일이 있다는 걸 알지만 이건 무조건이어야 하네."


파웰은 상점 주인의 손에 금화 몇 닢을 올려놓았다.


"최대한 노력해 보겠습니다."

"노력! 그걸 원한 것이 아니라고 이 사람아! 자네가 할 일은 내일 저녁까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뿐이야."


파웰이 나오자 모그룩은 웃으며 말했다.


"놓고 온 물건이라도 있었나 보오?"

"하하. 눈썰미가 대단하십니다. 저기 혹시 시간이 나시면 꼭 만나 뵙고 자 하는 분이 계시는데···."

"시간이야 넘치는 사람 아니오? 누굽니까?"

"션사인 글로리의 주인 리치 발몬드님입니다."

"오, 션사인 글로리의 주인이 직접. 그거 영광 아니오? 지금 말이오?"

"그렇습니다. 하하."

"그분이 아마 문두스 제일 부자라고 들었는데? 맞소?"

"물론입니다. 과거도 그랬고 현재고 그렇고 미래도 그럴 겁니다. 어쩌면 솔라리스에서 가장 부자일지도 모르겠군요."

"하하, 기대되는데? 그런 사람이 사는 곳은 어떨지. 어서 갑시다. 파웰."

"마침 마차도 준비되어 있으니 곧 이리로 올 겁니다. 잠시 기다리시면···."


두 사람은 마차를 기다리며 서 있는데 모그룩이 손가락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 저 가계요."


파웰은 모그룩이 가리키는 가계를 바라봤다.


"아, 저 가계는···."


파웰의 눈빛이 반짝했다. 그는 모그룩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 단번에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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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조사착수(14) - 반전의 묘미 +2 23.05.16 304 14 14쪽
958 조사착수(13) - 준비 태세 +2 23.05.15 294 15 14쪽
957 조사착수(12) - 넌 누구냐? +2 23.05.11 315 16 14쪽
956 조사착수(11) - 호적수 +2 23.05.10 288 16 13쪽
955 조사착수(10) - 월야의 광시곡 +2 23.05.09 298 14 14쪽
954 조사착수(9) - 진정한 공포란? +3 23.05.02 347 14 15쪽
953 조사착수(8) +2 23.04.26 365 17 15쪽
952 조사착수(7) +3 23.04.25 337 15 14쪽
951 조사착수(6) +2 23.04.24 323 16 14쪽
950 조사착수(5) +2 23.04.20 342 13 14쪽
949 조사착수(4) - 인재는 언제나 환영이지 +2 23.04.19 324 14 14쪽
» 조사착수(3) +2 23.04.18 329 12 14쪽
947 조사착수(2) +2 23.04.17 318 15 13쪽
946 조사 작수 +2 23.04.13 378 15 13쪽
945 좋은 거래 +2 23.04.12 398 15 14쪽
944 라그의 변화 +2 23.04.11 337 14 15쪽
943 또 다른 의혹 +2 23.04.10 317 14 13쪽
942 마교의 용병들 +2 23.04.06 345 14 14쪽
941 지금은 전투 상황입니다 +2 23.04.05 342 15 14쪽
940 침묵의 숲 +2 23.04.04 342 13 14쪽
939 공방의 시작 +2 23.04.03 352 15 14쪽
938 헛수고라고요? +2 23.03.30 366 14 14쪽
937 도력의 깨달음 +2 23.03.29 363 13 14쪽
936 운명은 항상 바른길로 나아가려 한다 +2 23.03.28 313 14 14쪽
935 사타리나 +2 23.03.27 306 14 14쪽
934 위험한 줄다리기 +2 23.03.23 323 13 14쪽
933 회담 +2 23.03.22 321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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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행방불명 +2 23.03.09 387 14 14쪽
930 윈드러너와 칼자하리 +2 23.03.08 326 14 15쪽
929 누가 먼저일까? +2 23.03.07 322 14 13쪽
928 흘린 것이 찝찝해 +2 23.03.06 335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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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신성불가침 조약 +2 23.03.01 349 14 14쪽
925 악의 종자 +2 23.02.28 332 14 14쪽
924 선과 악이란? +2 23.02.27 327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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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원하는 것이 뭐야? +2 23.02.20 328 14 15쪽
920 신비한 나라의 테츠 +2 23.02.16 341 14 14쪽
919 움직이는 그것(?) +2 23.02.15 316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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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숨겨진 비밀을 찾아라 +2 23.02.09 370 16 16쪽
915 난항 +2 23.02.08 372 16 15쪽
914 조금씩 드러나는 비밀 +2 23.02.07 342 15 15쪽
913 고문과 진실 +2 23.02.06 334 16 14쪽
912 그는 공포의 사자였다 +2 23.02.02 352 15 14쪽
911 이 꺼림직함은? +2 23.01.31 349 1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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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속삭이는 자 +2 23.01.18 341 14 14쪽
907 여섯 번째 금서 +2 23.01.17 348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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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엘스칼라 유적7 +2 22.12.28 338 13 15쪽
896 엘스칼라 유적6 +2 22.12.27 363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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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엘스칼라 유적2 +2 22.12.20 366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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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엘빈의 분투 +3 22.12.01 365 12 13쪽
885 두려운 존재 +2 22.11.30 357 13 14쪽
884 명승부 +2 22.11.29 369 13 14쪽
883 변화의 물결 +2 22.11.23 381 13 12쪽
882 시작된 몰이 +2 22.11.22 366 14 13쪽
881 마족의 목적? +2 22.11.21 363 14 14쪽
880 야생왕 말론 생텀 +2 22.11.17 373 13 14쪽
879 사황 +2 22.11.16 369 13 13쪽
878 엘로이의 수난 +2 22.11.15 345 13 14쪽
877 고문 +2 22.11.14 348 13 14쪽
876 마족의 습격 +2 22.11.08 374 13 14쪽
875 엠버스피어의 위기 +2 22.11.07 357 13 13쪽
874 제자리에 있던 대로 +2 22.11.03 353 12 14쪽
873 욕망을 넘지 못한 자들 +2 22.11.02 349 13 14쪽
872 오비디언스 샤우트 +2 22.11.01 354 13 13쪽
871 팬텀 가드너 +2 22.10.31 362 13 14쪽
870 제이미 그리고 아그니스 +2 22.10.27 361 14 13쪽
869 쥐 몰이6 +2 22.10.26 341 13 14쪽
868 쥐 몰이5 +2 22.10.25 333 13 14쪽
867 쥐 몰이4 +2 22.10.24 340 13 14쪽
866 쥐 몰이3 +2 22.10.20 365 15 13쪽
865 쥐 몰이2 +2 22.10.19 345 14 13쪽
864 쥐 몰이1 +3 22.10.18 347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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