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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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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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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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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대담

DUMMY

대담


드디어 날이 저물었다.

자정의 그 시간을 위해 테츠는 든든히 배를 채웠다. 50대 중반의 평범한 중년인에게 관심을 두는 사람은 없다.

평범하고 수수한 차림새로 단지 허리에 찬 검이 아니라면 일개 촌부로 생각했을 것이다.


테츠로서는 고민이 많다.

눈앞에 진짜 케이사르가 나타난다면? 자기 능력으로 충분히 잡을 자신이 있다.

이 모든 원흉의 정점에 서 있는 자다. 단칼에 목을 쳐도 이상한 것이 없는 상황이다.

그를 제거한다는 것은 악의 손길이 뻗친 뿌리까지 한 번에 깨끗이 뽑아 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잡고 싶었던 놈이 저 스스로 만남을 허락한 것은 또 어떤 놀라운 일로 전개될지 기대되기도 했다.


검은 구름 속에 달이 묻혀 완벽한 어둠이 내려앉았다. 물론 각성자들에게 이런 어둠은 아무것도 아니다.

약속 시간보다 이르게 공동묘지로 나온 테츠다. 그는 주변을 샅샅이 조사하는 꼼꼼함을 잊지 않았다.

이곳은 그 어떤 곳보다 야생 쥐가 많은 곳이다. 테츠는 주변에 돌아다니는 쥐를 한꺼번에 사령으로 만든 뒤 곳곳에 숨겨 두었다.

작은 쥐라 눈에 띄지 않고 다른 멀쩡한 쥐와 섞여 있어서 구분이 힘들었다.


공동묘지라 비석이 많아 언제든 골렘을 만들 수 있고 상대가 어떤 수작을 펼치더라도 언제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테츠다.

시간이 임박했지만, 그 어떤 기척도 들리지 않았다.


요즘 아칸의 분위기가 흉흉하여 자정의 시간에 공포 묘지 근처로 돌아다니는 사람은 없다.

경비는 강화됐지만, 공동묘지까지 순찰하는 경비병 또한 없었다.


'이상하군, 만남이 거짓이었나?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기척이 아예 잡히지 않아. 아무리 빠르게 움직여도 시간 내에···.'


테츠는 생각을 멈췄다.


그 앞 멀지 않는 곳에서 마법진이 빛을 밝혔기 때문이다.


'실수했군. 몰레이그 그놈이 포탈을 완성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걸 놓친 거였네. 하, 어떻게 요리조리 숨어다니더구먼. 몰레이그 그놈을 놓친 것이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낼 줄이야.'


눈 앞에 펼쳐진 마법진은 테츠도 익히 아는 것이다. 다크 디멘션 포탈과 거의 흡사했다.

포탈에서 모습을 보인 것은 기사 한명이었다.


굉장히 화려했고 눈에 확 띄는 복장이다. 깊숙이 눌러쓴 투구에 얼굴은 은빛 가면으로 가려져 있었다.


"누추한 곳에서 만나자 함은 사람의 눈을 피하기 위함이니 너그러이 받아 주시길 바라오."

"내가 누군지 알고서 하는 소리인가?"

"이 장면을 보고도 놀라지 않는 사람이 마교 교주가 아니면 누구라는 이야기입니까? 당신의 심장 박동의 변화는 전혀 없습니다."

"자네 혼자 온 것을 보면 날 더러 따라오라는 소린가? 그곳이 덫 놓인 함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은가?"

"저는 결례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정중히 모셔 오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마교 교주 정도의 분이시라면 걱정 없이 오실 거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허허, 케이사르공께서는 저를 과대평가하십니다. 저는 일개 용병단체의 수장 정도밖에 되지 않는 사람인데 공작가의 초대는 많이 부담되는구려."


절대 자신의 강함을 타인에게 일부러 내보일 필요는 없다. 신중하고 오히려 겁이 많은 자로 비치는 것이 훨씬 득이 된다는 사실을 테츠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번 초대는 초대일뿐입니다. 케이사르님이 원하는 것은 진솔한 대화입니다."

"대화라. 만약 좋지 못한 쪽으로 흐른다면 어떻게 하겠나? 그대들의 소굴이라면 나를 강제로 잡을 수도 있지 않은가?"

"절대로 그럴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 만남 이후로 적이 되는 처지에 서더라도 이 초대만큼은 아무런 일도 없을 것입니다."

"자네 말보다는 케이사르공의 말이 더 믿음이 있을 거네. 여기서 자네를 붙잡고 이야기해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으니."


테츠는 못 이기는 척하고 포탈에 몸을 실었다.

밝은 빛을 뿌리고 사라진 포탈은 작은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

도착한 곳은 지하의 공간이었다. 처음 보는 낯선 곳이라 이곳이 어디쯤인지는 전혀 짐작할 수 없었다.

꿉꿉한 냄새가 진동했다.


"제가 모시겠습니다."


기사의 안내에 따라 상부로 오르는 계단을 통해 성 내부로 들어섰다. 석들의 상태를 봐서는 오래된 고성임을 알수 있었다.


테츠는 자신과 함께 포탈을 타고 온 사령쥐를 재빨리 성 곳곳으로 퍼트렸다. 포탈 위로 사령쥐를 태운 것을 기사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성 내부지만 오랜 이끼 냄새가 풍겨오는 것으로 보아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이윽고 내성에 도착한 테츠는 성주가 머무르는 것으로 보임 직한 방으로 안내되었다.


방안은 생각보다 소탈했다. 책장 두 개에 오랜 고목으로 만든 탁자 그리고 그 탁자 전면에 앉아 있는 거구의 한 사람.

바로 케이사르다.


테츠는 느낌상 그가 분명 케이사르라는 것을 확실히 알수 있었다.


"앉으시오.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소."


그의 목소리는 담백하고 깨끗했다. 오히려 묵직한 맛이 느껴졌다. 테츠가 맞은편 의자에 앉자


"우리 구면인 것 같지 않소?"

"글쎄요. 귀공 같은 분을 제가 어디서 뵙겠습니까? 저는 처음 뵙습니다."


사실 탈로스일 때 마주친 적이 있었다. 그때의 느낌으로 경박하고 가벼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마주하는 이는 차분하고 강건한 느낌이었다.


목소리에 전혀 떨림이 없는 것으로 보아 나름 철저하게 대비한 듯했다.

케이사르는 보좌관인 듯 보이는 사람에게 손을 흔들었다.


"이곳은 식자재가 변변치 못해 썩 좋은 대접은 할수 없음을 이해하시오."

"초대해 준 것만으로 영광인데 무얼 더 바라겠습니까?"

"그럼 식사가 준비되기 전에 각자의 속내를 말해 봅시다. 청한 것은 내가 먼저이니 내 속마음을 먼저 말하겠소."

"그전에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습니까?"

"음, 알 만큼 안다고 생각하오."

"제가 여기서 귀공을 급습해 암살할 수도 있음을 알고 있습니까?"

"대단한 호기요. 그러나 할 수 없을 거요. 호기심이 더 크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그깟 호기심이야 소울 슬립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만."

"알고 있소. 대비는 해 두었으니 나를 포함해 이 성안 누구의 머릿속도 헤집을 수 없을 것이오. 검증하고 싶으면 하인 하나를 불러오리라. 그의 머릿속을 헤집어 보시겠소?"

"소울 슬립은 간단히 방어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하인을 불러 주시면 직접 체험해 보겠습니다."

"후후, 생각보다 꼼꼼한 분이시구려. 다만 식전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하고 싶소. 소울 슬립을 발동하는 순간 주술도 함께 발동되어 끔찍한 상황이 벌어지니 말이오."

"몰레이그의 실력이 많이 늘었나 봅니다."

"그렇소. 여러 가지 지식을 곁에 두다 보면 멍청이라도 실력이 늘 수밖에 없으니까. 그와는 왜 그리 앙숙이오?"

"저에 대해 아신다면 제 스승이 누구인지 아실 겁니다. 아잠바크입니다. 그는 스승을 배신한 놈이지요. 스승이 돌아가실 때 유언으로 배신자는 반드시 처리하라고 하셨거든요."

"아, 이해했소. 그래서 아잠바크를 그리 잡으려 하는 거였소? 금서 때문이 아니고?"

"금서 회수는 두 번째 목적이지요. 첫 번째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잠바크를 스승으로 뒀다면 그대는 네크로맨서가 아니오? 그런데 어찌···."

"황제와 연줄이 닿아 있나 이 말씀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용병입니다. 재화를 받고 일을 대신 처리해 주는 그런 용병입니다. 당시 상황상 성군은 솔라리스 왕국 일에 개입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제가 먼저 황제께 청했습니다. 저희를 도와주신다면 성군 못지않은 능력을 보여 주겠다고 그 증거로 오크를 막아 냈습니다. 능력을 증명하자 황제로부터 많은 재화가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받은 만큼 일합니다. 물론 황제 덕분에 지금의 마교를 키워낼 수 있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일황비의 주선으로 테일리아드의 의뢰를 받아들이고 마족에 대응했습니다. 물론 일황비로부터도 그만한 보상을 받았습니다."

"아, 정말 아깝군. 내가 먼저 의뢰했다면 상황이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을 것을 하하."

"물론 공의 의뢰가 있었다면 수용했을 겁니다. 저희는 재화를 탐하는 용병단체입니다."

"용병단체치고 능력이 과하지 않는가?"

"시대의 흐름이 저희를 비대하게 만들어 놓았지요. 이것 모두 신성불가침 조약이 만든 틈에서 쏟아져 내린 먹거리였으니까요."

"하하, 그것참, 그런 줄도 모르고···."

"저희가 황제의 뒤처리를 하고 있지만, 공짜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과할 만큼 보상받았습니다. 심지어 맨시티라는 도시 하나가 부상이었습니다. 황제가 아니고서야 어디 그런 과한 재화를 받겠습니까?"

"듣고 보니 일리가 있네. 오직 재화에 움직이는 용병단체라···."

"저희는 넘어서는 안 되는 선만 지키면 그뿐이지요."

"혹시 내가 의뢰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의뢰를 들어 줄 수 있겠는가?"

"음, 이제 저희는 비대해졌기에 이쪽저쪽 눈치를 보지 않으면 안 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황제가 언제까지 저희를 이용할 수 있을지는 저도 모르니까요. 아직은 황제의 의뢰를 받는 데 문제는 없습니다. 공,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넘지 않는 것이 저의 철칙입니다. 괜한 짓거리를 했다가 황제의 미움을 사면 맨시티는 사라지는 겁니다. 저는 그런 모험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하, 속내를 거짓 없이 말해 주어서 본인도 안심이오."

"자, 그럼 저를 초대한 진짜 이유를 들어 보고 싶습니다."

"그전에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있소."

"말씀하십시오. 거짓은 없을 겁니다. 대신 말 못 할 사정이 있는 것에는 입을 닫겠습니다."

"음, 그편이 오히려 좋소. 일전에 내가 추진한 기간테스의 일은 보안을 철저히 하여 황제도 모르는 일이었소. 그런데 그 일을 마교가 방해했다고 이야기를 들었소."

"아, 그것에 얽힌 이야기는 복잡합니다. 첫 번째 그 의뢰는 황제가 아닌 오르도 왕국의 후아신 왕입니다. 새로운 인간형 마족 조사에 마교의 도움을 의뢰한 것입니다. 테란 고원에서 칠무신 첫째 사신왕은 그곳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아마도 기간테스를 봉인한 탄툴라의 문을 찾아낸 것 같았고 공의 사람들을 쫓았으나 간발의 차이로 놓친 것 같았습니다. 그는 저희가 나타나자 즉시 철수했습니다. 그 이후 저희 제자들이 대현자 레노번의 도움으로 그 문을 복구할 수 있었고 레노번의 의뢰로 그곳으로 조사를 나갔다가 기간테스를 발견한 것입니다."

"일이 그리되었군. 그럼 기간테스는 어떻게 되었소?"

"제자들의 보고에 의하면 어디론가 전이 되었다고 합니다."

"소중한 전력을 허무하게 잃었소. 그건 속이 쓰린 일이오."

"당시 제자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공의 사람들은 모두 기간테스에게 살해당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아까운 일이 아니오? 그대들에게 의뢰했다면 기간테스를 빼내 올수 있었을 텐데 말이오. 하하."

"부탁하시고 싶은 의뢰는 어떤 것입니까?"

"나에게 그것을 가르쳐 주실 수 있겠소?"

"무엇을 말입니까?"

"오비디언스 샤우트."

"그건 곤란합니다."

"어떤 의미로 곤란하다는 말인가? 토멘트 오버로드 군을 장악한 것은 브리완의 딸 세일럼이 아닌가? 그녀는 마교로부터 오비디언스 샤우트를 배웠네. 그건 수만 대군을 얻는 것보다 위대하고 장대한 일일세. 재화를 원하나? 사자의 서 진본이라면 어떤가?"

"사자의 서라니 저 또한 혹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곤란하다고 말한 것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가장 핵심인 태모의 피가 떨어졌다는 겁니다. 오비디언스 샤우트를 완성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태모의 피입니다. 아칸에서 저희가 얻은 태모의 피는 극소량이었습니다. 그때는 오비디언스 샤우트가 뭔지도 모를 때였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태모의 피를 낭비하지 않았겠지요. 이제는 불가능한 기술이 되었습니다."

"그것참. 안타까운 일이 계속 발생하는군. 그럼 두 번째 의뢰일세. 이것 또한 성공한다면 그만한 대가가 주어질걸세."

"말씀하십시오."

"황제에게는 한 명의 아들이 있지?"

"행방불명된 테드 황태자를 말하는 겁니까?"

"바로 그렇네. 얼마 전에 몰레이그가 신탁을 받았네. 테드 황태자는 아직 살아있다고 하네."

"네크로맨서가 이제 신탁까지 받습니까?"

"그동안 그는 많은 발전을 이루었어. 그를 도와주는 어떤 이가 있으니까."

"어떤 이라. 그는 대단한 인물이겠군요."

"그가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 아무도 모른다. 단지 지금은 서로 도움이 되고 있으니 의지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황태자라. 밑도 끝도 없는 일이군요. 그를 찾는다면 사자의 서를 주시겠습니까?"

"그렇게 하지. 자네가 금서를 모으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페로니우스의 서도 자네 손에 있다고 알고 있네."

"금서에 걸린 비밀을 풀고자 함인데 이것 또한 누구의 의뢰에 의한 것입니다. 의뢰자는 밝힐 수 없음을 이해해 주십시오."

"으하하, 자네는 정말 손을 담그지 않은 곳이 없네."


그때 테츠의 눈이 살짝 빛났다.


"공도 조심성이 꽤 많으신 분이시네요. 집중하지 않았다면 깜빡 속을 뻔했습니다."

"하하, 절대 눈치채지 못할 거라고 하더니 자네의 능력은 대단하구먼."


테츠는 눈앞에 케이사르가 진짜가 아님을 간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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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원하는 것이 뭐야?3 +2 23.02.22 320 14 14쪽
922 원하는 것이 뭐야?2 +2 23.02.21 304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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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고개를 드는 음모들 +2 23.02.14 337 14 14쪽
917 뭔가 있는 대련? +2 23.02.13 344 13 14쪽
916 숨겨진 비밀을 찾아라 +2 23.02.09 350 14 16쪽
915 난항 +2 23.02.08 347 14 15쪽
914 조금씩 드러나는 비밀 +2 23.02.07 320 13 15쪽
913 고문과 진실 +2 23.02.06 311 14 14쪽
912 그는 공포의 사자였다 +2 23.02.02 329 13 14쪽
911 이 꺼림직함은? +2 23.01.31 323 13 14쪽
910 윈드러너의 일과 +2 23.01.30 301 14 14쪽
909 포식하는 자 +3 23.01.20 353 14 13쪽
908 속삭이는 자 +2 23.01.18 317 12 14쪽
907 여섯 번째 금서 +2 23.01.17 331 12 13쪽
906 화풀이 +2 23.01.16 315 14 14쪽
905 식사 시간 +2 23.01.12 329 11 15쪽
904 지독한 놈 +2 23.01.11 331 11 16쪽
» 대담 +2 23.01.10 307 12 14쪽
902 만남을 위한 여정의 시작 +2 23.01.09 317 12 15쪽
901 고요함 속의 부산함 +4 23.01.06 350 12 15쪽
900 엘스칼라 유적 10 +3 23.01.04 322 11 15쪽
899 엘스칼라 유적9 +2 23.01.02 337 11 13쪽
898 엘스칼라 유적8 +2 22.12.29 331 12 15쪽
897 엘스칼라 유적7 +2 22.12.28 312 1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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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엘스칼라 유적5 +2 22.12.26 327 12 15쪽
894 엘스칼라 유적4 +2 22.12.22 344 11 17쪽
893 엘스칼라 유적3 +2 22.12.21 342 13 16쪽
892 엘스칼라 유적2 +2 22.12.20 345 11 15쪽
891 엘스칼라 유적1 +2 22.12.19 387 13 15쪽
890 라그는 비밀이 있다? 없다? +2 22.12.08 388 13 14쪽
889 죽음에서 돌아온 자 +2 22.12.07 343 12 13쪽
888 원인과 결과를 찾아라. +3 22.12.06 341 12 14쪽
887 혈투 +2 22.12.05 331 12 13쪽
886 엘빈의 분투 +3 22.12.01 345 10 13쪽
885 두려운 존재 +2 22.11.30 337 11 14쪽
884 명승부 +2 22.11.29 344 11 14쪽
883 변화의 물결 +2 22.11.23 360 11 12쪽
882 시작된 몰이 +2 22.11.22 346 12 13쪽
881 마족의 목적? +2 22.11.21 340 12 14쪽
880 야생왕 말론 생텀 +2 22.11.17 352 11 14쪽
879 사황 +2 22.11.16 343 11 13쪽
878 엘로이의 수난 +2 22.11.15 328 11 14쪽
877 고문 +2 22.11.14 330 11 14쪽
876 마족의 습격 +2 22.11.08 351 11 14쪽
875 엠버스피어의 위기 +2 22.11.07 337 11 13쪽
874 제자리에 있던 대로 +2 22.11.03 331 10 14쪽
873 욕망을 넘지 못한 자들 +2 22.11.02 331 11 14쪽
872 오비디언스 샤우트 +2 22.11.01 334 11 13쪽
871 팬텀 가드너 +2 22.10.31 339 11 14쪽
870 제이미 그리고 아그니스 +2 22.10.27 340 12 13쪽
869 쥐 몰이6 +2 22.10.26 316 11 14쪽
868 쥐 몰이5 +2 22.10.25 316 11 14쪽
867 쥐 몰이4 +2 22.10.24 315 11 14쪽
866 쥐 몰이3 +2 22.10.20 345 13 13쪽
865 쥐 몰이2 +2 22.10.19 329 12 13쪽
864 쥐 몰이1 +3 22.10.18 327 12 13쪽
863 오비디언스 샤우트 +2 22.10.17 344 11 14쪽
862 만남의 시작 +2 22.10.13 367 12 13쪽
861 소꼬리에 불붙이기 +2 22.10.12 353 11 14쪽
860 저녁 식사 +2 22.10.11 347 11 13쪽
859 물고 물리는 것들 +2 22.10.06 370 11 13쪽
858 뿌리칠 수 없는 유혹 +2 22.10.05 397 11 13쪽
857 오랜만의 재회 +2 22.10.04 379 11 13쪽
856 기간테스와 술 한 잔을 +3 22.10.03 360 11 14쪽
855 사막으로 +2 22.09.29 364 11 14쪽
854 가끔은 수련도 겸사겸사 +2 22.09.28 377 12 14쪽
853 돌아온 자들 +3 22.09.27 356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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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기간테스5 +2 22.09.20 344 11 14쪽
848 기간테스4 +3 22.09.19 342 11 15쪽
847 기간테스3 +2 22.09.15 363 11 14쪽
846 기간테스2 +2 22.09.14 358 11 14쪽
845 기간테스1 +2 22.09.13 371 1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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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산 위의 성 +3 22.08.29 366 12 14쪽
839 변수 +2 22.08.16 382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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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보은? +2 22.08.11 375 10 14쪽
836 흔적 찾기 +2 22.08.10 391 11 14쪽
835 조용한 밤 +2 22.08.09 376 11 14쪽
834 고립 +2 22.08.05 403 11 13쪽
833 속임수 +2 22.08.04 392 11 14쪽
832 꼬여가는 살타래 +2 22.08.03 385 11 14쪽
831 뜻밖의 조우 +2 22.08.02 397 12 14쪽
830 또 다른 적? +2 22.07.29 398 12 14쪽
829 구사일생 +2 22.07.28 387 11 14쪽
828 있을 수 없는 일 +3 22.07.27 378 11 14쪽
827 마굴 +2 22.07.26 382 12 14쪽
826 거점 공격 +2 22.07.25 392 12 14쪽
825 위협의 그림자 +2 22.07.14 444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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