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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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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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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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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공방의 시작

DUMMY

공방의 시작


세렌은 눈을 둥그렇게 뜨고 방안에 벌어진 상황을 바라다봤다.


"아울은?"

"곧 올 거예요. 에르제베트로 불렀어요."


창문 너머로 희뿌연 안개가 엠버스피어 길거리에서 천천히 물러가는 것이 보였다. 새벽 햇살이 거리거리마다 가득 들어찼다.


"고치와 같군."

"고치요? 그 나비가? 되기 전에 애벌레가 고치 되는 걸 말하는 거예요?"

"그래, 그 밖에 달리 설명할 게 있어? 야. 그건 뭐하게?"

"고치라면 안에 들어있는 것 확인해 봐야죠."

"그러다 잘못되면? 이건 자연 현상이라고 봐야 해."

"자연 현상요? 이게 뭔 자연 현상입니까? 자고 일어났는데 애는 없고 저런 고치만 방안에 생긴 게 자연 현상입니까?"

"우린 마족에 대해 아직 많이 몰라. 지금으로선 라그의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난 건지 알수 없어. 신중해야 된다고."

"열어 보면 되죠."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것은 성장이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 안에서 중요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방해하면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도 있어."

"그래, 칼멘 위험한 것은 아니니 검 집어넣어."


연락받고 레노번과 그의 조수 콜베르가 달려왔다.

엠버스피어에서 마족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레노번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보고된 바도 없을뿐더러 기록된 책자 또한 없습니다."

"이 하얗고 끈적한 것은 뭐죠?"


콜베르의 말에 레노번이 말했다.


"체액이라고 봐야 한다.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체액을 뿜어내 몸을 감싼 것 같다. 네퓨론과 넵탈리온의 체액과 흡사해."


칼멘은 고치의 상태를 보고 말했다.


"조금 이상하네요. 라그의 몸집이라면···."


누가 보더라도 고치의 크기가 컸다. 방 한 귀퉁이에 붙어 있는 새하얀 고치는 달걀과 같은 모양새에 크기는 한 아름되는 정도였고 높이는 칼멘의 허리 정도에 닿았다.


그때부터 레노번은 고치와 함께했다. 물론 콜베르와 칼멘도 마찬가지로 그 방에 머물렀다.

고치는 조금씩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것 같았다.


***


침묵의 숲은 아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넓다. 십만 이상의 인구수를 자랑했던 아칸 시티의 북쪽에 있는 숲으로 면적은 아칸 시티의 반 절에 해당할 만큼 크고 넓고 울창한 숲이다.


과거부터 아칸에 양질의 고기를 공급하던 사냥꾼의 낙원과 같은 곳이다. 특히 침묵의 숲에서 돌아다니는 멧돼지는 아칸 고기 유입의 반절을 차지할 정도로 막강했다.


아칸의 대사건 이후 침묵의 숲은 금지의 숲이 되었고 그 많던 사냥꾼조차 발길을 끊었다. 호기롭게 숲에 들어갔다가 살아 나온 자가 없다는 말이 떠돌 정도로 유령의 숲이 되어 있었다.


"정찰병은 어떻게 됐느냐? 아직 소식이 없어?"


제이미는 초조한 심정으로 말 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여차하면 자신이 직접 달려들 준비를 한 상태였다. 사흘 전 받았던 한 장의 편지에는 실로 믿기 힘든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일루엠 길드 편에서 온 편지는 비둘기로 보내온 것이었고 마교의 낙인이 찍힌 편지였다. 일루엠 길드에도 마교 출신 용병이 꽤 상주해 있다. 전서구의 내용을 분리하던 비둘기 관리인이 한 장의 편지를 마교 출신 용병에게 전달했고 그 내용을 읽어 보던 마교 용병은 즉시 제이미를 찾아왔다.


제이미는 서신의 마지막 줄에 찍힌 인장을 확인했다. 그것은 마교 교주만이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인장이었다. 그 문양이 어떤 내용인지는 모른다. 처음 보는 희귀한 문장인데 이 문장을 사용하는 사람은 마교에서 단 한 사람뿐이다.


'天魔'


이 인장은 천마라는 한자로 테츠만이 쓸 수 있는 문장이었다.

서신의 내용을 짧았지만, 아칸 왕궁을 완전히 뒤집기에는 충분한 내용이었다.


침묵의 숲에 거대한 사령 즉 자이언트 스켈레톤이 대거 소환되어 아칸을 공격 준비 중이란 소리다.

내용이 내용인데다가 인장의 주인이 마교 교주인 만큼 틀린 정보는 절대 아니라는 소리다.

윌리엄 대공을 단번에 자리에서 벌떡 일으킬 정도로 엄청난 정보였다.


아칸의 마지막 방어선은 각성자로 구성된 오군단뿐이다. 오군단은 지금 엘스칼라 유적에 3만이 들어가 있다. 그들은 지속해서 쏟아져 나오는 헬하운드와 연일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물론 전투는 일방적이긴 했다. 그러나 군단에서 사상자가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한 번씩 전투를 치를 때마다 각성자도 열댓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매우 조금씩이지만 야금야금 각성자의 숫자는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었다.


황제가 다크 시럼 포션 제작을 금지하였고 음지로 제작하려 한다 해도 이제는 재료를 모을 수 없었다. 그래서 각성자의 존재는 특히 각별할 수밖에 없었다.


개개인이 마족의 신체 능력을 뛰어넘는 만큼 그들의 안위 여부는 곧 나라의 국력이나 마찬가지므로 그들을 소중히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니 그에 따른 갖가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가족 모두를 아칸의 사고로 잃었고 신체는 무적이지만 정신력은 인간의 날것 그대로였던 그것만큼 정신적으로 무너지는 각성자도 많았고 무엇보다 특별한 힘이 있는 자들인 만큼 간혹 좋지 않은 생각으로 군을 탈영하여 달아나는 병사도 적지 않았다.


사실 각성자 능력이면 다른 곳에서 무엇을 하든 부를 모은 데는 최적이라는 소리다. 그것이 산적되든 다른 지역 귀족의 데릴사위로 들어가든 말이다.


윌리엄 대공이 정권을 잡자마자 선고한 것은 탈영병의 즉결 처형이었을 정도니까 그 문제점은 골치 아픈 것이다.


"저기 나옵니다."


제이미는 숲속에서 달려 나오는 소수의 정찰병을 발견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정찰병이 말을 모는 모습이 조금 이상했다. 마치 무언가에 쫓기는 것처럼 그들은 상체를 바짝 낮춰 말머리에 붙이고 최대한 빠르게 내달리는 중이었다.


-우지끈, 와작


생나무 터지는 소리와 함께 그들 뒤 나무가 도끼에 맞아 쓰러지는 것처럼 넘어가는 것이 보였다.

제이미는 바람결에 풍겨오는 비릿한 냄새를 맡았다. 산자가 아닌 사자에서 나는 냄새였다.


"궁수는 준비하라."


제이미의 외침에 뒤쪽에 나열해 있던 궁수 오백이 일제히 활에 화살을 메겼다. 궁수 조장은 붉은 깃발을 높이 들고 마지막 신호를 기다렸다.


정찰병 다섯은 힘차게 내달렸고 그 뒤로 나무가 송두리째 튕겨 나가는 모습을 보고 모두 숨을 죽였다.

그리고 곧 그 정체가 눈앞에 드러났다.


거대한 해골. 정강이뼈가 보통 성인 남자 키만 했다. 그런 놈들이 손에 거대한 검을 들고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들이 걸을 때 마다 바닥이 쿵쿵 소리는 내며 울렸다.


모두 숨을 죽이며 나타난 괴물을 바라봤다. 전에도 없고 후에도 없을 만큼 굉장한 장면이었다.

제이미가 손을 번쩍 들었다. 그와 동시에 궁수 조장은 고함을 내지르며 깃발을 내렸다.


오군단 중 삼만은 엘스칼라 유적에, 1만은 왕궁 주변 방어에 나머지 1만은 도시 치안을 담당했다. 엘스칼라 유적 내에 있는 삼만 병력은 뺄 수 없어. 왕궁 경비와 도시 치안을 맡은 2만 병력을 제이미가 직접 이끌고 침묵의 숲 외곽 근처에 포진했다.


엘스칼라 유적은 노르딕이 최전선에서 지휘했고 그 뒤를 윌리엄 대공이 직접 나가 군 사기 진작과 함께 엘스칼라 유적 내에서 벌어질 돌변 사태에 대비했다.


이제 성군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이번 사태는 아칸의 오군단만으로 해결해야 했다. 물론 테일리아드 오르도 왕국에 서신을 보내 마법사의 도움을 청했고 로만 울프가에도 마찬가지로 전투 병력 요청을 한 상태였다.


하늘에서 비처럼 화살이 쏟아져 내렸다.

자이언트 스켈레톤의 몸 위로 한 여름 소낙비처럼 떨어졌다.


그러나 작은 쇠화살촉은 자이언트 스켈레톤의 뼈다귀에 생채기 하나 내지 못하고 모조리 튕겨 나왔다. 각성자의 힘으로 화살을 쏘는 것은 불합리한 것이 그들이 가진 활의 능력이 평범한 사람이 사용하는 무기인 만큼 사거리는 조금 늘어났을지언정 화살 자체의 데미지는 거의 상승하지 못한 것이다.


나날이 격변의 화를 겪은 아칸에서 각성자에 맞는 무기를 제조할 여유조차 없었다.

모습을 드러낸 자이언트 스켈레톤은 스무 마리 남짓 첫 번째 화살 공격은 아무런 데미지를 주지 못했다.


"궁수를 물리고 기마대를 대기 시켜라. 반헤일런!"


제이미가 외치자 반헤일런이 즉시 앞으로 나서며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그리고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뻗어 올리고 영창을 했다.


그의 영창이 끝나는 순간 하늘 위에서 거대한 불기둥이 해성처럼 꼬리를 이끌고 떨어져 내렸다.


-번쩍! 콰~쾅


유성우 하나가 바닥을 직격하자 땅 전체가 흔들리고 거대한 불기둥이 하늘을 향해 거꾸로 치솟아 오르는 것 같았다.

자욱한 불 먼지가 눈 앞을 가리고 그것은 곧 정찰병 다섯의 모습까지 휘감아 버렸다.


"됐다. 저 정도 메테오라면 놈들도 무사하지 못할 거다."

"사령은 마법이 제격이군."

"역시 킹덤 오브 소서러스답군."

"천 발 화살보다 메테오 한 발이 더 위력적이야."


지켜보던 부관들은 호기롭게 떠들었다.


-슈아아아악


붉은 먼지를 가르며 등장한 것은 거대한 뼈다귀다.


"우!"


병사들은 함성을 내질렀다. 거대한 자이언트 스켈레톤 세 마리가 먼지를 뚫고 거대한 덩치를 드러내자 군단이 술렁댔다.


-쨍


제이미는 빠르게 검을 뽑아 들고 외쳤다.


"나와 기마대가 선두를 맡는다. 방패병은 방어 진형을 형성하고 기다려라."


부관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제이미가 기마대 대대를 직접 이끌고 선두에 서서 돌격했다.

제이미의 손에는 아내가 선물한 마탈의 태양 마르테스가 들려 있다. 일명 불의 검으로 모든 사악한 것을 태워 버린다는 전설의 명검이다.


가장 선두에 선 제이미 앞으로 거대한 검이 다가왔다.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던 제이미는 말 안장 위로 뛰어올라 두 발로 안창으로 차고 자이언트 스켈레톤이 휘두른 검신 위로 뛰어올라 착지했다.


그 상태로 검신을 따라 달린 제이미는 손목뼈를 차고 팔목 뼈를 따라 뛰더니 기합과 함께 단번에 어깨 위로 뛰어올랐다. 설명은 길지만 그 동작은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


어깨 위에 오른 제이미는 망설임 없이 자이언트 스켈레톤의 목뼈를 잘라 버렸다.

머리통은 마차에 실린 호박이 굴러떨어지듯이 굴러 내렸고 몸체는 두어 발짝 걸어가다 크게 앞으로 엎어졌다.


단번에 스켈레톤의 머리를 쳐 떨구자. 병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내질렀다.


"흩어져"


제이미의 외침에 나란히 달리던 기마대는 일제히 거리를 벌렸다. 스켈레톤이 크다고는 해도 사거리가 있다. 그 사거리 이상 벌어지면 한 번에 공격할 대상이 그만큼 줄어드는 격이다.


"집중해. 거대하지만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려. 너희 정도면 충분히 피할 수 있으니 거리만 유지하도록 해."


과연 자이언트 스켈레톤은 가장 가까운 한 명만 노리고 검을 휘둘렀다. 놈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순간 힘차게 말을 말려 검 사거리 밖으로 비켜났다. 그러자 반대편에서 달리던 다른 기마대의 인원이 그 틈을 노리고 달려들어 스켈레톤의 관절을 향해 거대한 해머를 휘둘렀다.


-쾅


요란한 소리와 함께 스켈레톤은 휘청거리며 한쪽 무릎을 꿇듯이 주저앉는다.


"지금이야."


제이미의 외침에 대기하던 기마대 인원이 즉시 달려들었다. 그들은 검 대신 해머나 헐버트 등 타격 무기 위주였다. 쇠보다 단단하고 두꺼운 뼈를 날이 날카로운 검으로는 쉽게 데미지를 주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제이미는 날카로운 무기로 따지면 최고인 화살촉이 아예 박히지 않고 모조리 튕겨 나가는 것을 보고 기마대를 검이 아닌 타격 무기 위주로 재빨리 편성했다.


확실히 타격 무기가 위력이 있는 것이 활과 달리 타격 무기는 휘두른 사람의 완력이 그대로 데미지로 변환되기에 각성자가 휘두른 완력에 마나까지 합치니 그 위력이 배가 되었고 병사들은 스켈레톤의 약점이 관절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은 크기가 큰 스켈레톤도 마찬가지였다.


덩치가 있다 보니 전체적인 속도 저하가 올 수밖에 없었고 그에 비해 각성자는 평범한 사람보다 월등히 민첩성이 높아진 상태이니 거리 조율만 잘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전투였다.


그들이 가진 타격 무기는 각성자의 완력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어 그것 또한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으라차."


기마 대원 한 명이 던진 창은 정확히 스켈레톤의 두개골을 뚫고 박혔다.


"충분해. 상대 못할 놈들이 아니다. 쓸어 버려라."


뒤에서 사태를 관망하던 부관들은 그제야 검을 뽑아 들고 달려 들었다.

상황은 빠르게 정리되었다.


제이미가 선두로 목을 자른 스켈레톤 한 마리를 필두로 메테오의 파편을 맞아 부서진 다섯 마리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기마대가 깔끔하게 처리했다.


"생각보다 움직임이 좋네요. 이러면 저희가 나설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요?"


작은 구릉에서 전투 상황을 내려다보는 무리가 있었다.


"윌리엄 대공께서 특별히 부탁하셨으니 일은 깨끗하게 마무리 지어야지. 우리 목표는 뼈다귀 따위가 아니야. 저놈을 소환한 무리를 처단하는 거다."


그렇게 말한 이는 바로 현 마교 제 일 장로이자 마교 교주 대리자 신분까지 획득한 명실공히 마교 제2인자이자 부교주인 테드버드 워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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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조사착수(12) - 넌 누구냐? +2 23.05.11 314 16 14쪽
956 조사착수(11) - 호적수 +2 23.05.10 287 16 13쪽
955 조사착수(10) - 월야의 광시곡 +2 23.05.09 298 14 14쪽
954 조사착수(9) - 진정한 공포란? +3 23.05.02 346 14 15쪽
953 조사착수(8) +2 23.04.26 365 17 15쪽
952 조사착수(7) +3 23.04.25 337 15 14쪽
951 조사착수(6) +2 23.04.24 322 16 14쪽
950 조사착수(5) +2 23.04.20 341 13 14쪽
949 조사착수(4) - 인재는 언제나 환영이지 +2 23.04.19 324 14 14쪽
948 조사착수(3) +2 23.04.18 328 12 14쪽
947 조사착수(2) +2 23.04.17 317 15 13쪽
946 조사 작수 +2 23.04.13 378 15 13쪽
945 좋은 거래 +2 23.04.12 397 15 14쪽
944 라그의 변화 +2 23.04.11 337 14 15쪽
943 또 다른 의혹 +2 23.04.10 317 14 13쪽
942 마교의 용병들 +2 23.04.06 345 14 14쪽
941 지금은 전투 상황입니다 +2 23.04.05 341 15 14쪽
940 침묵의 숲 +2 23.04.04 342 13 14쪽
» 공방의 시작 +2 23.04.03 352 15 14쪽
938 헛수고라고요? +2 23.03.30 365 14 14쪽
937 도력의 깨달음 +2 23.03.29 363 13 14쪽
936 운명은 항상 바른길로 나아가려 한다 +2 23.03.28 312 14 14쪽
935 사타리나 +2 23.03.27 306 14 14쪽
934 위험한 줄다리기 +2 23.03.23 322 13 14쪽
933 회담 +2 23.03.22 321 14 14쪽
932 보이기 시작하는 단서 +3 23.03.21 331 15 13쪽
931 행방불명 +2 23.03.09 387 14 14쪽
930 윈드러너와 칼자하리 +2 23.03.08 326 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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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신성불가침 조약 +2 23.03.01 349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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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숨겨진 비밀을 찾아라 +2 23.02.09 370 16 16쪽
915 난항 +2 23.02.08 372 16 15쪽
914 조금씩 드러나는 비밀 +2 23.02.07 342 15 15쪽
913 고문과 진실 +2 23.02.06 334 16 14쪽
912 그는 공포의 사자였다 +2 23.02.02 352 15 14쪽
911 이 꺼림직함은? +2 23.01.31 349 1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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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속삭이는 자 +2 23.01.18 341 14 14쪽
907 여섯 번째 금서 +2 23.01.17 348 14 13쪽
906 화풀이 +2 23.01.16 350 16 14쪽
905 식사 시간 +2 23.01.12 373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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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명승부 +2 22.11.29 369 13 14쪽
883 변화의 물결 +2 22.11.23 381 13 12쪽
882 시작된 몰이 +2 22.11.22 366 14 13쪽
881 마족의 목적? +2 22.11.21 363 14 14쪽
880 야생왕 말론 생텀 +2 22.11.17 373 13 14쪽
879 사황 +2 22.11.16 369 13 13쪽
878 엘로이의 수난 +2 22.11.15 345 13 14쪽
877 고문 +2 22.11.14 348 13 14쪽
876 마족의 습격 +2 22.11.08 374 13 14쪽
875 엠버스피어의 위기 +2 22.11.07 357 13 13쪽
874 제자리에 있던 대로 +2 22.11.03 353 12 14쪽
873 욕망을 넘지 못한 자들 +2 22.11.02 349 13 14쪽
872 오비디언스 샤우트 +2 22.11.01 354 13 13쪽
871 팬텀 가드너 +2 22.10.31 362 13 14쪽
870 제이미 그리고 아그니스 +2 22.10.27 361 14 13쪽
869 쥐 몰이6 +2 22.10.26 341 13 14쪽
868 쥐 몰이5 +2 22.10.25 333 13 14쪽
867 쥐 몰이4 +2 22.10.24 340 13 14쪽
866 쥐 몰이3 +2 22.10.20 365 15 13쪽
865 쥐 몰이2 +2 22.10.19 345 14 13쪽
864 쥐 몰이1 +3 22.10.18 347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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