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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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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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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쥐 몰이3

DUMMY

쥐 몰이3


지도를 들여다보던 아그니스 공주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여기는 식당의 요리실이잖아? 그곳에 무슨 통로가 있다는 거지? 아버님에게도 들은 적이 없는데?"

"그럴 거야. 그건 비상용으로 우리가 만들어 둔 곳이니까. 나와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몰라. 최악의 비상사태를 대비해 만들어 둔 것이니까. 그 통로를 따라 계속 달리는 성벽 밖으로 연결된 곳이 나와. 한 채의 오두막이 나올 건데 그곳에 준마 두 마리가 끄는 마차가 준비되어 있을 거야. 그걸 타고 무조건 국경으로 달려. 지리에 능숙한 마부도 준비해 뒀으니까 추격대가 따라붙더라도 문제가 될 것이 없을 거라고."

"역시 믿을 건 너뿐이야. 엘로이."

"아그니스 모든 것이 잘될 거야. 지금은 답답하고 힘들겠지만 참고 버티면 분명히 길이 열려 그러니 목숨을 함부로 하지 말라고 알지 내 말."


아그니스는 눈을 주르륵 흘리며 엘로이를 끌어 앉았다.


"난, 반드시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거야. 엘로이 난 절대 너를 그냥 두지 않을 테니까 각오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솔라리스 왕국을 위해, 팬텀 가드너가를 위해 당연한 충성인걸. 할아버지 반사르는 윌리엄 대공을 도와 제국을 위해 싸웠어. 할아버지의 신념을 손녀가 잇는 것은 당연하지."

"고마워 엘로이. 제이미에게 어떻게 말할까?"

"안 돼. 절대로! 제이미에게 말하면 안 돼."


아그니스의 표정이 조금 굳어졌다.


"난 윌리엄 대공과 너를 피신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제이미는 전사야. 그는 쉽게 당할 사람이 아니야. 충분히 난관을 뚫고 달아날 능력이 있어. 오히려 네가 있으면 그의 행동에 걸림돌이 될 거야. 너희가 없다면 제이미는 더더욱 쉽게 움직이겠지."

"맞아. 그렇군, 역시 네 말이 모두 맞아."

"대신 브렌든을 잊지 말라고 어쩌면 네 아들이 차기 왕위에 오를 수도 있으니까."

"응, 그래, 고마워."


엘로이는 품속에 작은 포션 하나를 꺼냈다.


"이걸 윌리엄 대공이 드시게 해. 기력을 회복시키는 포션이야. 각성자이시지만 혹시나 국경까지 갈 동안 적과 싸움이 벌어지면 윌리엄 대공밖에 믿을 사람이 없으니까. 이 포션이 꼭 필요할 거야."

"고마워 역시 너밖에 없어."

"참, 그거 매우 쓰니까 단 꿀물에 태워 드시게 하는 것이 좋아."


아그니스 공주는 말 없는 대신 양볼을 타고 뜨거운 눈물만 흘러내렸다.


"자, 아그니스 눈물을 닦아. 그만 울고. 마음을 강하게 먹어야지."


아그니스는 엘로이가 건넨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


노르딕은 자신의 저택으로 돌아왔다. 그가 마차에서 내리자 부관인 울드리히가 말했다.


"어서 오십시오. 마침 그분께서 보낸 전령이 도착했습니다."

"그래? 또 무슨 일인가?"


서재로 돌아온 노르딕은 의자에 앉기도 전에 편지부터 뜯었다. 보통은 간단한 내용을 적은 종이류가 대부분인데 이번 편에 온 것은 케이사르 본인의 직인이 찍힌 친필 편지라는 것이다.


편지 내용을 다 읽고 노르딕은 기름 등잔 위에 편지를 올려놓았다. 재가 되어 쪼그라드는 것을 보고 노르딕이 말했다.


"세상이 바뀔 때가 온 모양이다. 전 병력을 내일 밤까지 왕궁을 둘러싸 놓아라. 개미 한 마리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말이다."

"그럼 거사가 확정되었습니까?"

"물론이다. 이제 남은 것은 시몰레이크 후작이 적당히 연기하는 것뿐이다."

"팬텀 가드너가의 잔재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우리 검에 낙인의 피를 묻힐 수는 없지. 그들이 알아서 처리 할 테니 우리는 신경 쓰지 말고 시몰레이크 후작이 왕궁에 입성하도록만 만들면 된다."

"한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 밝겠군요."


***


"오! 제발 제이미 제 말을 들어 주세요. 이건 미친 짓이라고요."


아그니스의 얼굴은 붉게 상기 되었다. 제이미는 답답한 마음에 창밖만 바라보고 있다. 왕궁의 수비 병력은 겨우 오백 명. 그것도 일반 기사며 아칸의 사건 때 충성심 많고 노련한 기사는 모두 사망했고 그 대신 외지에서 지원한 기사가 나라의 녹봉을 노리고 그 자리를 채운 것이 전부다. 그들에게 팬텀 가드너가를 향한 충성심을 기대하기란 부족한 면이 많았다.


따지고 보면 돈으로 고용된 용병과도 별 차이 없는 집단이었다. 이들은 훈련을 고사하고 매일 매일 거드름 피우는 것밖에 하는 일이 없었다.


치안은 노르딕의 오군단이 알아서 해 주니 자신과 같은 평범한 기사는 나설 이유가 없었다. 각성자는 한번 발디딤에 건물 한 채를 뛰어넘는다. 달리는 속도는 준마를 앞지를 정도고 그 괴력은 성난 물소도 한 방에 뉘어 버릴 정도다.


그 누가 각성자에 반항하겠는가? 아칸의 범죄율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었고 그 덕분에 아칸의 안정화는 급속도로 빨리 전개되었다. 제이미의 정책과 맞물려 아칸을 찾아온 외지 평민에게도 시민권과 집이 할당됐다. 서쪽 십만 지구는 금방 사람으로 들어찼고 그들은 재빨리 잡초가 무성한 밀밭을 일구기 시작했다.


밀이 들어오자 물물거래가 현물 거래로 바뀌었고 상인도 점차 닫힌 문을 열기 시작했다. 농기구를 손질하려면 대장간이 필수다. 대장간이 문을 열면서 모험가나 용병, 사냥꾼이 몰리게 되고 다른 포션 상점부터 방어구 상점까지 차례차례 문을 열기 시작했다.


아칸은 이제 멸망하기 전과 같은 수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제는 성물을 걸어 잠그고 통행을 제한할 정도가 되었다. 한나라의 중심 기둥이 제대로 선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왕좌는 아직 비어 있다. 시몰레이크 후작은 아칸의 비극을 자초한 것이 윌리엄 대공이라 몰아붙였고 팬텀 가드너 쪽에서는 모함이라고 맞서는 중이다.


시민들은 아침 일찍 들판으로 나가면서 묘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완전 무장을 한 군인들 무리가 대거 이동하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왕궁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시몰레이크 후작은 거의 입지 않은 풀메이트 아머로 완전 무장을 했다. 그의 백마가 오랜만에 중압감을 느끼고 투레질해댔다.

시몰레이크 후작의 얼굴에는 무엇이 좋은지 옅은 웃음이 걸려 있었다.


그건 어제저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황제의 인커전이 다시 자신을 방문했을 때 몹시도 설렜다. 혹시 그가 황제의 다른 진언을 전하는 것이 아닐는지. 아니면 이 계획을 중지하라고 하든지. 그는 잔뜩 가슴을 졸이고 있었다.


그러나 상대가 내민 것은 서신이 아니라 교지였다. 그것도 황제의 친필 교지였다.

눈이 휘둥그레진 시몰레이크 후작은 즉시 교지를 읽어 내려갔다.


아칸의 불안정으로 나라가 위태로우니 빨리 왕위를 정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윌리엄 대공의 재판을 서둘러 그가 명백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 법도에 따라 집행하되 섭정은 솔라리스 왕국의 정치 성향을 오랫동안 지켜봐 왔던 유능한 인물로 세우라는 것도 포함이다.


눈이 확 띄였다. 이게 무슨 말인가? 황제는 팬텀 가드너가가를 딱히 지명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지켜봐 왔던 유능한 인물을 섭정으로? 지금 아칸이 모든 귀족은 모두 자신의 휘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가장 신경 쓰이던 노르딕 조차 왕위에 관심이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만약 귀족이 한 입으로 자신을 추대하면?


시몰레이크 후작은 속으로 '댔다'를 미친 듯이 외쳤다. 이건 황제의 직인이 찍힌 친서다. 그리고 교지란 것이다. 이것이 제이미의 손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왔다면?


미치고 싶었다. 꿈에도 그리던 왕좌가 눈앞에 아른거렸다. 간밤 너무나 달콤한 꿈을 꾼 시몰레이크 후작은 애마 위에서 외쳤다.


"자, 잘 들어라. 오늘부터 우리 거처는 이 낡은 성이 아니라 왕궁이 될 것이다. 왕궁에 입성하거든 너희가 머물 거처부터 점하거라. 좋은 위치는 먼저 선점한 놈에게 우선권을 줄 테니 다툼이 없이 공평하게 나누길 바란다."

"으하하."

"감사합니다. 후작님."

"왕궁에는 가보가 많다고 하던데 혹시 놈들이 흘리고 간 물건 한 두어 개 주어간다고 나무라지는 마십시오."

"물론이다. 줍는 것이 임자 아니겠느냐?"

"하하, 역시 후작님. 배포가 크십니다."

"다만 여 시종은 웬만하면 건들이지 말거라. 우리의 가장 최우선 목적은 피를 흘리지 않고 왕궁을 접수하는 것이다. 성군을 자극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지?"

"걱정하지 마십시오. 성군은 국경을 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의 행동이 절대 반란으로 보여서는 안 된다. 정당한 권리에 따른 정당한 집행이 황제의 손길을 피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만약 이 뜻을 망각하는 자는 목이 무사치 않을 것이다. 자. 성문을 열어라. 새 시대가 도래했노라."


-챙


시몰레이크 후작은 애검을 뽑아 올리며 힘차게 허공으로 뻗었다.

우렁찬 함성이 성 전체를 뒤흔들었고 도르래 감기는 소리와 함께 무직한 성문이 위로 들려졌다.


시몰레이크 후작을 선두로 묵빛 갑주를 두른 철의 기사단이 대오를 맞춰 행군하기 시작했다.


왕궁에서는 이 소동을 식당에서 처음 알아차렸다. 아침 해가 뜨기 전에 식료품을 가득 실은 마차가 왕궁 내로 가장 먼저 와야 일과가 시작된다.


시녀들은 채소와 고기 손질을 위해 준비 중이었지만 해가 다 떠올라가는데도 식료품을 실은 마치는 왕궁에 들어오지 않았다. 식당 주임은 바로 보고했고 경비 대장은 부하 몇 명을 보내 확인을 지시했다.


그러나 나갔던 부하들도 돌아오지 않았다. 경비 대장은 다시 부하 서너 명을 대동하고 직접 왕궁 서문을 빠져나와 대로를 따라 걸어 나왔다.


그런데 막 대로로 들어선 직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은빛 갑옷을 입은 기사 몇 명이 대로를 가로막았다. 어디서 나왔는지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순식간에 모습을 보였다.


"무엄하구나. 이 깃발이 보이지 않느냐?"


경비 대장은 팬텀 가드너가의 문양이 수 놓아진 깃발을 흔들어 보이며 호통쳤다.


"하마해라."

"뭐라고? 이놈이?"


-피융

-퍽


무언가 날아왔고 그것을 맞은 경비대장은 낙마해 볼품 사납게 바닥에 처박혔다.


"지금부터 걸치고 있는 것 전부 다 벗는다."


-쨍, 쨍


그래도 그들은 왕궁을 지키는 기사다. 검을 뽑어 들어 은빛 기사를 겨누었다.


-획


눈 앞으로 다가오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라 검을 휘두르려 뒤로 빼려 했는데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 검은 다가온 기사의 손아귀에 꽉 잡혀 있었던 것이다.

아무리 힘을 써도 바위에 꽉 박힌 것 마냥 꼼짝도 하지 않았다.


-끼이이익


듣기 거북한 소리와 함께 검은 꽈배기 뒤틀리듯 꼬여 버렸다.


"헉!"

"다치기 싫으면 말 들어. 너힐 죽일 생각은 없으니까."


경비들은 이들이 각성자인 것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자신들이 어떻게 해볼 상대가 아님을.

그들은 마지못해 걸치고 있는 갑옷을 벗었다.


"이내들이 말을 잘못 알아듣는군. 다 벗으라고 했다."

"오, 옷까지 말입니까?"


-퍽


그들의 뒤쪽 벽에 기대있던 기사 한 명이 주먹을 벽 속으로 푹 박아 넣었다.


"힉"


깜짝 놀란 경비대장과 그의 부하들은 속옷 한 장 남기고 모두 벗었다.


"살고 싶으면 지금부터 중앙광장으로 달려가. 살고 싶으면 말이지."


그의 눈빛에서 살기를 읽은 경비 대장은 찍소리 못하고 속옷 한 장 걸친 채로 미친 듯이 내달렸다. 그 모습을 보고 기사들은 크게 웃었다.


정오 무렵 왕궁은 완벽히 포위되었다. 시몰레이크 후작은 성을 공격하지 않았다. 대신 제이미의 손에 들려진 것은 황제의 친필 칙서였다.


칙서를 뺏어 읽던 아그니스 공주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체 지하로 뛰어 내려갔다.

제이미는 담담한 표정으로 허리에 찬 마르테스를 매만졌다.


왕궁의 경비는 제이미의 명령에 따라 모든 성문을 걸어 잠갔다. 하지만 그들에게서 투쟁심이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을뿐이었다.


남쪽 성문이 열리고 제이미 혼자서 걸어 나왔다. 그 모습을 보고 시몰레이크 후작은 비릿한 조소를 머금었다.

제이미가 각성자고 검술이 뛰어나다는 것은 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자신의 5천 각성자 병력과 뒤에 노르딕이 이끄는 오만 병력이 버티고 있는 한 아무리 제이미라도 방법을 찾지 못할 것이다.


문제는 이 상황은 모든 아칸 시민이 공감해야 하며 반란이 아닌 정상적인 방법으로 왕위 계승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은 아칸 비극의 죄를 물어 윌리엄 대공을 법관 앞에 세우는 것이다.


물론 사고사로 먼저 죽어 버리면 그것만큼 좋은 것이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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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윈드러너의 일과 +2 23.01.30 301 14 14쪽
909 포식하는 자 +3 23.01.20 353 14 13쪽
908 속삭이는 자 +2 23.01.18 318 12 14쪽
907 여섯 번째 금서 +2 23.01.17 331 12 13쪽
906 화풀이 +2 23.01.16 315 14 14쪽
905 식사 시간 +2 23.01.12 329 11 15쪽
904 지독한 놈 +2 23.01.11 331 11 16쪽
903 대담 +2 23.01.10 307 12 14쪽
902 만남을 위한 여정의 시작 +2 23.01.09 317 12 15쪽
901 고요함 속의 부산함 +4 23.01.06 350 12 15쪽
900 엘스칼라 유적 10 +3 23.01.04 322 11 15쪽
899 엘스칼라 유적9 +2 23.01.02 337 11 13쪽
898 엘스칼라 유적8 +2 22.12.29 331 12 15쪽
897 엘스칼라 유적7 +2 22.12.28 312 11 15쪽
896 엘스칼라 유적6 +2 22.12.27 338 11 15쪽
895 엘스칼라 유적5 +2 22.12.26 327 12 15쪽
894 엘스칼라 유적4 +2 22.12.22 344 11 17쪽
893 엘스칼라 유적3 +2 22.12.21 342 13 16쪽
892 엘스칼라 유적2 +2 22.12.20 345 11 15쪽
891 엘스칼라 유적1 +2 22.12.19 388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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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원인과 결과를 찾아라. +3 22.12.06 341 12 14쪽
887 혈투 +2 22.12.05 331 12 13쪽
886 엘빈의 분투 +3 22.12.01 345 10 13쪽
885 두려운 존재 +2 22.11.30 337 11 14쪽
884 명승부 +2 22.11.29 344 11 14쪽
883 변화의 물결 +2 22.11.23 360 11 12쪽
882 시작된 몰이 +2 22.11.22 346 12 13쪽
881 마족의 목적? +2 22.11.21 341 12 14쪽
880 야생왕 말론 생텀 +2 22.11.17 352 11 14쪽
879 사황 +2 22.11.16 344 11 13쪽
878 엘로이의 수난 +2 22.11.15 328 11 14쪽
877 고문 +2 22.11.14 330 11 14쪽
876 마족의 습격 +2 22.11.08 351 11 14쪽
875 엠버스피어의 위기 +2 22.11.07 337 11 13쪽
874 제자리에 있던 대로 +2 22.11.03 331 10 14쪽
873 욕망을 넘지 못한 자들 +2 22.11.02 331 11 14쪽
872 오비디언스 샤우트 +2 22.11.01 334 11 13쪽
871 팬텀 가드너 +2 22.10.31 339 11 14쪽
870 제이미 그리고 아그니스 +2 22.10.27 340 12 13쪽
869 쥐 몰이6 +2 22.10.26 316 11 14쪽
868 쥐 몰이5 +2 22.10.25 316 11 14쪽
867 쥐 몰이4 +2 22.10.24 315 11 14쪽
» 쥐 몰이3 +2 22.10.20 346 13 13쪽
865 쥐 몰이2 +2 22.10.19 329 12 13쪽
864 쥐 몰이1 +3 22.10.18 327 12 13쪽
863 오비디언스 샤우트 +2 22.10.17 344 11 14쪽
862 만남의 시작 +2 22.10.13 367 12 13쪽
861 소꼬리에 불붙이기 +2 22.10.12 353 11 14쪽
860 저녁 식사 +2 22.10.11 348 11 13쪽
859 물고 물리는 것들 +2 22.10.06 370 11 13쪽
858 뿌리칠 수 없는 유혹 +2 22.10.05 397 11 13쪽
857 오랜만의 재회 +2 22.10.04 379 11 13쪽
856 기간테스와 술 한 잔을 +3 22.10.03 360 11 14쪽
855 사막으로 +2 22.09.29 365 11 14쪽
854 가끔은 수련도 겸사겸사 +2 22.09.28 377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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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기간테스8 +2 22.09.23 384 12 14쪽
851 기간테스7 +2 22.09.22 356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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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꼬여가는 살타래 +2 22.08.03 385 11 14쪽
831 뜻밖의 조우 +2 22.08.02 397 12 14쪽
830 또 다른 적? +2 22.07.29 399 12 14쪽
829 구사일생 +2 22.07.28 387 11 14쪽
828 있을 수 없는 일 +3 22.07.27 378 11 14쪽
827 마굴 +2 22.07.26 382 12 14쪽
826 거점 공격 +2 22.07.25 392 12 14쪽
825 위협의 그림자 +2 22.07.14 444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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