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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트업(Setup) - 수정판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AAKHS
작품등록일 :
2017.07.07 03:11
최근연재일 :
2017.09.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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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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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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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트업(Setup) - 2편-35

DUMMY

세인스 관할령 외곽에서 약 반나절 정도 거리의 숲 속,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산 속의 울창한 숲 속에서 몇 명의 인영이 수풀을 헤치고 모습을 드러내었다.


“···갔지?”


제일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것은 한 여성이었다. 신장은 170중반 정도에 커다란 망토로 전신을 가리고 있었다. 좌우의 길이가 다른 적갈색의 단발머리는 엉망진창으로 헝클어져 있었으며, 군데군데 나뭇잎이나 작은 줄기들도 엉켜있어 제법 긴 시간동안 정신없이 숲속을 달렸음을 짐작하게 해 주었다.


“하아. 위험했어. 진짜 죽는 줄 알았네.”


이 며칠간 쉬지도 못하였는지, 그림자가 두껍게 내려앉은 눈가를 힘없이 비비며 여성은 주변을 경계하였다. 잠시 후 위협요소가 없음을 인지하고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여성은 걸치고 있던 망토를 양 옆으로 제꼈다. 특이하게도 망토 안에 또 하나, 상체를 가릴 정도의 클록을 걸치고 있었으며, 클록 아래로 늘씬한 다리가 여과 없이 드러나 있었다. 다만 맨살이 아닌, 보라색과 청색의 중간 정도의 사이를 오가는 기묘한 반사광의 달라붙는 옷을 입고 있었으며, 그 위에 추가로 부분부분 각반과 보호구를 착용하고 있었다.


“레르나, 위험합니다. 갑자기 노출된 지형으로 나오면···!”


그녀를 제지하듯 수풀 속에서 비슷한 복장을 한 또다른 인물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신장은 여성과 비슷한 수준에, 남성이라서인지 그녀에 비하여는 제법 각이 진 체형을 하고 있었다. 평소라면 단정하게 정리했을 적당한 길이의 검보랏빛 머리칼은 그녀와 마찬가지로 난잡하게 헝클어져 있어 이 청년이 여성과 함께 행동하고 있었다는 예상을 할 수 있었다.


“페스크, 걱정 불필요. 대상 반응 멀어지면서 소실. 우리들, 포착 못할 것으로 예상.”


연이어 2미터를 넘는 거구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마찬가지로 앞서 두 사람과 비슷한 복장을 하고 있었으며 마치 거대한 석상을 연상케 하는 커다란 체구에 진한 갈색의 피부와 대머리라는 조합은 그 자체로 위압감을 느끼기에 충분할 정도였다. 역력히 지친 기색이 보이는 두 사람에 비해 대머리 남성의 경우는 어떠한 피로나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무표정한 모습이었다.


“파루의 말대로다. 다만, 놓쳤다기보다 놓아 주었다는 쪽이 맞을 것 같지만.”

“루드···”


마지막으로 180정도의 신장을 가진 남성이 그들의 뒤를 따라 수풀을 헤치고 나왔다. 거구의 대머리 남성-파루에 비하여는 덜하다지만 상당히 다부진 체격을 한 그-루드는 다른 인물들에 비해 턱수염이 난, 유독 각진 얼굴선을 가지고 있었다.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작정하고 추격해왔으면 우린 진작 따라잡혔어.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페스크?”

“글쎄요···”

“넌 어찌된게 항상 ‘글쎄요’ 뿐이니? 이럴 땐 터무니없는 소리라도 좋으니 답변 좀 해 봐라.”

“······”


이미 위험상황에서 벗어나서인지 평소처럼 자신을 놀리는 그녀의 모습에 페스크는 한편으로 안도감을 느꼈다. 이윽고 그는 자기 자신도 궁금한 내용에 대하여 루드에게 질문하였다.


“그들이 우릴 놓아 준 것 같다고 하였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가 무엇이죠, 루드?”


네 명 중에서도 가장 심할 정도로 헝클어진 머리를 뒤로 쓸어넘기며 품안의 케이스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문 그는 담배에 불을 붙이며 검보라색 머리의 청년-페스크의 질문에 답하였다.


“정확한 이유는 나도 모르겠지만, 도중부터 추격의 강도가 약해진 느낌을 받았다. 설마 우리를 가엾이 여겼을 리는 없을테고···아마 그 자들에게 또다른 중대한 일이 발생한 게 아닌가 싶군. 내 생각에는 아마 다른 ‘제카롯’에 관련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또는, ‘조각’의 문제. 의견 제시.”


파루의 의견에 문득 떠오른 듯, 페스크는 적갈색 머리칼의 여성-레르나를 바라보았다.


“그러고보니,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 작은 ‘조각’에 여전히 그런 엄청난 힘이 남아있다니.”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는지 페스크의 억양은 고양되어있었다. 그는 존경과 감탄이 담긴 어조로 레르나를 향해 말했다.


“당연. ‘조각’, 황제 폐하의 은총. 그 자체.”


페스크의 이야기에 파루는 무덤덤하게 답변하였다. 하지만 페스크는 여전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그녀를 칭찬하였다.


“레르나도 대단했습니다. 아무 시설이나 장비 없이 ‘조각’의 힘을 그렇게 사용할 수 있다니.”

“이야, 페스크도 참. 그렇게 칭찬해도 나오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머리에 엉겨붙은 것들을 털어내던 그녀는 과장되게 쑥쓰러운 반응을 보이며 손을 내저었다. 반면 페스크와 달리 루드는 근심어린 모습으로 고개를 저었다.


“마냥 좋아할 일이 아니라고, 꼬마. 이걸로 그 자들 또한 ‘조각’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 명확해졌으니 말야.”

“저는 꼬마가 아닙니다!”

“···몇 번이고 이야기하지만, 우선적으로 반응할 내용이 그게 아니잖아.”


피식 웃으며 손을 내젓는 루드에게 파루가 동의하였다.


“루드의 의견에 동의. 차후 임무 수행, 막대한 지장 예상.”

“게다가 기껏 하나 얻은 ‘조각’도 도로 빼앗겨버렸고. 심지어 난데없이 비명횡사할 뻔했지.”


추궁하는 듯 바라보는 루드의 시선에 레르나는 영 달갑지 않다는 듯 양 볼을 부풀리며 반론하였다.


“뭐, 뭐야 그 눈빛은? 그때 내가 ‘조각’을 다루지 않았다면 정말로 몰살당했을 거라고!”

“결과론적인 이야기다. 만약 그들이 ‘조각’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면 오히려 너 때문에 전멸했다.”


루드는 다시금 케이스를 꺼내 담배를 하나 더 빼들었다. 하지만 바로 불을 붙이지는 않고 그것을 입에 문 채로 레르나에게 이야기했다.


“모를 거라고 생각했나? 넌 ‘조각’을 ‘다룬’ 게 아냐. 그저 ‘날뛰게 했을’뿐이지.”

“······”

“아무리 너라고 해도 너 혼자만의 힘으로 ‘조각’을 완전히 다룰 수는 없다는 걸 깨달았을 거다. 다시는 무모한 짓 하지 마라. 거듭 이야기하지만 여기가 어떤 곳인지 잊지 말라고.”


비난 섞인 훈계였을까, 걱정 어린 당부였을까. 애매한 그의 말투에 레르나는 불만인 듯 삐친 표정으로 홱 고개를 돌려버렸다. 그 모습을 본 페스크가 그녀를 달래기 위해서인지 그녀의 편을 들었다.


“하지만 결과론적이라고 해도, 우리가 이렇게 무사할 수 있는 건 결국 레르나 덕분입니다. 그렇게까지 이야기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페스크의 의견에 동의. 당시 상황. 자력 극복 불가.”


페스크와 더불어, 파루까지 동의한 상황에서 루드는 더 이상 이야기를 계속할 수 없었다. 그는 뒷머리를 긁적이며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거야 뭐···그래, 내가 지나쳤다.”


순순히 사과하는 루드의 모습이 의외라는 듯 레르나와 페스크는 두 눈을 크게 떴다. 특히 일부러 그에게 시선을 두고 있지 않으려 했던 레르나는 반사적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괜찮아, 루드? 머리 많이 아파? 역시 너무 무리해서 그런 건가?”


그녀는 어느새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돌변하여 있었다. 어느새 다가온 그녀는 루드의 이마를 손으로 짚어보거나 걱정스러운-척 하면서 사실은 장난기가 다분한 시선으로 올려보는 등의 갖가지 행동들을 취하고 있었다.


“···이래서 이 여자의 기를 살려주면 안 된다는 거다!”


자신의 이마를 매만지고 있는 레르나의 손을 뿌리친 루드는 거칠게 머리를 긁적이며 화제를 돌렸다.


“결과적으로, 그 락플리라는 자가 준 ‘조각’을 빼앗겼다. 어쩔 수 없지. 더 가지고 있다고 하는 조각을 받아내기 위해서라도, 우선은 그가 원하는대로 해주는 수밖에.”

“그렇다는 건···”

“우선은 ‘그 남자’를 닮은 그 자의 발을 묶어야겠지. 마침 좋은 소재가 제 발로 찾아왔군.”


루드가 고개를 돌리며 지금껏 들고만 있던 담배에 불을 붙이는 것과 거의 동시에 사방의 수풀이 움직이며 수십 이상의 그림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크르르륵···!”


다종다양한 모습의 생물들이었다. 4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몸집을 가진 외눈박이 생물부터, 반면 1미터도 안 되는 작은 체구에 개와 비슷한 머리를 가진 생물. 늑대와 비슷하지만 이마에 뿔이 달려있는 짐승이나 그 위에 올라탄 난쟁이같은 작은 몸집의 생물 등.

그것들은 거대한 곤봉부터 조잡하게 만들어진 소검까지 각자의 무기를 쥔 채 주변을 포위하고 있었다. 그들이 결코 좋은 목적으로 주변을 에워싼 것이 아님은 그들로부터 풍겨나오는 폭력적인 기운을 통해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레르나. 이것들을 이용하자.”

“에에? 하지만 지금 너무 피곤한데···”


하지만 그래서 어쩌라는마냥 아무런 동요조차 없는 네 사람이었다. 오히려 루드의 경우는 마침 잘 나타나주었다는 반응이었다.


“인간. 너희 갑옷. 본 적 없다, 금속. 신기한 색.”


주변을 둘러싼 생물 중 우두머리인듯한 거구가 앞으로 나섰다. 3미터가 훌쩍 넘는 체구를 가졌으며 마치 조각상마냥 형성된 단단한 근육에는 크고작은 흉터들이 있었다. 주변의 다른 생물들에 비해 비교적 인간에 가까운 외모를 하고 있었으나 유독 돌출된 아래턱과 마치 단검처럼 튀어나온 커다란 송곳니가 눈에 띄었다.


“그거. 내놔라. 그리고, 내 부하 되라. 여자는, 아이 만들어라.”


대체로 가죽조각을 둘러쓴 정도이거나 잘해봐야 철판을 감아 달고다니는 수준인 다른 생물들에 비하면 비교적 방어구라고 할 만한 것을 두르고 있었다. 손에는 상당히 양호한 형태의 대검을 들고 있어, 그 점이 특히 주변의 다른 생물들과 비교되었다.


“직접 행동하는 것보다는 나을 텐데? 무엇보다 아직은 우리의 모습을 드러낼 때가 아니기도 하고.”

“지금 잠깐의 휴식을 할 수 있다면 난 아무래도 상관없을거 같아.”

“쓸데없는 투정은 그만 좀 부려라!”

“하지마안. 정말 피곤하다구우~”


우두머리 생물의 이야기는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 루드와 레르나는 여전히 자신들끼리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었다. 우두머리는 상대가 자신을 무시하였다는 생각에 슬쩍 화가 났다.


“못 들었나. 나 말한다, 또. 인간, 너희 갑옷. 내놔!”

-쿵


들고 있던 대검을 바닥에 거칠게 내려치자 굉음과 함께 지면이 약한 진동을 일으켰다. 그는 그다지 참을성이 없는지 그새 억양이 높아지고 있었다.


“그대가 이 무리의 우두머리인가.”


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는 무리는 신경쓰지 않고 서로 할 말을 하고 있는 루드와 레르나를 대신하여 페스크가 그의 앞으로 나섰다.


“아마도 그대가 이 무리에서 가장 강한 존재인 듯 한데, 어떻소? 나와 1대 1로 겨루어 진 쪽이 이긴 쪽의 말을 따르는 것이.”

“그것. 너희가 말하는, ‘결투’라는 것?”

“그렇소. 받아들이겠소? 그대가 이것을 거절할 만큼 나약한 겁쟁이라고 생각하진 않소이다만.”


어느 정도 상대가 자신의 페이스에 말려들었다는 생각에 페스크는 슬쩍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굳이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도발까지 섞어가는 그에게는 상대가 자신의 생각에 응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하지만 상대는 페스크의 예상보다는 좀더 생각이 깊은 듯 하였다.


“재미있다, 하지만. 안 해.”

“뭣이···!”

“우리, 너희보다 많다. 힘, 더 강하다. 결투, 왜 해?”


한 방 얻어맞은듯한 표정을 짓는 페스크의 모습을 본 우두머리는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클클클. 너희 선택, 둘. 죽냐? 부하 되냐?”


인상을 찌푸리는 페스크의 모습에 우두머리는 자신이 심리적으로도 우위에 섰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감히···!”


사실 페스크의 감정은 사실 불쾌감과 짜증이 더 앞서있었다. 하지만 상대는 그것까지는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꺄하하하하하하하. 페스크, 퇴짜맞았어!”


기껏 멋진 모습을 보일 기회였는데. 그의 불쾌감을 가장 먼저 눈치챈 레르나의 폭소에 페스크의 얼굴은 더욱 붉어졌다.


“좋아, 덕분에 잠이 깼어. 고마워 페스크.”

“제대로 된 문명조차 없는 미개한 생물 주제에 감히 나에게 창피를 주다니···!”


레르나의 소감은 조롱하는 것 까지는 아닌 듯 하였지만, 그렇다고 칭찬은 결코 아니었다. 페스크의 얼굴에서 우두머리에 대한 분노가 스멀스멀 끓어올랐다.


“좋다, 미개 생물! 그렇다면 너희가 원하는 비참한 죽음을 선사해주지.”


페스크는 걸치고 있던 망토를 벗어 옆으로 집어던졌다. 이윽고 그가 입고 있던 클록과 보호구가 약한 빛을 발하기 시작하였다.


“모든 것은 황제 폐하의 영광을 위해···!”


마치 선언하는 듯한 그의 말에 호응하듯, 그의 클록이 등 뒤로 젖혀지며 날개와 비슷한 형상을 이루었다. 상체를 골고루 감싼 듯한 형태를 한 갑주의 각 부위들이 움직여 보다 공격적인 형상으로 변형되었다.

그로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하는 기운에 당황한 듯 우두머리를 비롯한 생물들이 움찔하였고, 심지어 일부는 자신도 모르는 새 뒷걸음치고 있었다.


“미개한 자들이여. 나의···”

“자자, 거기까지.”


페스크가 본격적으로 행동을 취하려는 순간, 레르나가 그의 앞으로 나서며 그를 제지하였다.


“설마 다 죽일 생각이야? 말했잖아, 잠이 깼다고. 게다가 루드가 했던 말을 벌써 잊은 건 아니지?”

“아···”


그녀의 제지에 페스크의 갑주의 빛이 사라지며 갑주와 클록이 원래의 형태로 되돌아왔다. 그녀의 모습에 뒤에 서 있던 루드가 피식 웃으며 어느새 꺼내든 케이스로부터 담배를 한 개비 더 꺼내어 입에 물었다.


“하여간. 정말이지 손이 많이 가는 아가씨로군.”


앞으로 걸어가는 레르나의 모습에 파루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한마디 덧붙였다.


“계획. 재수정.”


레르나는 걸치고 있던 망토를 벗어 바닥에 떨어뜨렸다. 이윽고 페스크와 마찬가지로 클록이 좌우로 펼쳐지더니 등 뒤로 전개되며 형상이 변형되였다. 다만 그 형상은 다소 달랐는데, 위로 솟은 날개 형상의 페스크와 달리 그녀의 클록이 변형한 모습은 비스듬하게 아래를 향하고 있는 형태였다. 또한 형태가 변한 것은 클록뿐으로, 갑옷까지 형체를 달리하였던 페스크의 경우와는 달리 더 이상의 변화는 없었다.


“아래 달려 있는 건 조금 마음에 들지만, 나머지가 영 꽝이란 말이지. 완전 내 취향 밖이야.”


반사적으로 자신의 사타구니에 손을 대고 있는 페스크는 무시하기로 했다. 장난스럽게 감상을 말한 그녀는 곧이어 좀전과는 상반되는 차분한 억양으로 중얼거렸다.


“모든 것은 황제 폐하의 영광을 위해.”


그녀로부터 어떠한 힘의 형태가 방사되었다. 눈에 띄는 변화가 있지는 않았으나, 그녀로부터 방출되는 기운이 순식간에 주변에 어우러지고 있다는 느낌을 이 장소에 있는 모든 이들이 감지하였다.


“못생긴 녀석들. 나의 ‘조화’에 이끌려라.”


그제서야 무리의 우두머리는 깨닳았다. 상대는 자신의 수준을 아득히 넘어서 있다 못해, 아예 차원이 다른 힘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하지만 이제 와서 자신의 과오를 되돌리기엔 너무나 늦어있었다.




작가의말

다들 이미 예상하고 계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역시나 살아있었죠.

1편에서 그렇게 어깨에 힘주고 나왔는데 허무하게 죽을 리가 없잖아요?



2편에선 1편보다 조금 더 19금...까진 무리이고, 적어도 12추 정도 수위의 일이 생길 예정입니다. 그 상황까지 밀어넣는 중이니 혹시 그런 내용전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어째 연재시간대가 자꾸 바뀌다보니 죄송합니다.

당분간 실험적으로 연재시간대를 조금씩 바꾸면서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물론 제 글실력의 부족함이 주된 문제겠지만...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추천과 선작, 관심어린 덧글은 글쓴이의 연재 속도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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