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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트업(Setup) - 수정판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AAKHS
작품등록일 :
2017.07.07 03:11
최근연재일 :
2017.09.20 09:45
연재수 :
65 회
조회수 :
6,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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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글자수 :
447,005

작성
17.07.13 16:0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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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셋트업(Setup) - 1편-16

DUMMY



“선공 정도는 양보해 주겠어. 먼저 덤벼 보시지.”


나트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도드룸을 향해 손가락을 까닥이며 도발을 하였다. 그러나 도드룸은 신중을 기하는 듯 쉽게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무서워서 못 오는 건가? 계속 그렇게 있을 거면 내가 먼저 간다?”


위협적으로 말하는 나트의 태도에 도드룸은 슬쩍 고개를 끄덕이며 답하였다.


“좋을 대로 하십시오.”

“그렇게 나온다면야···나시, 부탁해.”

“응, 언니.”


나트의 부탁에 나시는 그녀를 강화하기 위한 마법 주문들을 영창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마법이 하나씩 발동할 때마다 그녀의 양 손 주변에 갖가지 마법의 빛이 반짝이며 나트의 주변을 수놓기 시작했다.


“가속, 근력강화, 반사신경향상, 마법방어장 형성, 마력증대, 부정한 힘, 어둠속성강화, 신체경량화, 표피갑주, 정신방어장, 성스러운 힘으로부터 보호, 출혈보호, 통증완화, 질병내성향상, 맹독면역, 상태저하 보호, 지형주파, 감각공유, 정신연결···”


갖가지 강화마법이 이어지는 도중 나트가 나지막히 나시에게 한마디했다.


“저기···나시, 강화마법이 너무 많은데? 게다가 아무리 봐도 지금 상황에선 불필요한 마법도···”

“어머, 미안해 언니. 나도 모르게 던전토벌용 구성을···”


한편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에우로파를 비롯한 마법사들 일동은 경악하여 입을 벌리고 있었다. 이는 단순히 나시가 고위의 강화주문까지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정도가 아니었다.


“저 많은 강화주문을···동시에 유지한다고?”

“괴물인가, 저 계집···”

“아니, 괴물은 맞지. 아무튼 괴물 맞구먼···”


강화마법은 같은 위계의 다른 주문에 비하여 구사하기는 쉽지만 문제는 그것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있다. 한 번 시전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대상에 대하여 각각의 주문에 대한 집중을 유지해야하며 지속적으로 마력을 소모하는데다 마법에 따라선 피시전자에게도 부담이 가기에 보통은 많아야 너댓 종류의 강화주문을 유지하는 것이 고작이다.


“미안. 언니, 처음부터 다시···”


나시는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나트에게 시전하였던 강화마법을 취소한 뒤, 처음부터 다시 시전하려 하였다. 하지만 그 순간, 돌연 도드룸이 그녀를 향해 날아들었다.


“하압!”


단 한 번의 도약으로 순식간에 두 소녀의 머리 위로 날아든 도드룸은 그대로 검은 기운을 둘러싼 주먹을 내리쳤다.


“너 이 녀석, 비겁하게 무슨 짓이야!”

“선공을 양보하겠다고 한 것은 그대입니다. 타아!”


나트는 당황하여 다급히 양 손으로 그의 공격을 받아내었다. 만약 조금만 더 늦었다면 그의 주먹이 나시의 정수리에 직격하였을 것이다.


“게다가, 두 분이서 저 한 명을 상대하시는 것이니 이 정도는 이해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거 없어! 네녀석이 그놈들과 한패인 걸 안 시점에서 내 자비심은 이미 사라졌다고!”

-파파파팟


나트는 곧바로 정권을 연타하며 응수하였으나 도드룸은 능숙하게 양 팔을 움직여 그녀의 공격을 받아내었다.


“언니, 비켜. 뇌격 장창!”

“흠!”


나시가 양 손에 길다란 번개의 창을 형성하자 도드룸은 민첩하게 몸을 놀려 나트와 가까이 몸을 밀착하려 하였다. 더불어 다리놀림을 조절하여 최대한 그와 나시 사이에 나트가 위치하도록. 즉 나시의 마법 공격 선상에 나트가 끼어들게 하는 배치를 만들어내었다.


“언니, 옆으로 비켜줘! 지금 공격마법을···”

“나도 그러고 싶다고! 하지만 이 녀석이···!!”


도드룸의 움직임은 집요했다. 나트가 어떻게든 나시의 마법공격을 위한 사계를 확보하도록 해 주고 싶었지만 아무리 움직여도 결국은 나시를 등진 위치로 끌려나오는 것이었다.

게다가 나트가 공세로 나오면 소극적 자세로 방어 위주의 전술을 구사하다가도 나트가 각자의 위치에 신경이 쓰여 어떻게든 움직여보려 시도하면 그녀의 움직임의 부자연스러움을 간파하고는 공세로 전환하여 나트를 압박하였다.


“제길. 검만 있었어도 이렇게 녀석이 들러붙게 하지는···!”

-터억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는 순간을 노려 도드룸이 나트의 팔을 붙잡았다. 상당한 체격 차가 있다보니 도드룸의 커다란 손은 나트의 가느다란 손목 부분을 움켜쥐다시피 하였다.


“이거 놔!”

-파앗


하지만 체격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신체능력은 오히려 나트 쪽이 위였다. 그녀는 잡히지 않은 반대쪽 손으로 자신의 손목을 잡고 있는 도드룸의 손을 잡아 떼어내듯 뿌리쳤다.


-턱


하지만 도드룸은 연이어 반대편 손을 뻗어 방금 전 자신의 손을 뿌리친 나트의 손목을 붙잡았다. 그대로 팔에 힘을 주어 자신 쪽으로 잡아당기자 그녀의 가벼운 몸이 빙글 회전하며 도드룸의 움켜쥔 반대편 주먹 앞에 복부를 노출시켰다.


-투칵

“아앗!”


한쪽 다리를 들어 도드룸의 주먹을 막아내었지만 그로 인해 안 그래도 휘청이던 나트는 더 이상 균형을 잡지 못하고 옆으로 몸이 기울었다. 아차 싶었지만 이미 뒤늦은 후회였다.


-부웅


매서운 소리와 함께 나트의 몸이 떠올랐다. 그녀의 팔을 붙잡고 있던 도드룸이 그대로 그녀를 한 손으로 들어올려 그대로 바닥으로 내팽개치려고 하였다.


-터억

“칫! 이 녀석!”


비교적 여유롭게 바닥을 짚으며 자세를 회복하고 일어섰지만 여전히 도드룸의 우세인 상황이었다. 서로 엉겨붙어 근거리 체술 위주로 싸우는 상황에서 나시는 어찌할 줄 몰라하고 있어 이렇다 할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었다.


“저 둘, 어리긴 어린가보군.”

“그러게. 어제 우리와 싸울 때도 얼핏 느낀 거지만, 전투 경험이 별로 없어.”


이제는 완전히 관전자의 입장이 된 베쿰과 에우로파는 그녀들과 도드룸의 싸움을 보며 의견을 나누고 있었다. 그 새 어디서 가져온 것인지 베쿰은 과자가 든 봉투까지 들고 있었다.


“가진 능력은 어마어마하지만 (냠냠) 그걸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군. 게다가 싸움의 수를 읽지 못해서 (쩝쩝) 끌려다니고 있고.”

“아마도 현저한 차이가 나는 약자들만 상대해 봤겠지. 삼촌 계정으로 초보지역 온 초딩처럼. 어, 마법 쓴다.”

“초딩? 나리는 가끔 신기한 단어를 쓰는구료.”


나시가 다수의 마법 화살을 생성하여 도드룸에게 발사하였다. 수십 발의 마법 화살들은 자유롭게 유선형의 궤도를 그리며 그녀와 도드룸 사이에 위치한 나트를 피해 도드룸에게 날아들었다.


“확실히 유도능력이 있는 마법이라면 맞추는 건 수월하겠지. 하지만 마법 자체가 너무 약해.”


도드룸은 자신의 몸 주변에 검은 장막을 둘러치는 것으로 손쉽게 그녀의 마법을 무력화시켰다. 그것은 그에게 별 일도 아닌 듯 아무런 기세의 저하 없이 나트에게 공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쩝쩝) 남작 나리라면 이런 상황을 어떻게 타파하겠수?”

“글쎄···나라면 우선 중력 무효화와 염력장을 써서 어떻게든 밀착해있는 적과 아군을 떨어뜨리겠지. 아니면 전위가 조금 다칠 수도 있겠지만 돌풍 회오리를 쓰는 방법도 있겠고. 다소 위험부담을 하겠다면 가속과 신경확대, 분신 허상을 이용한 뒤 접근해서 접촉폭발이나 빙결접촉을 사용한다는 방법도 있겠지. 아, 그거 맛있어 보이네.”


에우로파와 베쿰은 서로 번갈아가며 봉투에 손을 넣어 안에 있는 과자를 꺼내 먹었다. 시간도 저녁식사 시간인데다 일시적이지만 전투에서 벗어나자 긴장이 풀림과 동시에 허기가 온 것이다.


“(우물우물)가끔은 이런 과자도 괜찮군. 그러면, 전사인 자네 입장에서 저런 찰거머리가 붙어오면 어떻게 할 건데? (꿀꺽)얼씨구, 저 괴물녀석, 이젠 양 쪽을 직접 견제할 정도로 여유인걸?”

“글세. 만약 저런 괴물급이 (냠냠) 지금처럼 초근접전을 시도해도면 내 능력으론 잘해봐야 시간끌기가 고작일 것 같은데···(우적우적)일단 신체능력의 격이 너무 달라.”

“만약 서로 능력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가정하면?”

“그렇다면 (쩝쩝) 선택은 두 가지지. 힘겨루기 위주로 가다가 심리전을 걸어서 (우물우물) 한방 승부를 하던가, 너죽고 나죽자 식으로 난타전을 해야겠지. (꿀꺽)저런 식으로 서로 엉겨붙어서 엎치랑 뒤치락 해봐야 아무것도 안돼. 어어, 저 금발 계집, 또 패대기쳐진다.”

“거 말할 때는 좀 먹는 걸 쉬면 안되겠나? 아무튼 이대로 가면 저 눈없는 녀석의 의도대로 가게 될테니. 별 수 없지. (헙)”


봉투 안에서 과자 한 개를 더 집어 입에 넣으며 에우로파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는 방금 전 까지 전투를 관전하던 건물 위에서 전이 마법을 통해 밑으로 내려간 뒤 걸어서 나시에게 다가갔다.


“에우로파?”

“힘들어하는 것 같군. 조금만 도와줘도 될까?”


에우로파의 접근은 도드룸도 인지하고 있었다. 오히려 일시적으로나마 나시의 관심이 에우로파에게 쏠린 것은 어찌 보면 그에게 호기로 느껴졌다.


“으랴압!”

“나시, 피해!”


돌연 몸을 돌려 나시와 에우로파를 향해 뛰어드는 도드룸의 행동에 당황하여 나트가 외쳤다. 그리고 그 대답은 에우로파가 대신 하였다.


“그래야겠지. 점멸.”

-팟

-콰앙


나시의 어깨에 손을 얹은 에우로파가 전이 마법을 발동시킨 것과 그로 인해 그들이 사라진 위치에 도드룸의 주먹이 내리꽂힌 것은 거의 동시였다. 순식간에 십수 미터 떨어진 거리의 건물 옥상으로 이동한 그는 바닥에 깔아둔 블록들이 깨져 사방으로 비산하는 모습을 보며 감탄사를 내었다.


“이야. 대단한 파괴력이군. 정통으로 맞았으면 뼈도 못 추렸을 거야.”

“상당히 여유로우시군요. 저희가 오기 전만 해도 초조함에 이리저리 소리치던 분이.”


방금 전 에우로파의 말을 비아냥이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나시는 자존심에 자극을 받은 듯 새침하게 쏘아 붙이는 것으로 방금 전의 에우로파의 제안에 대한 대답을 대신하였다.


“그거 아픈 곳을 찌르는군. 저 괴···아니 강자를 마크할 전위가 마땅치 않아서 상황이 안좋았다고.”


무심결에 ‘괴물’이라는 단어를 쓰려다 나트 역시 도드룸과 같은 뱀파이어라는 사실에 생각이 미치자 에우로파는 하던 말을 정정하였다.


“혹시 방금 전 내 이야기를 잘못 이해한 건 아닌가 싶어 이야기하지만, 나는 정말로 너희에게 조언과 도움을 줄 생각이야. 아무래도 지금 이대로는 힘들어 보이길래.”

“불필요한 행동이에요. 설령 언니 혼자 싸우더라도 이대로 가면 기초능력에서 우세인 저희 언니가 유리해질 거에요.”


확실히 그녀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실제로 얼핏 보면 도드룸의 우세로 보이지만 정작 나트 본인은 아무런 대미지도 입지 않은 채였다. 적어도 그녀가 패배할 것 같지는 않았다.


“오히려 당신들이 가세하기라도 하면 저 자의 좋은 회복 수단이 되어 줄 뿐이겠죠. 아까 전처럼요.”

“꽤나···완곡하게 이야기해주는군. 배려는 고맙다고 해두지.”


라기보다는 비꼬는 쪽이었겠지만. 에우로파는 작게 한숨을 쉰 뒤 나시에게 설명하였다.


“하아. 잘 들어, 아직 경험이 부족한 어린 아가씨. 저 녀석이 저렇게 싸우는 건 이기기 위해서가 아냐. 저 녀석의 목적은 명백하게 시간 끌기라고.”

“시간 끌기?”

“그래. 혹시 나머지 한패들은 팔짱 끼고 구경만 하고 있다가 ‘녀석은 사천왕 중 최약체일 뿐이지’라고 하면서 한 명씩 상대해 줄 거라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이대로 가면 저 녀석들의 동료‘들’이 올 것이고, 그렇게 되면 더더욱 제어탑을 지키기 힘들어져.”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에우로파의 설명에 나시는 기가 눌린 듯 슬쩍 어깨를 움츠렸지만, 그래도 자존심이 있다는 듯 애써 그의 말에 반박을 하며 자신의 의견을 굽히려 하지 않았다.


“저런 자들 몇 명이 더 와도 저희를 이길 수는 없어요.”

“이봐. 너희는 저 녀석들을 때려잡는 게 목적일지 모르겠지만 이쪽은 제어탑을 지키는 게 목적이라고. 저런 녀석이 단체로 우루루 몰려오면 그 녀석들을 전부 동시에 막아낼 수 있겠어? 제어탑까지 지키면서? 무엇보다 이쪽은 너희같은 사기캐가 아니라서 저런 놈들이 들러붙기라도 하다 자칫하면 죽는다고!”


답답한 마음에 설교식으로 이야기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점점 언성이 올라가고 말았다. 그래서인지 그의 열변은 오히려 역효과가 난 듯 나시의 고운 미간이 살짝 찡그려져 있었다.


“사기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다치는 건 당신들 인간이 약해서 그런 거잖아요? 저희가 상관할 바는 아닌 것 같은데요.”

“아으···!!”


안되겠다. 이대로 가면 무의미한 말다툼만 계속된다. 에우로파는 거칠게 머리를 긁으며 다시 나트와 도드룸이 전투를 벌이는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에에이!! 아무래도 좋아! 아무튼 이쪽에 협력하기로 했잖아. 너에게도 좋은 공부가 될 테니 잘 들어!”


여차하면 설명이나 훈계하는 습관, 어디 안 가는군. 에우로파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시에게 ‘강의’를 시작했다.




작가의말

현재까지 비축분량의 약 40%정도가 연재되었군요.


슬슬 연재분량을 조절해야할 듯 합니다.


라기보다, 독자분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엉엉...


아무튼, 당분간은 분량 조절 차원에서 1일 1편 연재로 전환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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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20 파란펜촉
    작성일
    17.08.28 13:43
    No. 1

    나트에게 당한 베쿰이 훈수두기는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AAKHS
    작성일
    17.08.28 14:44
    No. 2

    아무래도 스펙 자체가 워낙 다르니까요...
    게임식으로 하자면 레벨과 스텟이 차이가 크죠.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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