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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Delco
작품등록일 :
2009.01.29 13:24
최근연재일 :
2009.01.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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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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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3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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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벨로드 에르테르프 - 길에 서다

DUMMY

약 한 달이라는 시간은 제법 빠르게 흘러갔다.

흑천호는 어딘가에 임무가 있다며 떠나버렸지만, 홍화린은 끝까지 이온과 피리야의 곁에서 그들을 도와주고 있었다. 이온과 피리야가 모두 진 제국의 언어를 쓸 줄 모른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진 제국에 도착하자마자 신청했던 유적 발굴 신청서류는 불과 며칠 전에 통과되어 허가가 떨어졌다.

허가 조건은 100년 전과 별반 달라진 게 없었다. 허가가 떨어지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발굴되는 모든 물건은 진 제국의 소유이며, 그 대신 발굴자의 이름을 확실히 남긴다. 는 것을 포함한 약 10여 가지의 항목에 서명을 해야 했다.


“가도 가도 끝이 없군요.”


그렇게 한 달여, 발굴 허가가 떨어지고 그 지역으로 이동하는 차 안… 창 밖에 펼쳐지는 광경은 아프레이카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생각까지 들게 할 만큼 도심을 벗어나자마자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벌판이 모습을 드러냈을 뿐이었다. 중간 중간 작은 농촌 마을은 보였지만, 발전된 도시와는 전혀 다른 마치 몇 십 년은 뒤쳐진 것 같은 모습이었다.


“다 왔습니다.”


그 시골 풍경이 몇 번 지나가고 사막이 모습을 드러냈을 때, 홍화린은 천막이 쳐지고 있는 어느 장소에 멈춰 섰다. 바로 4번째 벨로드 에르테르프와 관련이 깊은 4번째 벨로드가 발굴 작업을 했던 그 근처였다.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하니 이 일대를 모두 허가받은 상태라 그 시간이 언제가 걸리더라도 파내기만 하면 될 일이었다.


“4번째 벨로드는 이곳에서 발굴을 했었군요.”


이미 몇 천 년이 흐른 오랜 과거의 일. 4번째 벨로드가 발견했던 그것이 지금까지 이곳에 남아있을 지는 미지수였다. 거의 없다고 봐야하겠지만, 희망을 걸어본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이다. 지금 당장 손에 쥘 수 있는 단서는 4번째 벨로드가 발굴했다는 이 지역에 대한 것과 100여 년 전, 6번째 벨로드가 쥬신 제국의 발굴 현장에 나타나 건곤지묵도를 원했었고, 그의 마지막 발자취는 태백국에서 다시 진 제국으로 이어져 진 제국에서 숨을 거뒀다는 것이었다.

다른 시대의 벨로드들의 숨을 거둔 위치는 제각각이었고, 그들의 목적도 달랐지만, 4대와 6대 벨로드의 발자취는 달랐다. 그들의 목적은 죽을 때까지 가이아 여신의 신전이었으며, 그걸 찾다가 숨을 거뒀다고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시작점이자 마지막 종착지… 분명 이곳 어딘가에 그 단서가 있을 것이다.


“자, 그럼 먼저 인부들과 인사부터 하죠.”


차에서 내려 이제부터 지내게 될 막사에 모든 짐을 옮겨 놓은 뒤, 다시 막사를 나온 홍화린은 큰 소리와 인부들을 부르기 시작했다. 발굴 작업의 시작을 알리는 외침이었다.


----------


준성이 탄 백마 상단 소속의 무역선은 태백국에서 서남쪽에 자리한 하레스 왕국에 정박해있었다. 4~5일 만에 밟아보는 땅이지만, 정말 오랜만에 밟는 것 같았다. 처음 해보는 배를 이용한 장거리 여정은 나름의 재미도 있었지만, 적응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만큼 힘들었다. 그나마 배가 크기 때문에 파도의 영향이 적어 멀미를 덜했다는 것뿐이지, 배에서 내렸음에도 아직도 몸이 흔들리는 것 같은 게, 정신이 없었다.


“후우… 힘드네.”


하레스 왕국은 지구에 있을 당시 텔레비전이나 사진에서 봤던 동남아시아의 풍경과 많이 닮아있었다. 그러나 어딘가 모르게 이질감이 느껴지는 풍경… 그것은 단지 직접 본 적이 없는 동남아시아의 풍경을 직접 보게 된 것에 대한 어떠한 결과물이 아니었다. 그저 지구와 같지만, 지구와 다른 세계… 그런 것에서 느껴지는 느낌 그 자체였다.


“야! 신참! 뭐하는 거야! 빨리 안 와!”


화물들이 내려오는 곳에서 선배들이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물건만 하역하고 새로운 물건을 구매한 뒤, 다른 도시로 떠나면 되는 일이니 굳이 신참인 준성이 나설 일은 없겠지만, 배를 탄 이상 하나라도 제대로 배우라는 거였다. 준성이 달려갔을 땐, 적재물품에 대한 확인 작업이 끝나고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잘 봐둬. 언젠간 너도 해야 할 일이니까.”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이미 준성은 집중해서 보고 있었다. 물론 적재나 하역 작업은 이미 상단에 있을 때부터 익숙하기 그지없는 것들이었고, 외국이라 해서 다른 점이라면 국가 간의 거래라는 점이 다를 뿐, 큰 차이는 없었다. 물론 국가 간의 물류 처리 방식의 차이가 분명 존재하고 무역품 관리 규제의 차이가 분명하기 때문에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기 전 그 지역의 정보를 알아가는 것도 지금 해야 할 일 중에 하나였다.


“자, 그럼 하역 작업은 계속 하고… 너랑 너. 그리고 너도 날 따라와. 상단 교역소에 들려야겠다.”


다른 두 선배들과 함께 지목된 준성은 그들의 뒤를 따라 상단 교역소로 향했다. 교역소엔 다른 지방, 혹은 다른 국가에서 온 다양한 종족들이 교역소를 휘젓고 다니며 소규모의 상회간의 직거래도 있었지만, 대부분 상단간의 대규모 무역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다. 국제 무역항이라는 특성 때문이었다.

그러나 백마 상단 일행이 들린 곳은 교역소 안의 작은 객실이었다. 해외 파견된 태백국 소속의 기업체와 싣고 온 물품을 직접 건네주기 위해 마련된 장소였다. 세계 어느 국가를 가도 교역소 안에는 이런 객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그 이유는 별 다른 것 없이 그저 기업 기밀과 관련된 어떤 거래를 하게 될 경우 빠른 처리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방책일 뿐이었다.


“자, 여기서 해야 할 볼 일은 모두 끝났다. 하루 뒤에 다시 출항할 테니까. 그때까지 자유 시간을 갖도록.”


가져다 줄 물품은 새로 만든 공장에 들어갈 주요 부품이었다. 그리고 다시 싣고 돌아갈 물건은 공장에서 만들어진 상품이었다. 이 상품이 갈 곳은 태백국. 다음 목적지는 자연스럽게 귀향이었다. 문제는 하루라는 긴 자유 시간… 준성이 딱히 할 만한 일은 없었다. 다른 사람들처럼 술집이라도 찾아가면 된다고 하겠지만, 애초에 술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했던 준성이기에 술집에 가봐야 가장 중요한 술을 마실 일이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여관방에서 하루 동안 뒹굴 수도 없는 노릇. 준성은 한숨을 내쉬었다. 말조차 통하지 않으니 시내 관광은 무리였다. 결국 남은 결론은…


“해변이나 구경할까.”


덱샤 안에 들어있는 지도를 보고 알게 된 해변이었다. 팅롱(택시)을 타고 지도만 찍어주면 될 테니 걱정할 건 크게 없었다. 돈도 넉넉히 있었다. 남은 건 해변으로 가보는 것뿐. 상단 앞에 마치 뱀처럼 길게 줄을 맞춰 서있는 팅롱에 올라타 지도에 있는 해변을 가리켰다. 팅롱의 삐쩍 마른 운전수는 해맑게 웃으며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출발한 팅롱은 불과 몇 분 걸리지 않아 해변에 도착했다.


“어디나 똑같구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인종과 종족이 다르다는 것뿐이라고 할까. 한국에서 보던 해변과 그리 큰 차이가 없어보였다. 관광 온 사람들도 많고, 해변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사람도 있고… 해변의 바깥쪽엔 음식이나 수영 도구를 파는 곳도 있고… 어디든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이나 찍어가야겠다.”


이국의 해변 풍경을 찍어 기숙학교에 입학한 넬과 테오도르에게 보여주고 싶어졌다. 혼자 보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준성은 하나하나 풍경을 찍으며 또 다른 생각에 빠져들었다. 넬과 테오도르를 떠올리자 지금 자신이 이곳에 오기까지의 과정이 모두 천천히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처음엔 상회를 열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어사 이찬혁의 소개로 이찬혁 집안의 가장 큰 사업인 백마 상단에 입사할 수 있었다. 이찬혁의 말로는 그의 집안은 본래 무과 출신 집안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찬혁의 할아버지 때부터 무역에 눈을 돌려 백마 상단을 만들게 되었던 것. 지금은 태백국 내에서 5위 안에 드는 꽤 큰 무역 회사 중 하나였다.


“야자수? 와는 다르네.”


준성은 중얼거리며 야자수처럼 열대 과일을 매달고 있지만, 그 모양이 야자수와는 전혀 다른 나무를 보고 덱샤의 셔터를 눌러댔다. 처음 보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넬과 테오도르 역시 찬혁의 소개로 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되었다. 백마 상단 이전, 준성이 취직해 있던 상단이 망하면서 자연스럽게 상단의 재산에 포함되어 있던 넬과 테오도르의 노비 신분을 찬혁이 불태워버린 덕분이었다. 그 덕분에 신분상 노비가 아닌 평민이 될 수 있었던 넬과 테오도르는 찬혁의 소개로 백마 상단 소유의 평민들을 위한 사립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

해외 무역이 사업의 주를 이루는 백마 상단이라는 점 때문에 학교는 기숙사 형태였다. 덕분에 준성도 아이들 둘만 집 안에 내버려놓고 해외로 나왔다는 불안감과 미안한 감정을 조금을 덜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돌아갈까.”


해변을 한참 거닐며 풍경 사진을 찍어대기 벌써 몇 시간… 어느덧 노을이 지고 있었다. 내일 오전이면 모든 적재작업이 끝날 것이고, 오후가 되면 예정대로 배는 출발할 것이다. 근 일주일이 걸리는 여정… 준성은 다시 4~5일 뒤면 돌아가 만날 수 있을 넬과 테오도르의 얼굴을 떠올리며 여관으로 향했다.


----------


4일 째 땅을 파고 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고 있었다. 광물 캐려고 땅 파는 거라면 모를까. 이건 쓸데없는 삽질에 가까웠다. 간혹 유물이 출토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아무리 오래 된 것도 100년 남짓이라 가이아 여신과 관련된 유물일 수는 없었다. 역사에 기록된 좌표로는 분명 이 근처일 텐데, 아무런 기록조차 나오지 않는다는 게 그저 이상할 뿐이었다. 결국 내일은 장소를 조금 옆으로 옮겨보기로 하고 오늘 작업을 끝마쳤다.


“으윽, 어깨야.”


캄캄한 방안, 책상 위에만 불을 켜놓고 유물을 감정하던 이온은 뻐근한 어깨를 잡아 돌리며 오늘 출토 된 항아리 조각에서 눈을 뗐다.

감독관이라는 위치도 그리 편한 위치는 아니었다. 약 5개가 되는 발굴 작업장을 일일이 돌며 일의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독려하고, 출토되는 유물을 감정하는 일은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닐 수 없었던 것이다. 특히, 이온이나 피리야보다 더 피곤한 사람은 홍화린이었다.

진 제국의 말을 통역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홍화린 뿐인지라 여기저기서 이온과 피리야가 찾을 때마다 달려가야 했고, 말을 통역하고, 지시하는 일까지 동시에 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하루 작업이 끝나고 막사로 돌아오면 가장 먼저 홍화린이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하아… 이것도 꽝이네. 에이, 모르겠다. 나도 잠이나 잘까.”


이온은 허공에 떠 있는 빛 덩이를 살짝 건드려 껐다. 이제 한줄기의 빛도 없는 어두운 방안… 이온은 미리 기억해 놓은 자신의 침대 위치를 향해 더듬거리며 걸어가 침대에 누웠다. 내일부터 다시 막사를 옮기고, 다시 발굴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이온은 천천히 눈을 감았다.


==========


잡설 0.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잡설 1.

소설에 대한 지적 부탁드립니다.


잡설 2.

죄송합니다. 어제 올리려 했지만... 시험이 끝나기 무섭게 숙제가 나오는 군요. 두 개가 연달아 나와서 한 개는 끝냈지만, 다른 한 개가 아직 남았습니다.

올해는 시험과 숙제로 끝을 보는 군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잡설 3.

아주 짧은 준성의 등장신이었습니다. 결국 빽 있으면 만사 OK인 겁니다. ㅡ_-)y-~


잡설 4.

실제 발굴 작업장을 돌아본 적도 없고, 무역 현장은 더더욱 가본 적이 없어 인터넷을 찾고 뒤지고 해서 얻어진 결과물을 토대로 써봤습니다만, 그냥... 설정이려니... 하는 기분... 으로... 넘어가면... 안 될까... 하는 생각으로 올려봅니다.

틀린 부분이 있다면, 혹시 저 분야에 대해 좀 자세히 알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지적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실적으로 쓰고 싶다는 게 핑계입니다.


잡설 5.

오늘로 12월이 끝나고 다시 1월이 찾아오네요. 내일은... 아마 올리기 힘들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수업이라서요.

죄송합니다.


==========


제 머리 아프게 굴려서 만든 설정들입니다.


제 자식을 당신의 자식이라 하는 분이 없었으면 합니다.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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