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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co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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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Delco
작품등록일 :
2009.01.29 13:24
최근연재일 :
2009.01.29 13:24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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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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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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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7쪽

벨로드 에르테르프 - 길에 서다

DUMMY

“이 사람이…”

“가이아 여신의 신전을 발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지 않겠나.”


피리야 역시 덱샤를 쳐다보고 있었다. 4대 벨로드가 피의 군주가 되기 전, 그가 발굴 작업을 하고 있던 곳이 지금의 진 제국이 있는 곳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그 말은 다시 생각해보면 가이아 여신의 신전이 진 제국 어딘가에 묻혀있을 수 있다는 것과, 꼭 가이아 여신의 신전이 아니라 해도 가이아 여신의 신전으로 가는 길을 열어줄 만한 자료가 있을 거란 가능성은 얼마든지 생각할 수 있었다.


“자, 그럼 내가 전해줘야 할 모든 건 전해준 거겠지?”


타루엘은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테페를 시작으로 이온과 피리야도 자리에서 일어났고, 미호가 타루엘을 부축하며 그녀에게 지팡이를 쥐어주었다. 미호와 지팡이에 의존해 몸을 일으킨 타루엘은 방 한가운데에서 공간의 문을 열게 했다.


“그럼, 수고들 하게나.”

“예, 주인님.”


타루엘은 세 명의 배웅을 받으며 공간의 문 너머로 사라졌다. 그 뒤로는 모든 일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아프레이카에서 고정되어 쉽게 움직일 수 없는 테페는 이온과 피리야를 배웅할 준비를 위해 바빴으며, 이온은 피리야에게 지금까지 숨기고 있었던 과거를 밝히고 이해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한편 진 제국으로 떠날 준비를 위해 바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진 제국으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발굴활동을 하게 될 이온과 피리야였기에 신분 위조의 필요성이 가장 컸다.


“그 전에 발굴을 해보셨다니 다행이네요.”


테페의 말대로였다.

고고학자라는 신분으로 진 제국으로 넘어가기 위해 진 제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 고고학자 연맹에 알아본 결과 100년 전과 크게 바뀐 건 없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었다. 곧바로 신분 위조로 모든 계획을 수정하였다. 할 건 그다지 없었다. 가장 먼저 메르니 하미프릴(인터넷 미니 홈페이지)에 접속해 메르니 림베(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드카헤츠(크래킹)하는 것뿐이었다.

작업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었다. 테페와 피리야가 헤츠(해킹)에 꽤나 능숙했기 때문이었다. 그 뒤로도 문제는 또 있었다. 피리야에게 고고학자로서의 기초 지식을 주입시키는 것이었다. 비교적 현대 역사에 익숙한 피리야에게 창세 시대부터 내려오는 역사의 큰 줄기를 모두 설명하고 외우게 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약 한 달여의 시간이 흘러갔다.


“이게 지금까지 만든 가짜 신분증과 고고학 연합에 가입된 증명서에요.”


이온과 피리야는 각자의 덱샤로 전송되어지는 것들을 확인했다. 이것으로 모든 준비는 끝이 났다. 남은 건 국제공항으로 나가는 것뿐이었다.


“자, 어서 가죠.”


벌써부터 눈시울이 붉어지는 피리야의 등을 두드리며 테페가 가장 먼저 집을 나섰다. 그 뒤로 몇 안 되는 짐을 든 이온이 피리야의 등을 토닥거리며 밖으로 인도했다. 집 대문이 닫히고, 곧이어 세 명을 실은 차의 문도 닫혔다. 묵직한 엔진음의 진동이 차를 울리고, 테페와 함께 차에 탄 부타렐의 재잘거림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다시 시작된 시끌시끌한 운전은 국제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자, 그럼 여기서 이별이네요.”

“…테페, 잘 지내요.”


피리야는 테페를 꼭 끌어안고 울음을 터트렸다. 불과 몇 달이지만, 그 시간동안 함께 했던 시간들이 떠올라 이별하는 게 아쉬웠던 것이다. 덕분에 테페 마저 참고 있던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해서 테페가 함께 갈 순 없는 일. 결국 이온은 때 아닌 신파극을 벌이고 있는 두 여인을 억지로 떼어 테페와 부타렐에게 인사하고는 그대로 끌고 출국장으로 들어가 버렸다.


“누가 보면 너랑 테페랑 사귀는 줄 알겠다.”

“뭐? 푸훕! 하하하!”


여자의 웃음소리라곤 볼 수 없었다. 무엇보다 비행장이 떠나가라 큰 소리로 웃는 건… 결코 이상적인 모습이라곤 할 수 없었다. 그 웃음에 출국장 안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그렇게 이별은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이온이 먼저 출국장을 벗어나고, 그 뒤를 따라 피리야가 출국 심사를 받고 있을 때…

그 뒤의 수많은 사람들 중, 한 신혼부부가 있었다. 붉은 머리를 틀어 올린 메리와 짧은 금발의 존은 일주일간의 신혼여행을 마치고 귀국하기 위해 출국장 심사대의 줄에 섰다.


“자기야! 여기! 여기!”

“응, 알았어.”


남편 존은 공항 검색대를 막 빠져나오는 짐을 정리해 그의 아내인 메리가 서 있는 줄을 향해 웃으며 걸어갔다. 오로지 그녀의 미소를 보면서… 그러나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공항에 엄청난 진동이 왔고, 그것이 존이 기억하는 메리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출국 심사대를 먼저 빠져 나왔던 이온은 놀란 눈으로 피리야를 향해 달려들었다.


“피해!”


이온의 외침과 더불어 출국장의 천장이 내려앉았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 자욱한 흙먼지와 연기가 가라앉을 땐, 이미 공항 안은 지옥이었다.


“괜찮아?”

“으, 응…”


피리야는 천장을 형성하고 있던 돌무더기에 깔리기 직전 이온에게 구출되어 다행히 목숨은 건질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신음소리와 비명소리, 그리고 또 출국 심사대와 검색대의 중간에서 막 검색대를 통과해 목숨을 건진 운 좋은 사람들의 울부짖는 소리도 그 짧은 순간 벌어진 지옥을 대신 말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이상 다른 소리도 들려왔다. 총 소리였다. 출국장 밖에서 들려오는 총소리… 공항에 무슨 일이 터진 것이었다. 가장 먼저 떠오른 건 테페와 부타렐.


“가보자.”


이온은 건곤지묵도를 소환해 손에 쥔 채로 돌무더기 위로 뛰어올라 검색대 앞에서 총을 빼든 채로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는 공항 직원들의 만류를 제치고 출국장을 다시 빠져나왔다. 피리야도 그 뒤를 따라 출국장을 빠져나왔다. 덕분에 두어 명의 공항 경찰도 이온과 피리야를 따라 출국장에서 나왔다. 자동문이 열리고 공항으로 나온 이온과 피리야, 그리고 공항 경찰들의 눈에 들어온 건, 공항 천장부터 1층까지 거꾸로 박혀버린 비행기와 다수의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산발적으로 총격전을 벌이고 있는 광경이었다.


“뭐, 뭐야?”


불과 몇 분, 몇 초전의 공항 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었다. 그리고 그런 풍경을 만들어낸 자들을 비행기의 위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네댓쯤 되는 칼리고들이 그들이었다. 공중 납치를 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착륙을 시도하던 비행기를 잡아다 내리꽂은 것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칼리고들이 공항을 습격한 이유였다.


“테페!”


피리야가 외쳤다. 그리고 피리야가 외친 곳을 향해 돌아보았을 땐, 일반인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있는 테페 룽꿀라와 그녀의 애완동물 아프레이카 회색 앵무 부타렐이 보였다.


“피해!”


피리야가 테페에게 달려가려는 순간, 이온은 피리야의 등이 묘하게 빛난다는 걸 느끼며 피리야를 힘껏 밀쳐버렸다. 그리고 들고 있던 건곤지묵도를 들어 피리야의 앞에서 방어 자세를 취했다. 그 순간, 이온의 바로 앞에, 정확히 말해 피리야의 등이 보이던 곳에서 누군가 튀어나와 제법 큰 칼을 휘둘렀다.

저 멀리 있던 칼리고였다.


“큭!”


건곤지묵도가 가볍게 휘어지며 공격을 흘려보낸 것 치곤 이온은 두 팔에 전해지는 중량감에 하마터면 칼을 놓칠 뻔 했지만, 가까스로 칼을 힘껏 붙잡으며 비틀거렸다. 일전의 암살자들과 같은 형태로 이동하여 기습하는 공격 방법… 그때 당시 암살에 실패했던 자들이 칼리고였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이온은 재빨리 칼을 비틀어 칼리고의 공격을 흘려내는 것과 동시에 칼을 살짝 빼 그대로 목덜미를 노리고 깊게 베고 들어갔다.

그러나 칼끝이 칼리고의 목에 닿는 순간, 칼리고는 맨손으로 이온의 건곤지묵도를 잡아 밀어냈다. 건곤지묵도의 날에 당해 잘려진 손가락과 손바닥에선 붉은 피를 흘리고 있었지만, 그것은 목숨에 비하면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 칼리고는 다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자세를 잡았다.


“젠장 빌어먹을 놈들!”


이온 역시 자세를 잡았다. 그러다 문뜩 떠오른 생각에 이온은 뒤따라 나왔던 경찰들을 돌아보았다.


“당신들은 어서 들어가! 당신들 상대가 안 되는 것들이야!”


그러나 그 말이 오히려 불을 피운 것인지 공항 경찰들은 무전기로 지원을 부르면서 동시에 총을 쏘며 자기 동료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이온은 그 광경에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다시 눈앞의 칼리고에게 모든 정신을 집중했다. 한번은 가능했을지 모르지만, 두 번 공격을 받아내는 건, 칼날의 크기 상 불가능할 것 같았다. 이미 건곤지묵도가 부러지기 직전까지 휘어졌었다는 점에서 방금 전 충돌이 건곤지묵도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주었을지는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길버트 자식은 어디에 있다는 거냐!”


큰 칼을 쥔 칼리고가 말없이 칼을 앞으로 내밀었다. ‘대각선으로 들어온다.’ 라는 생각이 이온의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런 생각이 들자 건곤지묵도가 견뎌낼 수 있을지 알 길이 없으니 공격을 흘려내는 것 외엔 달리 좋은 방어는 생각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남은 건, 그런 일이 벌어지기 전에 목을 꿰뚫는 것 뿐. 이온은 칼이 휘어질 방향을 찾기 위해 칼리고의 눈을 주시했다. 그러나 그 순간 이온은 등 뒤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기운을 느끼며 본능적으로 몸을 굴려 피했다. 그러자 그 순간, 칼리고의 남자는 불길에 휩싸여 공항 건물 바닥에 뒹굴었다. 그러나 맹렬히 타오르며 쉽게 꺼지지 않는 불… 결국 그 불은 그 칼리고가 다 타버린 뒤에야 천천히 사그라졌다.

호법자 앤 볼타비아의 기술인 히라 트리스를 개조한 절대로 꺼지지 않는 불인 레샤르 트리스였다. 그렇게 한 명의 칼리고가 쓰러졌지만, 칼리고들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었다. 아니, 오히려 칼을 든 검사를 이곳까지 보낸 마법사의 지원 공격까지 합쳐져 더 강하게 경찰들을 밀어붙이고 있었다. 아직 지원 병력이 오기엔 너무 부족한 시간. 이온은 암중무도로 칼리고들을 향해 달려들었고, 피리야는 키르민(마법 총)을 쏘며 경찰들 속으로 달려갔다.

그때, 또 한 명의 사람이 칼리고들을 향해 달려들고 있었다.


“테페!”


드카리엘(타인족 駝人族)족 테페 룽꿀라와 그녀의 방패와 도끼로 변신한 회색 앵무 부타렐이 그들이었다. 어쩌면 느릿느릿한 동작이지만 이온보다도 빠르게 칼리고들에게 접근한 테페는 칼리고들을 향해 뛰어오른 뒤 내려오며 가장 먼저 셔프트 렘(샷건처럼 생긴 키르민)을 든 칼리고를 향해 들고 있던 도끼로 힘껏 찍었다.

그러나 그 공격을 살짝 피한 셔프트 렘을 쥔 칼리고는 재빨리 몸을 일으키며 테페를 향해 총을 겨눴고, 그 순간 피리야가 쏜 불덩이가 칼리고의 머리를 꿰뚫고 지나갔다. 테페는 방패를 들어 칼리고들의 공격을 막으며 다음 공격 목표를 정했다. 이번엔 가장 뒤에서 마법 진으로 보조를 맞춰주고 있는 마법사였다.


“핫!”


도끼를 휘두르자 마법사는 재빨리 방어마법을 펼치며 뒤로 물러났다. 그 공백을 옆으로 빠졌던 칼리고들이 테페를 향해 공격하기 시작했다.


승천섬.


그러나 뒤이어 도착한 이온의 기습에 칼리고들의 진영은 쉽게 무너졌다. 이온 덕분에 집중 포화를 면한 테페가 칼리고 마법사를 향해 다시 달려들어 도끼를 휘둘렀다. 생각보다 가볍게 찢어지는 방어막. 그렇게 또 한명의 칼리고가 쓰러졌다. 그리고 사건 발생 30여분 만에 단 한명의 칼리고를 제외한 모든 칼리고들이 전사하는 것으로 상황은 종결되었으며, 혼란스러운 틈을 타 이온과 피리야, 테페는 살아남은 칼리고를 납치해 모습을 감춰버렸다.


==========


<용어 설명>


메르니 하미프릴 :

인터넷 상의 미니 홈페이지와 웹하드의 중간형태이다. 접속 방법은 덱샤 등의 메르니 림베를 이용하는 모든 기기에 마력을 불어넣어 직접 접속하는 방법과 기계에 화면만 띄우는 간접 접속 방법이 있다.

현대의 기계는 저장장치가 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 메르니 하미프릴에 접속한 뒤, 구입을 통해 음악이나 영화 등의 매체를 즐길 수 있다.


메르니 림베 :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비슷한 것으로 메르니 하미프릴에 접속할 수 있는 기본 틀을 의미한다. 간접 접속의 경우 상황 표시창만 뜨지만, 직접 접속할 경우엔 그 가상 공간 전부가 메르니 림베가 되기 때문에 사실상 메르니 림베를 떠나선 메르니 하미프릴은 물론이거니와 메르니 림베와 직접적 관련이 깊은 기기들의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드카헤츠 & 헤츠 :

각각 크레킹와 해킹을 의미한다. 드카헤츠는 마신의 후예들에게 붙는 드카하(어둠)이라는 단어와 메르니 림베에 존재하는 범죄자를 의미하는 헤츠의 합성어로 악의적으로 남의 정보를 빼돌리거나 정보체계를 엉망으로 만드는 자들, 혹은 그들의 행위를 통칭하는 단어이다.


히라 트리스 :

이라 트리스의 강화판이지만, 보조를 맞춰주기 위해 펼치던 이라 트리스와는 달리 히라 트리스의 경우엔 오로지 적을 죽이기 위해서 만들어진 기술이다.


레샤르 트리스 :

히라 트리스의 변형형으로 좀 더 뜨거운 화염 총알을 만들어 적을 공격한다.


키르민 & 셔프트 렘 :

마법 탄환을 쏠 수 있는 총기류 전부를 키르민이라 부른다. 이 키르민 중 하나인 셔프트 렘은 단발 사격에 최소 6개에서 최고 12개의 작은 마법 구가 담겨져 있는 총알을 발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마법 총이다.


승천섬 :

관통력을 가지고 있는 검기. 이온의 특기 중 하나이다.


==========


잡설 1.

소설에 대한 지적 부탁드립니다.


잡설 2.

설정집이 있지만... 거의 외워서 올리는 데다가 이미 전 다 알고 있는 설정인지라... 올릴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네요. 결국 다 같은 말입니다;;;


잡설 3.

인터넷이라던가, 총이라던가, 하는 것들 모두 결국 있는 거 이름만 바꾼 것이 아냐? 라고 하실까봐 말씀드립니다만, 아닙니다. 따로 정하지 않은 것들은 위에서도 보면 엔진은 엔진이라는 말 그대로 씁니다. 아무리 머릴 굴려도 좋은 게 없어서 그냥 엔진이라고 썼다고 할까요.

사실 메르니 시스템의 경우엔 딱히 설명할 말이 없습니다. 인터넷 빼고는... 굳이 말을 만들어 설명하고자 한다면 되려 이해하지 못할 말들만 늘어놓게 될 것이고, 말만 길어지겠죠.

그런 저런 이유로 가장 편한 설명 방법은 흔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그냥 편하게 인터넷이라 말한 것 뿐, 실제는 많은 부분이 다릅니다. 지금도 제 스스로는 메르니 시스템을 두고 제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이라 생각하고 있을 만큼 지금의 인터넷과는 많이 다릅니다.

굳이 마법 사용을 제외한다고 해도 접속 방법도 다르며, 현재의 인터넷 생활과 다른 점을 들자면, 세컨드 라이프와 비슷한 설정이라고 할까요. 아니, 세컨드 라이프보다도 발전된 형태일 겁니다. 세컨드 라이프를 해본 적이 없어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그 이상일 거라 장담합니다.

세컨드 라이프를 안 한다고 해서 실생활에 문제될 건 아무것도 없죠. 하지만, 메르니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서는 이 세계에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일단 덱샤를 이용한 전화 통화가 메르니 시스템을 통해 연결됩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자료 검색이나 메일등을 주고 받는 것도 메르니 시스템을 통해 전달되죠.

소설의 배경이 되는 카로마니아 세계에서 출시되는 기기들은 하드 디스크가 없고, 그 대신 메르니 시스템의 메르니 하미프릴에서 온갖 매체를 접속, 구입 하는 형식으로 현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즉, 메르니 시스템을 이용함으로써 가상 현실과 현실에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르니 시스템은 이 세계의 가장 중요하면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현 불가능입니다. 이거 실현 시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독과점을 누리겠지만... 개발비 때문에 기업이 도산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잡설 4.

다음주 월요일... 그러니까 이틀 뒤에 시험입니다. 하아...;;;


==========


제 머리 아프게 굴려서 만든 설정들입니다.


제 자식을 당신의 자식이라 하는 분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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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여신 가이아 - 걸어 가는 길 +4 09.01.17 393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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