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설정 역사 부분 - 제 1차 셀마크로프
혼돈 기
헤르야엘 기가 끝나갈 무렵 시작된 혼돈의 역사. 셀마크로프를 이어주었던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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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마크로프 기(셀크 기) (셀크 12년~15년(헬마엔 1255년~1258년) - 1차 셀마크로프)
(셀크 60년~66년(헬마엔 1422년~1428년) - 2차 셀마크로프)
창세전쟁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던 세계대전, 모든 종족과 모든 국가가 참여했던 전쟁이다.
제 1차 셀마크로프 - 릴레이스 J. 케스팔
세계각지의 식민지 경계지역에선, 특히 그 지역에 자리하고 있던 관저 등지에선 근 매일 크고 작은 시위와 소동이 발생되었다. 식민지 경계를 둔 일종의 세력다툼이었다. 처음 이 시위와 소동들은 아무리 커봐야 격렬한 시위가 고작인 정도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가며 체결되었던 조약의 만기, 혹은 조약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유혈사태. 즉, 테러 등의 게릴라 성 시위로 바뀌어 가며 그 규모가 점점 커져가기 시작했다. 일이 이렇게 되자 식민지를 소유하고 있던 강대국들 사이에 크나큰 골칫거리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결국 커져만 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체결된 것이 바로 마에르 대 조약. 세룸력(헤르야엘 기 당시부터 1년씩 세어진 현재 전 세계 공통달력)1287년 12월 6일. 헬리오프 섬의 수도 마에르에서 각국의 정상들이 모여 식민지 내에서의 그 땅을 지배하고 있는 나라들의 권리, 즉, 자신들의 권리에 대한 조약을 맺은 데서 비롯된 이름인 이 조약에 의해서 전 세계는 일단 안정을 찾아갔다.
그러나 근원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다. 세력을 확장하려는 강대국들의 욕구를 이 조약은 받혀줄 수 없는 것이었다.
완벽하게 어느 한 나라의 식민지가 된 상황에서만, 바꿔 말해, 한 국가가 다른 국가를 완벽하게 지배 할 경우에서만 효력이 발휘되는 이 조약은 아직 세상에 남겨진 쉘브린들을 더 많이 가지려 하는 나라들의 욕구를 따라주지 못하는 무의미한 조약이 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결국, 그 오점은 오래지 않아 들어나기 시작했다.
세룸력 1300년 7월 17일, 타르시아 왕국의 상단과 케르메니아 왕국의 상단의 해전. 타르시아 왕국의 왕립상단 타르시아 상단과 케르메니아 왕국의 상단 중 왕립상단 다음으로 큰 세력의 상단인 파세크 상단의 해전이 그것이다. 타르시아와 케르메니아 두 왕국은 이미 마에르 대 조약이 체결되던 시점에서 펠라켈 섬의 룸벨 왕국에서의 전투 후 감정이 격해질 대로 격해져 있는 상태였다.
처음 케르메니아 왕국에서 룸벨왕국을 식민지화시키기 위해 끝임 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타르시아 왕국이 그 사이에 끼어들며 룸벨왕국을 자기나라 영토로 귀속시켜 버렸고, 이에 두 왕국은 전쟁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마에르 대조약이 체결되면서 표면상으론 룸벨왕국이 타르시아 왕국 소유였고, 그런 이유로 케르메니아 왕국은 타르시아 왕국에게 룸벨왕국을 넘길 수밖엔 없었다. 그런 일이 있고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생긴 해전은 그동안 우쭐해 있던 타르시아 왕국과 분을 삭이고 있던 케르메니아 왕국, 두 왕국을 전쟁터로 만들기 적합했다. 아니 두 나라 뿐만 아닌 셀렌대륙 전역을 전쟁터로 바꾸어 놓기 적합했다. 케르메니아 왕국의 선전포고를 시작으로 시작된 전쟁.
1차 셀마크로프였다.
고어이자 사장된 언어로써 말 그대로 현재는 쓰이지 않는 과거 서양대륙 전역을 통치했다고 전설로 전해지는 제국 타메르의 언어인 셀마크로프. 혼돈의 강림이란 뜻의 이 말은 셀렌대륙 전역을 휩쓴 전란의 불길을 표현하기에 적합했다. 셀렌대륙 전역이 전쟁에 뛰어들은 것.
그 이유는 간단했다.
타르시아와 케르메니아, 양국의 싸움은 단순한 보복이 아니었다. 바로 마에르 대조약. 그 조약을 향한 불만, 그 자체의 표현이었다고 하는 것이 더욱 맞을 것이었다. 그렇기에 식민지 개척을 가장 먼저 시작했던 셀렌대륙 전역의 국가들이 모두 참여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었다.
10여 년의 전쟁.
한 대륙을 휩쓸은 전란의 불길이 식어간 시간으로 보면 매우 짧기 만한 시간. 그러나 결코 짧지만은 않은 시간. 그 시간동안 셀렌대륙은 엉망이 되어가고 있었다.
전쟁이 길어짐에 따라 돌림병이 여기저기서 창궐했고, 전사자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갔다. 생존법칙이 곧 법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10년이 흘러갔다.
셀마크로프의 전쟁이 종결되며 승전국과 패전국으로 나뉘었다. 그러며 독립국가가 탄생되었고, 그와 함께 수많은 나라들이 승전국에게 나라의 일부 혹은 나라의 전부를 빼앗겨야 했다. 그렇게 전란은 종식되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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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1.
갈수록 짧아집니다. 창세 전쟁과 셀마크로프 기는 사실상 제 소설의 진행에 대한 모든 걸 결정 짓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메인 시나리오가 완성될 수 있는 것입니다.
잡설 2.
대충, 역사 연재는 끝나가고 있습니다. 남은 건 제국기입니다. 제국기까지 연재하고 나면 연대표 올리고 나서 소설을 연재하던지, 아니면 연대표를 올리고, 이어서 각 나라의 역사를 올린 다음에 다음 소설을 연재할 생각입니다. 아직 고민중입니다. 솔직히 설정집 올리는 것보다 소설 연재를 더 하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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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머리 아프게 굴려서 만든 설정들입니다.
제 자식을 당신의 자식이라 하는 분이 없었으면 합니다.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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