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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Delco
작품등록일 :
2008.08.16 08:58
최근연재일 :
2008.08.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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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0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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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설정 역사 부분 - 타니야르 기

DUMMY

타니야르 기 (타르(룬) 25년 ~ 타르(룬) 1050년)


왕국의 모습이 확정된 시기이다.


셀렌 대륙 모든 지역에 걸쳐 왕국의 모습이 확정되었던 시기이다. 2천년이 넘는 포릴리네 기를 거치며 점점 고대 왕국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셀렌 대륙의 왕국들의 정치 체계가 확립되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하다. 초기의 공화정이 아닌 전제군주국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까지 그저 각 씨족들이 뭉쳐 만들어졌던 일정한 형태가 없는 왕국에서, 그저 각 부족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나오던 것과는 달리 전제군주가 가능해졌던 건 군대의 발달과 포릴리네 기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온 제정일치 사회였다는 점 때문이었다. 신과 소통할 수 있다고 믿어졌던 왕이 신과 동일시되고, 왕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죽어줄 수 있는 왕의 병사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자 자연스럽게 왕의 권위가 높아져갔던 것이다.


그리고 그에 맞춰 왕족들도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빠른 속도로 사유재산을 늘려가기 시작했다. 지금까진 그저 모든 재산이 공동으로 분배된다는 전제조건을 따르고 있었다. 부족사회의 모습과 공화정이라는 사회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너무나 빠른 속도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왔다는 점이 그 이유의 가장 큰 가능성이라 할 수 있었다.


신들의 언어를 신들과 함께 살아가며 너무나 자연스럽게 익혀왔던 피조물들은 자신들만 남겨진 지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그 언어를 사용한 것이, 그리고 신의 피조물로써, 신의 군대로써 너무나 쉽게 도구의 사용법을 익혀버린 것이 발전의 가속도를 이뤄낸 것이다.


그 덕분에 사회는 기초 틀조차 잡히지 못한 상태에서 너무나 빠른 발전을 하게 되었고, 그 탓에 부족사회의 모습을 버리지 못한 일반 평민 사회와 포릴리네 기부터 사유재산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었던 귀족 사회의 모습은 차이가 너무나 컸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더욱 부채질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전제군주의 탄생이었다. 귀족들 역시 사유재산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 것이다. 왕족과 귀족들의 사유지가 늘어나고, 평민들 중에서도 돈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까지도 땅을 사들여 사유지를 늘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이 시발점이 되어 지금까지 왕국이라는 체제 안에서 유지되어 오던 부족 사회가 무너져버렸다. 더 이상 공동 재산이라는 것이 필요 없어졌기 때문이었다.


군대의 강화로 전제 군주가 탄생되자 자연스럽게 기사 혹은 전사라는 전문적으로 싸움을 하는 계층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농병일치가 무너진 건 아니지만, 군인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어디까지나 평민이 귀족이 되기 위한 발판일 뿐, 그 이상의 어떠한 의미도, 그 이하의 어떠한 의미도 없는 직업이었다.


즉, 직업적인 군인이라기 보단 귀족으로 진출하기위한 발판이었을 뿐이었다. 실제 많은 수의 기사나 전사들이 귀족으로 진출한 뒤에는 군인을 관두는 수가 군인을 지속하는 사람보다 몇 배는 많았을 만큼 군인은 그저 신분 상승을 위한 하나의 길일뿐이었다.


하인이라는 새로운 계층이 탄생되었다. 전제 군주국가가 되면서 더 많은 시종이 필요해졌고, 그를 뒷받침하듯 노예 시장까지 성행하기 시작했다. 왕에게만 시종이 필요한 게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너무나 많은 수의 사람들이 노예 상인에게 납치되어 팔려나갔다. 상황이 심각할 정도로 심하게 돌아가자 타니야르 기 중반엔 노예 시장을 법적으로 제제할 만큼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나 법으로 금지한다고 해서 막아질 문제가 아니었다. 너무나 많은 귀족들이, 그리고 왕까지도 더 많은 수의 노예를 원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만큼 많은 수의 노예를 원한 건 다른 이유가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부의 상징이었기 때문이었다. 얼마나 더 많은 노예를 소유할 수 있느냐가 부의 잣대가 되었으니 얼마나 더 많은 노예를 필요로 하였을지 충분히 알만한 일이었다.


그 덕분에 사실상 형식뿐인 노예 시장 폐지일 뿐, 노예 시장은 결코 없어지지 않는 깊은 뿌리가 되어 역사에 박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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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야르 기의 나라


타니야르 기의 나라는 안정과 불안정의 공존의 연속이었다. 비교적 안정된 상태로 진화해가긴 했지만, 신분 상승을 노리는 일반 평민 세력과 귀족 세력의 싸움은 중기로 갈수록 치열해졌다. 그 사건을 확인할 수 있는 사건이 하나 있다. 신분 상승을 노리던 어떤 기사가 반역죄라는 모함을 받고 처형당했다. 는 역사적 기록도 남아있는 것으로 미뤄 그때 당시 신분 상승을 노리던 평민 세력과 귀족 세력의 싸움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라 하겠다.


물론 꼭 평민과 귀족간의 싸움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왕과 귀족들 간의 전쟁도 매우 빈번했다. 고대 왕정. 그것도 절대 군주, 전제군주 정치의 시작이 된 타니야르 기는 왕이 될 수 있었던 다른 귀족들의 반발이 당연하게 예상되는 개혁이었다. 실제 그것을 문제 삼아 반란을 일으킨 기록도 많으며 그로 인해 나라가 멸망한 사례도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대표적인 사건으론 포비튼 왕국에 있었던 왕위 계승 식에서 있었던 역모 사건이 있다. 당시 포비튼 왕국의 전제 군주가 되려던 포비튼 1세가 제사장을 비밀리에 불러들여 의식을 준비하였다. 그 모든 의식은 포비튼 1세를 따르던 귀족들과 제사장만이 알고 있었던 아주 중대한 의식이었지만, 그 곳에 그 의식을 반대하는 귀족들이 쳐들어왔다. 그에 의식은 무산되고 포비튼 1세는 도망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못했다. 이유는 제사장이 포비튼 1세를 칼로 찔러버린 것이었다.


이로 인해 밝혀진 모든 전모는 제사장의 조카가 왕위 계승 서열 안에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워낙 거대한 측근이었고, 종교의 힘을 무시하지 못했던 포비튼 1세의 사소한 실수로 그만 그가 원하던 계승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 다음이 더 큰 문제였다. 그것은 왕을 죽인 자들을 처단하라는 평민들이 일으킨 내란이었다. 애초에 왕을 암살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 할 수 있었다. 왕을 따르던 귀족들과 왕의 병사들이 그 반란을 주도했다. 그렇게 나라는 내란에 빠져들었고, 결국 2년 뒤, 옆 나라에 통합될 수밖엔 없었다.


또 한 가지 유명한 사건이 있다. 빌로트 왕국의 영웅이라 불렸던 빌로트 왕국의 대마법사 제라드 듀라이스 슈타이어트가 빌로트 왕국의 막내 공주이자 신력이 뛰어나 미래를 예언할 수 있었던 루나 아이세라스 폰 델프로트와 동료이면서 역시 빌로트 왕국의 대마법사였던 파리엘 딘 에이플렉에게 역적이라는 죄목으로 살해당한 사건이었다. 제라드 듀라이스 슈타이어트가 정말 역모를 꾸몄는지는 역사상 기록도 없으며, 그때 당시 같은 죄목으로 처형된 사람들도 없었으니 정말 제라드가 반란을 모의했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제라드의 죽음이 의심스럽다는 점이었다.


아무리 반란을 모의했다 해도 한 나라의 영웅을 파리엘 딘 에이플렉 혼자 찾아가 살해했다는 점이 석연찮은 것이다. 그러나 공주의 예언에 따라 움직였을 수도 있다는 가설이 이런 경우도 가능했을 것이라 말하고 있다. 아직까진 제라드의 죽음과 관련된 이렇다 할 정황 증거가 밝혀진 게 없기에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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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야르 기의 생활상


타니야르 기의 생활은 크게 전제 군주가 누릴 수 있는 삶과 귀족들이 누릴 수 있는 삶, 그리고 기사들이 누릴 수 있는 삶과, 일반 평민이 누리는 삶. 이렇게 4가지 각기 다른 삶이 있었다.


먼저 전제 군주가 누리는 삶은 지금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는 많이 평범한 편이었다. 사실상 권력이 집중된다는 것 뿐, 그 권력 모두를 전제 군주가 누린다는 건 아직은 인정되지 못했던 것이다. 실제 타니야르 기가 끝날 때까지 지금 흔하게 알고 있는 전제 군주와는 다르게 전제 군주로써의 위엄보다는 아직도 대표자의 하나로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귀족보다 조금은 높은 지위의 사람일 뿐이었다.


그러나 전제 군주로써의 모습도 그 기초를 닦아가고 있었다. 전제 군주가 된 왕들은 앞 다투어 사유지를 사들였고, 사유지에 저택을 건축하기 시작했다. 그곳은 모두 귀족도 상위 귀족들이 아니면 접근조차 할 수 없는 곳으로 되어졌다. 그 사유지와 저택의 세상은 왕만이 알 수 있는 곳이 되어버렸으며 사람들은 그곳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동경하게 되었다. 사람들 사이에서 아름다운 동화가 탄생되기 시작했고, 그 동경은 더욱 커져갔다. 그렇게 왕과 왕실에 대한 동경을 키움으로서 왕실의 권위도 높여갔다.


귀족들의 삶은 오히려 전제 군주가 되면서 더욱 좋아지거나 나빠졌다. 세력이 쉽게 바뀔 리 없으니 왕에게 일찍부터 충성을 맹세한 귀족부터 신분이 끝없이 상승하였으며, 왕의 명령에 따라 다른 귀족들까지 얼마든지 마음껏 부릴 수 있었다. 결국 황제의 반대 세력이었던 귀족들은 모든 권력을 빼앗기고, 왕의 측근들에 의해 오히려 최악의 삶을 살아야 했다.


기사들의 삶은 언제나 전쟁의 연속이었다. 주로 옆 나라를 집어 삼키기 위한 정복 전쟁에 나가 싸웠지만, 반대로 절대 왕정을 반대하는 귀족들의 토벌에도 많이 사용되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전쟁을 치러야 했으며, 그 덕에 사실상 신분 상승을 위한 거대한 복권뿐인 삶을 살아야 했다. 복권엔 뽑히는 사람보다 뽑히지 않은 사람이 더 많은 법. 신분 상승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지옥이었다.


평민들의 삶은 위의 그 누구보다 최악이었다. 노예로 팔려가 두 번 다시 돌아오지도 못하는 건 어쩌면 아무것도 아니라 할 수 있었다. 왕족과 귀족이 사들인 땅에 살던 평민들은 자연스럽게 그들의 부속물이 되어갔다. 그 속의 삶은 결코 평화롭지 못했다. 자신들이 발붙이고 살아가는 땅의 주인인 귀족이 누구의 편에 서느냐에 따라 그 지역이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화하는 건 일상 다반사였고, 그 전투에 의의 없이 무조건 참가해 귀족을 지켜야 하는 게 평민들이었다.


그게 아니더라도 평민들의 삶은 지옥이었다. 매년 세금이란 이유로 바쳐지는 생산물들은 평민들의 생계 수단이었기에 굶어죽거나 수렵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덕분에 도처에 도적과 해적까지 늘어나기 시작했을 만큼 평민의 삶은 처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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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1.

슬슬 중세의 역사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역사는 아직까진 고대 역사입니다. 무엇보다 시대를 나눠놓은 게 10개가 넘으니까요. 더 추가할 생각이기도 하고요... 물론 더 나눠놨다간 한번 더 멸망시켜버려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여하튼, 그렇습니다.


잡설 3.

일단 서양 대륙 하나만 연재하는 데도... 왜 이렇게 힘들까요. 소설 한권을 하루만에 써내려가는 기분이 듭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중학생때 써 놓은 걸 수정해서 올리는 것 뿐이기에 쉽다는 것입니다.

소설을 쓴다는 건 힘든 겁니다. ㅡ_-)a


잡설 4.

솔직히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이렇게 쓰면 정말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시는 분이 계신가요? 솔직히 그냥 제가 좋아서 쓰는 글이긴 합니다만, 솔직히 연재하는 입장에서 누구든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게 글쟁이인지라... ㅡ_-)a 조금은 위축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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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머리 아프게 굴려서 만든 설정들입니다.


제 자식을 당신의 자식이라 하는 분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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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제국기 08.08.10 270 2 6쪽
56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제 1차 셀마크로프 08.08.08 316 2 6쪽
55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헤르야엘 기 08.08.07 364 2 6쪽
54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멜치야르 기 08.08.06 371 2 10쪽
»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타니야르 기 08.08.04 443 2 12쪽
52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포릴리네 기 08.08.03 351 2 8쪽
51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카르미아 기 08.08.02 433 3 12쪽
50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창세기 2부. 신화편 08.07.31 343 3 5쪽
49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창세기 1부. 역사편 08.07.30 499 2 22쪽
48 그랜드 블루(Grand blue) - 반란(1부 완결) +2 08.07.26 482 3 14쪽
47 그랜드 블루(Grand blue) - 3화. 발단 +2 08.07.24 285 2 11쪽
46 그랜드 블루(Grand blue) - 3화. 발단 +2 08.07.23 454 2 11쪽
45 그랜드 블루(Grand blue) - 3화. 발단 +2 08.07.22 222 2 11쪽
44 그랜드 블루(Grand blue) - 3화. 발단 +2 08.07.20 396 2 11쪽
43 그랜드 블루(Grand blue) - 3화. 발단 +6 08.07.10 296 10 12쪽
42 그랜드 블루(Grand blue) - 3화. 발단 +3 08.07.06 288 2 11쪽
41 그랜드 블루(Grand blue) - 3화. 발단 +4 08.07.05 577 2 10쪽
40 그랜드 블루(Grand blue) - 3화. 발단 +6 08.07.02 401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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