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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co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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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Delco
작품등록일 :
2008.08.16 08:58
최근연재일 :
2008.08.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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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3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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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설정 역사 부분 - 창세기 1부. 역사편

DUMMY

카로마니아 연대표



엘레디아 : 창세 이전 ~ 창세 1년


창세전쟁 이전에 존재했었다는 일종의 환상의 세계로 창세전쟁 당시엔 그 세상을 유토피아라 불렀었다. 헤르야엘 말기의 대학자 나타벨로 L. 모리돈에 의해 처음으로 주장된 이 시기는 현재 존재하는 모든 문명의 근원이라 일컬어지고 있으며, 이 시기에 대한 증거는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서 수많은 문화재들로 인해 밝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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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 창세 1년 ~ 창세 7300년


신들이 지상에서 인간들과 함께 살던 시기로 엘레디아(유토피아)의 뒤를 이은 가장 발전되고 가장 아름다운 문명기라 할 수 있다. 이 시기의 모든 문명은 현재 멸종되어 찾아보기 힘든, 혹은 현재의 생물체의 옛 모습들도 많이 남아 있었던 시기이다.

창세기는 크게 3개의 단계로 나눠지는 데 그 중 하나는 흔히 창세 전쟁이라 불리고 있지만 헤르야엘 말기의 대학자 나타벨로 L. 모리돈은 세계 3차 세계대전이라 명명한 제 1차 창세 전쟁과, 사실상 현재의 역사로 접어드는 시기를 마련해준 제 2차 창세 전쟁.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두 차례의 창세전쟁을 이어주는 냉전기가 바로 그것이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창세 전쟁은 바로 창세기 마지막이었던 두 번째 창세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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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 전쟁 : 제 1차 창세전쟁 : 창세 1년 ~ 130년

제 2차 창세전쟁 : 창세 7152년 ~ 7300년


신들이 지배했던 시기에 벌어졌던 세계 대전.

신들의 피조물과 함께 신이 살았던 시기이며, 동시에 그 시기에 있었던 두 차례의 전쟁의 시기와 그 전쟁을 이어주었던 시기를 말한다. 창세 1년부터, 창세 130년까지가 제 1차 창세전쟁. 그리고 그 이후 창세 7152년부터, 창세 7300년까지가 제 2차 창세전쟁, 혹은 그때에 지상에 내려와 있던 신들과 그들을 따르던 천사와 악마들이 봉인이 되거나 모두 사라져 버린 데에서 비롯된 이름인 라그나뢰크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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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전 비록 - 나타벨로 L. 모리돈


모든 사건의 발달은 지구의 대 재앙이었던 제 3차 세계대전부터이다. 그 시기, 과학과 의학은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가고 있었다. 지상의 모든 생명체, 아니 정확히 말해 인간. 그들 자신들에게 무한한 풍요와 부를 가져다 줄 것이라 믿었다. 실제로 그랬다. 적어도 표면상으로는….

인간이란 생물체는 본래부터 당장 다가올 자신의 눈앞에 놓일 행복의 태양은 볼 줄 알아도, 저 멀리서 그러나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다가올 재앙의 먹구름은 볼 줄 모르는 종족이었다.


창세 전쟁 & 창세기 전 비록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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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전 비록


자원.


인간들은 자신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의 량이 얼마 남지 않게 되자. 지금껏 연구해 오던 대체 에너지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된다. 물론 그 이전에 이미 탄생되어 있던 소위 말하는 대체 에너지라는 것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써오던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에너지를 공급해야 하는 까닭에 사실상 거의 기본적으로 써오던 에너지를 부활시키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가해왔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에너지의 원천이 고갈되어 간다는 건 치명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고, 그렇기에 시작된 프로젝트가 있었다. 석탄과 석유를 대신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만드는 것. 그것은 바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나라가 뛰어들은 대규모의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그건 그렇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자원의 개발이라는 미명의 이름 뒤로 나라간, 혹은 기업 간에 진행된 암약과 내전. 반란. 그리고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라 할 수 있는 나라간의 전쟁 등의 수많은 인간이 만들어낸 재난들로 수많은 나라들이 원료 하나의 존재의 가치로 인해 사라져갔다.


그런 뼈를 깎는 진통의 시간이 흘러간 끝에 어느 이름 모를 야생식물에서 채취한 독성 물질 안에서 기존에 쓰이던 자원들과 성분구조가 90.7%가 같은 물질을 추출해 내기에 이른다. 그러나 한 식물 안에서 추출 할 수 있는 량이라 해봐야 1nml도 되지 않는 매우 극소한 량이었기에 그저 하나의 위대한 발견으로 역사의 그늘 속으로 사라져갔다.


그렇게 10여년이 지난 어느 날. 그 발견을 헛되이 하지 않는 것이 개발되었다. 생명공학에서 쓰이는 조직배양. 그 기술을 가능케 해주는 조직배양기. 그 기계의 새로운 버전의 탄생된 것이었다. 새로운 버전의 탄생으로 인해 저 멀리 버려져 있던 식물의 새로운 자원은 대량생산의 길을 걷기에 이르렀다. 제 3의 자원으로 등극하기에 이른 것이었다.


여러 번의 안정성 시험을 거치고 60%이상의 확률이 지상의 생명들에게 무해하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PIO(Poison In Oil)이란 이름으로 널리 시판되기 시작했을 어느 때 갑작스런 재앙이 지구를 뒤덮었다. 실험에선 발견되지 않았던 가장 최악의 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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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가스.


지구상에선 찾아보지도 못한 새로운 성분의 독가스였다.


PIO가 연소되면서 생성된 불완전 연소가스들이 공기 중의 수소와 만나며 생겨난 것이었다. 단백질로 이루어진 모든 것들은, 모든 존재들은 이 독가스에 노출되는 즉시 그 부위가 검게 타들어가며 녹아내렸다. 이 재앙으로 인해 이 물질을 사들였던 나라들의 대다수가 그 주위의 나라들 대다수가 국가를 유지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그렇게 수많은 나라들이 또 죽음의 땅으로 변해갔다.


상황이 심각해져가자 재앙을 일단 피하긴 했지만 첫째로는 자꾸만 국경을 넘으려는 난민들과, 둘째는 가스라는 점에서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이점이 두려워진 전 세계의 정상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내려진 결론. 난민들은 전 세계에 분포 되어있는 무인도에 격리조치 시키는 것으로, 그리고 전 국가가 힘을 모아 해독가스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내려졌다.


독가스 구조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냈다. 그리고 모든 실험을 가할 수 있는 존재들에게 실험이 가해졌다. 특히 PIO라는 자원의 길을 열어주었던 그 식물에게 더욱 많은 실험이 가해졌다. 그리고 그렇게 탄생된 항체들을 추출하여 재구성하여 해독가스를 만들어 내기 이르렀다.


하지만 인간의 무지함이 만들어낸 수많은 오점들과 그 위에 자리한 끝임 없는 도전이란 말로 포장된 욕심에 내린 자연의 재앙은 그 넘어 더욱 크게 다시금 시작되고 있었다. 독가스가 거의 모두 잡히고 기쁨에 자축하고 있을 때, 모든 일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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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체들의 반란.


해독 액을 만들어 내기 위한 연구에 동원됐던 모든 생명체들의 2세들이 갑작스런 돌연변이를 일으키기 시작한 것이었다. 분명 실험에 쓰인 실험체들은 모두 죽여서 태워 버렸다. 그런데 그들이 돌연변이가 되어 다시 돌아온 것이었다. 각 나라의 실험실에서부터 시작된 재앙은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하늘을 나는 새도, 지상에 발을 딛고 사는 동물도, 물속의 어류도, 인간의 애완동물로 여겨지던 것들과 아닌 것들, 그 모든 것들이 인간에게 재앙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그 중, 가장 큰 재앙으로 기록 되어진 것은 바로 현재는 멸종하여 이름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한 그루의 야생식물이었다. 대체에너지의 새로운 장과 해독가스를 만들어 내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그 식물의 돌연변이는 실로 무서울 정도였다. 단 3일 만에 모든 생식활동을 끝내고 자손을 퍼트리는, 그 밑거름으로 단백질을 삼은 육식식물로 거듭나 버린 것이었다. 그 크기도 점점 커져서 처음엔 어른의 무릎까지 오던 크기에서 2층 높이까지 성장해갔다. 말 그대로 거대한 육식식물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게 돌연변이가 되어버린 생명체들은 인간들이 지금껏 자신들에게 한 행위에 대한 보복이라도 하겠다는 기세로 인간의 모든 것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인간들은 다시금 닥쳐온 재앙에 대항하기 위해 또 다시 과학의 힘을 빌리고자 했다.


이번엔 의학도 그 계획에 이끌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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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라.


이미 300년도 더 넘었을 연구, 바로 키메라에 관한 연구였다. 인간의 풍요를 위해서 돌연변이를 계속 탄생시켜 왔던 과학 기술의 결정체 들이었다. 이 기술에 수 세기를 거듭해가며 연구되어져 왔던 생명과 영혼, 그리고 정신에 대한 것들, 이들의 결합. 바로 SSP(Sre Sia Pita). 과학과 의학의 만남. 정도의 뜻으로 이름 붙여졌던 이 계획.


천사병. SPC(Sati Pratic Czail : 신의 심판자)


오로지 전투만을 위해서 탄생된, 기 혹은 마법이라 불린 자신만의 정신과 영혼의 힘을 이용하여 전투하는 존재들을 탄생시키기에 이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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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쟁의 시작.


천사병은 인간을 위해서 그들을, 돌연변이들을 무차별로 베어 죽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루에도 몇 번씩의 전 세계 곳곳에선 크고 작은 전투가 전쟁이 벌어졌다. 그리고 돌연변이로부터 지구는, 아니 인간은 지켜졌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했던 또 다른 문제가 아직 남아 있었다. 완전히 멸종당한 건 아니었지만, 아니 멸종을 시키지 못했지만. 그래도 더 이상 인간의 구역으론 내려오지 못하는 그들을 그렇게 몰아내고 난 뒤에 싸움의 대상이 없어진 천사병. 즉, SPC(Sati Pratic Czail : 신의 심판자)들의 전의로만 둘러싸인 폭주가 시작된 것이었다.


그리고 그 폭주의 대상은 바로 자신들을 만들어낸 인간이었다. 이유는 의외로 간단했다. 그리고 충격적이었다. 싸울 상대가 필요했던 자들과 더 이상 쓸모의 의미를 찾지 못한 자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버린 것이었다. 게다가 인간들에게 있어 천사병은 두려움의 존재였던 것이다. 자신들이 만들어낸 SPC들의 싸움의 모습들은 인간들의 눈에 경외의 대상이자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그게 또 다른 전쟁을 부른 이유의 전부였다.


창세기 전 비록 - 저자. 나타벨로 L. 모리돈

창세기 전 비록 서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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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차 세계대전.


나타벨로 L. 모리돈은 1차 창세 전쟁과 제 3차 세계 대전을 같은 것으로 보지만, 사실상 조금은 다르다. 나타벨로 L. 모리돈의 경우에 제 1차 창세 전쟁이 발발하게 된 이유를 인간과 천사병간의 전투로 보고 있지만, 현재 그의 연구를 뒤집는 문화재들이 아주 적지만 조금씩 발견됨에 따라 제 1차 창세 전쟁과 제 3차 세계 대전은 시기상으로 조금 많이 떨어져 있다는 게 창세기전에 대해 연구하는 역사학자들의 의견이다.


그 역사적 증거를 토대로 세워진 새로운 가설은 바로 나타벨로 L. 모리돈이 주장했던 엘레디아가 천사병들과 인간간의 전투로 인해 끝이 났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나타벨로 L. 모리돈이 주장했던 엘레디아 기 이후가 창세기인 만큼 엘레디아 기의 끝을 알린 것이 바로 천사병과 인간의 전쟁이라는 학설이다.


그렇게 새로이 세워진 학설이 바로 제 3차 세계 대전이다. 사실상 PIO(Poison In Oil)로 인해 시작되었던 모든 사건들이 제 3차 세계대전 그 자체이며, 그 절정이 바로 인간과 천사병간의 전쟁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학설에 대한 증거 자료가 속속히 밝혀짐에 따라 현재 나타벨로 L. 모리돈의 학설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간 역사의 비밀 - 저자. 윌리엄 헤르모름

P. 79 창세기 전과 나타벨로 L. 모리돈에 대한 이야기 서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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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천사병이라 불린 SPC들와의 싸움을 끝으로 이미 완전히 황폐해진 지구에 남겨진 자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지구의 변해버린 기후에 몸을 맞춰가기 시작한다. 그 것에 이용된 것이 키메라. 이미 위험성이 확인되지 않은 바는 아니었지만 살기위한 극단의 조치가 아닐 수 없었다.


그렇게 자신들의 몸을 키메라와 접목시켜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기에 이른다. 이렇게 태어난 그들이 바로 현재의 신이다. 천사병 SPC보다 월등한 힘을 가지게 된 그들은 스스로 권력의 중심이 되어 진정한 신이 되었다. 그리고 그런 방식을 따라 새로이 변이를 일으킨 자들 중. 신과 비슷한 힘을 가지지만 신이 되지 못한 자들은 신족이나 마족이 되었다. 이렇게 신족과 마족으로 분류된 자들은 원래의 자신들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신이란 것을 할 수가 있는 특이한 능력들을 타고 나게 되었다. 등에 날개가 돋고, 하는 식의 변신이 가능해진 것이었다.


물론 모든 이들이 좋은 쪽으로 변이를 일으킨 건 아니었다. 변이의 과정 중 뜻하지 않은 변이로 인해 지금껏 지구상에 존재한 적이 없었던 생명체가 탄생된 것이었다. 그들이 바로 현재 용족이라 불리는 종족이다.


신과, 신족, 마족, 그리고 용족만이 지구상에서 1만년이란 세월을 살아야 했다. 어차피 황폐해질 대로 황폐해진 지구상에서 이들을 제외한 자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 수는 없었다. 그렇게 1만년이 흐르고, 지구는 서서히 안정을 찾아갔다. 그러나 오염된 지구의 황경은 1만년이란 긴 세월에도 불구하고 그리 좋아진 건 없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생명이 태어나기 시작했다.


창세 전쟁 - 저자. 나타벨로 L. 모리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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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탄생.


황폐한 지구에서 태어난 그들. 물론 과거의 돌연변이들을 선조로 하여, 그들이 변이를 일으킨 것이기도 했지만 새로운 종이 탄생하기도 한 시기였다. 그들이 바로 몬스터, 혹은 마물이라 부르는 존재들의 탄생이었다. 어쩌면 용족보다 충격적이었던 그들의 탄생은 신들의 역사에도 오를 만큼 충격적인 일이었는데, 그 이유는 마치 누군가 만들어내듯 그 모든 것들이 산발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러한 일련의 대 사건은 그 시기가 처음 신들과 그들의 종족, 그리고 용족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만들기도 했던 시기였다. 그렇게 시작된 협정. 협정의 요건은 몬스터들에 대한 대처와 신들의 세계인 가르바트의 탄생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사실 몬스터들에 대한 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주를 이룬 협정의 내용은 바로 가르바트에 대한 내용이었다.


자신들이 살 수 있으며 동시에 지상에서 태어나 걸어 다니는 마물들에게 경외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그런 곳이 필요했던 것이었다. 협정이라 해봐야 건설은 자유였고, 어디까지나 구역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조건이었기에 협정은 빠르게 진행되었다.


그렇게 신족과 마족들의 세계인 가르바트의 또 다른 이름 레아바트와 드카하바트가 동 서양의 하늘위에 탄생되었다.


레아바트와 드카하바트가 세워지자 남은 건 용족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신족이나 마족과는 달리 굳이 무리를 이루지 않는 자신의 친족을 제외하곤 자신들의 구역에 틀어오는 걸 거부하는 부족 형태를 가지길 원했다. 표면은 그러했지만, 사실 속내는 조금 달랐다. 바로 언제든 전쟁을 벌일 수 있는 신족과 마족, 그 어디 쪽에도 포함되지 않는 완전한 중립을, 그리고 그들 나름도 오로지 자신의 삶을 위한 독립적 생활을 원한 것이었다. 그렇기에 각자 흩어져 그들만의 집. 레어를 건설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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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창세 전쟁과 이계창조


다시 1만년이란 세월이 흘러갔다. 모든 것이 시작된 지 그렇게 2만년이란 세월이 지나자 지구는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듯 했다. 그러자 지금까지 공중도시 가르바트 안에서 살고 있던 신들이 지구상에 내려오기 시작했다. 이후 라그나뢰크라 불렸던 제 1차, 2차 창세전쟁을 일으켰던 신들의 강림이 시작된 것이었다. 그렇게 지상에 내려온 신들은 과거의 영광을 재탄생시키기 시작했다. 1차 창세 전쟁이 시작된 것이었다. 그 이유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진 건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나의 상대자보다도 더 많은 땅을 원한 것이 싸움의 원인이 아닐까 하는 가설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밀고 있는 실정이다.


제 1차 창세 전쟁으로 다시 혼란스러워진 지구는 무려 백년이 넘는 기나긴 세월동안의 길고 지루한 전쟁터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 만큼 거대했다. 현재 역사에 기록된 전쟁 모두를 비교해도 제 1차 창세 전쟁 이상 되는 전쟁이 없다고 할 만큼 제 1차 창세전쟁의 규모는 매우 컸다. 신들의 싸움에 포함되지 않을 지구상의 생명체는 없었다. 자신들의 신들을 지지하는 세력들. 그들까지 합세한 싸움에 지구상의 몬스터들도 이용되어졌다. 심지어 중립을 꿈꿨던 용족들까지도 종족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전쟁에 뛰어들었을 정도였다. 그렇게 천년이란 기나긴 시간이 흘러갔다.


천년이 지나가자 두 세력이 모두 지쳐가고 있었다. 더 이상 싸움은 무리이며 아무런 이득이 없다는 의견이 더 높아져가기 시작했다. 사실이 그러했다. 생존을 위해서 싸움이 시작된 것은 아니었다. 단지 자신들이 지배할 공간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욕망과 욕심이었고, 그런 그들의 말을 의심 없이 따른 그들을 따르는 자들의 이기심이 불러일으킨 싸움이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밀려드는 반대 여론은 전 세계를 전쟁 못지않은 격렬한 시위와 전쟁 반대 운동의 불길을 더욱 크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그것은 크나큰 위협이었고, 결국 지구의 가운데에 떠 있는 작으면서도 가장 중앙에 자리한 섬. 그 섬에 모든 신들의 대표들이 모이게 만들었다. 그렇게 길고 지루한 전쟁의 종지부인 휴전 협정이 맺어졌다.


그 협정의 끝에는 이계라는 새로운 세계의 탄생도 포함되어져 있었다. 쉽게 말해서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 자신들의 거처를 마련하고 지구로부터 그 행성으로 공간도약을 한다는 소리였다. 어차피 창세이전의 과학기술은 이미 지구라는 작은 행성에서 머무르는 과학이 아니었기에 행성으로 향하는 공간도약은 생각처럼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이계가 탄생되어졌다.


인간 역사의 비밀 - 저자. 윌리엄 헤르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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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차 창세전쟁


제 1차 창세전쟁은 사실 큰 전투가 없었다. 누가 누구를 향해 전쟁을 선포한 적도 없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연구로 인해 밝혀진 바로는 세력권과 세력권끼리 부딪히는 곳. 그곳에서 대규모, 혹은 소규모의 전투가 있었을 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백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갈 수 있었던 것이다.


결국 의미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는 전쟁이 바로 제 1차 창세 전쟁의 진정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창세기 전 비록 - 저자. 나타벨로 L. 모리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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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창세전쟁


제 1차 창세 전쟁이 끝이 나고, 그 뒤로 7천년이란 세월이 흐른 어느 날. 다시 전쟁이 시작되었다. 누가 처음 전쟁을 일으켰는지는 역사상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현재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7천년이라는 너무 오랜 시간동안 지속된 평화가 전쟁을 불러온 건 확실한 사실이었다. 그 동안 아무런 전쟁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7천년이란 세월 동안 전 세계가 나서서 치러야 했던 전쟁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2차 창세 전쟁이 벌어지게 된 계기에 대한 설은 많지만, 한 가지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확인이 가능한 건 한 가지 있었다. 2차 창세 전쟁은 1차 창세 전쟁과는 다르게 또 하나의 역사적 획을 긋는 거대한 사건이 발생했던 것이었다. 엘레디아 이후 지상에 사는 신인류들 사이에 엘레디아 기를 떠올릴 수 있는 아주 익숙한 형체의 생물체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바로 과거 지구상에 존재했던 인간의 모습이었다. 이미 순수한 인간의 형태는 사라지고 없었던 지상에 신들은 자신들의 과거의 영광을 되살릴 수 있는 자신들의 과거의 모습인 인간을 각 가르바트와 드카하바트들의 통치자들은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직접적인 영향이 되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분명 이들의 탄생과 함께 2차 창세전쟁은 벌어지게 되었다. 그렇기에 사실로 인정할 수 있는 학설이다.


2차 창세 전쟁 역시 1차 창세 전쟁과 별반 다를 바 없었다. 그저 누구의 승리도 없이 다시 천년이란 세월의 소용돌이 속에서 수많은 가르바트와 레아바트, 드카하바트들이 사라졌다. 그렇게 되자 불안감은 더욱 거세지고 여론은 좋지 않은 방면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다시 시작된 협정. 그것은 완전한 휴전을 목적으로 한 협정. 바로 종전이었다. 이를 후대사람들이 라그나뢰크라 부르기 시작한 시기인 것이다. 결국 신들은 자신들의 이계로 모습을 감추었고, 지구상엔 그들이 남기고 간 그들의 피조물들이 그들의 보금자리를 펼치기 시작하고 있었다.


창세 전쟁 - 저자. 나타벨로 L. 모리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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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1.

제가 연재하는 소설의 기초 설정 중 하나인 역사 연대표입니다.


잡설 2.

개편이 언제 될 지 몰라 이곳에 먼저 연재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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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머리 아프게 굴려서 만든 설정들입니다.


제 자식을 당신의 자식이라 하는 분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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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그랜드 블루(Grand blue) - 3화. 발단 +6 08.06.23 327 2 10쪽
32 그랜드 블루(Grand blue) - 3화. 발단 +3 08.06.21 386 2 10쪽
31 그랜드 블루(Grand blue) - 3화. 발단 +4 08.06.14 524 2 11쪽
30 그랜드 블루(Grand blue) - 3화. 발단 +4 08.06.13 464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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