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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co 님의 서재입니다.

그랜드 블루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Delco
작품등록일 :
2008.08.16 08:58
최근연재일 :
2008.08.16 08:58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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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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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글자수 :
284,685

작성
08.07.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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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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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그랜드 블루(Grand blue) - 반란(1부 완결)

DUMMY

<보고합니다. 아젤레나 황녀님가 멜테링 공작 간의 대치 상태 발생! 상황이 심각합니다.>

“역시 예상대로인가.”


아젤레나 황녀와 그녀의 외할아버지이자 휴양도시 메란의 소유자인 오셀로 멜테링의 대치 상태를 저 멀리서 바라보던 한 대의 기갑병이 명령한 대로 전투 상황이 벌어지자 곧바로 보고를 올렸다. 그리고 그 보고를 받은 건.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는 것 같습니다. 비오렌치아 후작님.>

<3황자의 위치는 어디인가?>


아젤란 3황자는 퓨엔테가 죽은 줄 알았지만 사실 에브게니아가 파괴되었다거나 퓨엔테가 죽었다는 어떠한 사실 확인도 없었다. 그저 퓨엔테가 죽었다고 판단했던 건 그 만큼의 어뢰를 쏘아댔기에 그 폭발 안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었다는 추측 때문이었다. 그러나 퓨엔테 역시 전쟁터에서 살아온 자였기에 그 만큼 순간의 판단으로 생존이라는 운을 잡을 수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퓨엔테와 그를 따라온 에브린들이 살아남아 있을 수 있는 것이었다.


<3황자의 위치는 후발부대입니다.>


후발부대? 하긴 그곳만큼 숨어있기 좋으면서 목적한 바를 이루기 좋은 곳도 없을 테니까. 그렇다면 우선은 후방으로 가는 게 좋겠지. 퓨엔테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 자신이 그곳으로 갈 순 없었다.


<난 아젤레나 황녀님께 가보겠다. 너희들은 후방으로 돌아가 3황자를 붙잡아라. 이상, 시간이 없다. 어서 움직여!>

<예!>


아젤레나 황녀의 신분을 확인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었다. 그렇기에 에브린들을 대신 보내고 자신은 아젤레나 황녀에게 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무엇보다 아젤레나 황녀를 지키던 자가 바로 퓨엔테 비오렌치아라는 남자였으니까. 지금 이 자리에서 아젤레나 황녀의 신분을 누구보다 확실하게 증명해 줄 수 있는 사람 역시 퓨엔테 비오렌치아 뿐이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멜테링 공작이 믿어준다는 전제조건이 바탕이 되어야 하겠지만, 적어도 퓨엔테가 아젤레나 황녀의 신분을 증명하고 있음에도 아젤란 3황자의 말만 믿고 무조건 공격할 만큼 멜테링 공작의 정신이 나가있진 않을 테니 아무리 못해도 시간을 벌 수는 있을 것이다.


“어서 가자. 주인님께로.”


퓨엔테 비오렌치아는 빠르게 에브게니아를 몰아갔다.


----------


“제기랄. 앞에는 샤비라 뒤에는 케록이라는 게 이런 경우란 말이었나.”


공격을 할 수도, 그렇다고 무장해제 할 수도 없는 상황. 웬만한 크기의 전함 정도는 간단하게 씹어버릴 수 있는 거대한 크기를 가진 심해의 식인 어류 샤비라와 그 샤비라와 쌍벽을 이룬다는 크기를 자랑하는 식인 어류 케록을 앞뒤로 둔 상황. 물론, 그 상황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 당장 아젤레나 황녀에게 떠오른 말은 이것뿐이었다.


<황녀님.>


절망의 인도자 레네트가 아젤레나 황녀 곁으로 다가왔다. 그녀의 머릿속의 생각은 곧바로 아젤레나 황녀의 앞에 놓여있는 화면에 글자로 표현되어 떠오르고 있었다. 아젤레나 황녀는 레네트를 쳐다보다 옆에서 번쩍이는 화면에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글을 보고 왜 다가왔는지는 알게 된 후, 곧바로 화면에 글을 입력하기 시작했다.


<지금 당장이라도 아젤란 자식이 없다면 무장해제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장해제 하는 즉시 아젤란은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렸다는 명목이든 어떤 명목이든 내세워 날 공격하려 할 테지. 그러니 무장해제는 할 수 없다.>

<그렇다면…>


남은 선택지는 싸움뿐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결론만 남을 뿐이었다. 아젤란 3황자에 속아 분노 하나만으로 총 공격을 해올 멜테링 공작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멜테링 공작의 부대를 더 이상의 전투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만드는 것뿐일 터. 그러나 그렇게 된다면 멜테링 공작의 전력을 빌리려던 아젤레나 황녀의 계획이 틀어질 뿐이었다.


<후방에서 기갑기 한 기 빠르게 접근 중!>

<뭐? 확인하라!>


레네트의 말이 채 이어지지도 못한 채 음파 탐지 병의 갑작스런 보고에 레네트는 말을 닫아야 했다. 그러나 레네트의 말보다도 지금 그 보고가 얼마나 큰 것인지는 굳이 아젤레나 황녀와 레네트의 놀라고 당황한 표정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음파 탐지 병은 아젤레나 황녀의 명령을 재빨리 이행했다. 곧바로 모함의 후방에서 접근해오는 기갑기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모함의 음파 탐지를 후방에 집중시켰다.


<엔진 음 확인! 기갑기는 에브린! 에브게이나!>

<통신이 들어옵니다!>


전파가 닿지 않는 어두운 해저. 그렇기에 통신이라는 개념자체가 존재하지 않아야 정상이겠지만, 해저 세계 역시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었다. 전파가 통하지 않는다면 통하게 하는 게 바로 생존에 대한 욕구라 할 수 있었다. 살아남기 위해서 해저로 숨어들었던 첫 이주민들은 해저를 먼저 자신들이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해저 세계만을 위한 초 장거리 통신망. 통신을 위한 전파를 내보내는 것이 아닌 음파 자체를 마치 하나의 선을 따라 이동하듯 이동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었다. 그것도 지금은 메르니라는 지상에서 개발된 통신 체계로 구식으로 변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해제 세계를 지탱하는 기술 중 하나로써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기술임엔 틀림이 없었다.


<아젤레나 황녀님의 기사이며 에브게니아의 조종사인 퓨엔테 비오렌치아 후작. 귀함은 무장 해제 할 것을 정중히 부탁한다.>


갑자기 나타난 기갑기의 정체가 에브게니아이며 그 에브게니아의 조종사인 퓨엔테 비오렌치아라는 반가움도 잠시, 퓨엔테 비오렌치아는 이해할 수 없는 통신을 보내왔다. 그리고 아젤레나 황녀의 모함을 그대로 지나쳐 멜테링 공작과의 대치 중인 그 사이에 에브게니아를 세웠다.


<난, 아젤레나 킴바 세 라미에른 황녀님의 수호기사이자 라미에른 제국의 영웅 에브게니아의 조종사 퓨에네 비오렌치아 후작이다!>


두 세력의 중간에 멈춰 선 에브게니아의 퓨엔테 비오렌치아는 그 말을 끝으로 아젤레나 황녀의 모함을 향해 에브게니아를 돌려 세웠다. 그리고 손에 들고 있던 작살 총 글레프를 갑자기 아젤레나 황녀의 모함을 향해 들어 올렸다. 그대로 모함을 정 조준하는 에브게니아.


<에브게니아를 향해 어뢰발사 준비!>

<어뢰 발사 준비!>


퓨엔테 비오렌치아의 이상행동으로 인해 가장 바빠진 건 아젤레나 황녀의 전함들이었다. 전함들 모두는 퓨엔테를 향해 어뢰를 발사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사실은 곧 퓨엔테는 물론이거니와 멜테링 공작에게까지 전해졌다. 결국 아무런 사실도 모르는 멜테링 공작 역시 어뢰 발사를 서두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긴장감이 올라간 순간.


<퓨엔테 비오렌치아, 아젤레나 킴바 세 라미에른 황녀님께 이 목숨이 끝나 내 몸이 사라져 영혼만 남아도 오로지 그대만을 따를 것을 맹세합니다.>


아젤레나 황녀에게 긴 시간, 그리고 퓨엔테에게 짧은 시간이 흘러가고 갑자기 에브게니아는 글레프를 내려놓으며 모함을 향해 엎드리기 시작했다. 그제야 글레프를 들어 올린 퓨엔테의 행동의 이유가 밝혀졌다. 그것은 바로 퓨엔테 자신이 들고 있는 무기를 황녀에게 바치는 동작이었던 것이다. 아젤레나 황녀가 받아들 시간. 그 시간을 기다린 것이 바로 에브게니아의 짧은 침묵의 비밀이었다.


<그 맹세를 받아들이겠다.>


아젤레나 황녀는 퓨엔테의 맹세를 받아들였다. 이미 너무나 오래전에 했던 맹세의 서약이었지만, 퓨엔테는 그저 한번 죽었던 주인에게 다시금 충성을 맹세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허락을 받은 퓨엔테 비오렌치아는 에브게니아를 조종해 다시 일어났다. 그리고 멜테링 공작의 모함을 향해 돌아섰다. 어두운 물 속 너머로 보이진 않지만 분명 자리하고 있을 멜테링 공작의 모함을 향해 돌아선 에브게니아에선 다시 퓨엔테의 말이 흘러나와 전해졌다.


<멜테링 공작. 그대가 나라의 어떤 존재이든, 아젤레나 황녀님의 신변을 위협하는 자라면 호위기사로서 그대를 벨 것이오.>

<정말로 황녀님이란 말인가?>

<그렇소. 멜테링 공작.>


갑자기 모든 전함의 전투대기 상태가 해제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시끄럽게 울려 퍼지던 음파도 그 소음을 덜해가고 있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설명해보게. 비오렌치아 후작.>

<나의 주인이신 아젤레나 황녀님께선 지금까지 신변의 위협을 느끼시어 잠시 몸을 피해 계셨습니다. 멜테링 공작.>


멜테링 공작이 전투대기 상태를 해제시키자 퓨엔테 비오렌치아의 말투가 부드러워졌다. 더 이상 아젤레나 황녀를 향한 위협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이제 남은 건 이번 사건의 원흉이라 할 수 있는 아젤란 3황자의 신변확보 뿐이었다. 비록 3대의 에브린이 아젤란 3황자의 신변확보를 위해 먼저 가있다 해도 고작 3기의 에브린으로 아젤란 3황자를 생포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기에 서두를 수밖엔 없었다.


<우선 밀린 이야기는 아젤란 3황자의 신변을 확보한 뒤에 이어서 해도 괜찮겠습니까?>


어쩌면 같은 혈연 관계의 두 사람이 서로를 물어뜯게 됐을지도 모를 최악의 상황이 종결되는 순간이었다.


----------


“이번 여행은 네 덕분에 마지막까지 즐겁더구나.”

“동생은 아쉽군요. 누님. 조금만 더 밀어 붙였다면 당신을 죽일 수 있었는데.”


아젤란 3황자는 정말 아쉽다는 표정으로 아젤레나 황녀를 향해 비웃어보였다.


“…원한다면 살려줄 수도 있다.”


멜테링 가문의 대저택. 그 넓은 정원의 어느 한 곳에 아젤레나 황녀를 비롯하여 퓨엔테 비오렌치아, 그리고 인도자들과 이 저택의 주인인 멜테링 공작이 포박되어 있는 아젤란 3황자와 그를 따르는 쥬디스 후작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러다 아젤레나 황녀의 예상외의 대답에 모두들 당황한 눈빛으로 아젤레나 황녀를 쳐다보았지만, 누구 하나 그녀의 말을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미 힘을 잃어버린 황족이라 해도 상대는 황족. 그들의 대화를 가로막았다가 처형당하는 것보다는 그냥 입을 다물고 있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이었다.


“날 살려주는 데 있어서 당연히 조건이 있겠지요?”

“그렇다.”


아젤레나 황녀의 조금은 무미건조한 대답이 돌아왔다. 아젤란 3황자는 끓어오르는 웃음을 억지로 삼키고 삼켜야 했다. 아젤레나 황녀가 자신을 살려주겠다면 정말 살려줄 것이다. 그것이 황족이 내뱉은 말의 책임이라 할 수 있었다. 물론 평생을 거짓말로 도배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황족들이 말의 책임을 질 이유야 없겠지만, 황족으로써 배우는 예절 교육 중 하나가 바로 말의 책임이라는 점에서 아젤레나 황녀가 약속을 깰 이유는 크게 없었다.


“…그 조건이 무엇이던 제가 이로울 게 없겠지요.”

“그렇다.”

“…좋습니다. 살려주십시오.”


너무나 담담한 대답. 아니 당당한 대답. 그러나 가장 진심이 섞여 있는 대답이었다. 아젤레나 황녀는 웃어보였다.


“좋다. 그럼 내 조건은, 아니 황녀로써 그대에게 명령한다. 황실의 안위를 위협한 아젤란은 이시간부로 황족의 신분을 빼앗는다. 아젤란의 신분은 후작이 되며, 그의 것은 모두 아젤레나 황녀. 나의 것이 된다.”

“…목숨 대신 팔다리를 다 잘라 가시는 군요. …그대에게 충성을 맹세합니다. 아젤레나 킴바 세 라미에른 황녀님.”


아젤란 멜피 세 라미에른은 머리를 조아렸다. 황녀 혼자서 결정내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죽음을 면하는 것만으로도 아젤란 3황자에겐 무엇보다 좋은 조건이라 할 수 있었다. 살아남아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으니까. 그게 생명이라는 것이니까.


“그대의 맹세의 서약을 받아들이겠노라.”


아젤란 3황자의 신분은 그렇게 후작이 되어버렸다.


----------


“황제 폐하.”

“들었다.”


아르니안 황제는 뛰어 들어온 공작의 얼굴을 보며 아주 옅은 미소와 함께 대답했다. 전투에서 완벽하게 패배한 7황자는 멀리 도망쳤다가 결국 아르니안 황제가 심어 놓은 자객의 손에 숨을 거뒀다. 고작 7황자 한명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목숨이었기 때문이었다. 아젤란 3황자는 결국 아젤레나 황녀의 부하가 되었다는 소리도 전해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휴양도시 메란의 멜테링 가문을 중심으로 일어난 남부의 귀족들의 대규모 반란이었다.


“회의를 열어라. 그리하여 귀족 전부를 처단하라.”

“예, 황제 폐하.”


남부 귀족들의 반란을 막기 위한 군사회의가 시작되었다.




==========


잡설 1.

소설에 대한 지적 부탁드립니다.


잡설 2.

저기... 1부 완결입니다.

완결이라는 게 의외로 힘드네요. 결말에 대해 생각은 해 놨었지만... 막상 쓰다보니 생각처럼 잘 안써지고... 무조건 끝내려 하다보니 뒤에 좀 이상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잡설 3.

이제 다음주부턴 새로운 에피소드인 Hunters를 연재할 생각입니다. 그랜드 블루와 시간상으론 같지만 지상의 이야기인 만큼 그랜드 블루와는 상관관계가 없는 소설입니다.


==========


제 머리 아프게 굴려서 만든 설정들입니다.


제 자식을 당신의 자식이라 하는 분이 없었으면 합니다.




갱신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7.26 17:31
    No. 1

    와, 완결 축하해요!!!
    퓨엔테가 "화려하게 죽자!" 라면서 자살시도하는 줄 알았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Delco
    작성일
    08.07.27 06:25
    No. 2

    ㅎㅎ...

    그러면 황녀를 지킨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다음 소설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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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제국기 08.08.10 269 2 6쪽
56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제 1차 셀마크로프 08.08.08 316 2 6쪽
55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헤르야엘 기 08.08.07 364 2 6쪽
54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멜치야르 기 08.08.06 370 2 10쪽
53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타니야르 기 08.08.04 442 2 12쪽
52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포릴리네 기 08.08.03 350 2 8쪽
51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카르미아 기 08.08.02 433 3 12쪽
50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창세기 2부. 신화편 08.07.31 342 3 5쪽
49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창세기 1부. 역사편 08.07.30 499 2 22쪽
» 그랜드 블루(Grand blue) - 반란(1부 완결) +2 08.07.26 482 3 14쪽
47 그랜드 블루(Grand blue) - 3화. 발단 +2 08.07.24 285 2 11쪽
46 그랜드 블루(Grand blue) - 3화. 발단 +2 08.07.23 453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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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그랜드 블루(Grand blue) - 3화. 발단 +2 08.07.20 395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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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그랜드 블루(Grand blue) - 3화. 발단 +3 08.07.06 288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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