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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Delco
작품등록일 :
2008.08.16 08:58
최근연재일 :
2008.08.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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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02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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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설정 역사 부분 - 카르미아 기

DUMMY

카르미아 기 (창세 전 이후 ~ (카르이안 37년 ~ 카르이안 2480년))


창세 전쟁이 끝이 나고 갑작스럽게 신들이 모두 떠나버리고 남겨진 공황기이며 지상의 생명체들만의 세상으로 변화해간 시기이다.


카르미아 기는 창세 전쟁이 끝난 직후 대략 2천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이 흐른 뒤에 까지 있었던 시기로, 문명의 급격한 쇠락이 있었던 시기이다.


이 시기에 서양대륙인 셀렌 대륙의 북부와 동양 대륙인 크로아 대륙의 중부에서 처음 왕국 형태의 나라들이 생겨나기도 했었다. 지금은 간간히 발견되는 문화재로 그 당시 왕국의 모습을 가늠할 수 있는데, 창세 전쟁 이후 어떤 이유에서든 모든 문명이 쇠락의 길을 걸었음을 알 수 있다. 창세기 전 당시의 발전된 문화가 아닌 조악하다 할 정도의 무언가 부족한 문화재들이 발굴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에 대해 무수한 의견이 있지만 지금 가장 많은 역사학자들이 사실일 것이다고 받아들이고 있는 학설은 두 가지가 있다. 그것들은 바로 다음과 같다. ‘신들이 모두 돌아가며 자신들의 문명의 핵심을 모두 가져가버렸다.’ 는 학설과 ‘신들이 남겨놓은 수많은 기술들의 사용법을 몰랐던 고대 인간들이 그것들을 그대로 방치, 혹은 파손하여 더 이상 쓰지 못했다.’ 이렇게 두 가지이다.


이 두 가지 중에서도 가장 많은 동의를 얻고 있는 학설은 신들이 문명의 핵심을 모두 가져갔다는 학설이다. 그것은 제 2차 창세전쟁 직후 신들이 떠나기 전과 떠난 이후의 문명 수준의 급격한 변화가 이 학설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동시에 신화의 기록에 남겨져 있는 신들이 떠나며 지상에 남긴 것과 가져간 것들에 대한 기록이 이 학설의 증거라 많은 학자들이 말하고 있다.


이유야 어찌됐던, 문명의 쇠락의 길을 걸어야 했던 지상에 남겨진 종족들의 문명은 마치 야생동물과도 같았다. 학자들 사이에서 문명의 동결이라고도 불리는 이 시기는 최고 몇 천 년이나 퇴락한 문명 수준이 되어 자연에서 모든 걸 얻어야 했을 만큼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 쇠락된 문명을 앞당긴 것이 있었다.


그것은 전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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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미아 기의 전쟁.


카르미아 기의 초기엔 그저 자신들의 땅을 좀 더 넓히기 위한 일종의 세력 싸움이 주를 이루는 전쟁의 시기였으나, 중 말기으로 넘어가면서 부턴 이념의 전쟁이 지속되었던 시기로 이미 이계로 간, 신들을 부활이란 이름으로 다시 깨우려는 자들과 그 행위를 막으려는 자들의 싸움이 연일 일어나던 시기였다.


최소 몇 년에 한 번씩은 지도를 새로 그려야 했을 만큼 약 2천년이 넘는 이 기나긴 시간은 그야말로 생지옥이었다.


카르미아 기 초기엔 창세 전쟁 직후, 너무나 많은 것이 파괴되어 복구하기도 벅찬 마당에 신들마저 떠나 순식간에 쇠락해야 했던 탓에 사실상 나라라는 개념이 사라져버리게 되었으며, 그나마 나라로써 가장 큰 규모라 해봐야 몇 개 안 되는 왕국들이 고작이었기에 큰 전쟁이 없었다는 것 뿐, 부족 간의 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였었다. 주로 세력권을 넓히거나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한 생존이 걸린 싸움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중 말기로 넘어가며 조금씩 나라의 형태를 다시 갖추기 시작하면서 전쟁의 양상이 이념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물론 전쟁의 양상이 이념으로 바뀐 그 이유는 단순히 나라의 형태를 갖춰나갔기 때문이라기 보단, 창세 전쟁 당시에 눈부시게 발전했던 문명을 잊지 못한 마음이 만들어낸 싸움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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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미아 기의 생활상.


카르미아 기 초기엔 피 지배자와 지배자의 관계는 확실하게 구별되어 있지 않았다. 대부분 씨족 사회를 이루고 있었기에 더더욱 그러했다. 각 종족끼리 각기 다른 곳에서 자신들만의 씨족을 이뤄 살아가고 있었으며, 그 중 서로의 삶의 터전이 맞물리는 곳에선 크고 작은 전투가 벌어지곤 했다.


전쟁으로 인해 척박해진 땅에선 농사를 짓기 힘들었기에 주로 수렵이 이뤄졌다. 소규모로 농사도 행해졌으나 신들의 기술을 이해하지 못한 탓에 기계 문명은 조금씩 그 형태가 변화하거나 사라져갔다.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관계도 없었으며, 도덕이나 윤리라는 것도 거의 없었다.


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그런 상황은 더더욱 심화되어 있는 상태였다. 부족 안에선 자체적인 규율이 있었지만, 다른 부족과는 서로의 규율 자체를 서로 인정하지 않았기에 다른 부족들 간에 범죄도 빈번했다. 범죄가 전투로 발전하는 계기가 된 적이 많았으니 그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는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족장이 제사장을 겸했다. 창세 전쟁 직후였던 만큼 신들에 대한 경외가 매우 컸기에 창세 전쟁까지만 해도 없었던 종교라는 것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그 종교는 곧 이념이 되었다. 카르미아 중기에 가장 활발했던 부족 전쟁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종교였을 만큼 종교는 중요한 위치에 자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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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미아 기의 나라.


카르미아 초기와 중기는 씨족을 중심으로 한 부족형태가 전부였지만, 종교적 이념과 더불어 삶을 좀 더 윤택하게 하기 위해 카르미아 중기부터 말기에 이르기까지 전쟁을 통한 흡수나 같은 목적과 같은 생각을 가진 부족들 간의 통합이 이뤄졌다. 주로 같은 종족들 간의 통합이 이뤄졌는데, 그 이유는 같은 종족들끼리 모여 사는 곳이 같았기 때문이라는 학설이 가장 유력하다. 꼭 그것이 아니더라도 같은 종족이기에 동질감을 느껴서일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다.


카르미아 기 말기에 들어선 세계 곳곳에서 나라가 형성되었다. 각 종족의 특징에 맞는 지형에 나라를 세우기 시작했으며, 카르미아 초기와 중기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세상이 변화해가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나라로 발전하게 된 계기를 마련해준 건 바로 정략결혼이었다. 씨족 사회였던 만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부족들 간의 정략결혼이 발달하게 되었고, 그 결혼은 곧 부족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도화선이 되었다. 성장이 빨라진 만큼 부족들 간의 통합도 활발해져갔다. 동시에 적대관계의 주변 부족들과의 전쟁도 활발해졌다.


나라라는 하나의 거대한 세력으로 거듭나기 위한 개혁이 시작된 것이다. 연일 전 세계 각지에선 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그와 동시에 기계 문명도 조금씩 발전해나가기 시작했다. 상대를 죽이고, 내가 살기 위한 발전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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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미아 기의 나라들


신화에 등장하는 나라들


오림 왕국 ( ? ~ ? )


카르미아 기 셀렌 대륙을 대표하는 왕국. 제 2 제국 기 당시의 중앙 대륙 뮬렌 대륙의 아르프 왕국의 역사학자 하산이 발견한 이 고대왕국의 역사는 아직도 정확하게 알려진 게 없다. 신화에선 제국에 필적하는 엄청난 크기로 묘사되고 있지만, 과장이 섞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카르미아 기 당시의 신화를 그린 책에 실려 있는 고대 왕국의 비밀을 연구하던 하산이 신화의 기록에 남겨진 장소를 조사하다 발견한 토기와 무기들의 연대표 추정을 통해 왕국이 존재했음을 밝혀냈을 뿐이다.


그러나 사실상 밝혀진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나마 오림 왕국이라는 이름도 뮬렌 대륙의 아르프 왕국의 말로 첫 번째라는 뜻의 오르민에서 따온 이름일 뿐일 만큼 이 나라가 정말 존재했었는지도, 스스로 왕국이라 칭하였는지도 정확한 역사적 기록이 없어 알 수 없는 상태이다.


그렇기에 오림 왕국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역사학자들도 많으며 실제로 수많은 나라들에서 오림 왕국에 대한 역사를 세계사 책에 실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신화일 뿐인 나라이며 설사 지금까지 발견된 유물들이 모두 그 시기에 만들어진 진짜라 해도 그 유물들이 오림 왕국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는 게 그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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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 왕국 ( ? ~ ? )


오림 왕국과 마찬가지로 신화에 실려 있는 왕국이다. 그러나 오림 왕국과는 달리 아란 왕국은 논란의 여지가 없이 신화 상의 왕국으로 불리고 있다.


이유는 이 왕국이 존재했었다는 그 어떠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저 흰 옷을 입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인간들이 모여 살았다는 신화만 남아있는 이 왕국은 이제 소설이나 영화의 좋은 소재거리에 지나지 않는 환상의 왕국이다.


현재 시멜리아 공국이 있는 자리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이 아란 왕국의 사람들은 모두들 하늘의 구름처럼 새하얀 옷을 입고 있었으며, 그 옷은 하늘을 향해 날아오를 수 있는 천신들의 힘이 깃든 옷이라 이 옷을 입고 있는 아란 왕국의 사람들은 모두 신들의 세계인 가르바트에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었다고 신화는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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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기록된 왕국들


도리스 왕국 ( ? ~ ? )


신화가 아닌 역사책에 실려 있는 왕국으로 우인족 (牛人族, 케우)이 세운 나라였다고 한다. 그 규모는 매우 작은 편이었는데, 나라라 부를 수 있을 정도라기 보단 조금 세력이 큰 부족 정도였다고 한다. 도리스 왕국의 위치는 서양 대륙인 셀렌 대륙의 북부에 자리했었다.


왕국이면서 세력이 크게 발달하지 못했던 까닭은 주변이 사막지형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누구보다도 작은 왕국을 가지고 누구보다도 먼저 바다로 눈을 돌렸던 왕국이기도 했다. 선박 건조가 발달한 나라였으며, 그에 걸맞은 해군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막을 넘어온 갈인족 (蝎人族, 코레스)이 세운 나라인 레샤 왕국의 침략에 도리스 왕국은 무너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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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누 왕국 ( ? ~ ? )


셀렌 대륙 남서쪽에 자리한 남 셀렌 해변에 자리했던 인어 족인 유인족 (儒人族, 듀르) 세운 나라이다. 인어라 함은, 상체는 인간인데, 하체는 물고기의 형태를 하고 있는 자들로써, 일반적으로 물속에서 생활하지만 아주 작은 물방울들을 막처럼 몸 주변에 둘러 허공에 뜬 채로 지상에 올라올 수 있는 종족이다. 지상에 올라와선 손목에서부터 허리까지 이어진 비막처럼 생긴 것과 물방울 장막을 이용해 공중을 헤엄쳐 다닌다.


인어들이 만든 왕국인 만큼 대륙붕에 자리하고 있으며, 사실상 지상에 나와 있는 가누 왕국의 유적은 가누 왕국으로 들어가는 입구일 뿐이다.


타국과의 왕래가 적었던 왕국이었던 가누 왕국은 그 당시 인어들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남겨놓아 지금도 전 세계 인어들의 중요한 문화 유적 답사지가 되고 있다. 물론 그것 이외에도 가누 왕국이 문화유적 답사지로 유명한 이유는 또 있다. 단 한 번도 타국의 침범을 받은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가치 있는 문화재를 고스란히 지킬 수 있었고, 그 수많은 문화재가 지금까지 고스란히 내려오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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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1.

이후에 연대표만 잘라서 올리긴 하겠지만... 창세전쟁 이후에 있었던 카르미아 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나라 설명을 4개만 한 이유는 더 이상 설정잡기 귀찮아서 입니다.


잡설 2.

우선 이곳에 연재되는 연대표 설명은 서양 대륙에 한해서만 설명하겠습니다. 동양 대륙과 중앙 대륙에 대한 설정은 우선 서양 대륙의 설명이 끝나는 대로 이어서 하겠습니다. 이대로 책 한 권이 목표입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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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머리 아프게 굴려서 만든 설정들입니다.


제 자식을 당신의 자식이라 하는 분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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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제 2차 셀마크로프 외 08.08.16 377 5 7쪽
57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제국기 08.08.10 270 2 6쪽
56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제 1차 셀마크로프 08.08.08 316 2 6쪽
55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헤르야엘 기 08.08.07 365 2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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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타니야르 기 08.08.04 443 2 12쪽
52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포릴리네 기 08.08.03 351 2 8쪽
»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카르미아 기 08.08.02 434 3 12쪽
50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창세기 2부. 신화편 08.07.31 343 3 5쪽
49 소설 설정 역사 부분 - 창세기 1부. 역사편 08.07.30 500 2 22쪽
48 그랜드 블루(Grand blue) - 반란(1부 완결) +2 08.07.26 482 3 14쪽
47 그랜드 블루(Grand blue) - 3화. 발단 +2 08.07.24 285 2 11쪽
46 그랜드 블루(Grand blue) - 3화. 발단 +2 08.07.23 454 2 11쪽
45 그랜드 블루(Grand blue) - 3화. 발단 +2 08.07.22 222 2 11쪽
44 그랜드 블루(Grand blue) - 3화. 발단 +2 08.07.20 396 2 11쪽
43 그랜드 블루(Grand blue) - 3화. 발단 +6 08.07.10 296 10 12쪽
42 그랜드 블루(Grand blue) - 3화. 발단 +3 08.07.06 288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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