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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663 회
조회수 :
53,292
추천수 :
2,060
글자수 :
5,884,774

작성
21.05.22 22:38
조회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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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8쪽

제 171화 수집하는 자와 사냥하는 자.

DUMMY

“아...아하하.. 네메시스 아저씨. 안녕하세요? 어라? 세레나 누나까지... 이곳에?”


오두막에 들어가자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인물에 일행들은 그를 보고 멈춰버렸고,

그는 네메시스와 세레나를 아는 듯이 그들을 보며 손을 흔들었다.

네메시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었다.

분명... ‘실버게이트’에서 가끔 얼굴을 보았던 엘프 소년이었다.

그 모습에 세레나는 오랜 만에 보는 같은 마을 엘프의 모습에 반가워하면서도.

곧 의심의 눈초리로 같이 있던 메투스를 보았고,

그건 메투스를 매우 잘 알고 있는 네메시스라고 다르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그녀의 성격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소년을 한 번 보고는 메투스를 노려보더니 물었다.


“.....메투스.”


“네에♡!”


얼굴을 가까이 오고는 그를 향해 안광을 빛내자 네메시스는 등 뒤가 서늘해지는 것을 느끼며 물었다.


“...납치했냐?”


“무슨 소리인가요? 네메시스님. 이 뼈 밖에 보이지 않는 가날픈 팔로,

제가 어찌 저런 건장한 소년을 수집...

아니. 납치하겠어요? 저는 그저 저 소년을 도와줬을 뿐이 랍니다♥.”


메투스의 말에 네메시스는 힐끔. 그녀의 팔을 바라본다.

순수 근육 두께로만 따져도 네메시스의 허리 두께에 가까운 그녀의 팔뚝이 보인다.

아무리 높게 쳐둬도 개소리다.

상황을 보아하니.. 아마도 이 망할 녀석은 저 소년을 납치.... 해버린 것 같았다.


“내가 다른 ‘세계’에서는 사고치지 말라고 했을 텐데?

대체 저 소년을 왜 납치한 거지?”


“정말 오해입니다! 네메시스님! 이 소년을 구해줬을 뿐이라고요! 애초에 전 마법소녀라.....”


메투스의 개소리가 이어지는 뒷말은 흘려보낸다.

메투스의 뒷말은 대부분 알맹이가 없는 것이 보통이었다.

일단 메투스의 말을 들어보면. 평소와 같은 귀여운 소년만 보면 하는 버릇인 일반적인 납치는 아닌 것 같았다.


“....음.”


다른 쪽으로는 결코 상상이 안 되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메투스가 저 엘프 소년을 납치했다는 결론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이에 네메시스가 엘프 소년을 바라보았고,

그는 메투스를 힐끔힐끔 눈치 보더니 네메시스를 보는 것이 보였다.


“메투스.”


“네엣♡”


“....나가있어라.”


“네에에엣!? 어째서!? 혹시 제 미모에 플로라의 미모가 가려지는 것이 두려워...”


“개소리 빼고 당장 나가있어.”


“히잉.....! 하...하지만”


“월급 삭...”


감. 이라고 네메시스가 말을 잇기도 전에 벽을 부수고 메투스의 모습이 사라져있는 것이 보였다.

그녀의 모습 그대로 벽에 구멍이 뚫리자.

그 모습에 일행들은 어이없어 하였고,

네메시스는 거기에 한숨 쉬더니 소년에게 말했다.


“미안하군. 내 동료가 너에게 민폐를 너무 끼친 것 같구나. 미안하다.”


그 말과 함께 네메시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진심으로 소년에게 허리를 숙였고,

이에 소년은 손을 내저으면서 입을 열었다.


“아..아니에요! 메투스씨는 결코 절 납치한 것이 아닌 걸요!? 오히려 저를 도와주고 있으신 분이라고요!”


“메투스가? 널 도와?”


“네. 그래요.”


“.......상상이 안 되는데. 아니 애초에 저 위험한 놈이랑 왜 역인거야?

저건 걸어 다니는 폭발물보다 위험하다고.”


진심으로 네메시스가 그렇게 묻자 소년은 잠시 고민해보더니 대답하였다.


“...확실히. 조금 특이하신 분이긴 하지만요...”


“.....조금.”


“...특이하다고?”


말리고스와 제우스는 엘프 소년의 말에 경악하였고,

이에 다른 일행들은 소년을 이상한 듯이 바라볼 뿐이었다.

같은 마을의 엘프였던 세레나가 나서서 소년에게 다가가더니 어깨를 잡고 물었다.


“괜찮은 거야? 저 드워프가 이상한 짓을 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 응?”


“딱히 그런 일은 없었어요. 누나.”


“...그렇다면 다행..”


“가끔 밤마다 애정표현이 지나치신 분이지만..”


“.....”


세레나는 이에 불안한 듯이 소년을 보고 입술을 깨물었고 네메시스도 소년에게 다가가더니 물었다.


“일단. 어떻게 메투스랑 엮인 건지나 말해줘. 그래야 현재 상황이 이해가 될 것 같으니까.”


--------------------------------------------------


“하아.....하아.”


소년은 화살을 맞은 오른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숲속을 달리더니,

곧 얼마 못가 힘이 빠져 주저앉았다.

그가 지나온 길로는 붉은 피가 뿌려져 있었고.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을 쫓던 이들이 쫓아오겠지.


“아파.....아파...”


소년은 통증에 눈물이 흘리는 것을 느끼면서도 왜 이런 상황이 되어버렸는지를 고민했다.

‘실버 게이트’가 언데드들의 사독으로 오염되어서 엘프들이 살 수 없게 된 후.

그들은 ‘오염’되었다는 오명아래 엘프들의 국가인 ‘푸른달’로도 못가고 인간들하고 섞여 살게 되었다.

그래. 여기까진 좋다.

일부 엘프는 세레나처럼 일행들 구해 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난 경우도 있었고,

대다수는 인간들의 마을 쪽에, 그리고 또 다른 일부는 인간과 어울리기 거부하여 소년처럼 마을의 산 쪽에 자리를 잡았다.

여기까지도 좋다. 조금 고독스럽기는 해도 가끔 마을에 그가 캐온 약초를 팔아 살아갈 수는 있으니까.

하지만 어느 날부터. 따로 떨어져 살아가는 일부 엘프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갔다.

처음에는 소년은 무슨 사고나 혹은 몬스터로 인해 그들이 살해당했다고 생각했다.

다만 소년이 예상하지 못한 것은..


“으....으...”


다리에 꽂혀 있던 화살을 빼낸다. 이에 피가 흐르는 양이 늘었지만.

소년은 자신의 옷소매를 찢고는 그것으로 상처를 압박하여,

응급조치를 하더니 발걸음을 옮겼다. 마을에 알려야만 했다.


‘엘프 사냥꾼이 있어... 크윽.’


살해가 목적이 아니었다. 만약 그것이 목적이라면 처음부터 소년은 살아남지 못했겠지.

다만 그들은 일부로 소년의 다리를 노렸으며 그리고 소년을 서서히 몰아놓고 있었다.

마을에서 서서히 멀어지는 방향으로.

이에 소년은 입술을 깨물지만 마을 쪽으로 가면 잡히는 시간만 빨라질 뿐이었다.


“포기하면 편해. 엘프. 우린 너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고.”


피이잇!


“아악!”


숲 속의 건너편에서 인영이 그렇게 말을 한다. 그리고 날아오는 화살.

그것은 소년의 힘을 빼려는 듯이 그의 또 다른 다리에 박혔다.

이에 소년의 비명소리가 숲에 울려 퍼졌고 다른 인물들이 서서히 걸어온다.


“...대체... 왜...?”


“사업이지. ‘푸른달’에서만 처박혀 있는 엘프는 구하기 힘들거든.

희귀성은 곧 돈이라고. 소년.

멸종위기의 동물이 오히려 가치가 올라가는 듯이 말이야.

아. 걱정 마! 우린 너를 동물처럼 박제하려는 것은 아니거든.

산 채로 팔 뿐이지.”


그리고는 입술을 핥는다. 소년을 향해 다가오는 3명의 인영에 절망감을 느낀다.

‘엘프 사냥꾼’. 엘프들 사이에서 과거 이야기로나 전해지는 이들이었다.

애초에 그들은 푸른달에만 모여 있고 인간들하고 교류하는 부분은 실버게이트 뿐인 엘프였기 때문에 손을 댈 수 없었지만.

그들이 인간들하고 어쩔 수 없이 같이 있게 되자.

따로 다니기 시작한 엘프들을 ‘사냥’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애초에 그의 말대로 희귀성은 곧 돈이니까. 이에 소년은 소리쳤다.


“우린 남쪽에서 올라오는 언데드로부터 항상 너희를 지켰다.

그런데도 이따위 대접이라니! 너흰 곱게 못 죽을 거야! 빌어먹을 인간!”


“노노. 우리는 그저 사업을 할 뿐이라고. 애초에 내가 살던 고향은 여기서 꽤 멀거든.”


그리고는 힘이 빠진 소년에게 다가와 목과 팔에 구속구를 채운다.

그 순간. 소년은 몸속에 흐르는 마나의 움직임이 완전히 멈추는 것이 느껴지자. 사냥꾼을 노려볼 뿐이었다.


“어린 녀석이라 다행이야. 다 큰 놈들은 마법 때문에 귀찮거든.”


“자자. 흔적들을 치우고 빨리 데려가자고. 상처라도 덧나면 피곤해지니까.”


세 명인가...? 소년은 그렇게 생각했다. 세 명의 남자들이 힘으로 잡아끌자.

소년은 버티려고 했지만. 끌려 나갔고 곧 계속 저항하자. 누군가가 그의 배에 무릎을 박아 넣었다.


“커억!”


“곱게 가자고. 어차피 갈 거.”


그리고는 잡아끈다. 소년은 통증에 눈물이 흐르는 것을 느끼면서도 입으로 뭐라 하려고 했지만.

곧 아무 목소리가 나지 않자 입술을 깨물었다.

현재 자신에게 채운 것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마나의 운용을 막을 뿐만 아니라.

목소리까지 나오지 않게 하는 것 같았다.


‘이대로... 끌려가면...’


어디론가 팔려나가겠지. 이야기로만 들을 때는 설마 했지만 직접 피해자가 되어보니 소년은 죽을 맛이었다.

그리고 현재 이들에게서 벗어날 방법은 없었다.

다만 소년도 그리고 사냥꾼들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그들의 앞에 어느 세인가 나타난 드워프가 있었다는 것 뿐.


“....어?”


“귀~~~~여~~~~운~~~!!!! 소↗년↘이→다아아아아아!!!!!!!!!”


모두가 갑자기 등장한 그녀를 바라본 순간.

그녀는 그렇게 소리치더니 엘프 소년을 바라보았고,

이에 그는 소름끼치는 것을 느꼈다.

그녀가 자신을 노려보는 눈빛은 맛있는 먹잇감을 보는 눈빛이었다.


“......넌 뭐야?”


잠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얼이 빠져있던 사냥꾼 중 하나가 곧 자신들의 상황을 깨닫고 경계하는 눈으로 그녀를 보더니,

등 뒤의 석궁을 서서히 빼들며 그렇게 물었고 이에 그녀는 입을 열었다.


“여러분의 귀여운 병약 마법소녀~! 리리카르!!! 메투스입니다아!!!”


“........”


일단은 제정신으로 보이지 않는다.

아니. 애초에 어떤 누가 제정신으로 저딴 말을 자랑스럽게 내뱉을 수가 있냐는 말인가.

거기다가 숲이라 어두워서 몰랐는데.

지금 보니 그녀가 입고 있는 것은 상당히 독특한 복장으로서 전체적으로 흰색에 리본 같은 것들이 귀엽게 장식하고 있는.....

결코 두 눈으로 보지 않는 이상 믿을 수 없는 패션이었다.

게다가 저 모션은 무엇인가?

자랑스럽게 두 손가락을 볼에 가져가며 눈이 마주치면 윙크까지 한다.

소년의 감성으로 말하자면....

이 사냥꾼들보다 더 위험해 보인 작자였다.


“으아아악! 내 눈!!! 이 미친 드워프가!!!!”


그 괴이한 모습에 눈을 부여잡는 사냥꾼들.

곧 그 석궁을 집어 들던 사냥꾼은 그대로 그녀에게 겨루었고,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그리고 그 순간.


“.....?”


그녀는 입으로 화살을 잡아냈다. 그리고는 메투스가 하는 말.


“어머어머! 이것은 나에 대한 큐피트으으의 화살! 아아아아!

이 소녀. 뜨겁게 달아올라요!! 날 이렇게 까지나 오빠들이 사랑하다니!!!!”


....제발 저 입 좀 닥쳤으면 좋겠다.

이 순간. 사냥꾼들과 소년은 동시에 그렇게 생각했고.

곧 한 사냥꾼은 물리적으로 그렇게 하기 위해 움직였다.

그는 그대로 다가가 검을 휘둘렸고 그것은 확실히 그녀의 머리를 베었다.

그 순간. 모두가 당연히 피 튀기는 것과 함께 저 입이 멈출 거라 생각했지만.

아쉽게도 메투스의 말은 멈추지 않았다.


“어머어머. 아기 같은 저의 부드러운 피부에 상처가 생겼어요!

어쩌죠? 제 피부는 민감성 피부라 평생 흉터가 생기는데.....”


검이 베인 자리에 흉터는커녕 생채기도 없었다.

이 순간. 사냥꾼들은 무언가 이상한 것을 느꼈다.

저 입을 나불대는 드워프가 어떻게 검에 맞고도 상처하나 없는 거지?

그렇게 생각한 순간. 검을 휘둘렸던 사냥꾼은 그녀에게 어느 사이에 멱살 잡혀 코앞으로 끌려왔고,

메투스는 안광을 빛내며 장난기가 사라진 채로 또박또박 말했다. 기겁할 정도의 진지함이었다.


“....이제부터 할 것은 정당방위라고요. 각.오.해.요. 오빠♡”


퍽!. 퍽!. 퍽!. 퍽......


마지막은 아까와 같은 장난조.

하지만 한 손으로는 멱살을 잡은 채 다른 주먹으로는 그대로 사냥꾼의 얼굴에 주먹을 박아 넣기 시작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피가 튀었다. 코뼈가 망가지고, 피가 흘렸으며,

일부 이빨이 부셔져 지면에 떨어졌다.

다른 사냥꾼들은 그 모습에 겁에 질린 채로 움직이지 못 했다.

아니. 무언가가 그들을 옭매이고 있었다.

잠시 뒤. 메투스는 주먹을 멈추었다.

자신에게 맞고 있던 이가 무언가 말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모....”


“어머나~ 오빠♡ 사과하시게요?”


입 속의 피 때문에 제대로 못 말하는 듯이 사냥꾼은 피를 삼키더니 말을 잇는다.


“못생긴.... 드워프 자식......”


“..........”


그리고 그 순간. 메투스의 표정이 굳어지더니 곧 혐오할 수 없을 만큼 일그러졌고,

곧 주먹을 불끈! 쥐었다.


퍼억! 콰직!


그 순간. 아래턱을 뜯겨져나가 지면에 떨어졌고,

모두가 아까와는 다른 폭력에 등이 서늘해지 것을 느끼더니.

곧 사냥꾼들은 엘프 소년을 내버려둔 채로 숲 속으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퍼억! 콰직! 콰직! 콰직! 콰직!....


이제는 형체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

거의 고기 다져가는 듯이 메투스는 손을 멈추지 않은 채로 휘둘렸고,

잠시 뒤. 메투스가 손을 멈추게 된 것은 그 사냥꾼의 목 윗부분이 깨끗하게 사라진 후였다.

이에 메투스는 미련 없이 시체를 손에서 버렸고 곧 번뜩이는 눈으로 주위를 둘려보았다.


“부족해..... 부족해!!!!”


‘대체.. 저 드워프는... 뭐가 부족하다는 거지...

설마 좀 더 죽이고 싶다는 뜻인 걸까...’


“사랑이!”


“.......”


생각하길 포기한다.

이미 저 드워프의 뇌 구조는 4차원쯤 되는 것 같았다.

아니. 정정한다. 16차원쯤 되는 것 같았다.

그녀는 소년을 지나치며 외쳤다.


“수집시간이다! 이히히히!”


“..........”


그 말에 소년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로,

나머지 사냥꾼들을 쫓아.

사라져가는 메투스의 뒷모습을 바라볼 뿐이었다.


“헉..헉. 그 미친 드워프는 대체 뭐야!”


“몰라. 젠장! 새로운 몬스터가 아닐까?”


그들은 동료를 버리고 왔음에도 곁에 있기만 해도.

정신이 나갈 것 같은 드워프에게서 벗어난 사실에 감사하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수집시간이다!!! 이히히히!!]


숲 속에 메아리치는 소리. 그 순간. 그들은 표정이 시퍼렇게 변했다.

그들이 왔던 방향에서 나무들이 하나 둘. 빠른 속도로 쓰러지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아마도... 저것은 아까 드워프겠지.


“되는 일 없네! 젠장!!!”


욕질거리와 함께 달린다. 이곳에서 엘프들을 사냥하면서 지리정도는 익혀둔 그들이었다.

그들은 자연스럽게 탈출경로를 향해 달렸고 점점 나무가 쓰러지는 것이 가까워지자.

그들은 당연한 듯이 두 길로 흩어졌다. 그리고 그 순간.


“으아아아악!”


달려가던 한 사냥꾼이 무언가에 걸린 듯이 구르더니 곧 비명 질렸다.

어느 사이에 쫓아온 드워프가 그의 등 뒤에 있는 것이 보였다.

그녀는 그의 다리를 잡더니 어디론가 끌고 갈려는 듯이 잡아당겼다.


“오..빠! 이걸로 두 명 째 수집.. 으흐흐흐. 이제 하나 남았다!!!!!!!!!”


“으아아악! 놔 줘. 이 미친...!!!”


사냥꾼은 벗어나려고 했지만. 곧 그녀와 함께 풀숲 속으로 끌려가 모습을 감추었고,

지면에는 어떻게든 버티려한 듯이 그의 손톱자국들이 끌려가며 남겨졌다.

그 외침이 숲 저편에서 들려오자. 남은 하나는 소름끼치는 것을 느끼며 달렸다.


“대체... 저건 뭐야! 뭐 저딴 년이 다 있냐고!? 어?!”


그가 달리고 있던 풀숲의 바로 옆에 따라오는 검은 그림자가 보인다.

무서울 정도의 속도였다. 그것이 서서히 다가오자. 곧 그녀의 얼굴이 또렷하게 보였다.


“마... 말도 안 돼!? 어떻게 벌써 여기까지!?”


“이제....남은 건. 오.빠♡ 하나 뿐! 이 마법소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오.빠♥”


“아... 안 돼!”


-------------------------------------------------------


“...공포 영화 한 편을 듣는 기분이었어.”


네메시스는 그렇게 평하였고, 제우스는 거기에 동의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소년은 그때를 회상한 듯이 말을 이었다.


“...그렇게 엘프 사냥꾼 중에 1명 사살. 2명 체포 하시고는 마을에 넘기셨어요.”


“에? 정말!?”


“네. 다만... 그 두 명은.. 상태가 좀 안 좋은 상태였지만요.. 거의 정신이 나가있었거든요.”


“...역시나. 그럼 그렇지.”


당연한 듯이 네메시스는 고개를 주억거렸다. 이에 듣고 있던 세레나는 이상한 듯이 소년에게 물었다.


“그럼 왜 같이 있었던 건데?”


“메투스님은 주기적으로 이곳의 주위를 순찰하셔서 엘프사냥꾼들을 체포해주시거든요.

오히려 그 분은 저에게 고마운 분이라서...

보답하고자 같이 지내면서 식사라도 해드리고 있어요.”


“.......메투스.”


“네엣!”


소년의 설명에 네메시스가 나직이 그녀를 부르자.

어느 세인가 메투스가 그의 옆으로 도착했고 이에 네메시스는 사과했다.


“의심해서 미안하다. 메투스.”


“그럼 네메시스님. 사과의 의미로...♥ 월급 올려주세요♡!”


“안 돼! 못 올려줘. 돌아가. 예산 없어.”


“히이잉...!”


단호하게 네메시스가 끊자. 메투스가 애교를 부렸고,

그 모습이 부담스러웠던 네메시스는 시선을 돌리고는 나직이 말을 이었다.


“대신 나중에 다른 방법으로 보상하겠다. 메투스.”


“아쏴!!”


콰직!!!


그 말에 메투스는 방방 뛰더니 곧 마루가 그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지하로 떨어졌고,

그렇게 그녀가 떨어지고 남은 구멍을 모두가 어이없어서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

“메투스? 그 자식은 상대방에게 어떻게 공포를 심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사기를 잘 깎을 수 있는지 매우 잘 아는 놈이야.

그 녀석과 적이라면... 행운을 빈다.

아. 그리고 분명 말하겠는데. 그녀의 외모 가지고 말하지 않는 것이 좋을 거야.

그럼 메투스는 꼭지가 돌아버리거든.”

-메투스에 대한 네메시스의 간단한 평가-


작가의말

무섭네요..... 과연 4세계에서 제일 미쳤다는 3명 중 하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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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제 658화 동족을 파멸시킨 자. +1 24.03.29 7 2 14쪽
658 제 657화 토끼몰이 사냥. +1 24.03.29 7 2 25쪽
657 제 656화 지원군 +1 24.03.29 6 2 19쪽
656 제 655화 666의 괴물의 사냥의 시간. +1 24.03.29 8 2 16쪽
655 제 654화 자본주의의 괴물의 무서운 비밀. +1 24.03.28 5 2 21쪽
654 제 653화 방패의 비스타와 거짓된 영웅 살인귀의 관계 +1 24.02.29 10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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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제 651화 이상한 괴물들의 만남. +1 24.02.29 13 2 23쪽
651 제 650화 아쿠아마린과 마리는 학교에서 공부중! +1 24.02.29 9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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