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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6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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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884,774

작성
24.02.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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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제 653화 방패의 비스타와 거짓된 영웅 살인귀의 관계

DUMMY

“종말? 허무로 되돌려요? 불멸자가 있는 한 그것은 불가능한 거 아닌가요?”


모든 것들의 어머니 창조주의 아래에 태어난 8명의 불멸자들은 그 존재만으로도 각자 관리하는 세계에 속성과 에너지를 공급하는 존재라고 합니다. 즉 그들의 불멸성은 세계의 유지를 위해서라도 필요한 것이기도 하지요.


“네 생각이 맞다. 하지만 놈들은 영혼 그 자체를 먹어치우고 주변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놈들이지. 몇 명 없을 때는 괜찮겠지만. 그 숫자가 마구잡이로 늘어나면? 불멸자들의 공급 한계조차 넘어서면? 그때부턴 종말을 향해 나아가는 거지. 이해하기 쉽게 생각하면 우리 4세계 괴물이 4세계에만 있지 말고 마구잡이로 다른 세계로 뻗어 나간다고 생각해봐라. 사방에서 피가 흐를 것이고 영혼이 고갈되기 시작하겠지... 놈들은 그게 목적인 놈들이다.”


“영혼을 먹어치우나요?”


“그래. 그런 면에선 우리 괴물들과 비슷하지만.... 놈들에겐 최소한의 절제란 없어.”


호러의 페인은 그 말과 함께 몸을 부르륵 떱니다. 불쾌한 일이 생각났나 보네요.


“쉬지 않고 죽이고 죽이지. 놈들은 경험치란 이름 아래에 다른 이들의 영혼을 갈취하고 그 존재만으로도 행성을 말라붙게 만든다. 나와 그놈들의 전투가 막바지에 이르던 시점엔 행성 대기조차 불안정해져서 바다가 말라붙고 대륙의 절반이 사막화될 정도였지. 놈들이 싫은 이유는 그게 자신들의 탓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모든 증거와 이론이 그들이 원인임을 가리켜도 놈들의 사고방식은 이상해서. 현실을 부정하고 자신들이야 말로 세상을 지키는 선과 정의임을 주장하지. 그 말도 안 되는 위선은 겪어보지 않으면 몰라.”


“하긴 우리 괴물들은 최소한 자신에게 솔직하긴 하니까요.”


저는 호러의 페인이 말한 적들을 생각하며 확실히 괴물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린 나쁘면 확실히 자신이 나쁘다고 당당하게 주장하기 때문이지요. 영혼이 육체인 만큼 솔직하다는 거죠. 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아무리 나빠도 위선으로 포장한다라....


‘과거의 나같네...’


저는 쓴웃음을 지으며 옛 추억에 잠겨있는 페인을 보았습니다. 그의 얼굴에 과거 고통의 일그러짐과 온갖 희노애락의 감정이 스쳐 지나갑니다.


“너도 그놈들을 언젠가 보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것만은 기억해라.”


“뭐죠?”


“놈들에겐 7명의 우두머리가 있고, 그렇기에 놈들은 필연적으로 7명 중 하나를 섬기고 있어. 대부분은 고만고만한 놈들이지만....”


그의 신체가 꿈틀거리며 경련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최대한 감정을 억제하는 것 같네요.


“백색을 섬기는 놈을 최대한 주의해야 해. 십중팔구 그놈이 제일 강하거든.”


“당신을 제일 고전 시켰나 보죠?”


“쯧. 운이 따라주지 않았으면 졌을 거야.”


“그때는 필멸자시절이었으니까요.”


“아니. 그때 난 이미 이 강함을 갖추었어. 애초에 난 정상적인 ‘괴물’이 아니지. 너처럼 말이야.”


“........”


필멸자 시절에 사념체로 힘을 모았다고 했죠... 저와 비슷하면서 다른 이기에 저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페인을 봅니다.


“방패의 비스타가 내 곁에 없었으면...”


“나도 죽고 재도 죽었겠지.”


아쿠아마린과 신나게 대화하다가 자신의 이름이 나오자 쏜살같이 달려 나와 말을 이어주는 방패의 비스타입니다. 그녀가 다가오자 호러의 페인이 미소짓네요. 서로가 바라보는 눈에 신뢰가 가득합니다.


“우리 과거 이야기까지 풀어준 다라. 꽤 마음에 들었나 봐? 페인?”


“필요한 정보 공개일뿐이야. 네메시스의 금제는 지켰어.”


“알아. 난 너를 믿으니까.”


비스타는 페인의 곁에 앉더니 저를 보고 손을 흔들었습니다.


“정식으로 소개할게. 난 방패의 비스타. 이 멍청이의 이야기를 들은 것 같으니까. 내 시점도 좀 말해줄게. 난 네메시스님의 명으로 예를 감시할 겸 같이 갔어.”


“감시?”


“지금이야 666의 괴물이지만. 당시의 페인은 필멸자였거든. 네메시스님이라도 그를 뭘 보고 믿겠어? 그래서 날 붙인 거지. 에헴!”


“음... 정말 그 네메시스님인가요?”


“왜 못 믿는 눈치야! 난 서열 1위 탐식의 네메시스님에게 직접 교육을 받은 메이드! 방패의 비스타라고!!!”


엄청 명예롭다는 표정이네요. 근데 방패의 이명이 꽤 낯이 익습니다. 어디서 들었더라...


“아! 방패의 라잔!”


전 거짓된 영웅들의 이야기를 알고 있고 그들에게 쳐들어간 6명의 악마를 알고 있습니다. 이는 각색된 진실로 실제로는 666의 괴물들이지요. 거기에 있는 괴물들이 워낙 인상적이라 그들의 이명도 기억나기에 저는 바로 생각나는 이름을 내뱉었습니다.


“오! 내 아빠의 이름을 알아!?”


비스타의 고양이 눈이 반짝입니다. 그녀의 귀가 쫑긋쫑긋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상당히 귀엽네요. 근데 이상합니다. 방패의 라잔은 분명...


“정말 가족이에요?”


“당연하지! 내 아빠는 네메시스님을 지킨 방패인 방패의 라잔이라고!”


“방패의 라잔은 종족이 리자드맨일 텐데....”


“....양녀지만.”


입양되었군요. 저는 이해되는 것을 느끼며 자신의 아버지처럼 2개의 방패를 들고 있는 고양이 소녀를 빤히 보았습니다.


“설정을 들은 적이 있어요. 인성 쓰레기들 모음인 666의 괴물 중 몇 안 되는 인격자라고...”


“...............”

“...............”

“...............”


맞다. 여기 666의 괴물이 3명이 있었지. 그중 한 명은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합니다. 하여간 4세계 괴물이 되고 나서 입이 너무 솔직해져서 문제입니다. 조금이라도 긴장을 풀면 속마음이 입 밖으로 나와버리니...


“책에 그렇게 쓰여있어요. 제가 읽었던 책에!”


“아니야. 딱히 틀린 말은 아니긴 하지....”


“우리 중 정상인이.. 있긴 하나...?”


“아니. 666의 괴물 본인들이 이해하면 안 되죠!!! 보통 분노해야 하는 부분 아니에요?”


“그렇지만 사실이라고요? 쿡쿡!”


하여간 이 666의 괴물들. 특히 눈앞의 괴물 페인은 나랑 고향과 종족도 같으면서 666의 괴물들 성격입니다.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근데....”


“왜?”


“지금은 돌아가신 거죠?”


“흥! 네 말이 맞아! 그 빌어먹을 필멸자 영웅 놈들에게 비겁하게...!!!”


“........”


방패의 라잔은 동료의 복수를 위해 거짓된 영웅들을 조사하고 혼자서 그들을 향해 갔습니다. 그는 분명 완전한 승리까지 갔으나. 모든 힘을 받은 살인귀와의 1대1에서 최후를 맞이하고 말지요. 그 전투가 워낙 처절한 사투였기에 저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당신의 아버지를 죽인 살인귀가 지금 666의 괴물이 되어있다고요.... 그것도 최근에!’


저는 차마 이 사실을 알려줄 수가 없었습니다. 같은 666의 괴물이 되었기에 금방 알려질 사실이지만 이게 눈앞의 소녀에게 들어간다면 어떻게 될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합니다. 분명 아버지의 복수를 울부짖겠지요. 이걸 막으려면...


[제 말이 들려요? 호러의 페인.]


움찔!


채팅을 보내니 즉각 반응이 옵니다. 다행히 호러의 페인도 이 방식의 통신을 받을 수 있나 봅니다.


[그렇다만? 채팅을 사용한다는 것은 남들이 들어서는 안 되는 말이라도 있나?]


[비스타의 아버지를 죽인 살인귀가... 현재 살아있어요.]


동요. 하지만 호러의 페인은 눈만 떨릴 뿐. 겉은 태연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것을 들은 듯한 표정이네요.


[....비스타가 이걸 알면 날뛰겠군. 그래서 놈은?]


[거짓된 영웅 살인귀씨는 666의 괴물이 됐어요. 비스타씨가 4세계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돼서 이 사실을 모르겠지만. 알려진다면 분명 큰 소란이 일어날 거에요. 그러니... 부탁드릴게요.]


[후우.. 알겠어. 상황을 봐서 내가 비스타에게 알려주고 달래보지. 서로 666의 괴물인 이상. 서로가 죽이면 안 되니...]


“비스타씨. 제가 당신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읽었다고 했죠? 당신의 아버지는 비겁하게 당하지 않았어요. 동료의 모든 힘을 받은 살인귀와 당신의 아버지는 서로의 목숨을 걸고 1대1로 싸웠고 그 전투에 방패의 라잔의 명예에 먹칠이 칠해진 일은 없었어요. 그 자신도 만족한 전투였고 마지막에 살인귀를 살린 것은 분명 당신 아버지의 의지였으니까요.”


“........정말이야?”


“네. 둘은 공멸까지 갔고,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살인귀의 말에 라잔은 자신의 생명을 그에게 전해주었어요. 그것은 본인의 의지이자... 필멸자의 몸으로 괴물을 쓰러뜨린 적에 대한 예우였으니까요...”


살인귀의 일을 재현한 월검향처럼 살인귀는 라잔과 공멸했고. 라잔은 그들을 살렸다. 라잔의 성격상 필멸자의 몸으로 괴물을 쓰러뜨리는 기적을 일으키는 그들은 그의 인정을 받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필멸자답게 미래로 향하는 것은 허락받았다. 그 사실에 방패의 비스타의 눈이 떨려왔다.


“그럴 리가...”


“저도 제가 읽은 것만을 알려줄 뿐이에요. 그러니... 방패의 비스타. 언젠가 거짓된 영웅들을 만나면 한 번은 대화를 해보면 좋겠어요. 당신이 모르는 아버지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을 테니까요.”


“.....너 참 이상한 녀석이네. 그 거짓된 영웅들은 천 년 전에 있던 놈들이야. 엘프라도 늙어 죽을 시간이라고. 그런데 내가 다시 만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그래도 제 말을 기억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으니까요.”


“흥. 666의 괴물인 내가 엑스트라의 말을 들을 것 같아? 정 말하고 싶으면 힘으로 증명해.”


“하하. 그것 참....”


전 단검을 역수로 쥐며 언제라도 뛰쳐나갈 준비를 한 후. 마안을 켰습니다. 새파랗게 색이 입혀진 제 눈을 보며 비스타가 흥미를 보이네요.


“1대1로 싸울 거면 싸워드리죠. 제가 엑스트라라고 무시하는데. 그 말을 하던 666의 괴물이 몇 명이나 저에게 쓰러진 것을 알면 놀랄걸요?”


진 게 더 많지만요!!! 요즘은 저랑 싸우는 666의 괴물들은 넉백으로 제 스킬을 끊어놓고 간을 보기에 승률이 많이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래도 진심으로 싸우면 목숨 몇 개 버려가면서 물 수가 있다고요!


“너... 입만 산 것은 아니구나? 진짜 서열 없는 엑스트라야?”


“전 최근에 강해진 것일 뿐. 666의 괴물이 되고 싶지 않아서요.”


솔직히 흥미가 동하긴 하는데. 미친놈들과 부대끼며 살면 저의 정신도 오염될 것 같아 보류 중입니다.


“....그래 좋아. 네 말은 기억은 해둘게.”


“고마워요. 비스타씨.”


“이상한 괴물 같으니...”


’그야.. 전 당신과 살인귀씨가 사생 결단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고요...


이것으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했네요. 호러의 페인도 제 모습에 고개를 끄덕여 보입니다. 확실히 이것으로 두 명의 666의 괴물에게 상당한 호감도를 쌓은 것 같네요. 상황이 정리되자. 아쿠아마린이 네메시스의 메이드란 단어가 궁금한 듯이 비스타를 다시 데려갑니다. 다시 저와 페인이 남았네요.


“근데 제 몸에 박힌 코어는 알 수 없었네요. 종말을 좋아하는 이상한 광신도들에게 있다는 것밖에는...”


“그것과 관련해선 내가 세운 가설이 한 가지 있어.”


“가설요?”


“응. 들어볼래?”


“말해봐요.”


“나와 너는 최근에 생긴 괴물 유형이야. 지금까지 없었던 방향성이지. 그리고 우리 둘은 4세계의 지배자들의 영향으로 만들어졌지. 인정하지?”


“야누스와 네메시스.. 그렇죠.”


“첫 번째는 나. 나는 사념체가 주입되어 만들어졌고. 두 번째는 너. 나의 적이었던 놈들의 코어를 괴물에게 이식해서 만들어졌지. 그것도 끔찍한 악성에 물들여진 상태로 말이지. 그리고 과거의 정보를 뒤지면.... 우리와 비슷한 이들을 하나 찾을 수 있어.”


“그게 누구죠?”


“거짓된 영웅들. 666의 괴물들이 모은 정보를 열람하면 거기에 나타난 거짓된 영웅들이 우리와 흡사해.”


“........”


“즉. 거짓된 영웅에서 나, 그다음 너라는 거겠지. 마치 신제품 개발 같지 않아?”


“무엇을 위한 거죠?”


“그거야 모르지. 다만 가능성이 높은 것은... 네메시스와 야누스도 내가 상대했던 놈들을 상당히 싫어한다는 점이란 거겠지. 적을 죽이려면 적에 대해 알아라. 가장 간단한 이유잖아.”


“.......”


저와 페인은 실험체란 거군요. 적에 대해서 알기 위한... 4세계 괴물 꼭대기에 있는 이들의 실험체... 이 사실에 서열 한 자리 괴물들에 대해서 공포감이 느껴집니다.


“근데 나쁜 영향은 보이지 않는데....?”


“일단 이용하더라도 보상은 확실히 주는 것이 괴물들이니 말이지. 하지만 안심하지 않은 것이 좋을 거야. 마리. 네메시스와 야누스가 힘을 준다는 것은 즉.... 그만큼 너에게서 빨아먹을 것이 많다는 소리니까.”


“경험담인가요?”


“내가 네메시스 덕에 개고생했지. 그래서 이 자리에 있는 거지만.”


“....전 한 번 야누스 만나고 나서 별말을 안 하던데?”


정말입니다. 저 죽고 만난 야누스는 차 마시고는 전혀 저와 접촉해온 적이 없습니다.


“그럼 조만간 개고생하겠군. 행운을 빌지.”


그리고는 살며시 자리에서 일어나 저와 거리를 둡니다. 아니 뭔 나를 언제 터지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처럼 보네.


“그래도 정보 고마워요. 연락처 교환 가능할까요?”


“아아. 물론이지. 서로 알게 된 정보가 있다면 알려주는 것은 어때?”


“좋아요.”


코어에 대해 어느 정도 정보를 손에 넣은 것은 다행이고, 눈앞의 괴물은 저와 연관 있다 보니 저에게 꽤 흥미를 보입니다. 그가 666의 괴물인 만큼. 꽤 수준 높은 정보를 기대해도 되겠지요.


“배도 든든하게 채웠겠다. 아쿠아마린. 저희는 이야기가 끝났어요.”


“아 그래요? 그럼 갈까요?”


아쿠아마린이 곁에 비스타와 웃는 모습으로 왔습니다. 둘 다 눈을 빛내는 것을 보면 꽤 즐거운 이야깃거리가 있나 보네요. 그것은 아마...


‘네메시스의 메이드이기 때문이겠지.’


네메시스란 괴물에 상당한 호감을 느끼는 괴물이 아쿠아마린이니까요. 비스타도 네메시스에게 상당한 존경을 보이는 만큼 둘이 꽤 잘 맞았나 봅니다.


“오늘은 즐거웠어요.”


“아아. 이쪽도 나쁘지 않았어.”


“그럼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 애덤을 만나러 가봐야 해서요.”


“...아. 그 녀석?”

“.....”


“엘리스도 그렇고. 그 이름 나오니까. 왜 그런 표정을 지으세요.”


에덤이 대체 무슨 괴물인지 몰라도. 그 이름을 듣자마자 비스타는 엄청난 불쾌감을 가진 침묵을, 페인도 이상한 놈을 보는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아니 뭐.. 껄끄럽달까. 그 괴물은...”

“정말 싫은 놈인데. 의뢰한 일을 기가 막히게 잘하니까. 건들기는 뭐한 놈. 딱 이 느낌이야.”


“으으! 666의 괴물 두 분이 그 말 하니까. 만나러 가는 저희로선 불안하다고요!”


“일단 악성이 아니니 말은 통할 거야. 등쳐먹는 것은 조심해.”


“네.....”


불안합니다! 불안하다고요! 왜 만나는 괴물마다 그 애덤이란 괴물에게 저런 표정을 짓냐고요!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안녕히 계세요.”


“다음에 보지.”


아직 식사하는 커플을 두고 저와 아쿠아마린은 길을 나섰습니다. 배도 든든하게 채운 만큼 이제 이곳에 온 볼일을 보러 가야 하기 때문이지요.


핑!


“음?”


“왜요? 마리씨?”


“제 감지 범위에 무언가가 지나가서요. 이상하네. 너무 빨라서 뭔지 모르겠네요.”


미니맵에 무언가 빠르게 지나갔기에 저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쾌속의 하피퀸이 아니고선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것은 처음 봤기 때문이지요. 그녀라면 확실히 눈에 띄기에 저는 의문을 품었습니다.


‘뭐... 별 일 아니겠지....’


4세계에 빠른 것은 많으니까요. 저는 잡생각을 털며 앞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제 등 뒤에 있던 신호등들과 광고판들이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깜박거리는 것을 보지 못한 상태로 말이죠...


작가의말

비스트가 다시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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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제 659화 실비의 결단. +1 24.03.29 6 2 23쪽
659 제 658화 동족을 파멸시킨 자. +1 24.03.29 7 2 14쪽
658 제 657화 토끼몰이 사냥. +1 24.03.29 7 2 25쪽
657 제 656화 지원군 +1 24.03.29 7 2 19쪽
656 제 655화 666의 괴물의 사냥의 시간. +1 24.03.29 8 2 16쪽
655 제 654화 자본주의의 괴물의 무서운 비밀. +1 24.03.28 6 2 21쪽
» 제 653화 방패의 비스타와 거짓된 영웅 살인귀의 관계 +1 24.02.29 11 2 16쪽
653 제 652화 대한민국이 만들어낸 666의 괴물. +1 24.02.29 10 2 14쪽
652 제 651화 이상한 괴물들의 만남. +1 24.02.29 13 2 23쪽
651 제 650화 아쿠아마린과 마리는 학교에서 공부중! +1 24.02.29 9 2 15쪽
650 제 649화 네메시스와 사라. +1 24.02.29 7 2 13쪽
649 제 648화 마나의 주신 후계자가 결정되는 날. +1 24.02.29 8 2 20쪽
648 제 647화 재앙을 향해 나아가는 용의 여왕. +1 24.01.15 13 2 12쪽
647 제 646화 드래곤 모녀 +1 24.01.15 14 2 17쪽
646 제 645화 미끼. +1 24.01.15 12 2 16쪽
645 제 644화 비트레이를 지원하는 자. +1 24.01.15 11 2 20쪽
644 제 643화 1세계, 2세계, 3세계가 모이는 곳. +1 24.01.15 16 2 39쪽
643 제 642화 천지인요신비아람 +1 24.01.12 19 2 31쪽
642 제 641화 이것이 이 행성의 모든 힘을 담은 대주술이니! +1 24.01.12 10 2 30쪽
641 제 640화 우리는 혼자가 아니며, 모두 함께 하고 있다. +1 24.01.12 10 2 26쪽
640 제 639화 역경을 넘어서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의 대답이니. +1 24.01.12 10 2 16쪽
639 제 638화 이것이 이 행성에 사는 모든 이의 대답이며 +1 24.01.12 12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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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제 633화 검은 달의 메시지 +1 23.12.14 13 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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