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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입니다.

반전여신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판타지

벨라송
작품등록일 :
2019.12.23 21:10
최근연재일 :
2020.04.17 14:59
연재수 :
56 회
조회수 :
4,943
추천수 :
158
글자수 :
402,501

작성
19.12.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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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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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여신은 알바 중 (1)

DUMMY

● ● ●


저음의 낯익은 목소리가 나를 현실로 부른다.


“여기야. 내 집.”


어느새 나는 이온의 집까지 왔다.

이모네 집 현관 앞에서 그에게 잡힌 손을 그저 그가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두었었다. 발톱을 다 숨긴 아픈 길고양이 마냥.


‘오늘만······.’


진짜 딱 오늘만은 군말 말고 그가 하자는 대로 따르자.

달리 밤을 보낼 곳도 없고, 돈도 넉넉지 않잖아.

게다가 러시아에서도 아무 일 없었고.

그러니깐 이곳은 괜찮을 거야. 분명히······.

설령 무슨 일이 있으면 그 유명한 매운 칠리킥(일명 고추킥)을 날리면 되잖아?

걱정은 붙들어 매자. 꽁꽁.



그의 집은 다빈치 타워 팬트하우스 1100호. 100층 건물의 맨 꼭대기 층이었다.

아파트에는 자동차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어 자동차를 몰며 자신이 거주하는 집 바로 현관 앞까지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어 사생활 보호 차원에선 그 어느 곳보다 뛰어났다.

실로 놀라운 세상이었다.

그런데 차에서 내리며 아파트 로고와 이름을 스치듯 지나쳐 보다, 다시 고개를 돌려 보는데. 어딘가 모르게 묘하게 익숙했다.

다빈치 타워? 낯설지 않아.

어디서 들어 봤더라······. 어디서······.

아······ 진짜 어디서.

고민하는 동안 이온이 현관 비밀번호를 눌렀다.

삑 삑 삑 삑 삑. 띠리릭. 철컥.

이모네 아파트 현관문을 열지 못했던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현관 잠금 해제 소리가 나에게는 마치‘참 쉽죠잉’으로 들렸다.

그래. 쉽겠지.

비밀번호를 알면 말이야.

다시 암울한 기분에 빠져들려던 찰나.

이온이 현관문 손잡이를 잡고 ‘들어가’라는 눈빛을 보냈다.

그러나 나는 들어가기 전에 한 가지 질문을 해야만 했다.

여기까지 와서 묻는 게 너무 늦은 건 아닐지 모르겠지만.


“혼자 사는 거 맞아요?”

“······?”

“가족들이 계시면 이 밤에 죄송스럽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서로가 난처해질 수도 있고.”


그가 딱 잘라 말했다.


“혼자 맞아.”

“다행이네요.”

“그럼. 이제 들어갈까?”


그의 목소리가 여름 바닷바람이 스치고 간 기타줄처럼 아주 미세하게 떨렸음을 나는 그때 미처 알지 몰랐다.



이온이 먼저 앞장서 실내로 들어가자 나는 소리 없는 심호흡을 크게 내뱉고 뒤따랐다.

그러자 떨리던 심장이 조금은 진정이 되었다.

건물 외관도 높고 화려했는데 실내는 말할 것도 없이 더 화려했다.

무엇보다 무슨 아파트가 운동장이야?!


‘엄청 넓어. 천장도 높고.’


플러스. 들으면 한 번에 알 수 있는 억소리 나는 명화들도 곳곳에 걸려 있었다.


‘이 그림들 다 진짤까?’


최고급 아파트만 보더라도 모조는 아닐 거 같았다.

오래 전에 팔아버린 할아버지 집도 크고 아름다운 정원도 딸려 있었고······.

이모네 자택도 그에 못지않게 고급 주택이었지만.

이런 아파트는 생전 처음 와봐서 그저 놀라웠다.

눈만 끔뻑거리고 있자니 그가 예상했다는 듯한 눈빛으로 나를 스윽 보고는 캐리어를 거실 한구석에 놓았다.

너른 등을 보이는 그가 새삼 낯설어 보였다.


‘이 사람. 백수는 맞는 걸까?’


‘본인은 백순데 부모님이 엄청난 부자인 건가?’


‘회사는 왜 다니는 거지?’


면접 보는 백수······.


‘회사생활이 취미생활?’


아는 선배도 집이 부동산 부자지만 자녀를 위해 일부러 좋은 직장에 다닌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만약에 백수 이온도 같은 경우라면. 그러면 말이 되잖아?!

취미면 일이 아니니깐.

고로 이 사람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부자 엄마와 아빠를 둔 백수 아들인 걸로.

비록 검증되진 않았지만 나름의 결론에 다다르자 괜스레 마음이 편해지고 모든 게 아귀가 딱딱 맞아 떨어진 느낌이 들었다.


“참 넓네요. 마음만 먹으면 집에 있어도 서로 얼굴 마주칠 일 없이 살 수도 있을 정도로요. 혼자 살긴 너무 넓지 않아요?”


청소하긴 힘들겠어요, 라고 말하려다가 이 정도면 전문 청소용역을 고용할 거란 생각이 들어 말았다.


“어. 넓긴 하지. 일부러 한 층에 한 세대만 살게끔 설계하라고 했어. 특히 내가 살고 있는 이 층은 위층이 정원이랑 바로 연결되어 있어. 나중에 올라가봐.”

“헐······. 설계를 직접 한 건 아니죠?”

“설계는 전문가에게. 아이디어만 준 거지. 이쪽으로 따라와. 방 안내해줄게.”


그는 2층으로 연결된 계단으로 몸을 잠시 돌리다가 발걸음을 다시 1층 복도 쪽으로 틀었다.


“2층은 올라가지 마라.”

“왜요?”

“······비어 있으니깐.”

“네. 뭐.”


집이 넓어 러시아 기차처럼 긴 복도를 걷듯 우리는 또 같이 걸어갔다.

이윽고 그가 열어준 방은 집 안의 또 다른 집처럼 꾸며져 있었다.


“이 안에도 방이 2개나 있는 거예요? 욕실까지? 사람 감금하려고 만든 집 같아요!”

“맹꽁이 너. 진짜 영화 좀 안 끊을래? 봐도 좀 코믹, 로맨스 이런 거 보면 안 되겠냐?”

“아······ 네.”


감금은 좀 심하긴 했어.

영화 취향을 좀 바꾸긴 해야겠어.


“들어가.”


인테리어도 전체적으로 포근한 밝은 브라운 톤이라 가족 잃은 길고양이에겐 참 따뜻한 공간 같아 보인다.


“고마워요. ······아무것도 묻지 않아줘서. 그리고······ 하룻밤 쉴 곳을 내주어서.”

“필요한 거 있으면 물어보지 말고 맘대로 써. 부엌도.”

“······.”

“아무튼 뭐든.”

“네. 주무세요.”


아쉽게도 문이 닫힌다.


딸까아아악······.


‘따뜻한 손이 멀어져어어······.’


그러나 그의 손질한 것같이 깨끗한 네 개의 손톱이 여전히 문 끝을 잡고 있었다.


“저······. 아직 문 다 안 닫힌 거 같은데요.”

“아니······. 어···. 그래.”


멀어져간다.


딸깍.


● ● ●


빠앙!

서울로 향하는 35번 고속국도 어느 한 지점.

고필문이 자동차의 경적을 주먹으로 힘껏 메어쳤다.

그래도 직성이 풀리지 않은지 다시 한 번 더 경적을 부셔버릴 것처럼 내리쳤다.

빠아앙-!

막 차선을 변경하려던 앞선 하얀 세단이 화들짝 놀란 듯 중앙선을 넘어오지도 못하고 쏜살같이 2차선을 타고 도망치듯 사라졌다.


“이 개새끼!”


고필문은 이를 갈며 서울로 막 출발하기 전 이온과 나누었던 대화를 곱씹었다.


「고 위원님.」

「자네.」

「오늘 면접 자리에서 처음 뵙는데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하하. 그런가. 나도 자네 이야기는 어깨너머로 들어 알고 있었네. 미국에서 귀국한지는 얼마나 되었지?」

「제 말을 잘. 못. 알아들으신 모양입니다.」

「······!」

「TIT 방송국 사장이 어떻게 부동건설의 고문 위원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10년 연속 국내 재계 1위를 놓치고 있지 않은 부동그룹의 이미지를 이렇게나 쉽게 실추시키는 모습, 오늘 아주 잘 봤습니다.」

「뭐라고?! 시, 실추?!」

「굳이 집어줘야 안다면야. 면접 말입니다. 가만히 지켜보자니 아주 가관이더군요.」

「이, 이, 이······!」

「이온입니다. 부동그룹의 제 1순위 후계자, 이온. 염희왕 사장 쪽 사람이시니 제가 내칠 순 없지만, 앞으로 꾸준히 지켜보겠습니다. 이 기회에 경영에 걸치고 있던 한 쪽 발을 완전히 빼고 방송 쪽으로 완전히 전향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요.」

「너, 이 새끼 누구 맘대···!」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조세희 씨나 오여수는 고 위원님 입에서 직접 듣는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군요. 내가 보는 앞에서든. 내가 없는 자리에서든 말이지요. 아시겠습니까?」

「······!」

「그럼 먼 길 가시는데 안전 운전 하시기를.」


곱씹고 또 곱씹을수록 고필문은 화가나 미칠 것 같았다.

어린놈의 개새끼가 어디 숨어 있다가 나타나서는 감히 나를 물 먹여. 그것도 하루에 두 번씩이나.


‘이 개새끼를 어떻게 잡아 죽이지?!’


고필문은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 문득 이온의 마지막 말을 떠올렸다.


‘조세희를 닮은 오여수란 말이지.’


고필문은 흥미롭다는 듯이 ‘오여수’의 이름을 몇 번이고 중얼거렸다.

오여수와 조세희.

오여수와 이온이라.

어찌 만들어진 조합이지?

고필문은 오른손의 검지를 운전대에 톡톡 두드리며 생각했다.

면접장에서는 모르는 사이 같았는데······.

어찌되었든, 이거야 말로 어쩌면 일거양득이 될 수 있겠어.


‘얼추 20년 만인가. 구미가 당기는 여자가 생긴 건······.’


크크크크큿, 소리를 내어 웃었다.

이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던 고필문은 차의 음성지원 시스템에 명령을 내렸다.


“싱싱, 염태성 대표에게 전화 걸어줘.”


띠리.

전화 연결음이 한 번 울리기도 전에 수신자의 굵은 목소리가 차안을 울렸다.


“네. 고 사장님.”

“12시까지 내 오피스텔로 손에 잡히는 애로 아무나 보내.”

“11시. 알겠습니다.”

“다빈치 타워 아니면 지난번처럼 호든리버힐로 부를까요?”

“이번엔 다빈치.”


● ● ●


아침이 언제 오나 했는데 오긴 왔다.

눈이 퉁퉁 부어 눈꺼풀이 잘 떼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떼야겠지······.

오늘도 삶은 계속되어야 하니깐.

늘 하던 대로 이불에서 잠시 꼼지락거리다 발로 팡팡 날리고 벌떡 일어나 시간을 확인하고 캐리어에서 꺼낸 체중계 앞에 선다. 이모에게서 배운 생활습관이다.


[48.00]


삼일 연속 제자리인 몸무게. 심지어 소수점까지.

이쯤 되면 꿈인 게 확실하다.

뭐, 좋다 이거야.

거울을 본다.

예전의 내가 아닌 오늘의 내가 있다. 여전히 예쁜 나.

‘여전히’라······.

영어로는 Still. 뜻이 참 다양한데 지금 내겐 딱 3가지의 의미가 가슴에 콕 박힌다.

여전히. 고요한. 스틸.

여전히 고요한 스틸.

여전히 예쁜 내 주변을, 내 사람이란 하나도 없는 고요한 세상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담은 스틸, 같아진 내 세상······.

이모와 나영이가 있어도 외롭긴 했지만.

이젠.


‘······더럽게 외롭구나.’


누군가 이 더럽게 재미없는 영화의 다음 씬을 위한 슛 사인을 내려주기를······.

제발.

움직여라, 내 세상아.



이온은 나가고 없었다. 문자 한통을 남기긴 했다.


[백수는 백수가 할 일을 하러 간다. 쉬어라. 밤에 보자.]


뭘 또 보재. 이런 인연도 세상엔 없을 거야.

볼 때마다 난처한 상황에서 만나는 이상한 인연 말이야.

그러나 문득 이상한 인연이라도 인연은 인연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에서 나와 부엌까지 한참을 걸어가자 식탁 위에 콘플레이크랑 식빵이 놓여 있는 걸 발견했다. 먹었다.


‘맛있어, 이 씹히는 감각아. 흐헝.’


아, 나 진짜. 이런 상황에서도 맛을 느끼다니.

나도 참 별나.

먹었으면 어서 빨리 하루를 시작하자.

씻고 나와 먼저 내 오피스텔 짐들이 아직도 살아 있는지 알고 싶어 수철이네 이삿짐센터에 전화를 했다.


- 아······. 그 급하게 짐 빼달라던 집 말하는구먼. 어제 바로 불에 태워달라고 해서···.

“태워달라고 했다고요?!”

- 태워달라고 했는데, 왜 그러슈?

“정말 태워달라고 했다는 말씀이시죠?!”

- 그렇대도. 중요한 일이라며 웃돈까지 얹어줬는디. 그러면서 또 말로도 몇 번을 꼭 부탁하기에 짐 싣고 바로 소각장으로 보내버렸지.


불안의 실체와 마주하자 나는 완벽한 충격에 휩싸였다.

돈이고 땅 문서고 뭐고, 다 가져가도 괜찮지만······.

타버린 짐 속엔 많은 것들이 있었는데······.

엄마와 아빠가 찍어준 내 어릴 적 사진들. 할아버지가 모아둔, 엄마와 아빠의 활약상들이 담겨져 있던 스크랩북. 운명처럼 내 것이 된, 생애 첫 버스킹을 하게 해줬던 내 기타.

그리고······.

아빠의 결혼반지.


‘왜······!’


이모는 정말 왜 이렇게까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무로 돌리고 싶었을까······.

내게 그렇게 잘해줬으면서. 엄마의 사랑을 알 길이 없지만 엄마라는 존재보다도 더 잘할 수 없을 만큼 잘해줬으면서······.

휴-.

머릿속이 엉망진창이 되었지만, 또 다른 불안의 실체를 확인해야할 차례다.

폰뱅킹으로 입출금 내역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무슨 구멍 난 장바구니에서 물건들이 하나둘씩 빠져나가듯 크고 작은 돈들이 근 2주에 걸쳐 이모와 나영이의 통장으로 야금야금 빠져나갔단 사실을 눈으로 확인했다.

씁쓸하게도 잔액 615원.

참 관대도 하시지······.

통장의 이체내역 문자 알림 서비스는 이모의 전화번호로 등록되어 있었다.


「네가 아직 어려서 돈 관리를 못하니깐 직장 구할 때까진 이모한테 이체내역 문자를 돌려놓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어른이 봐주면 돈 냄새 맡고 달려드는 날파리들이 안 꼬이고 좋지 않겠니.」


물론, 나는 예스라고 대답했다. 이런 식으로 통장도 도장도 오티피까지도 모두 다 이모가 관리했고.

중간에 모바일 오티피로 바꾸려고 했지만 이모가 관리가 불편하다고 바꾸지 못하게 했었다.


‘······이 모든 것을 위한 밑밥이었구나.’


할아버지가 남긴 실물자산들. 주소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워낙 많아서.

그 중에 그래도 어렴풋이 기억나는 홍대 쪽 건물의 주소를 인터넷 등기부 등본 사이트에서 열람하려고 했다.

수수료가 700원이다.

결제를 하려고 보니 카드는 정지고, 통장잔고를 보면 85원씩이나 모자라다.

수중엔 어제 받은 면접비 5만원과 지갑에 있던 만 삼천 원.

이게 다라니······.

이쯤 되면 700원도 손을 바르르르 떨면서 써야할 지경이잖아!

천 원도 안 되는 돈에 미친 현타가 밀려왔다.

슬픔에 빠져있을 겨를이 없다는 말이다.

이모와 나영이가 없다느니, 둘을 찾아 지구 끝까지 쫓아간다느니, 더럽게 외롭다느니, 배신감에 치를 떤다느니 이 따위 말할 겨를이 없단 말이다.

당장 다음 달 핸드폰비는 어쩌고. 먹고 자는 건 또 어떻고. 면접 보러 다닐 차비는······.

끝도 없네.

날씬해지는 꿈이 용꿈인 줄 알았더니 개꿈 중에서도 이런 일팔 개꿈이 없구나.

부동그룹 면접이 상반기 시즌 마지막이었으니 이제 내게 남은 건······ 생존알바뿐.

한 마디로 말해 내가 알부자에서 슈퍼 울트라 거지나부랭이가 되었단 말이다······.


● ● ●


“어서 오세요.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홍차 라떼랑 아메리카노랑 전화번호 주세요.”

“네? ······둘 다 시원한 거 맞으시죠?”

“시원하게 연락처 주실 수 없나요?”

“저기······ 드시고 가시나요?”

“아뇨. 가져갈게요. 댁도 같이.”

“죄송합니다, 고객님. 저는 비매품입니다. 홍차 라떼 한 잔, 아메리카노 한 잔 이렇게 아이스로 두 잔 테이크아웃으로 준비해드리겠습니다.”


멋쩍은지 머리를 긁적거리며 옆으로 비켜서는 이런 손님이 알바 시작한지 3시간 만에 20명 째다.

치익칙. 치익칙.

내가 누른 버튼에 커피머신에서 뜨거운 커피가 내려온다. 얼음을 섞는다.

홍차 티백을 우려내 차가운 우유와 얼음을 섞어 홍차 라떼를 완성한다.


“58번 고객님, 주문하신 아이스 홍차 라떼 한 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만’ 나왔습니다!”


큰소리를 내어 손님을 환기시킨다.


그렇다.


나는 지금 알바중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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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퐁당퐁당 할래요 20.04.03 35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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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스티브 온 20.03.13 31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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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절대기타를 획득했습니다 20.02.28 34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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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뉴 타이타닉 레이디를 찾아요 (1) 20.01.31 51 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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