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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bot 님의 서재입니다.

형의 사령마를 떠맡게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WritingBot
작품등록일 :
2020.05.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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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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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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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강(罡) vs 강(剛)2

DUMMY

그럼 나야 고맙더라. 덤덤하게 그렇게 말해주는 동생에게 조금의 미안함이 가슴에 스쳐 지나가는 걸 느낀 손시훈이었다.



아무런 부담감 없이 담담히 받아들이는 태도



이성적으로는 훌륭하다. 하지만 그냥 훌륭한 게 아닌, 너무 훌륭한 태도기에 그건 일반적인 사람이 할만한 태도하고는 거리가 한참 떨어져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정신 건강적으로 위기를 늘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건 좋은 태도라고 할 수 없으니까. 사람이 위기 상황을 마주하면 기본적으로 회피를 하거나, 추하게 정신승리를 하는 건 그것이 본능이기 때문



반면에 언제나 위기나 곤경에 쫓기고 있다는 걸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게 건강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거기에는 자신도 한몫 거든 게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살짝 표정이 굳은 시훈을 향해서 시우가 말한다.



"자신이 잘못된 건 세상이 잘못된 게 더 크다고 말하면서, 왜 내가 잘못된 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는 거지?"

"그건..."

"아빠가 전해주래. 아무리 강해져도 한 사람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오만이라고 말이야."

"진짜..."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을 꿰뚫어 본 건 이것이 처음이 아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자신의 아버지를 뛰어넘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언젠가는 그게 될지 몰라도, 이번 생은 아닌 모양이다.



부정할 수 없는 그 현실에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키잔트헤임의 위대한 칠현은, 손시우의 쌍둥이 형인 손시훈은 다시 자세를 가다듬으며 입술을 열었다.



"좋아, 이번 훈련의 목적은?"

"단순히 무공을 쓰는 상태의 유주영은 내가 충분히 이길 수 있어."

"그래야지."

"하지만 검강, 혹은 강기를 쓰는 유주영은 지금의 나로는 이길 수 없겠지. 그런 유주영을 이기려면 홍류선법의 강기를 쓰거나, 혹은 금강불괴신공을 쓰는 상태로 홍류선법을 자유자재로 다뤄야 해. 그걸 형의 모습을 보면서 감을 잡아라. 아니야?"



'그래'라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이는 손시훈. 그 뒤로 흩날리는 무지개의 무늬는 평범한 홍류선법의 무늬에서 조금 더 나가 있었다.



난무(亂舞)의 무공에 걸맞게 마구 날뛰기 위한 무늬, 두 줄기의 무지개를 마치 쇠사슬처럼 꼬아둔 무늬다. 그 무늬를 보면서 침을 심키는 것과 동시에 시우는 빠르게 자신의 한쪽 팔을 머리로 들어 올렸다.



그러자 자신의 팔을 치는 형의 정강이가 느껴진다. 그걸 느끼며 앞으로 내미는 시우의 어깨를 때리는 손시훈의 주먹이었다.



공격을 시작하고 나서 반응을 하면 늦었으리라. 팔을 올리지 않았다면 정강이가 머리를, 어깨를 내밀지 않았다면 주먹이 가슴을 쳤겠지.



금강불괴를 쓰면 떨어지는 속도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리 움직여야 한다. 그를 위해 시우의 눈동자가 손시훈의 어깨와 고관절을 번갈아가면서 움직일 때마다 기묘한 소리가 개인 훈련실에 빠르게 울려퍼졌다.



단단한 바위 위에 얇은 반지가 떨어지는 순간 나는 맑은 소리



그 소리가 얇은 양철통이 바닥에 떨어지는 수준으로 커지는 것과 함께 뒤로 쭉 밀려나는 시우였다.



"크흠..."

"이걸로 끝"

"이걸로 끝이라고?"



가슴을 때린 손바닥. 그 때문에 뒤로 쭉 밀려나긴 했다만 치명상은 아니다. 호흡을 조절하고 제 때 내공을 집중해서 막아냈으니까.



그런데 왜 이걸로 끝이란 말인가.



"실전이라면 그렇겠다만, 시합을 기준으로 라면 장외다. 처음 위치와, 니가 지금 밀려난 위치를 비교해봐"



형의 말에 시우의 시선이 조금 아래로 내려갔다.



바닥에 선명하게 찍혀있는 발자국들은 처음 격돌을 시작하고, 시우가 계속해서 뒤로 쭉 밀려났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 거리는 시훈의 말대로 충분히 장외라고 하기에 충분한 거리였다.



시훈의 말대로 실전이라면 모를까, 경기라면 여기서 끝이다. 그걸 부정할 수 없기에 쓰읍 거리며 숨을 들이켜는 시우. 그런 동생에게 시훈은 약간의 격려를 건넸다.



"실전을 기준으로, 너의 그 습관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



뼈가 박살 나고, 살이 터지고, 장기가 뭉개진다.



당하는 그 순간만 하더라도 목숨이 위험한 치명적인 부상. 그러나 그런 부상은 목숨을 간신히 건지고 나서도 몸에 흔적이 남는다.



손시훈처럼 팔이 용에게 물려서 반쯤 뜯겨 나가고, 마왕의 철퇴에 맞고도 회복하지 않는 이상, 방어에 신중해서 나쁠 건 없다는 거다.



그러나 가끔씩은 그런 방어를 조금 포기해야 할 때가 있다.



"상대의 뼈를 가져가려면 몇 방울의 피는 어쩔 수 없이 내줘야 한다는 거야. 방어를 위해서 모든 내공을 쏟아붓고 있으니까. 상처가 없는 대신 뒤로 쭉 밀리잖아."

"흐음"

"유주영에게 깃든 영혼은 분명히 니가 수비적으로 나오면 이 수를 쓸 거다. 거기다가 다른 문제도 있어"



격투기 대회에서 흔히 나오는 판정의 문제. 똑같이 부상이 없다고 해도 시종일관 공세를 이어나간 쪽과 수비를 이어나간 쪽 중 누구의 편을 들어줄지는 뻔하다.



거기다가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걸 명심할 필요도 있다.



"빙의를 했다고 대회 참가를 해서는 안된다. 이렇게까진 생각하지 않아. 그런데 최소한 경고는 날려야 하지 않겠어? 그러지도 않는 놈들이 판정을 어떻게 내리겠어?"

"그건 그렇네."

"그럼 다시 시작해보자."



말을 하는 것과 동시에 한 쌍의 무지갯빛이 피어난다.



처음은 홍류선법의 기본인 일반적인 무지갯빛. 그리고 시훈의 무지갯빛은 좀 전의 쇠사슬을 꼬아둔 무늬로, 시우의 무지갯빛은 위에서 아래가 아닌, 앞에서 뒤로 펼쳐지는 무지갯빛으로 바뀐다.



빛의 밝기 자체는 시훈과 시후가 비슷한 걸 보면 금강불괴 신공을 쓰지 않고 모든 내공을 쏟아붓고 있는 모양이다.



너무 극단적인게 아닐까 싶은 모습. 그래도 단순히 모든 내공을 쏟아붓는 건 아니기에 시훈은 지적 대신 칭찬을 했다.



"아, 그것도 괜찮은 생각이겠군. 나쁘진 않아."



말이 떨어지고 벌어지는 격돌. 그 격돌에서 기세을 잡은 것은 시우였다.



시훈의 무늬는 연계 공격에 특화된 쇄(鎖)의 무늬, 반면에 시우의 무늬는 순간적인 힘싸움을 위한 예(霓)의 무늬. 똑같은 내공으로 둘이 충돌을 한다면 예의 무늬를 쓰는 쪽이 유리하니까.



이 유리함을 살려서 손시훈을 뒤쪽으로 쭉 밀어내는 시우. 계속해서 싸울 때 뒤로 밀린다면, 처음 앞으로 쭉 밀어내면 그만이라는 발상이다. 손시훈의 말대로 꽤나 괜찮은 생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똑같은 양의 내공을 쓰더라도 기와 강기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단 말이지..."



살짝 차가워진 목소리와 함께 손시훈의 몸에서 뿜여져 나오는 무지갯빛의 크기가 줄어든다.



그러나 선명해지는 빛깔과 힘차게 펄럭이는 움직임은 크기가 줄어든 것은 '따위'로 느끼게 만들어준다. 이 홍류선법의 강기가 어린 주먹은 단숨에 시우가 잡았던 기세를 깨부순 건 한순간이었다.



"!!!"



그것도 불완전한 자세와 함께 어정쩡하게 반만 내지른 주먹으로 말이다. 심지어 그건 공격으로 내질렀다고도 할 수 없는 주먹이었다.



상대는 상당히 안정적인 자세로, 완벽하게 앞으로 쭉 뻗은 장타(掌打)였으니까. 똑같은 주먹이라면 빗껴 나가게 하는 게 될 지 몰라도, 장타라면 어설픈 주먹을 내질렸다가는 그대로 잡혀서 밀려버린다.



그런데 손시훈은 반만 내지른 주먹으로 장타를 거꾸로 밀쳐버린 것이다.



거기에 더해서 상당히 흩어져버린 내공까지 느끼면서 이를 살짝 악무는 시우. 그런 동생에게 주의점을 말하는 시훈이었다.



"너의 경우에는 더 치명적이야. 조미선씨라면 마나로 체력을 보충하는 꼼수를 쓸 수 있겠지. 하지만 너는 그게 안되잖아? 네 기력과 체력이 버티지 못할 거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

.

.



"그래서 지금 손시훈과 손시우가 뭘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는 건가."

"예, 그렇습니다."

"개인 수련실이라고 해도 초소형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나? 지금까지는 잘만 정보를 수집했는데 갑자기 왜 안된다는 건가?"

"그게..."

-결승전은 좀 양심적으로 합시다.



이유를 알려주는 유창한 중국어가 중국 무술 협회 간부의 스마트폰에서 흘러나왔다.



금속으로 된 차가운 육체에서 만들어졌다고는 믿기 힘든 부드럽고 따뜻한 목소리. 아눕롤이다. 그런 그녀에게 중국 무술 협회의 간부는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기 시작했다.



그런 소리를 일일이 다 들어준 아눕롤은 반응은 여유 그 자체였다.



-뭐, 그럼 언론에 깝시다. 키잔트헤임의 순례자가 중국에 있는 선수단 숙소와 훈련소를 해킹했다고 말이죠.

"..."

-세상 사람들에게 평가를 맡기는 겁니다. 뭐, 저도 좋은 소리는 못 듣겠군요.



위대하신 키잔트헤임의 칠현과, 그 쌍둥이 동생분을 감시하는 CCTV를 해킹으로 제거



VS



그 둘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 온 선수단 전원을 CCTV로 감시한 중국 무술 협회



아눕롤의 말대로 그녀 또한 마냥 좋은 소리를 듣기는 힘들겠지. 그래도 누가 욕을 더 먹을지는 안 봐도 뻔한 일이다. 그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는 중국 무술 협회의 간부였다.



물론 양심이 있어서 말을 못하는 건 아니다. 생각이 있어서 말을 못하는 거다. 방금 그 말은 여기서 성대를 조금 만 더 떨었다가는 언론에 터트리겠다는 협박이란 걸 이해했으니까.



-좋습니다. 다시 말하죠. 결승전은 좀 양심적으로 합시다. 그럼 힘내시길



일반적으로 뚝 끊긴 전화. 그에 회의실에는 잠깐 침묵이 돌고 있었다. 그 침묵을 깨트린 건 떨림 하나 없는 당당한 목소리였다.



-"무(武)와 협(俠)을 증명하겠다고 했던가?"



목소리는 여린 소녀의 것. 그러나 그 속에는 미묘한 권위가 깃들어 있다. 그 목소리에 중국 무술 협회의 간부는 딱 봐도 자신보다 어려보이는 유주영에게 굽신거리기 시작했다.



"신경쓸 것 없습니다. 몇 번을 말하는 것이지만 가오리빵쯔(高麗棒子)의 허새..."

-"빵쯔?"

"어..."

-"나도 몇 번을 말한 것 같은데. 동이(東夷)를 그런 식의 부르는 말, 쓰지 말라고 했지 않았나?"



말과 함께 유주영의 손이 무술 협회 간부의 목으로 움직인다. 그리고 그 손을 빠르게 밀쳐내는 유주영의 다른 손. 그와 함께 바람이 찢어지는 소리가 나고, 다음으로 긴 비명소리가 이어졌다.



"끄아아악!"



헌터라고 해도 신음을 참기 어려운 부상. 귀가 깔끔하게 베인것도 아니고, 거의 뜯긴 것처럼 찢겨나갔다.



아무리 무술 협회의 간부니 뭐니 해도 근본은 민간인. 비명을 참을 수 있을리가 없다. 그에 모두가 정색을 하고 유주영을 쳐다보는 가운데, 그 속에 있는 영혼은 유주영을 칭찬하고 있었다.



'실력이 조금 더 늘었구나, 영아.'

'스승님. 아무리 그래도 목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파렴치한 짓을 거리낌없이 한다는 점에서는 서융(西戎)을, 우선적으로 가지고 있는 힘으로 상대를 그저 억누르려고 한다는 점에서는 북적(北狄)을, 행동에 있어 뿌리가 없다는 점에서는 남만(南蠻)과도 같지. 그런 주제에 동이를 고지식하다며 빵쯔(棒子)라고 욕한다니. 그저 어이가 없을 뿐이구나.'



그걸 속으로, 유주영에게만 하지 않고 바깥으로 드러내는 영혼이었다.



-"동이의 사람들은 순하고 어질다. 공자께서도 비록 그곳이 오랑캐의 땅이라고는 하나, 군자가 살기에는 모자람이 없는 땅이라 하였지. 그들은 충분히 우리 중화(中華)에게 협을 논할 가치가 있다. 내 말이 틀렸느냐?"



귀를 찢어버린 간부를 아예 무시하고 감독, 그리고 동료 선수들을 쭉 둘러본다. 그 시선을 마치 호랑이가 자신을 바라보는 것처럼 회피하는 사람들. 그에 혀를 가볍게 차고는 유주영의 몸을 빌려 간부를 내려다보는 영혼이었다.



-"왜 키잔트헤임의 칠현이 자신의 모습을 이제와서 숨기고 있는지 아느냐? 지금까지는 잘만 보여줄 걸 다 보여줬으면서?"

"그건..."

-"내 인내심의 한계를 계속해서 시험하는구나. 하지만 진짜로 모르는 것 같으니 알려주마. 나를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시우나 조미선 중 누굴 내보낼지는 모르겠군. 하지만 확실한 건 김송현을 내보내며 삼사법(三駟法)을 쓰지 않고 정면에서 나를 상대하겠지."



이 분석에 표정이 밝아지는 무술 협회 간부의 턱이 박살났다. 그걸 보면서 안절부절하는 팀의 감독을 향해서 유주영이 공손한 목소리와 말투로 말했다.



"스승님이 더 이상 할 얘기는 없다고 하십니다."

"그, 그럼 이제와서 결승전에서 나서지 않겠다는"



바로 간부의 턱을 걷어차서 박살냈던 것처럼, 주먹을 내지르면서 감독의 코를 뭉개트리는 영혼. 그 모습을 보면서 덜덜 떨고 있는 팀원들을 향해 영혼은 유주영의 입을 빌려 한탄이 뒤섞인 선언을 해주었다.



-"그놈의 위대한 당의 기대는 충족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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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눈도장 21.03.17 24 2 14쪽
246 이미 경험한 것3 21.03.16 19 2 13쪽
245 이미 경험한 것2 21.03.15 19 1 13쪽
244 이미 경험한 것 21.03.12 32 1 13쪽
243 함정의 함정의 함정의...5 21.03.11 25 1 13쪽
242 함정의 함정의 함정의...4 21.03.10 15 1 14쪽
241 함정의 함정의 함정의...3 21.03.09 18 1 13쪽
240 함정의 함정의 함정의...2 21.03.08 20 1 13쪽
239 함정의 함정의 함정의... 21.03.05 22 1 14쪽
238 공범자들3 21.03.04 25 1 13쪽
237 공범자들2 21.03.03 20 2 13쪽
236 공범자들 21.03.02 22 2 13쪽
235 아닌데3 21.03.01 19 1 13쪽
234 아닌데2 21.02.26 18 2 13쪽
233 아닌데 21.02.25 15 2 14쪽
232 강(罡) vs 강(剛)7 21.02.24 17 2 13쪽
231 강(罡) vs 강(剛)6 21.02.23 16 2 13쪽
230 강(罡) vs 강(剛)5 21.02.22 17 2 13쪽
229 강(罡) vs 강(剛)4 21.02.19 16 1 13쪽
228 강(罡) vs 강(剛)3 21.02.18 17 1 14쪽
» 강(罡) vs 강(剛)2 21.02.17 19 1 13쪽
226 강(罡) vs 강(剛) 21.02.16 22 1 13쪽
225 증명8 21.02.15 16 2 13쪽
224 증명7 21.02.12 13 1 13쪽
223 증명6 21.02.11 17 1 12쪽
222 증명5 21.02.10 26 2 13쪽
221 증명4 21.02.09 16 1 13쪽
220 증명3 21.02.08 16 1 13쪽
219 증명2 21.02.05 19 2 13쪽
218 증명 21.02.04 2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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