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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행마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개발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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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협행마
작품등록일 :
2009.11.02 21:22
최근연재일 :
2009.11.02 21:22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62,164
추천수 :
420
글자수 :
146,506

작성
09.11.02 21:22
조회
2,637
추천
26
글자
4쪽

게임 개발 도전기.-그 후.....

DUMMY

소소한 이야기입니다.

얼마전 저와 팀을 이루던 이들과 만났습니다.

우선 저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함께했던 연과장은 현재 방황중입니다.(아쉽게도 말이지요.)

아무래도 어이없이 뒷통수를 맞은 충격에서 헤어나오기가 쉽지않은 듯 합니다. 보기보다 여린 성격이라 휴식기가 길어질 듯 합니다.

글 속에서 말미에 등장했던 서버팀장 김부장은 레드X라는 곳에서 활약 중입니다. 역시 저와 동갑인데도 능력이 좋으니 금방 취직을 하더군요.(부럽다는...)

김대리의 경우 이름이 어려운 회사(영어라...멀미가...)에 입사해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초호화 인력들이 득실거리는 곳에 입사해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사람이죠.

원화를 맡았던 이주원씨의 경우도 젊은 나이와 함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수월하게 취직에 성공했습니다.

UI디자이너 역시 팀원 중 제일 먼저 입사했다고 하더군요.

스크맆트를 맡았던 김창수씨의 경우 다시 본업인 웹으로 주특기를 살려 입사했습니다. 얼마전 만나서 찐하게 술한잔 마셨죠.(마나님한테 죽을 뻔 했습죠.)

철승씨 같은 경우는 아직 윔스타에서 활약 중입니다. 모임에서 만날 수는 없었죠. 부르겠다고 했던 사람이 잠시 깜빡하는 바람에...(철승씨는 그 뒤로 복수의 소주잔을 닦고 있다는 후문이 들립니다.)

저요? 아시잖아요. 우리나라 최대의 사무실을 갖춘 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사무실 온도가 TV에도 매일 나오죠. 화장실도 세계 최대 규모, 재털이도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그나저나 요즘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현장일도 하기 힘들어집니다.

하하하!


한동안 미연시 게임의 게임 시나리오를 쓴답시고 160 페이지 분량의 글을 노트에 적고 4일동안 저주받은 응조공의 축복으로 70페이지 정도의 글을 보냈다가 너무 야하다는 의견에 몇 번이나 새로운 시놉을 잡고 글을 적었는지 모릅니다.

결국, 오케이 승낙을 받고 한 달 반만에 작업해서 겨우 용돈 벌이를 할 수 있었죠. 그나마도 마나님한테 빼앗겼답니다. 에효효...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획자 빼고는 모두 취직이 잘 되는 것 같더군요. 물론 저와 연과장이 나이가 많은게 가장 큰 이유일 겁니다.

요즘 일과는 일하고 집에 오고, 집에 오면 요즘 연재한다는 글을 타이핑한다고 아내와 딸아이를 피해 타이핑을 하고 있죠.

보시는 분들은 답답하리만치 더디게 느끼시겠지만, 나름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답니다. ^^;


마지막으로 이글의 주제와 어울리는 이야기를 해야겠죠?

제가 게임 회사에서 느낀 건 이것 하나입니다.

'개발자들이여.... 자신이 천재라 생각하는가? 당신이 개발한 반년을 유저들은 일주일 안에 모두 분석하고 있소이다...'


-----------------------------

앗! 감빡 했습니다.

갑자기 이글의 추천이 많아져서 놀랐습니다.

후기가 늦었던 이유는 실제 팀원들을 만나고 그들의 동태를 알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논픽션이기를 바랬으니까요.

픽션인 부분은 기억장치의 한계로 사건 시간이 어긋난 정도 입니다.

이글은 이번주 이후로 완결란으로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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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4

  • 작성자
    Lv.73 귀여운뽕순
    작성일
    09.11.02 21:40
    No. 1

    음그럼 연재는어떻게되는건가요?

    다른글로 연재를하시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협행마
    작성일
    09.11.02 21:44
    No. 2

    귀여운뽕순님 현재 연재 중입니다.
    정규연재-판타지-전장의 금기
    로 연재 중입니다. 다만, 주인공 녀석이 수줍음을 많이 타는 관계로 아직까지 전장을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겨우 달래서 전장으로 보내는데 성공했습니다만, 아직 노트에 적어놓은지라 오늘 조금이라도 타이핑 작업을 끝내야 본격적인 전장으로 이야기가 흘러갈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천령무적
    작성일
    09.11.02 23:52
    No. 3

    으어어어어 ㅇㅅㅇ 내가 답글 달아논글이 사라ㅈㅕㅅ어!?!?!

    여튼 잘보고 있습니다....

    머랄까 역시 세상이 참 살기 어렵다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학생시절.. 아무생각없엇다랄까-ㅅ-

    세상은 참 삭막해요!? 화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비스트로더
    작성일
    09.11.03 00:23
    No. 4

    오호 금기 선작달릴게요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이런강아지
    작성일
    09.11.03 10:52
    No. 5

    life is way too hard.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협행마
    작성일
    09.11.03 18:48
    No. 6

    천령무적님, 비스트로더님, 길가던식객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천령무적님 그렇게 삭막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나이가 많아 질수록 닳고닳은 사람들과 상대해야하기 때문에 어려울뿐 30대 이하분들이시라면 세상은 그렇게 삭막하지만도 않다고 봅니다.
    저 역시 30대 전에는 취직의 문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던 때가 분명히 존재했었으니까요.^^
    비스트로더님 연재 주기는 너무 기대하지 않으시는 편이...^^;;;
    아직은 설정 단계일 뿐입니다.
    길가던식객님......
    그, 그거슨.... 사령안이라고 불리우는 섭혼술의 일종? 머리가...머리가...깨질것 같아요...
    으윽.... 버, 번역하자면....
    삶은 길바닥에서 하드를 먹는 것이다?
    하하하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은머리
    작성일
    09.11.04 13:12
    No. 7

    좋은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다시금 감사 드립니다(아래에도 적었거든요 ㅎ)

    사람이 무섭다는 걸 나름 느꼈다고 생각해도 이런 이야기를 볼 때마다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가려고 도전하는 게임 개발자에 대한 길도 회의가 들 정도로요.
    하지만 일단 선택한 길이니 가 보렵니다. 세상에 악인들이 많다고 '세상은 다 이래'하면서 자살할 수는 없잖아요?

    슬슬 취업에 도전하기 시작하고 있는데 취업이 되었을 떄, 기획자로서 일을 하게 될 때 금과옥조와 같이 새겨듣겠습니다.
    다시한 번 좋은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탈퇴계정]
    작성일
    09.11.04 22:14
    No. 8

    혈천만큼이나 게임개발도전기도 끝까지 재밌게 봤습니다!
    미연시는 대체 어떻게 하셨길래 야하다는 얘기가...ㄷㄷ
    (그냥 해 본 농담입니다, 절대 그 내용이 궁금하다는 것이 아닌...!!)
    전.금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럼 언제나 힘찬 마음으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협행마
    작성일
    09.11.05 19:20
    No. 9

    세라임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내용없습니다. 제 스타일이 원래 불법적인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그렇게 나갔었죠. 어차피 캔슬된 내용이니 알려드립니다.
    평범한 남자가 자신의 사랑을 소유하기 위해서 불법적인 일들을 벌인다는 내용입니다.
    첫 분기점에서는 우선 야쿠자의 여자를 자신의 친구와 2:1..(이런걸 써도 되는지는...ㅡㅡ;)로 괴롭히고 캠코더로 촬영을 해야합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친구도 설득해야하고 캠코더를 구입할 자금을 마련하는 이벤트도 통과해야하는 거죠.
    미연시 게임의 특성상 전체 줄거리만 있을 뿐 그다지 권장할만한 충실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문제는 그걸로 책한권 분량을 썼다는 믿지 못할...ㅡㅡ;) A....M... 등의 글과 평소에는 듣지 못하는 의성어가 판치는.........ㅡㅡ;;...사실 저도 쓰면서 낯뜨거웠었지요. ㅎㅎㅎ
    다만.... 국내에서는 일본처럼 그런 화끈한 줄거리가 심의에 통과할 수 없다는 것을 몰랐던 거라는....^^;;;
    몇번의 캔슬 긑에 컨펌이 났지만, (물론 원고료도 받았죠...다 뺏겼지만.) 다음글은 소비자의 반응을 보고 계속 이어갈 것인지 새로운 컨셉으로 나갈 것인지 지켜보자더군요.
    은근히 용돈 짭짤했었는데 그냥 기다리는 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알베이
    작성일
    09.11.06 09:07
    No. 10

    허어....국내에서 그런게임(?)이 나온다는건가요.... 국내시장에 수요가 있으려나... 레드x 라면 AVA만든곳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협행마
    작성일
    09.11.07 00:24
    No. 11

    아르비님 너무 야해서 캔슬났다고 말씀을..^^;;;
    레드X가 거기서 언급이 된 이유는 잘....
    제 판단 미스로 완전 미연시 시나리오를 들고간게 실수였다는 얘기였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쌩까는
    작성일
    10.09.28 03:03
    No. 12

    그렇죠 우리나라 하드게이머들은 정말 대단합니다
    개발자가 아무리 천재라도 유저를 따라갈순없죠
    그래서 처음에 좋던게임도 산으로 돌아가버려서 접게만드는
    암튼 잘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첫솜씨
    작성일
    10.09.28 13:16
    No. 13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하시는 일 잘 되길 바랍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키나레스
    작성일
    11.04.20 22:15
    No. 14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많은것을 느끼고가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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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게임 개발 도전기.-생존(2) +25 09.09.27 2,549 25 25쪽
21 게임 개발 도전기.-생존. +2 09.09.27 2,052 13 19쪽
20 게임 개발 도전기.-비밀은 없다.(2) +4 09.09.03 2,030 14 10쪽
19 게임 개발 도전기.-비밀은 없다. +4 09.09.03 2,196 15 20쪽
18 게임 개발 도전기.-고비를 넘기다. +3 09.08.16 1,998 15 13쪽
17 게임 개발 도전기.-관리가 어렵다면 일을 하라. +7 09.08.12 2,112 17 15쪽
16 게임 개발 도전기.-사람을 궁지에 몰지 말라.(3) +4 09.08.09 2,109 18 17쪽
15 게임 개발 도전기.-사람을 궁지에 몰지 말라.(2) +6 09.08.06 2,718 39 14쪽
14 게임 개발 도전기.-사람을 궁지에 몰지 말라.(1) +2 09.08.03 2,047 20 11쪽
13 게임 개발 도전기.-사람은 아는 만큼만 본다.(3) +4 09.07.23 2,242 21 13쪽
12 게임 개발 도전기.-사람은 아는 만큼만 본다.(2) +9 09.06.29 2,438 13 11쪽
11 게임 개발 도전기.-사람은 아는 만큼만 본다. +11 09.06.15 2,204 18 12쪽
10 게임 개발 도전기.-게임은 예술이 아니다.(2) +6 09.05.25 2,370 14 6쪽
9 게임 개발 도전기.-게임은 예술이 아니다. +4 09.05.25 2,811 18 57쪽
8 게임 개발 도전기.-깍뚜기 +8 09.05.21 2,602 14 13쪽
7 게임 개발 도전기.-기획 맛보기 +1 09.05.19 2,518 11 10쪽
6 게임 개발 도전기.-출발 +2 09.05.17 2,746 10 10쪽
5 게임 개발 도전기.-갈등 +8 09.05.12 2,841 18 9쪽
4 게임 개발 도전기.-희망 +2 09.05.12 2,848 17 6쪽
3 게임 개발 도전기.-착수 +5 09.05.07 3,355 13 16쪽
2 게임 개발 도전기.-제안 +7 09.05.07 4,539 23 11쪽
1 게임 개발 도전기.-서 +4 09.05.06 6,202 28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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