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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행마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개발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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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협행마
작품등록일 :
2009.11.02 21:22
최근연재일 :
2009.11.02 21:22
연재수 :
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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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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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글자수 :
146,506

작성
09.06.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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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게임 개발 도전기.-사람은 아는 만큼만 본다.(2)

DUMMY

오후 2시가 되어 4층의 소회의실에서 테니스 팀 전원이 모였다.

"오늘은 3D로비와 관련된 회의를 시작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전 프로그램적인 구현 방법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알아두십시오. 게임은 재미있으면 그만입니다. 게임에 어떠한 사상이나 목적성은 필요없습니다. 그저 가볍게 즐기고 재미있으면 됩니다. 3D로비의 목적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저들이 한 곳에 모여서 음담패설도하고 서로 싸우고, 친해지고, 서로간의 연락처를 주고 받는 그런 장소가 최우선입니다. 게임적인 건 지금도 완벽합니다. 더이상 게임에 집중하지 마시고 게임 외적인 부분에 개발시간을 투자할 때입니다."

나는 회의를 시작하자마자 간단히 말했다. 글로 써 놓으니 많아 보이지만, 사실상 저말을 하는데는 1분도 걸리지 않는다. 나의 말에 김 태언 대리가 말을 받았다.

"팀장님, 하지만, 그래픽적인 도움없이 진행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렇죠. 하지만, 도움이 꼭 필요한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3D로비는 예전에 코트로 사용하던 배경 중에서 하나를 임의로 선택해 배경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지금은 아름다움이나 게임 퀄리티를 생각할 때가 아닙니다. 우선 유저들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실제 움직이는 가시적인 효과를 사장님께 보여야할 때입니다."

나의 말에 사람들이 침묵을 지켰다. 왜냐하면, 슬슬 일정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차례이기 때문이었다.

프로그래머들은 그간 기존의 기획자들에 길들여져 있어서 일정 얘기만 나오면 치를 떨곤했다.

"저는 일정을 빡빡하게 잡을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프로그래머들의 일정을 잘 아는 것도 아니고 현재 토너먼트...... 그 씨발놈의 토너먼트에 고생하고 계신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빌어먹을 토너먼트는 일단 동작만 되면 넘어가는 방향으로하고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자는 겁니다."

나의 말에도 프로그래머들은 서로 눈치만 보고 있었다. 테니스 온라인은 플래쉬를 사용하는 UI구조가 아니었다.

모든 UI를 프로그래머가 좌표를 지정해서 일일히 구현해야하는 원시적인 형태를 가진 게임이었기에 이번 리뉴얼 작업을 하면서 플래쉬로 전환하기로 한것이다.

플래쉬와 기존의 원시적인 프로그래머에 의존하는 방식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면......

기존의 방식은 프로그래머가 정확한 좌표를 설정해서 유저가 승리할 때마다 그래프를 그려 토너먼트 그래프가 표시되어 최종 목표까지 사다리처럼 타고 올라가는 방식이다.

이것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선결 조건이 있는데, 지금 몇 차전인지와 몇 명의 유저가 남아있는지가 필요하고, 이 그래프를 보는 유저가 진출자인지, 진출자가 아닌지 등의 정보가 필요하다. 한마디로 쓸데없는 조건이 너무 많았다.

실제로 토너먼트에 참가한 인원이 결승전까지의 그래프를 쳐다볼 이유가 없는데도 불필요한 요식행위를 위해서 실제 토너먼트의 구현 중 80%의 개발 노력이 단순히 그래프를 그리는 것에 모두 투자되고 있었다. 그 이유는 그래픽적인 지원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플래쉬 방식으로 처리한다면 대부분의 그래픽적인 처리를 스크립터가 처리하고 프로그래머들은 넘어오는 리턴값만 계산해서 다시 넘겨주면 그만이다. 일일이 좌표를 계산하고 좌표가 정확한지 알아보기 위해 컴파일하고 결과를 보는 비루한 작업이 대폭 줄어드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토너먼트라는 기획은 그런 모든 부분이 무시되어진 채로 구형 게임에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더욱 문제는 토너먼트의 기획서가 무척이나 불친절하다는 것이다. 어떤 기획이든지 간에 예외처리라는 항목이 존재한다.

-경기를 치루는데 상대가 없다면?

-게임 도중 상대가 접속을 끊거나 튕겼다면?

-인터넷 회선이 좋지않아 대기 시간이 길어져 대기상태가 오래 지속된다면?

-오랫동안 동점으로 승부가 나지 않는다면?

-게임의 승자가 토너먼트 도중 접속을 끊는다면?

-최종 우승자가 결승전에 승리하고 접속을 끊는다면?

.

.

.

등등의 예외적인 상황을 모두 염두에 두어야 한다. 내가 토너먼트 예외처리 사항이라는 파일을 열어보고 뒤로 자빠진 것에는 이유가 있다. 토너먼트 예외처리 사항이라는 화일의 내용은 단 한 줄이었다.

'프로그래머와 상의한다.'

멋졌다! 날로먹는 기획이 아닐 수 없다. 답답한 마음에 나는 프로그래머들에게 절.대.로. 그따위 기획으로 만들어진 토너먼트는 상용화 버전에 올라가지 않도록 막을테니 그냥 개발만 해달라고 부탁했었다. 하지만, 아직도 나에 대한 믿음은 부족한 상태였다. 회의를 하자고 모인 상태에서도 프로그래머들의 입은 무겁기만 했다.

"팀장님! 기획자들의 말은 좀 믿을 수가 없습니다. 매번 넉넉한 시간을 준다고 해놓고도 실제 개발에 들어가면, 저희한테 하는말 다르고 사장님께 하는말 달랐습니다."

그동안 잠자코 있던 곽철승씨가 불만을 토로했다.

"전 절대로 아닙니다. 할일도 많은데 구태여 성과도 없고 수익적인 측면에서 전혀 도움도 안되는 토너먼트를 제가 고집할 이유는 없습니다. 사장님과 이 이사한테도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토너먼트를 중단하자고 말이죠.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한다면 충분히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지만, 고집불통이었습니다. 일단은 토너먼트 개발은 해야합니다. 단, 눈속임식으로 처리합시다. 독일 쪽에도 충분히 설득력있게 얘기하겠습니다. 막말로 토너먼트를 멋지게 개발했다고 칩시다."

나는 잠시 침묵을 했다.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할것인가 주시하는 순간 나의 입이 열렸다.

"상품으로 뭘 줄겁니까? 지금처럼 딱딱이 구두? 50분간의 풀 레이스를 뛴 대가가 겨우 시답지 않은 아이템이라면 이 개발은 하나만한 겁니다. 토너먼트 이야기는 그만하고 로비에 대해 이야기 합시다. 로비는 누가 맡아서 처리해 주실거죠?"

"김태언 대리가 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나의 물음에 답한 건 최두곤 실장이었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프로그램 총괄이었다.

"가능하겠습니까? 김태언 대리는 지금도 토너먼트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할 수 없습니다. 인력적인 효율을 따지면, 그것이 가장 좋습니다."

조금 어이가 없었다. 7월부터 시작한 개발 일정에 8월말까지도 미래가 불투명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김 대리가 이 일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게다가 매주 실시하는 서버점검과 업데이트까지 김 대리가 홀로 처리하고 있는데 도대체 언제 로비 개발에 착수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일정은 맞출 수 있겠습니까? 아시겠지만, 전 사표 써놓고 일하는 상황입니다."

사장은 나와 연과장에게 사표를 받아놓고 일을 시키고 있는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남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만큼만 개발하라더니 어느새 욕심이 생겼는지, 12월 10일까지 개발에 성공을 못하면 나가라는 것이었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승씨는 플래쉬를 도맡아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로비가지 담당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최두곤 실장은 진지한 얼굴로 내게 말했다. 난 저런 얼굴을 믿지 않는다. 회의가 진지해야한다는 생각따위는 버려야한다. 일을 하자고 모여서 회의를 하자는 것이지 표정 연기를 하자고 모여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좋습니다. 최두곤 실장님께서 말씀하시대로 로비는 한달 정도의 개발기간을 필요로 한다고 하셨으니 믿겠습니다. 지금은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왜 그렇게 개발 일정을 중요시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는 조금 짜증이 난 상태였다. 매번 일도 바빠 죽겠는데, 일정관리표를 만들어달라는 그에게 짜증이 난 것이다.

해야 할 일은 이미 정해져 있는데, 무슨 일정서가 필요하다는 것인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지 한낱 종이쪼가리가 가리키는 날짜가 하는 것은 아니질 않은가!

개발 초기에나 놀지 않는다는 요식행위를 위해서 적는 일정서 따위가 촉박한 개발 일정에 시달리는 지금 상황에서 왜 필요하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어차피 해야할 일이기에 일정을 적어 놓기는 했지만, 뻘짓이 될 공산이 컸다.

"좋습니다. 그럼 지금은 일정에 포함시키지 않고 업무 분담 형식으로 업무만 배분하도록 하겠습니다. 로비를 구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시간이죠."

곽철승씨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저렇게 말하는 것이 저 사람의 스타일이라는 것을 파악하는데는 좀 오래 걸렸다. 지금은 성격을 파악하지 못했기에 화가났지만, 눌러 참고 말했다. 웃으면서 농담식으로 말했다.

"제일 부족한 걸 달라고 하시면, 전 어쩐 답니까.....하하하"

"일단 로비에서 필요한 기능만 간추려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무것도 필요없습니다. 그저 다른 사람의 캐릭터가 보이고, 제가 쓰는 글이 남에게 보이고 귓속말만 되면 됩니다. 거래 기능이나 상점 기능, 그외에 부가적인 기능은 일단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가능하겠습니까?"

나는 가장 간단한 기능들만을 얘기했다. 물론 전혀 간단하지 않지만, 로비라는 것이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들이기에 그렇게 이야기 했다. 그 내면에는 개구리 팍팍의 로비 프로그램을 빌려다가 쓸 수 있다는 안전장치가 있기 때문이었다.

내가 바라보는 로비의 기능은 간단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프로그래머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모르긴 몰라도 상당한 업무 부담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더 회의 해봐야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오늘 일은 대충 마무리하고 술이나 한잔 합시다. 퇴근시간이 되면 모두 업무 털고 일어납시다. 회의 종료합시다."

"수고하셨습니다."

나의 말에 팀원들은 의례적인 인사를 건네었다.

나는 회의가 끝나고 빌어먹을 일정서를 짜고, 신규 아이템과 로비가 추가되면서 로비에서 이루어질 일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획서를 정리하느라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갔다.

퇴근시간이 다가오자 팀원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그 자리에서 나는 얼마나 내가 게임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는지를 깨달았다. 로비라는 것이 그저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단순한 기능 중에 하나지만, 실제 그것을 개발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무지막지하게 많다는 것을 술이 만취될 때 쯤에야 알 수 있었다. 프로그래머들은 약간 배타적인 구석이 있어서 먼저 터놓고 다가가지 않으면, 친해지기 어려운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기에 그들이 일을 하고 있는 건지 놀고 있는 건지를 판별할 능력이 없어, 그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내게는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사람은 자신이 아는 것만큼 세상을 보기 마련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더많은 것을 알아야 더 큰 것을 보고 더 깊게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이때서야 알게 되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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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9

  • 작성자
    Lv.11 [탈퇴계정]
    작성일
    09.06.30 00:04
    No. 1

    잘 보고 갑니다! 많은 것을 알고 가게 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소리치지마
    작성일
    09.06.30 03:35
    No. 2

    잘 보고 갑니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포효하는양
    작성일
    09.06.30 03:45
    No. 3

    재미있게 읽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현악(絃樂)
    작성일
    09.06.30 18:41
    No. 4

    잘 보고 갑니다아 , ㅎ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협행마
    작성일
    09.07.02 13:06
    No. 5

    앗! 네 분 감사합니다.
    이 글에도 댓글이 있었군요.
    오늘 드뎌....혈천을 마무리 했답니다.
    시원 섭섭하더군요. 이번주에 연재가 끝날 걸 생각하니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드네요. 혈천이 끝나고 당분간은 게임개발 도전기를 완료하는 것에 주력하겠습니다. 문제는...^^;
    새로 맡은 일도 있어서 그 작업도 병행하니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혈천이 완결되었으니 새로운 글도 준비해야하고요.
    모두 행복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Hustler
    작성일
    09.07.14 13:39
    No. 6

    이거 진짜로 있던일인가요??그렇담 문제가 심각하네요..이래서 외국에선 geek이라고 놀려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협행마
    작성일
    09.07.14 22:36
    No. 7

    Hustler님 논픽션 글입니다.
    글이 진행되다보면 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문제는 제가 20일까지 맡은 일이 있어서 경황이 없을 것 같습니다.
    글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이긍은 그냥 시간 순으로 기억을 더듬어 쓰는 중입니다.
    20일 이후에는 최대한 노력해서 빠른 진행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상은 30화로 잡고 있는데 일이 꼬이려고 그랬는지 너무 바빠졌습니다.
    문제는 원수같은 타이핑 속도죠...ㅡ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자현이
    작성일
    09.07.21 14:36
    No. 8

    직장생활에 대해 진솔한 글이네요. 소설이라기 보다 일종의 참고서에 가까운 글 같네요.
    어쨌든 결론은 재미있네요 ㅎ.ㅎ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도 사는구나 라고나 할까요 ㅎ ㅎ
    다음글도 기대할게요~
    자유연재란은 선호작추가가 안되나 보네요..(먼산)
    작가님의 혈천이라는 글은 어디서 읽을 수 있는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협행마
    작성일
    09.09.03 18:37
    No. 9

    자현이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규연재-게임-혈천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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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게임 개발 도전기.-그 후..... +14 09.11.02 2,638 26 4쪽
22 게임 개발 도전기.-생존(2) +25 09.09.27 2,549 25 25쪽
21 게임 개발 도전기.-생존. +2 09.09.27 2,052 13 19쪽
20 게임 개발 도전기.-비밀은 없다.(2) +4 09.09.03 2,030 14 10쪽
19 게임 개발 도전기.-비밀은 없다. +4 09.09.03 2,196 15 20쪽
18 게임 개발 도전기.-고비를 넘기다. +3 09.08.16 1,998 15 13쪽
17 게임 개발 도전기.-관리가 어렵다면 일을 하라. +7 09.08.12 2,112 17 15쪽
16 게임 개발 도전기.-사람을 궁지에 몰지 말라.(3) +4 09.08.09 2,109 18 17쪽
15 게임 개발 도전기.-사람을 궁지에 몰지 말라.(2) +6 09.08.06 2,718 39 14쪽
14 게임 개발 도전기.-사람을 궁지에 몰지 말라.(1) +2 09.08.03 2,047 20 11쪽
13 게임 개발 도전기.-사람은 아는 만큼만 본다.(3) +4 09.07.23 2,242 21 13쪽
» 게임 개발 도전기.-사람은 아는 만큼만 본다.(2) +9 09.06.29 2,439 13 11쪽
11 게임 개발 도전기.-사람은 아는 만큼만 본다. +11 09.06.15 2,204 18 12쪽
10 게임 개발 도전기.-게임은 예술이 아니다.(2) +6 09.05.25 2,370 14 6쪽
9 게임 개발 도전기.-게임은 예술이 아니다. +4 09.05.25 2,811 18 57쪽
8 게임 개발 도전기.-깍뚜기 +8 09.05.21 2,602 14 13쪽
7 게임 개발 도전기.-기획 맛보기 +1 09.05.19 2,518 11 10쪽
6 게임 개발 도전기.-출발 +2 09.05.17 2,746 10 10쪽
5 게임 개발 도전기.-갈등 +8 09.05.12 2,841 18 9쪽
4 게임 개발 도전기.-희망 +2 09.05.12 2,848 17 6쪽
3 게임 개발 도전기.-착수 +5 09.05.07 3,355 13 16쪽
2 게임 개발 도전기.-제안 +7 09.05.07 4,539 23 11쪽
1 게임 개발 도전기.-서 +4 09.05.06 6,202 28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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