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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행마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개발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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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협행마
작품등록일 :
2009.11.02 21:22
최근연재일 :
2009.11.02 21:22
연재수 :
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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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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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글자수 :
146,506

작성
09.07.2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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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게임 개발 도전기.-사람은 아는 만큼만 본다.(3)

DUMMY

그들은 내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3D로비에 관련해서 그 구현의 난점과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나는 그들의 말을 듣고서야 '컴퓨터같은 사람'이라는 말이 욕이라는 것을 알았다.

컴퓨터는 그야말로 깡통이다.

모든 것을 프로그래머가 지정 해주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컴퓨터였다.

그들의 3D로비에 관련된 말은 이러했다.


1. 다른 유저가 옷을 벗고 있을때 나가는 사용자에게 마지막으로 어떤 형식의 데이터를 보여 줄 것인가?(로그 아웃 상태의 모습을 최종 데이터로 할 것인가?)


2. 다른 유저가 옷을 갈아 입는 순간에 나간다면, 나가는 유저에게 보낼 패킷은 어떤 형식으로 보낼 것인가.


3. 주변 몇 M까지의 유저를 보여줄 것인가.


4. 주변의 유저를 출력하는 방식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5. 다른 유저가 '나'를 클릭했을 때 출력할 데이터는 무엇인가.


6. 걷고, 뛰고, 이벤트 동작을 취하는 동안에 클릭이 들어오면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7. 뛰다가 걸으라는 입력이 들어 올 땐, 몇 싸이클에서 동작을 끊고 행동을 취할 것인가.


8. 뛰면서 채팅은 어느정도의 범위까지 확산해서 메시지를 뿌릴 것인가.


.

.

.


징그럽다.....

프로그래머의 일은 꼼꼼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획자의 일은 매번 수정되어야 한다.

'이런 걸 하고 싶어요!!!'

라고 말한다고 해서 단번에 OK 할 프로그래머는 거의 없다.

그들은 기획자가 기획한 기획에 대해서 문제점을 먼저 파악한다.

그리고 이의를 제기한다.

그들에게 그것은 일상이지만, 기획자의 입장에서 그것은 답답하다. 왜냐하면 상식적으로 당연한 문제를 일일이 집고 넘어가기 때문이다.

조금 경험이 쌓이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는데.....

프로그램은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계획에 의해서 프로그래밍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날의 회식은 그렇게 끝났다.

집에가서 마나님한테 무지하게 깨졌다.

회사에 들어오기 전 받았던 계약금으로 처음 우리팀을 위해서 한잔 마셨다. 성과는 좋았다. 그로 인해서 조금은 그들과 가까워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다음날......

나는 조금 화가 나 있었다.

3D로비에 첨가할 부가적인 요소를 기획하기 위해서 기획서를 정리하고 있었는데, 태클이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3D로비가 들어 간다면 당연히 길드가 구성되고 그들의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켜야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게임의 최대 장점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 성별의 구별이 없는 익명성, 그리고 그들을 한 곳에 모여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공통적인 공감대를 기본으로 깔아준다는 것이다.

그런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모임이 생기게 되고 길드를 필요로 한다.

회사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돈을 벌기 위해서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캐쉬 아이템을 유저에게 팔아야 한다.

유저에게 팔기위해서는 아이템에 매력이 있어야 한다.


나는 길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길드 전용 꾸미기 공간을 제안했다. 기획적인 일을 처음 해보기 때문에 그저 대략적인 초안만 잡았다.

그런 기획서를 작성하고 있는 나에게 김태언대리가 다가왔다.

이 사람은 먼저 말했지만, 나이보다 상당히 신중하다.

"팀장님, 아이템을 어떻게 설치할 겁니까?"

"에? 어떻게라뇨?"

나는 김태언 대리의 말에 조금 당황했다.

어떻게라니? 그런 건 프로그래머가 처리하는 것 아니었나?

"글쎄요. 어떻게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뭐죠?"

"어떤 방식으로 아이템을 유저에게 보여주냐는 겁니다."

엑? 더욱 모를 소리를 한다.

이창욱 과장이 옆에서 일어나 나의 모니터를 손가락으로 삿대질하며 말한다.

"내가 기획하면 이런식으로 하지 않습니다. 기획이 이러면 되겠습니까?"

'씨발새끼!! 그래서 1년동안 놀았냐? 기획서라곤 달랑 한 두장짜리?'

나는 일단 참았다.

나의 실수가 명백하기 때문이다.

뭔가 착각들을 하고 있는데, 저 이창욱이라는 자식이 1년동안 말아먹은 게임을 살리기 위해서, 혈천이라는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서 조건부로 리뉴얼을 맡은 것이다.

이창욱 실장은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10년에 달하는 경력을 가지고 기획실을 맡았으면서, 초짜보다도 믿음을 주지 못해 자기 밥그릇을 빼앗꼈다는 것에 말이다.

결국은 아무 일도 안했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일어서려는 이창욱 실장에게 딱 한마디 했다.

"그래서 1년동안 아.무.것.도 기획안이 없었던 겁니까?"

"훗.... 저희도 로비를 건의 했습니다. 당시에는 아무소리 없다가 이제서야 사장님께서 건의를 받아 들이셨을 뿐이죠."

말도 안된다는 표정으로 말하는 그의 입에 필살의 스트레이트를 먹이고 싶었지만, 참는다.

총각때라면 벌써 날렸을 것이다. 물론, 절대로 안면은 때리지 않았겠지.....

합의금 단가가 많이 나오니까 말이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한 아이와 아내를 둔 가장의 몸이다.

잠시 참을 수밖에.....

인생은.... 삶은.... 유부남은 이래서 살기 더럽다.

구질하고 멍청한 놈에게라도 윗자리에 있다면 함부로 대할 수 없으니까......

"그러셨어요? 그, 기획서를 가장한 땡깡서? 그 기획서 어디에 기.획이 있었죠? 착각하지 마십쇼. 전 기획자가 아니라 작가입니다. 혈천의 일을 진행하기 위해서 잠시 맡은 것일 뿐입니다. 당신들이 일을 했다면 저도 이 거지같은 짓 안했을 겁니다."

"......"

나도 화가나서 한마디 일침을 가했다.

이창욱 실장은 얼굴을 붉히며 나갔다.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나는 김태언 대리에게 조용히 말했다.

"김대리님, 저는 일 잘 모릅니다. 필요한 조건이나 이해가 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하십시오. 기획서는 단지 이런 일을 하고 싶다고 계획하는 겁니다. 기획적인 일을 하는 데 필요한 문제는 미리 말씀해주시면 원하시는 대로 작성해드릴 수 있습니다. 단지 무지했을 뿐 무식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 엿같은 이 실장 앞에서는 문제를 제기하지 마시고 조용히 따로 얘기해주세요. 기획서에 추가해서 다시 SVN에 올려놓겠습니다."

나는 약간 서운한 말투로 김대리에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팀장님. 제가 조금 성격이 그래서 그냥 넘어가기엔 문제점이 많아서......"

"괜찮아요...."

나 또한 말을 얼버무렸다.

"김대리님, 이리 와보세요."

"네, 연 팀장님."

"삐쓍 온라인에서처럼 물건을 구입하고 타일을 생성해서 좌표를 지정하고 자리에 놓으면 됩니다. 놓을때는 확실히 자리에 고정시킬 건지 입력값을 받고요."

연 팀장은 내가 어려워하자 김대리를 끌고 자신의 자리로 데려가 내가 구상했던 기획 건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다.

"그럼 그 사이에 길드로 들어오려는 유저의 처리는 어떻게 하죠?"

"못들어오게 해야죠. 최종적으로 꾸미기가 끝난 후에 길드장이 승인을 내리면 출입 제한을 풀면됩니다."

"아!!! 그렇군요. 그럼 그렇게 알고 있겠습니다."

엥? 그게 끝????

그건 너무 상식적이지 않아?

나는 연팀장을 조용히 불렀다.

"완아, 그게 끝이야?"

"훗, 형! 프로그래머들은 그게 중요해요. 조건이 있어야 동작을 수행할 수 있거든요. 아무 조건없이 결과를 낼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 고맙다. 완아. 에휴... 그 이실장 개새끼는 왜 그러냐?"

"크크크, 투지할 때도 그랬어요. 절라 띨띨한 게 아는 척만 하죠."

"그냐? 뭔가 도움도 못줄거면서 까대는 소리만 하고가냐. 재수없는 새끼."

"지 밥그릇 뺐겼다고 생각하니까요."

"하긴...... 내가 그래서 창환이 놈한테 남의 밥그릇에 숟가락 얹기 싫다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이게 무슨 꼴이냐......"

나는 한숨을 푹 쉬면서 말했다.

"어떻해요. 할 수 없죠. 후딱 끝내고, 혈천 해야죠."

"씨발...... 사직서 그거 진짜 간뎅이 오그라든다 야."

"후...... 사장님이 성격이 급하잖아요."

"처음엔 쪽팔리지만 않게 리뉴얼하래더니, 뭐가 이렇게 요구사항이 많아?"

"어쩌겠어요. 해야죠."

"니미...... 그렇지?"

연 팀장의 말에 나는 혀를 차며 돌아섰다.

지금은 쓰레기같은 새끼의 헛소리에 상처받기보다 다음부턴 그런 허접한 인간의 태클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나는 남아서 연 팀장에게 기능적인 구현이 필요한 기획서 작성 요령에 대해서 묻고 공부했다.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다.

다만, 현재 맡고 있는 업무가 짜증날 뿐이다.

일주일에 최소 세건 이상의 신규 기획서작업과 데이터 변경작업. 원래, 데이터 변경같은 단순 지루한 업무는 기획실의 신참이 맡는 업무라고 했지만, 달랑 두 명뿐인 테니스팀의 기획실에 할 사람이라곤....... 나 뿐이었다.

덕분에 XML변환작업과 신규 데이터 추가 업무는 모두 내 차지가 되었다.


기획서를 작성하면서 나는 몇 가지 느낀 것이 있다.

기획자가 저지르는 몇 가지의 실수....


1.흐름도 작성.

기획자들은 기획서를 작성하고는 곧잘 흐름도를 작성한다. 판단문과 분기, 그리고 처리...

후...... 그런 순서도는 프로그래머들이 대략적인 순차적 이미지를 보는 순간, 5분이면 머릿속에서 정리가 끝난다. 그 순서도 그릴 시간에 프로그래머나 그래픽 인원들이 단번에 알아 볼 수 있는 이미지를 하나 더 추가하는 게 낫다.


2.불필요한 회의

회의 시간을 줄이고 회의 종료 후 대화를 가져라.

보통 게임사에서 회의는 1시간은 너끈히 흘러간다. 팀단위로 말이다. 회의 시간에 게임에 대해서 집중할까?

훗...... 자는 사람들까지 있다.

간단히 5분간 과제를 주고 10분간 일을 할당한 뒤에 문제나 필요한 사항들은 회의 끝나고 개별 상담하는 것이 더 빠르다.

회의를 하는 동안에는 '공동의 일'이 되지만 일을 할당 받는 순가 '자신의 일'이 되기 때문이다. 회의 길게하는 기획자치고 빠릿한 사람 별로 못 봤다.


3.자신의 기획서에 자아도취.

기획서는 얼마든지, 언제든지 고칠 수 있다.

고쳐야만 한다. 기획은 첫장에서도 밝혔듯이 일을 계획하는 것이다. 일에 차질이 생겼다든지, 일정이 늘어졌다거나 빨라졌다면 기획은 수정되어야 한다. 하지만, 조금 경력이 있다 싶은 기획자들은 기획을 고치려하지 않는다.

기획에 이의를 제기한 인력을 고치려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이야기는 다음화에서 언급하기로 한다.


4.대화의 부족.

기획자들은 이상스럽게도 카리스마를 풍기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다른 팀의 의견을 묵살한다.

자기 딴에는 친절하고 자세하게 기획에 대해서 상세한 설명을 했다고 생각하고 담당자들과 이야기를 끝내고 돌아온다.

그러나.......

담당자는 그저 기획자에게서 통보를 받았을 뿐이다.

그들의 입장에서 기획자들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이정도면 빠르게 처리 되겠죠?'

'이번 일정이 바쁘니까, 이 일은 이번주까지 처리해야 되요.'

'기획서 보세요.'

프로그래머나 그래픽 팀들에게 설명한답시고 말하기 전에 하는 말이 보통 저런 식인 경우가 많다.

상대의 반응을 기다리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일에 대한 설명을 하는 시간, 참고자료를 보여주는 시간.....

그리고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거나 회의가 잡혔다며 사라진다.

회의를 좋아하는 기획자들의 특징이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회의하는 것을 좋아하는 기획자들의 특성이라는 말이다.

회의를 좋아한다는 것은 논다는 말과 진배없다.

다음날 업무 보고에


09:20~11:00:프로그래머 실무자 회의

13:00~14:00:스케줄 관련 회의

15:00~16:20:타겟팅 지정 방식에 설정 회의


따위로 쓰면 논다는 느낌없이 놀 수 있으니까 말이다.

비단, 기획실 인원만이 아니라 그래픽이나 프로그래머들도 마찬가지다. 회의 좋아하는 사람치고 일 잘하는 사람......

난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일할 시간에 회의나 하고 있는데 정작 일할 시간이 있을까?

모르겠다. 밤샘 근무하면서 일하고 업무시간에 회의만 하는 사람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직접 겪어보면 알 일이겠지만, 일과시간에 회의 좋아하는 사람치고 일과 후 시간에 일 열심히 하는 사람????

흠...... 갑자기 고등학교 다닐 때 교과서의 시가 생각난다.


왜 사냐건 웃지요.


웃음만 나온다......


----------------------------------

너무 오랜만에 썼습니다.

그간 일이 바빴습니다. 이번 달엔 하루 쉬었습니다요.^^

하루 동안 마나님과 아이에게 봉사하느라 인터넷 금지 조치가 내려졌지요.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애니띵마데
    작성일
    09.07.24 00:25
    No. 1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부탁드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1 에이포스
    작성일
    09.07.24 00:36
    No. 2

    다음편 다음달에볼수있는건아니죠>.. 군대가는데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협행마
    작성일
    09.07.24 12:33
    No. 3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대한 빠르게 종결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번 달엔 여러가지 일이 겹쳐서 진도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글도 준비해야하고 새로맡은 일도 준비하면서 생계까지 이으려니
    상당한 부담이 되더군요.
    좀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에휴...연재 소설 완결하면 조금 시간이 날 것같더니 그렇지도 않으니 산다는 게 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탈퇴계정]
    작성일
    09.08.01 01:14
    No. 4

    잘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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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게임 개발 도전기.-그 후..... +14 09.11.02 2,637 26 4쪽
22 게임 개발 도전기.-생존(2) +25 09.09.27 2,548 25 25쪽
21 게임 개발 도전기.-생존. +2 09.09.27 2,052 13 19쪽
20 게임 개발 도전기.-비밀은 없다.(2) +4 09.09.03 2,030 14 10쪽
19 게임 개발 도전기.-비밀은 없다. +4 09.09.03 2,195 15 20쪽
18 게임 개발 도전기.-고비를 넘기다. +3 09.08.16 1,997 15 13쪽
17 게임 개발 도전기.-관리가 어렵다면 일을 하라. +7 09.08.12 2,111 17 15쪽
16 게임 개발 도전기.-사람을 궁지에 몰지 말라.(3) +4 09.08.09 2,108 18 17쪽
15 게임 개발 도전기.-사람을 궁지에 몰지 말라.(2) +6 09.08.06 2,717 39 14쪽
14 게임 개발 도전기.-사람을 궁지에 몰지 말라.(1) +2 09.08.03 2,046 20 11쪽
» 게임 개발 도전기.-사람은 아는 만큼만 본다.(3) +4 09.07.23 2,242 21 13쪽
12 게임 개발 도전기.-사람은 아는 만큼만 본다.(2) +9 09.06.29 2,438 13 11쪽
11 게임 개발 도전기.-사람은 아는 만큼만 본다. +11 09.06.15 2,203 18 12쪽
10 게임 개발 도전기.-게임은 예술이 아니다.(2) +6 09.05.25 2,369 14 6쪽
9 게임 개발 도전기.-게임은 예술이 아니다. +4 09.05.25 2,811 18 57쪽
8 게임 개발 도전기.-깍뚜기 +8 09.05.21 2,601 14 13쪽
7 게임 개발 도전기.-기획 맛보기 +1 09.05.19 2,518 11 10쪽
6 게임 개발 도전기.-출발 +2 09.05.17 2,746 10 10쪽
5 게임 개발 도전기.-갈등 +8 09.05.12 2,840 18 9쪽
4 게임 개발 도전기.-희망 +2 09.05.12 2,847 17 6쪽
3 게임 개발 도전기.-착수 +5 09.05.07 3,355 13 16쪽
2 게임 개발 도전기.-제안 +7 09.05.07 4,538 23 11쪽
1 게임 개발 도전기.-서 +4 09.05.06 6,201 28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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