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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부장 님의 서재입니다.

전함 백두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판타지

개발부장
작품등록일 :
2021.07.26 15:00
최근연재일 :
2021.10.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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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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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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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난타전 / 3차 공격대 출격

DUMMY

"함장님이 조함한다! 전원 난폭운전 대비!"


"어이!?"


이 와중에 강유미 대위가 얼굴에 웃음기 하나 없이 농담을 해서 이현성의 긴장을 풀어주었다. 농담 맞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현성은 다가오는 적기 쪽으로 기수를 틀었다.


"적기 폭탄투하!"


타이밍을 맞춰 방향을 살짝 비꼈다. 스크루의 회전날개 각도가 바뀌면서 7만 6천톤 거함이 재차 방향을 튕겼다. 폭탄은 함 좌현을 비껴나 물 속에서 폭발해 물보라를 일으켰지만, 그때즘 한라산함은 이미 한참을 전진한 후였다. 그리고 이현성은 함수 각도를 15도 돌려서 우현 CIWS를 이탈하는 적기로 향하게 했다.


"CIWS 조준사격! 명중!"


그러자 폭탄을 떨군 뒤 빠져나가려는 적기를 CIWS가 쏴 맞췄다. 이미 폭탄을 투하한 기체는 CIWS의 위험도 평가가 낮지만 지금처럼 민감도를 최대로 해 두면 딱히 공격해오는 표적이 없을 때 방금 전 공격했던 기체를 재차 요격한다. CIWS까리 데이터 공유가 안 되는 관계로 '공격하는 장면을 보았던 CIWS'가 계속 그 기체를 추적하면서 그 외의 다른 위험표적이 없어야 일어나는 일인데, 잘 방향을 바꾸어 우현 CIWS가 계속 표적을 비추게 한 것이 성공했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3초간 직선항행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목표 항모-1! 주포 발사!"


"탄종 대함유도포탄! 발사!"


정신없이 대공포화를 쏟아부으며 항공공격을 회피하는 와중에 한라산함의 16인치 주포가 거대한 불을 뿜었다. 제로센들이 깜짝 놀랐지만 아홉 발의 대함 활공유도포탄은 날파리들은 알 바 아니라는 듯이 고고도까지 솟아올라 날개를 펼치고 사전에 발견된 적 항모를 향해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한라산함의 총력이 방공전에 배분되고 있어 원격유도는 못하지만, 항모-1, 항공모함 쇼호의 상공에서 대기중인 바다매 무인정찰기가 그녀를 내려다보며 항공모함을 찔러 죽일 포탄을 불러들이고 있었다.


"11시 방향! 또 옵니다!"


"키 좌현 최대! 사이드 스러스터 풀 스로틀!"


이현성이 스틱을 꺾는 순간 한라산함은 옆걸음질을 하듯이 옆으로 움직였다. 길이 290미터의 선체가 해수의 저항을 밀어내고 오른쪽으로 30미터 이상 사이드 스텝을 뛴 것이다.


거의 정면에서 달려들던 적기 입장에서는 느닷없이 한라산함이 없어진 꼴이었다. 허망하게 공격 포인트를 지나친 제로센은 지나가는 기체를 놓치지 않은 좌현 CIWS에게 저격당해 30밀리 기관포탄 다섯 발을 얻어맞고 날개가 꺾여 떨어져나가며 바다에 처박혔다.


"1시, 5시 동시에 접근중! 충격 대비!"


"위험도 체크!"


"5시 20퍼센트...?"


한라산함을 향해 교차폭격을 시도하는 두 대의 적기를 경고했던 강유미 대위는 각 기체의 위험순위를 확인하라는 짧은 명령에 측후면에서 공격해오는 기체의 위험도가 지극히 낮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미 폭탄을 사용한 제로센이 한라산함의 회피기동을 교란하기 위한 미끼로서 다시 달려든 것이다. 그것을 이현성은 함교의 전술화면만으로 알아차리고, 다시 함수를 15도 전환해 위험도 높은 폭탄 장비 제로센에게로 향했다. 전장이 거의 삼백미터인 거대 전함이 반경 1킬로미터 이내의 공간에서 거의 제자리돌기 수준으로 춤을 추며 쏟아지는 공격을 회피하고 있었다.


- 타다다다당!


- 드르르르륵!


1시 방향 제로센의 폭격은 회피했지만 측후방에서는 폭탄이 없는 대신이라도 되는 것인지 50구경 중기관총 4문을 함교와 기관포에 난사했다. 그러나 대 생물체용으로 소이탄을 꽉 채운 제로센의 기총은 두꺼운 함교 방탄유리조차 깨지 못했다. 그리고 CIWS가 즉각 반격에 나섰다.


펑!


전함에 비하면 슬플 정도로 연약한 항공기는 우유병처럼 큼직한 30밀리 포탄에 직격당해 동체가 반으로 찢겨저 나가다시피 했다. 불은 붙지 않았지만 간신히 이어져 있는 날개들이 버르적거리며 떨다가, 우지끈! 하고 공기저항에 밀려 쪼개져서 팔랑팔랑, 뜯겨나간 잠자리 날개처럼 팔랑이며 바다로 추락했다.


그러나 일본군 조종사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또다시 한라산함이 후방 닻을 떨어트리고 스크루 피치를 역전시켜 급감속하더니 거의 제자리에서 90도 회전해 저고도 스킵 폭격을 회피하는 순간, 또다른 제로센 한 대가 거의 들이받을 기세로 내리꽂혔다.


"죽어라아아아아!"


"쳇, 교란탄 발사!"


펑! 펑! 연막과 채프, 플레어가 섞인 연막탄이 발사되어 제로센의 시야를 가렸지만, 기계의 눈이라면 충분히 교란할 수 있는 연막은 필요 이상으로 정밀한 인간의 눈은 속이지 못한다. 인간이 잘못됐네.


제로센의 조종사 이이다 소위는 카이주의 거대한 함체를 느닷없이 새하얀 연막이 가리는 순간에도 감각적으로 적함의 위치를 추정했다. 그리고 수십 미터 거리까지 접근해서 트리거를 연속으로 세 번 당겼다. 제로센의 화기관제 컴퓨터는 표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당황했지만 조종사가 컴퓨터의 조준 보정을 거부하고 즉각 투하 지시를 내렸기에, 항공폭탄 치고는 가볍고 거대한 전함의 장갑을 뚫기도 어려운 250파운드 폭탄 두 발이 제로센의 동체에서 떨어져 연막 속으로 뛰어들었다.


"으으으으으!"


이이다 소위는 있는 힘껏 조종간을 당겼다. 그러나 너무나 돌입 각도가 깊었고 투하 고도가 낮아서 언제 바다에 부딪칠지 몰랐다. 조종석의 디지털 고도계가 이미 바다에 충돌했다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연막 때문에 고도 측정이 안 되는 것이다.


캐노피 주변이 새하얀 연막으로 가득찼던 것은 잠깐이었지만 이이다에게는 천 년 같은 시간이었다. 기체가 바다에 들이받지 않고 수평을 이루자 이이다는 간신히 안도할 수 있었다.


- 콰가각!


...라고 안심한 순간 기체가 거칠게 흔들렸다. 제로센의 꼬리 부분에 충격이 왔다는 것을 엉덩이의 감각으로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오카상!"


이이다는 반사적으로 어머니를 외치며 눈을 질끈 감았지만, 더이상 충격은 오지 않았다. 아니, 기체는 자갈밭을 달리는 트럭처럼 부덜덜덜 떨고 있었으나 동체가 부러지거나 날개가 떨어져나가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실제로는 꼬리날개가 바다에 부딪쳐 절반 쪼개진 것이었다. 이이다 소위는 제로센의 기반이 되어준 KT-1 훈련기 특유의 내구성과 안정성 덕택에 간신히 살아남아 모함 부근에까지 돌아갈 수 있었다.


- 퍼엉!


한편 이이다 소위가 투하한 250파운드 폭탄 가운데 한 발이 한라산함에 명중했다!


"250파운드 추정! 전 시스템 재점검!"


250파운드 즉 100킬로그램 정도의 폭탄은 전함에게는 너무나 약하다. 후대의 연약한 구축함이라면 제법 피해를 줄 수 있지만 그것뿐이다. 대신 한라산함은 거대한 16인치 주포와 엔진과 그리고 전자기기의 덩어리인 만큼, 갑작스레 주어진 충격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반드시 조사해야 했다. 3초간 대공사격이 멈추자 남은 제로센들이 득달같이 들이닥쳤지만 그것보다 시스템이 받은 충격을 재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


"메인 레이더 파손, 부포 3, 4번 에러! 기타 시스템 전투가능!"


"주포 및 CIWS 레이더, 보조센서 연동!"


지금까지 주변을 관측하던 이지스 시스템 정도는 자근자근 짓밟을 수 있는 레이더가 파손되었지만 그 대신 3개의 주포탑과 6문의 CIWS에 장비된 레이더들이 포착한 정보를 복합적으로 종합하고, 여기에 함체 곳곳에 배치된 열영상/가시광 센서까지 조합한 정보가 재차 전술화면에 도시되었다. 어차피 지금까지도 그래왔었고, 인간이 보기에는 거의 바뀐 것 같지도 않을 정도다.


"엔진 풀파워! 전진!"


"엔진 앞으로 다섯!"


7만 6천 톤, 상처입었으나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전함 한라산이 으르렁거리며 기동했다. 이제 수십 기 정도도 남지 않은 제로센들을 마치 사자가 꼬리를 휘저어 파리를 쫒듯이 작은 CIWS로 쏘아 떨어트린다.


그러면서, 한라산함의 주포는 탄약 재장전을 마쳤다.


"항모-1 사격 결과는?"


"연막 및 교란재를 살포하고 스콜로 도주하고 있습니다. 아앗, 적기들이 바다매를 공격중! 디코이의 돌격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한번 더 일제사! 3초간 직선항행을 유지하겠다!"


"라져! 즉각발사, 쏴!"


- 꽈두두둥!


제로센들은 마침내 폭탄을 명중시켰는데 꿈쩍도 하지 않고, 자신들의 무수히 많은 공격을 가볍게 회피하면서 심지어는 어딘가로 포격까지 계속하는 카이주의 행동에 좌절감까지 느꼈다. 200대의 공격대 중 상당수가 이미 격추당했고, 살아남은 기체들도 폭탄은 다 써버리고 기체는 너덜너덜하고 연료까지 바닥나가는 참이었다.


"쿠소...! 칙쇼...!"


그 희생과 노력 끝에 여기까지 왔는데 힘이 모자라는 스스로에게 눈물을 흘리며 상당수의 제로센들이 기수를 돌렸다. 전멸할 때까지 덤벼들던 무인기들과는 달리 한라산함도 도망치는 제로센을 놓아주어서 암묵적으로 방공전이 종료되었다.


***


제1 항공함대의 2차 공격은 '성과는 있었다, 그러나 참담한 피해'로 요약할 수 있었다.


우선 200기의 공격대는 거의 전멸했다. 간신히 돌아온 십수 기는 기적적으로 - '행운'으로, 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했겠지만 - 마치 불바다 같은 카이주의 방공망을 돌파해 폭탄 몇 발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했다. 개중에는 분명히 함교의 레이더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았다는 조종사도 있었다.


항모 쇼호에는 카이주의 장거리 포격이 날아왔다. 그것을 충무공 이순신함에서 포착하고 아슬아슬하게 경고해 주어서, 채프와 플레어를 있는대로 내던지고 마구잡이로 회피기동한 끝에 살짝 비껴날 수 있었다. 쇼호의 우현 수십 미터에 떨어진 포탄이 거대한 물기둥을 만들어서 쇼호의 갑판에 뒤집어씌웠다. 그것은 쇼호의 요격대가 거의 우격다짐으로 달려들어 상공에 남아 있던 적 무인기를 모조리 요격하까지 계속되었으며, 그 결과 쇼호는 직격만 맞지 않았다 뿐 파이프가 터지고 측벽이 깨져 침수되어 긴급하게 복구한 참이었다. 그 와중에 구축함도 세 척 당했다.


제1 항공함대 사령장관 마츠마에 소장은 카이주에게 돌격했다가 간신히 살아서 돌아온 십수 명의 조종사들을 본대로 보내서 전투력을 상실했지만 그나마 무사한 항모들과 함께 일본으로 귀환하게 했다. 그리고 하루 종일 카이주의 무인기들과 싸우고 귀함한 쇼호 항공대 17명에게 재차 명령했다.


"또 출격 하라고!?"


이미 밤이 깊었다. 오후 내내 감정 없는 기계와 공중전을 벌이며 바로 곁에서 동료기가 폭발하고 추락하는 꼴을 눈으로 보아온, 몸도 마음도 파김치가 된 조종사들은 경악했다.


게다가 야간 발함도 어렵지만 야간 착함은 아예 신기의 영역이다. 조종사들은 우릴 다 죽일 셈이냐고 항의했고, 위의 명령과 아래의 반발 사이에 끼인 항공참모들이 주먹질이 날아올 듯한 분위기에 당혹해하는 순간 격납고 문이 열리고 여기서 보리라고는 생각 못한 사람이 들어왔다.


"사령장관 각하 입실ㅡ!!!"


가장 먼저 최상급 지휘관을 발견한 정비병이 차렷 자세를 취하며 고함치고, 폭동 일보직전이었던 조종사들도 일단 동작을 멈추었다. 군인으로서 몸에 새겨넣은 본능이었다.


일촉즉발의 격납고를 둘러본 사령장관이 입을 열었다.


"귀관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다. 그러나 전투에는 때의 시가 있는 법이며, 비틀거리는 적을 몰아치지 않으면 적은 원기를 회복해 다시 우리의 전우들과 우리들 본인을 죽이기 위해 돌아올 것이다."


기체와 정비병, 조종사들로 북적거렸지만 잘 정리되어 있었던 격납고는 마치 해일이라도 지나간 것처럼 여기저기 부품을 뜯어내고 팽개친 잔해와 설비가 쓰레기같이 널려 있는 난장판이었고 정비사들도 조종사들도 거지꼴이나 다름없는 추레한 모습이었다. 그 때문만은 아니지만 사령장관의 목소리에는 쇳소리가 섞여 있었다. 정비사들과 조종사들이 종종 스피커로나마 훈시를 듣던 목소리가 아니라, 슬픔과 분노로 목이 안쪽에서부터 찢어진 것 같은 처절한 울림이었다.


"제군, 제군들만을 위험으로 내보낼 생각은 없다. 사령장관으로서 명령하니,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라! 아무리 어둠이 깊어도 본관만은 회집점에 남아 불을 환히 밝히고 그대들을 기다릴 것이다! ...부탁한다."


그리고 사령장관은 깊이 머리를 숙였다. 군 조직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방금 전까지 일촉즉발이었던 격납고에 민망한 침묵이 맴돌았으니, 들어올린 주먹을 어디에 내려놓아야 할 지 모르겠는 그 감정이다.


그 때, 조종사 한 명이 외쳤다.


"마, 해 보입시더! 한 번 죽지 두 번 죽나!"


"일본 남아로 태어나서 두 번 부끄러움을 당할쏘냐!"


"씨발, 5분만 줘요. 유서 써 둘 테니까."


그것은 선동이었지만, 선동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조종사들은 기세를 올렸다. 가장 피로가 낮은 조종사들만을 선발하라는 지시를 받았던 항공참모들이 당황할 정도였다.


다른 항모들이 이미 항공대를 다 잃어버리고 빈털터리가 되어 비참한 심경으로 돌아가는 가운데, 쇼호만이 남았다. 반톤짜리 장거리 포탄이 몇 발이나 지근탄으로 떨어진 충격 때문인지 반응이 영 시원찮은 엔진을 채찍질해 겨우 20노트를 만들고, 하루 종일 공중전을 벌이고 겨우 살아서 돌아온 제로센 17기 중 간신히 복구한 10기를 발함시켰다. 지원한 조종사보다 제대로 된 제로센이 적어서 어쩔 수 없었고, 출격하지 못한 조종사들은 갑판에 원통한 눈물을 흩뿌렸다.


400기가 넘는 제로센을 보유하고 있던 제1 항공함대의 마지막 공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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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포르모사 전략폭격 21.08.27 160 3 13쪽
34 밀리환초 학살사건 21.08.26 173 5 12쪽
33 한일 연합함대 출동! 21.08.25 193 5 11쪽
32 제해권 장악작전 +1 21.08.24 188 6 15쪽
31 인터미션 - 포르모사의 스파이 +2 21.08.23 186 6 11쪽
30 임무종료 - 강평 21.08.22 198 5 12쪽
» 난타전 / 3차 공격대 출격 +1 21.08.22 184 4 14쪽
28 두더지잡기 +4 21.08.22 187 6 13쪽
27 공중전 II +2 21.08.21 204 6 15쪽
26 섬멸, 또는 학살 +4 21.08.20 208 5 14쪽
25 근접전투 +2 21.08.19 210 6 15쪽
24 정면격돌 21.08.18 219 7 14쪽
23 기적이 일어나다 21.08.17 223 7 13쪽
22 포르모사 방공전 +3 21.08.16 238 8 13쪽
21 요격기 발사 21.08.15 237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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