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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부장 님의 서재입니다.

전함 백두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판타지

개발부장
작품등록일 :
2021.07.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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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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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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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포르모사 방공전

DUMMY

포르모사 동남 방향 200킬로미터, 제1 항공함대 공격대 호위기.


폭탄으로 무장한 공격대 앞에, 공중전 모드로 몸을 가볍게 한 12기의 제로센이 비행중이었다. 이세계 현지인들의 항공전력이나 혹은 호쇼의 요격대에게 피해를 입혔던 자폭 무인기(한라산함이 발사했던 디코이)를 저지하는 것이 임무였다.


"적기 발견!"


"잘 했어, 나카지마!"


대형을 갖추고 사방을 경계하며 비행하던 제로센 조종사 나카지마 일위는 새파란 하늘에 점점이 피어나는 깨알 같은 점들을 발견하고 냅다 외쳤다. 대장도 그것을 확인했는지 칭찬이 돌아왔다.


"호쇼의 전우들은 자폭 무인기에게 당했지만 또 모른다, 조심해라! 후방을 내주지 마! 가자!"


"라져!"


일제히 복창한 편대원들이 기체를 가속시켰다. 950마력 터보프롭 엔진이 우르릉 울고는 기체를 강하게 끌어당겼다. 각 편대별로 분산한 그들은 심지에 새겨넣은 훈련대로 엔벌로프를 그리며 선회해서 다가오는 적기를 포위하려 했다...


그리고 다가온 철매 무인요격기들은 미사일을 발사했다.


"어...?"


가장 먼저 나카지마가 정면으로 날아온 소형 미사일에 조종석을 직격당하고 당혹감을 느낄 틈도 없이 폭사했다. 제로센 12기와 철매 3기가 공중에서 얽힌다. 공중전은 연료를 대량으로 소모하는 만큼 이 제로센 12기는 승패에 관계없이 포르모사까지 날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일본 해군 공격대를 저지하기 위해, 3기 단위로 분산한 철매 무인요격기들이 사방에서 공격대를 향해 침투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애초에 24시간 비행하고 나면 추락하는 일회용 무인요격기들은 과감하게 돌입했고, 그 자살적인 돌격에 일본 해군의 제로센 조종사들은 당혹스러워 할 수밖에 없었다.


"4시 방향 상공에 적기! 돌격해옵니다!"


"침착하게 대응해라! 미사일도 후방만 내주지 않으면 괜찮아!"


한국이 일본군에 미사일을 수출해주지 않아 입맛만 다시고는 있지만 제로센 조종사들은 언젠가 올 그날을 위하여 미사일 운용전술과 대응전술을 열심히 연구해 왔다. 공식적으로는 안 되었지만 한국 공군의 교관들에게 열심히 아부해서 주워들은 것들이 많았다. 이들의 태도는 순종적이다 못해 굴욕적일 정도였는데, 군대에서 뿐만 아니라 뉴스마다 나오는 일본 정부의 태도와 한국에 하급 노동자로 수출되어 주변에서 종종 보이는 일본인들이 얼마나 저자세인지 한국인들이 슬슬 반일 의욕을 잃어가고 있을 정도다.


그런 훈련과 연구의 결과, 제로센 조종사들은 미사일이라는 것이 생각처럼 쏘면 맞는 것이 아니며 서로 마주보고 쏘거나 90도 정도 측면에서 쏴도 물 흐르듯 빗나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기관총 사격과 마찬가지로 후방을 잡고 상대속도를 맞춰서 미사일의 시커가 표적을 인식할 시간을 준 다음 안정된 자세로 발사해야 효과가 있는 것이다. 구 해군에서 실전을 겪고 살아남은 일부 고참 조종사들은 그냥 기관총이 속편하지 않을까 생각할 지경이다.


게다가 KF-1 제로센에는 채프/플레어 발사기까지 장비되어 있다. 현지인들의 마법 공격을 막는 용도였지만 혹시나 하고 이번 출격에는 플레어도 장비했다. 운 나쁘게 후방을 잡힌 제로센이 구조 요청 코드를 외치면서 플레어를 뿌리고 방향을 휙 틀자 방금 전까지 그가 있던 자리를 불화살이 가르고 지나갔다. 그리고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빗나간 철매는 득달같이 달려든 윙맨에게 50구경 기관총탄 서너 발을 얻어맞고 공중에서 동체가 꺾이며 폭발해버렸다.


"호위 편대가 뚫렸습니다!"


"제기랄, 폭탄 버려! 공중전 준비! 각 분대는 흩어지지 마라, 우리가 숫자가 많다! 몰매 때려서 해치워!"


"옵니다! 엄호 부탁합니다!"


"야 사이토!"


수적 우위와 전술적 유연성, 그리고 미세하지만 기동성 우위까지 갖춘 제로센들이 무거운 폭탄과 보조앤료탱크를 버리고 가벼워진 몸으로 경쾌하게 날며 날카로운 독니를 가진 무인기를 쏘아 떨어트린다. 지금껏 이세계에서 상대해 온 항공유닛이라고는 큰 새나 와이번을 탄 기사들이었고, 그들은 제로센보다 압도적으로 느렸다. 그에 비하면 제로센과 동등한 수준의 속도를 갖춘 적 무인기는 제법 상대할 만한 '적' 이었다.


하늘의 기사들이 화려한 토너먼트를 즐기고 나면 승패에 관계없이 둥지로 돌아가야 했지만. 72기의 철매에게 그 두 배 이상의 제로센이 모함으로 귀함해야만 했다. 피격당한 것이 아니라 공중전에 연료를 소비해서다. KF-1 제로센의 항속거리는 2천 킬로미터 가까이 되었으나 무장을 장비하고, 필수적인 왕복 연료를 남겨놓고, 발함 후 다른 동료들과 공중에서 기다리는 시간과 적지 상공에서의 작전시간과 유사시 공중전에 사용할 연료량을 떼어놓고 돌아와서 항공모함을 찾지 못할 경우의 예비분과 착함을 위해 공중에서 대기하는 연료량을 감안하면 굳이 포르모사까지 날아가도 할 수 있는 것 없이 돌아가야 하니 의미가 없었다. 일본 해군은 조종사를 소모품으로 쓰는 조직이 아니었다. 그랬다간 승진 점수가 팍팍 깎이거든.


***


"적 무인기, 전기 요격하였습니다. 보고가 중복되어 상세한 내용은 불명이나 약 80기에서 120기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아군기 격추 33기 이상, 파손 후 귀환 12기, 그외 폭탄을 버리거나 연료가 부족하여 귀환한 기체가 80기 정도입니다."


"그 정도면 나쁘지 않군... 구축대에게 조종사 구조를 지시하게."


"항공구조용 헬기가 있으면 좋을 텐데요."


적기가 미사일을 발사해 왔다는 보고에 기겁했던 제1 항공함대의 지휘부는 이제 안정을 찾았다. 활주갑판은 비틀거리며 겨우 착함한 제로센에 달려가 소화기로 분말을 뿌리는 갑판요원들로 어수선했고, 간신히 모함에까지 돌아왔지만 수 킬로미터 앞에서 바다에 추락해버린 제로센을 향해 달려가는 구축함이 바다에 하얀 선을 그었다. 쇼호급 항공모함이 한국에서는 헬리콥터 항모 수준으로 분류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참모장 야마가타 준장은 헬리콥터를 팔아 주지 않는 한국이 야속할 뿐이었다.


"카이주는 포착되지 않았나?"


"수색은 계속하고 있습니다만... 적 무인기의 항속거리 등 성능을 알 수 없으니 발함 위치 예측마저 불가능합니다. 무인기라는 특성상 발사한 뒤 도망쳐버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지. 우리처럼 기체를 회수하기 위해 기다릴 필요가 없으니까... 하지만 포르모사를 지키려고 했다는 것은 확실하다. 거길 폭격하면 반응을 보이겠지."


사령장관과 잠시 의견을 나눈 야마가타 준장은 일본 해군 장교들과는 복장이 다른 손님, 한국 해군의 연락장교에게 말을 걸었다. 일본 해군만 돌아다닐 때도 윗선의 눈치를 보아야 했었으니 충무공 이순신함이 동행하고 있는 지금은 말할 것도 없었다.


"이슨신함에서는 연락이 없습니까?"


"예, 특별한 지시는 없었습니다."


윗선 눈치를 보기는 커녕 총리를 쏴죽여서 윗선이 눈치를 보게 만들었던 구 일제 시절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하겠다.


***


포르모사 동남 방향 120킬로미터, 제1 항공함대 공격대 2진.


"주변 경계를 주의해라! 어디서 기습해올지 몰라!"


"라져!"


제1 항공함대는 포르모사 주변의 주술해역에 도달할 때까지 전술교본의 두 배나 되는 정찰기를 투입해서도 한라산함을 찾아내지 못했다. 그리하여 B계획으로 전환, 포르모사를 폭격하여 반응을 끌어내려 하는 것이다. 어차피 포르모사 주변의 주술적 교란만 극복하고 나면 적의 본거지를 폭격할 계획이 마련되어 있었으니 시행은 문제가 없었다.


그리하여 집단운용 훈련도 겸해서 제1 항공함대의 총력을 동원한 350기의 공격대는, 중간에 적 무인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130기 이상의 제로센들이 모함으로 돌아갔으나 아직도 200여기가 남아 각각 500파운드, 심지어는 1천 파운드 항공폭탄으로 무장하고 멀찍이에서 벌어지는 경쾌한 공중전을 곁눈질로 흘겨보며 충분한 연료를 지닌 채 조금 무거운 몸을 저 수평선 너머 '야만인'들의 소굴로 향하는 중이었다.


"이걸 떨구면 저 짐승들도 주제를 알게 되겠죠?"


"말 조심해라 고노! 점수 깎인다!"


"아 뭐 맞는 말이잖습니까..."


ㅡ공식적으로 현지인들을 절대 비하하지 말라는 명령이 거듭되고 민간인들에게도 현지인들과 우호적으로 교류하기 위한 캠페인이 계속되고 있었지만, 한국도 일본도 순혈주의와 민족주의가 엄청나게 강한 국가들이다. 기술 수준이 중세 정도밖에 안 되고 심지어 동물의 형상까지 한 현지인들을 얕잡아보는 시선은 고쳐질 줄을 몰랐다.


긴장을 풀기 위한 것도 있어서 잡담을 하며 날던 그들은 보이지 않는 죽음이 닥쳐온 것을 깨닫지도 못했다.


- 콰쾅!


"고노!?"


"마에다입니다, 저도 파편에 맞았습니다! 연료가 새어나갑니다!"


"피해기는 항모로 복귀해라! 전기 회피기동 실시! 적이 있다!"


제로센 한 대가 폭발에 휩쓸려 박살이 났고, 검은 폭염을 뚫고 나와서는 길게 연기 꼬리를 끌며 바다로 추락했다. 그와 편대를 이루어 수십 미터 거리에서 날고 있던 십여 대에게도 파편이 튀었다. 한국 항공기술진이 장비해 준 유폭 방지 설비 덕택에 불이 붙지는 않았지만 더이상 임무 수행은 불가능했다.


***


"16인치 고폭탄 공중작렬을 확인. 정확하게 대열 한가운데에서 터졌습니다."


"좋아! 전 포문 사격 자유! 각자 알아서 해치워 버려!"


"부포군 가동합니다!"


포르모사의 거목 항구에서 긴급출항한 전함 한라산의 주포에 다시 포탄이 장전되고, 그 사이 5인치 부포들이 3초당 한 발 꼴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하늘에 포탄을 퍼부었다. 최대 고각, 최대 장약으로 발사된 활공유도포탄들은 일단 고고도까지 솟아올라서 작은 날개를 펼쳤고, 공중을 미끄러져 표적을 향했다. 목표가 지상 표적이 아니라 고속으로 움직이는 공중 표적이었던지라 한라산함의 메인프레임은 맹렬하게 연산회로를 활성화시켰다. 5인치 포탄의 살상반경은 30미터 정도. 안전장치가 해제된 근접신관은 그 범위 안에 무언가가 있다 싶으면 즉각 폭발했고, 철매 무인요격기의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밀집했던 제로센 공격대에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적 공격대, 분산하기 시작합니다. 회피기동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주포 재장전 완료. 제2사, 발사!"


- 콰콰콰쾅!


함교의 방탄유리 너머에서 거대한 포염이 울부짖는다. 바다가 보이지 않는 거대한 공에 눌린 것처럼 둥글게 움푹 파였다. 다시 채워지면서, 출렁 하고 7만 6천톤 거함 한라산을 뒤흔들었다. 그러나 각 포탑마다 장비된 자동안정장치는 포신의 각도를 최적 발사각으로 유지한 채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하늘로 솟아오른 아홉 발의 장거리 활공유도포탄을 뒤따라, 수백 발의 5인치 포탄들이 바다에서 하늘로 치솟아 다시 유성처럼 내리꽂힌다. 그럴 때마다 제로센의 반경 30미터 내 어딘가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파편이 동체를 휩쓴다. 운이 좋은 누군가는 따다다당 동체를 때리는 쇳소리에 기겁을 하면서도 기체가 멀쩡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말지만 운이 나쁜 누군가는 조종석 캐노피를 뚫고 들어온 쇳조각에 미간을 꿰뚫려 즉사했다. 기체 대부분이 멀쩡한데 가장 취약한 부품인 조종사가 파손당한 제로센은 특유의 정신나간 비행안정성 때문에 추락해서도 바다 위에 깔끔하게 착수해 버렸다.


날개가 파손되고, 꼬리날개가 떨어져나가고, 엔진이 검은 연기를 뿜는다. 경험 많은 항공대장의 명령으로 긴급하게 거리를 벌리고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에게 회피기동을 실시하자 5인치 포탄의 단발살상율은 90퍼센트에서 42퍼센트까지 떨어졌지만, 20문의 부포로 분당 400발씩 포탄을 퍼붓고 있는 한라산함에게는 큰 문제는 아니었다. 더 많이 쏘면 해결되는 문제다.


청명한 하늘이 난데없이 불바다가 되어, 야만인들이 만화에나 나오는 대마법이라도 사용했는지 경악하고 있는 공격대 조종사들에게는 아주 큰 문제였다.


***


"강하하라! 강하! 교란탄 살포하고 해수면에 붙어!"


가이에다는 이를 악물고 기체를 내리꽂았다. 레이더는 파도치는 해수면에서 불규칙하게 교란되는 반사파에 약하다ㅡ 그 사실만이 머릿속에 남아 있었다. 편대원들에게 외친 것은 가이에다의 의사가 아니라 피나는 훈련으로 반사신경에 새겨넣은 것이 작동하였을 뿐이었다.


"흐억, 헉!"


"사, 살았나...?"


정신이 없어서 내버리지도 못한 폭탄이 해수면에 긁힐 것 같은 저고도, 너무 낮아서 주변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왼쪽 뒤에 편대원 중 한 명인 타카마치 기가 따라오고 있었지만 다른 부하들은 보이지도 않았다. 살아남은 것은 그들 뿐일지도 몰랐다. 가이에다는 광역 통신으로 부하들을 부를려다가 문득 손을 멈췄다. '놈'이 들을지도 모른다.


가이에다는 날개를 흔들어 하나 남은 부하인 타카마치에게 신호를 보냈다. '나를 따르라.'


두 대의 제로센이 초저고도로 북서쪽을 향했다. 야만적이고 열등한 짐승 인간들의 소굴이 있을 방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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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병행타격 21.09.12 152 4 14쪽
42 침투 vs. 경계 21.09.09 151 4 11쪽
41 외나로도 발사기지 파괴작전 21.09.06 157 6 14쪽
40 프로파간다(2부 끝) +2 21.09.01 179 4 19쪽
39 대공무장 완전자동 21.08.31 186 4 15쪽
38 정견방송 +4 21.08.30 170 5 12쪽
37 속고 속이고 +2 21.08.29 170 5 14쪽
36 탄도탄 요격 +2 21.08.28 193 5 13쪽
35 포르모사 전략폭격 21.08.27 160 3 13쪽
34 밀리환초 학살사건 21.08.26 173 5 12쪽
33 한일 연합함대 출동! 21.08.25 193 5 11쪽
32 제해권 장악작전 +1 21.08.24 188 6 15쪽
31 인터미션 - 포르모사의 스파이 +2 21.08.23 186 6 11쪽
30 임무종료 - 강평 21.08.22 198 5 12쪽
29 난타전 / 3차 공격대 출격 +1 21.08.22 184 4 14쪽
28 두더지잡기 +4 21.08.22 187 6 13쪽
27 공중전 II +2 21.08.21 204 6 15쪽
26 섬멸, 또는 학살 +4 21.08.20 208 5 14쪽
25 근접전투 +2 21.08.19 210 6 15쪽
24 정면격돌 21.08.18 219 7 14쪽
23 기적이 일어나다 21.08.17 223 7 13쪽
» 포르모사 방공전 +3 21.08.16 239 8 13쪽
21 요격기 발사 21.08.15 237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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