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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부장 님의 서재입니다.

전함 백두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판타지

개발부장
작품등록일 :
2021.07.26 15:00
최근연재일 :
2021.10.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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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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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섬멸, 또는 학살

DUMMY

한국 정부가 어뢰 추가장비를 허락해줬을 뿐이었던 일본 해군의 고육지책에 대해서는 관심없는 현지인들은 '어뢰'에 보다 직설적인 이름을 붙였다.


"폭탄배가 온다!"


바다엘프들에게서 구입한 나무-배를 탄 늑대족 전사들은 소문으로 들은 일본의 폭탄배에 미리 준비한대로 돌을 던지기 시작했다. 돌이라고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늑대족의 눈으로 조준되어 늑대족의 힘으로 던져진 돌이 수십 개 날아들어 개중 몇 개가 바다 위에 노출되어 있는 폭탄배에 명중했다.


- 껑! 꺼겅!


하지만 나구모 중령은 유도어뢰에 보조 커버를 씌웠고, 그것은 늑대족들의 투석을 잘 튕겨냈다. 이 방식으로 지금껏 몇 번 저 폭탄배를 터트린 적 있는 늑대족들이 당황해하기도 잠시, 유도어뢰는 구축함 아야나미의 조종대로 달려가서 1천톤급 나무-배의 측면에 명중했다.


- 콰아아앙!


아무리 마력을 담았다고 해도 배수량 1천톤 수준인 나무-배에 유도어뢰의 500킬로그램 탄두는 과잉화력이었다. 나무-배는 한방에 산산조각나서 사방으로 흩어졌고, 늑대족에서도 많지 않은 바다 경험을 쌓은 늑대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명중! 굉침되었습니다!"


"좋아, 잔해를 우회해서 계속 돌파한다! 이 기회에 놈들의 함대를 쓸어버리자!"


구축함 아야나미의 함장 미카와 군이치 소령은 정체불명의 거대전함, 통칭 '카이주' 추격과 격침에 집착하는 제1 구축대 사령 나구모 주이치 중령과는 다른 관점을 지니고 있었다. 포르모사에 꼭꼭 숨어있었던 현지인들의 수상함들이 기어나온 지금, 그것들을 몰살시키면 그것도 충분히 타격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지금은 후방에 물러나 있는 기함 후부키에서도 동의한 내용이었다.


"후방 적 빙해수가 선회중! 전방 적 함대가 분산하고 있습니다!"


견시의 보고는 자유국 동맹의 함대가 이제야 상황을 파악하고 사분오열하여 도주하려 한다는 사실을 의미했다. 그것을 놓칠 수는 없다. 지금껏 박살낸 갤리선만 해도 십여 척이었지만 남은 적 함대는 30척에 달해서, 흩어져 도망치면 무츠키와 후미후미가 빠져서 6척에 불과한 제2 구축대로는 하나하나 잡아 죽이기 힘들다. 미카와 소령은 명령을 내렸다.


"양익 전속전개! 포위전으로 전환한다!"


"이해!"


계급은 대부분 같은 소령이지만 가장 전투서열이 높은 그의 지시에 동료 함장들은 복종해 주었다. 구축함 아야나미가 속도를 조금 늦추자 쐐기꼴 대형의 후방을 맡고 있던 구축함들이 엔진을 최대전속으로 가속해 앞질러나갔다. 여섯 척 밖에 안 되지만 흩어져 도망치려 하던 적 함대를 멀찍히 반포위하여 둘러서는 것은 가능했고, 그러던 와중에 조금 발이 빨라서 2구축대 함선들과 마주친 소형 나무-배 몇 척이 어뢰까지 쓸 것도 없이 CIWS의 집중사격에 박살났다.


"반포위 성공, 몰아넣습니다."


"좋아! 다들 놓치지 말고 몰아넣으면서 처리하자고!"


도망치려던 앞길을 일본의 강철선에게 가로막힌 현지인들의 함선들은 허둥대며 반대로 도망치려다 서로 부딪치고 얽히며 자중지란에 빠졌다. 코인 버블이 터진 것이다.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서로 협조하면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도 있지만, 일단 자신이 사는 것이 먼저였기에 협조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살 수 있는 모두가 죽는다.


- 콰가가각! 가아악! 가아악!


CIWS가 점사로 포탄을 끊어 쏘자 현지인들의 비교적 소형함들에 명중하여 외벽을 뚫고 들어가 안에서 폭발한다. 어느 배는 안에 탄 전사들이 모두 죽고 다쳤는지 비교적 멀쩡한 채 표류하고, 어느 배는 무언가 마법적인 기기를 파괴당했는지 하얀 빛을 뿜으며 폭발했다. 반대로 어느 배는 나무 선체에 불이 붙어 검은 연기와 붉은 불꽃을 피워올리고, 어느 배는 선체가 통째로 꺾이더니 쓰러져 나뒹굴었다. 확실한 것은, 그들은 죽는다는 사실이다.


미카와 소령은 그런 것들보다 저 후방의 하얀 빙산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전장 160미터, 예상 배수량 2만톤, 얼음으로 된, 설녀족의 전함. 지금 그에게는 코드네임 '빙해수' 야 말로, 함대가 쫓고 있는 거대전함 '카이주' 보다도 중요한 표적이었다.


그 옆에서 고대룡의 유골로 만들어졌다는 전장 120미터급 '시체수'가 슬금슬금 도망치려고 하고 있었지만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적함들의 잔해를 우회해서 어뢰 진행경로를 확보한다. 자, 사냥이다!"


"와아아아!"


미카와 소령의 선동에 승조원들이 다같이 환호했다. 사냥이라는 단어가 수컷의 욕망을 자극한 것일까.


그랬기에 그들은 하늘에서 내리꽂힌 일격을 포착하지 못했다.


***


"저... 전하, 어떻게 합니까...?"


하트 오브 라이언 경은 심복의 떨리는 질문에 이를 악물었다. 일본군에게 영역을 잃고 도망쳐왔을망정 '사실상 가장 강한 수컷' 이었던 그는 충분히 돈이 많았고, 바다엘프들에게서 값비싼 3천톤급 나무-배를 구입할 수 있었다. 설녀족의 아라스버그 같은 거대한 괴물을 빼면 충분히 크고 우아한 3천톤급 나무-배 '바다의 사자' 호는 하트 경과 그리고 사자족의 위엄을 되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반면 크고 무거운데다 사자족들이 마력은 넘쳐나도 배를 모는 데는 서투르니 속도가 느릿느릿했는데, 그 덕분에 일본의 강철선들에 들이받는 것은 면했다. 지금 '바다의 사자' 호에 탄 사자족들은 저 멀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살극을 바라보며 마른 입을 다시고 있었다.


지금 당장 도망치지 않으면 일본의 강철배에 따라잡힌다. 땅 위도 아니고 바다에서는 사자족이라고 해도 일본군의 대포를 피해 달리기가 쉽지 않다. 많지 않은 사자족 전사들이 죽고 다치기만 해도 큰 손해고, 지기라도 하면 실로 큰일이다. 싸울 수 없는 이유가 셀 것도 없이 다양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도망쳤다간, 사자족의 명예는, 하트 경 개인의 위엄과 정치적인 영향력까지도 완전히 박살날 것이다...!


맹수인 그들에게 있어 이길 수 없는 상대와는 싸우지 않는 것이 당연했건만, 인간족들처럼 무리를 짓다 보니 어느새 싸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럴 때 말을 들을 수 있는 아들 마리우스도 여기에 없다. 하트 경은 무표정하고 위엄 있는 당당한 얼굴 표정 아래에서, 혼란에 빠져 있었다.


***


물론 하트 경과 사자족들의 고민은 현장에서 얻어터지고 있는 수병들에게는 사치였다.


바다엘프들의 최근 베스트셀러인 나무-배들은 CIWS의 집중사격을 받다 보면 어느새 넝마가 되어 자빠지거나 쓰러졌고 예전부터 바다에서 살아온 부족들의 훨씬 큰 배들도 일본 해군 제1 항공함대 예하 2 구축대가 유도어뢰를 한발 쏴주면 500킬로그램 탄두를 얻어맞고 거대한 불꽃과 폭염과 함께 박살나는 것이다. 폭약의 양만으로 따지면 한라산함 16인치 고폭탄 여섯 배다.


아울러 물 속에서 그들을 공격해보려고 했던 거대한 고래(2만톤급)는 2구축대의 후방을 지키던 1구축대가 감지해 폭뢰를 퍼붓자 어마 뜨거라하고 도망쳐버렸다.


그래서 2 구축대는 현지인들의 자잘한 배들을 대강 청소하며 이 자리에서 가장 큰 표적인 추정 2만 톤급 얼음 전함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함포가 있었더라도 저런 대형함에게는 통하지 않을 것이었으니 나구모 중령의 어뢰 취향이 고마울 따름이었다. 아직 살아남은 현지인 수병들을 - 구출하기에는 너무 위험했다 - 피해서 한국군 군사고문의 충고대로 한쪽 방향에만 어뢰를 퍼부어 기울어트려서 뒤집을 작정이었다.


물 속의 귀찮은 수중생물도 쫓아냈고 하늘은 청명하다. 게다가 태평양급 구축함에는 소나와 레이더가 있으니 기습당할 걱정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방심이었지만 방심하지 않았더라도 기술수준 격차 때문에 피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 씨우우우웅~ 콰앙!


구축함 무츠키 이하 2 구축대 소속 태평양급 구축함 8척.

구축함 후부키 이하 1 구축대 소속 태평양급 구축함 8척.


총 16척의 구축함 함교가 거의 동시에 폭발했다. 일순간에 지휘체계가 마비되고 인간들의 제어를 받을 수 없게 되었다고 판단한 CIWS가 공격을 멈추었다.


"으으윽...!"


"하, 함장님 부상! 의무관은 함교로...! CIC가 전투 지휘를...!"


- 씨우우우웅~ 콰앙!


함교가 폭발 충격과 파편으로 난자되고 피투성이가 된 지휘부 요원들이 사방에 나뒹굴었다. 지휘권이 CIC로 이양되기도 전에, 5인치 활공유도포탄 16발이 다시 구축함들의 중심선을 표적으로 내리꽂혔다. 경장갑인 태평양급 구축함의 갑판과 내벽까지 뚫고 들어가면서 포탄의 스마트 신관은 그 충격을 헤아렸고, 그리고 최적 위치에서 폭발했다. 어떤 포탄은 CIC에서, 어떤 포탄은 엔진실에서, 어떤 포탄은 탄약고에서 폭발했다.


- 콰아앙! 쾅!


포탄무게 50킬로그램, 탄두중량 8킬로그램의 작은 폭발이 3천톤급 구축함의 급소에서 폭발하자 유폭으로 섬광이 작열하고 시커먼 연기가 무럭무럭 솟아올랐다. 난연성 소재도 자동 소화 장치도 의미가 없어서, 물이 차오르고 불이 번지는 아비규환 속에서 인간들이 죽었다.


- 기이잉, 끼릭.


그 5킬로미터 상공에서, 강철의 눈이 무감정하게 조리개를 조였다.


***


전함 한라산, 자유국 함대 교전해역에서 250킬로미터.


"부포 1에서 16까지, 전탄 명중. 2격 도달까지 4초, 3초... 명중. 3격 접근중..."


함교의 대형 스크린은 가로세로 4열씩 16칸으로 나뉘어져 각각 무럭무럭 연기를 뿜어내고 있는 3천톤급 구축함을 하나씩 비추고 있었다.


교전해역 상공 5킬로미터 고도의 바다매 무인정찰기가 유도하고 한라산함의 5인치 부포가 이뤄낸 섬멸극이었다. 각 화면마다 한라산의 전투관제 컴퓨터가 분석한 목표 구축함의 무력화 정보가 기재되어 있어서, 16척 모두 무력화되었음을 나타내고 있었다.


"좋아. 함장은 만족했다. 다시 기동한다."


"옛써!"


함장 이현성 대령이 명령하자 잠시 배를 세워두고 5인치 활공유도포탄을 퍼부었던 한라산함은 재차 스크루를 회전시켰다. 생각 이상으로 NPC 함대가 약해서 개입했지만 그 탓에 포탄 발사점을 역추적당했을 가능성이 있었다.


"적 2차 공격대는 징후가 있나?"


"재편성과 공격준비는 마쳤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불명입니다. 이상이 적 본대 6척의 예상 위치이고... 그 외에는 별동대의 위치도 불명입니다."


스크린의 유도포탄 동시유도 모드가 전술 지도로 바뀌어 일본 해군 항모전단 본대(제1 항공함대)의 예상 위치가 꽤 큰 원으로 그려졌다. 바다매 무인기가 접근하는 족족 충무공 이순신함이 함재기를 유도하여 요격보내는지라 정확한 위치를 추적할 수가 없었다. 그나마 이순신함이 90레벨 구축함이니까 이 정도지 조기경보기를 보유한 90레벨 항공모함이었으면 예상 위치의 반경이 한라산함에까지 와 닿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현성은 일본 해군 함재기 수를 800기 이상으로 보고 있었기에 위기감도 컸다. 이번 미션의 목표는 포르모사의 방어였고, 2차 공격대 600기 이상이 분산하여 포르모사로 쇄도하면 기술 수준이 백 년이나 앞서 있는 한라산함이라도 다 막아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이다. NPC들의 전투력이 저 모양이면 더더욱 문제가 심했다.


그래서 사실상 쓸모없는 자유국 동맹 함대를 지원한 것도, 그들이 몰살당하면 포르모사가 직접 공격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콜로넬 여백작의 조언을 받아들인 것이었다.


"감사드려요 함장님. 저 함대가 괴멸당했으면 많은 부족들이 두려워 도망쳤을 거에요."


입술을 귓가에 가져다대고 긴 머리카락을 살짝 귀 뒤로 젖혀가며 속삭여오는 요염한 뱀 미녀의 차가운 숨결. 이현성은 그만 무심코, 평소 강유미 대위나 앨리스 공주에게 해 주던 대로 그녀의 턱을 간질여 버렸다.


"어머."


콜로넬의 리우는 깜짝 놀랐지만 의외로 싫지 않았다. 색스럽게 웃으며 살며시 눈을 감고 이 욕심나는 수컷의 손길을 즐기고 있는데, 느닷없이 경보가 울렸다.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려 바라보자 어느새 전환된 전술화면 위에서 바다매 무인정찰기가 포착한 24기의 적기가 자유국 함대를 향해 쇄도하고 있었다.


***


눈앞에 있는 것만 같았던 대박이 한순간에 버블로 변해 펑 터지면서 그 대폭풍에 휘말려들어 공황상태였던 자유국 동맹 함선들은 자신들을 무자비하게 짓이기며 다가오던 일본의 강철선들이 동시에 폭발하고 포화가 멎자 당황했다.


"무슨... 일이지?"


그런 그들에게 하늘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공기의 진동이 아니라 전자기파의 떨림에 의한 무선 통신이었지만 마력이 전자기파에 반응하는 만큼 마법사나 마력 사용자들은 대부분 그것을 알아들을 수 있다.


<< 여기는 한라산함 소속 통신반입니다. 일본군 구축함을 저지하였으나 적기 24기가 접근중입니다. 즉각 이탈하십시오. 반복합니다... >>


적기 24기. 그 말에 자유국 동맹의 전사들은 퍼뜩 정신을 차렸다. 방금 전 방문자의 거대전함이 350마리라는 엄청난 기계용의 무리를 막아냈다지만, 지상에서 일본군을 몰아낼 법 할 때마다 두 대나 네 대씩 날아와 폭탄을 떨어트리는 기계용에 대한 공포가 되살아났다. 기계용이 지나간 대지에는 파괴와 잿더미밖에 남지 않는다.




추천과 선작과 댓글은 글쟁이에게 큰 의욕을 줍니다. 잠시만 시간을 내주세요.


작가의말

26일 연속연재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 전투를 끝날 때 까지는 일일연재를 계속할 생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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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외나로도 발사기지 파괴작전 21.09.06 156 6 14쪽
40 프로파간다(2부 끝) +2 21.09.01 178 4 19쪽
39 대공무장 완전자동 21.08.31 185 4 15쪽
38 정견방송 +4 21.08.30 169 5 12쪽
37 속고 속이고 +2 21.08.29 169 5 14쪽
36 탄도탄 요격 +2 21.08.28 192 5 13쪽
35 포르모사 전략폭격 21.08.27 160 3 13쪽
34 밀리환초 학살사건 21.08.26 173 5 12쪽
33 한일 연합함대 출동! 21.08.25 192 5 11쪽
32 제해권 장악작전 +1 21.08.24 187 6 15쪽
31 인터미션 - 포르모사의 스파이 +2 21.08.23 185 6 11쪽
30 임무종료 - 강평 21.08.22 197 5 12쪽
29 난타전 / 3차 공격대 출격 +1 21.08.22 183 4 14쪽
28 두더지잡기 +4 21.08.22 186 6 13쪽
27 공중전 II +2 21.08.21 204 6 15쪽
» 섬멸, 또는 학살 +4 21.08.20 208 5 14쪽
25 근접전투 +2 21.08.19 210 6 15쪽
24 정면격돌 21.08.18 218 7 14쪽
23 기적이 일어나다 21.08.17 222 7 13쪽
22 포르모사 방공전 +3 21.08.16 238 8 13쪽
21 요격기 발사 21.08.15 237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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