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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갑질 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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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5.25 20:18
최근연재일 :
2024.07.04 23:37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8,777
추천수 :
187
글자수 :
188,549

작성
24.07.04 23:37
조회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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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1쪽

36화

DUMMY

혼돈을 쓰러뜨린후 그들은 그곳을 정리 한뒤에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다른 팀 역시 작전에 성공 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하지만 우리처럼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은것은 아니고 꽤 많은 피해를 입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일단은 영종도로 넘어간뒤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기로 했다.


일단 가장 피해가 적은 우리쪽부터 이동을 했다. 이미 송도쪽은 혼돈이 죽었기 때문에 그저 잔당들만 남아있을뿐 우리를 위협할수 있을 정도의 인원은 아무도 없었다. 일단은 송도에서 영종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큰 다리를 넘어가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비행 마법을 걸어줄수 있다는것은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냥 날개를 달아서 날아서 영종도까지 이동을 했다. 다들 다리 밑에 거의 붙어서 이동을 했기 때문에 적들에게 걸리지 않고 문제 없이 영종도 다리를 넘어섰다. 중간 중간 몇번의 국지전이 있었지만


일개 졸개들에게 당할 정도로 우리가 약하지는 않았다. 본대랑 붙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미 삼흉을 처리한 지금은 우리가 극도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이제 남은것은 궁기 뿐이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그들은 국제공항에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궁기의 특성은 야수화로 거대한 호랑이로 변할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작전대로 학교에 다시 자리를 잡아서 베이스 캠프를 차린 우리는 다른 이들이 합류할때까지 대기 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 순간에 정찰 나갔던 이가 헐레벌떡 뛰어서 들어왔다.


나는 베이스캠프를 만드는데 끼어서 할일이 없었기 때문에 지휘본부와 같이 있어서 이 광경을 볼수가 있었다.


“큰일 났습니다. 지금 인천공항이 꽉차 있습니다.”


“인천공항이 꽉차 있다니 그게 무슨.”


그는 자리에 일어나 테이블에 펼쳐져있는 지도에서 표시를 했다.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전부 사람들로 꽉차 있습니다.”


그가 이야기 하는곳은 거의 영종도를 절반을 차지하는 땅이었다. 그곳을 가득 채우기 위해서는 엄청난 숫자의 사람이 필요했을 것이다.


“지금도 바다위에는 크루즈 선이 수십대는 떠 있습니다. 그것 까지 합치면 대체 얼마나 많은 수가 있을지.”


“벌써 온것 같은데.”


나는 지휘본부의 텐트 밖으로 나가니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것이 보였다. 그리고 저 멀리서 먼지를 일으키는 무언가가 보였다.


일단 지휘본부에서는 길드 별로 진형을 짜서 대기하라고 명령했다. 현재 우리가 있는 공간은 영종도 내에 있는 한 학교였다.


사방에는 여러 아파트 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곳에 올라가 공격하기를 택하기 보다는 평지에 가까운 운동장에서 적들을 맞이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모두 붉은색의 무도복 같은것을 입고 있었다. 무도복같은것을 입고 있는 모습과는 다르게 그들의 손에 든 무기는 여러 종류였다. 총을 든읻도 있었고 검 창 활 대포 지팡이 등등이었다.


가장 먼저 공격을 시작한 이는 총을 든 이들이었다. 총은든 숫자만 해도 여기에 모여있는 길드원들의 숫자의 열배는 넘어보였다. 거의 탄막이 형성될 정도였으니까.


그래도 길드에서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탱커들을 앞에세워서 벽을 만들었다. 총알은 그 벽을 뚫지 못했다. 그리고 뒤에서 공격이 들어갔다. 내 버프로 인해서 공격력이 몇배는 늘어난 공격들에 그들은 하나둘씩 쓰러졌다. 하지만 줄어들어 보이지 않았다.


“진형을 뒤로 미룬다!”


지휘 본부는 그렇게 이야기 했지만 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뇨 그것보다는 여기서 수성전을 벌이시죠.”


“지금 저기서 얼마나 많은 숫자가 오는지 알고 수성전을 벌입니까.”


“괜찮습니다. 저놈들의 전략은 우리가 뒤로 밀려나기를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우리는 여기서 버텨야 합니다. 우리가 밀릴 정도면 다른 두팀은 전혀 상대할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알겠습니다. 당신의 버프력이 어디까지 가능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형은 이대로 유지한다. 탱커들의 간격을 조금씩 넓혀서 다른 이들이 움직이기 편하도록 한다”


지휘 본부는 여기서 버티기로 결정했다. 우리 길드의 진용태가 있었다면 이런 숫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공격 한번이면 아마 이중에 90%는 죽었겠지.


그래도 이들중에서 S급 헌터들은 있었다. 그리고 그중에서 마법사가 S급의 칭호를 얻게 되면 그것은 광범위 공격이 적지 않다는 의미였다.


“미카엘의 인도!”


광범위한 공격을 한층더 범위를 끌어올려주는 스킬이었다. 다른 스킬과 다르게 단 한명에게 단 1회만 사용할수 있는 기술이다. 우리 팀에는 진용태가 있기 때문에 굳이 사용하는 일이 별로 없는 스킬이었다.


그 인도를 받은 마법사는 광범위 마법을 그대로 사용했다.


“라이트닝 월드!”


하늘이 먹구름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더니 그곳에서 부터 번개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한개 두개 세개 계속해서 늘어나기 시작했다. 번개가 한번씩 떨어질때마다 그에게서 조금씩 마력이 소모되어갔다. 번개의 수가 늘어날수록 소모되는 마력이 점점 늘어났다.


나는 그의 옆에 붙어서 회복 마법으로 마력을 충전 시켜 주었다. 그 덕분에 원래 그의 마력으로 잡을수 있는 숫자보다 더 많은 적들을 처리했다.


눈앞에 보이는 대부분의 적들이 쓰러졌다고 볼수 있었다.


“잠깐 쉬었다 오겠습니다.”


신체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강력한 마법을 사용한만큼 피로감이 심한듯 했다. 거의 만명에 가까운 인원을 죽여 나갔음에도 그들은 전혀 개의치 안은듯 그 자리를 메꿨다. 그리고 조금더 가까워 졌다. 그러자 그들도 마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곳을 향해서 날아오는 수백발의 마법은 1차적으로 수천발의 화살을 한번에 날려서 상쇄 시켰다. 남아있는 것들은 방패와 검, 그리고 창으로도 충분했다. 그들이 날린 마법들 중에서 우리에게 닿은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에게 닿았다 하더라도 아직 탱커들인 확실히 버티고 있었다.


“그림자 분신술. 그림자의 파도.”


S급 헌터중에서 그림자 술법을 사용하는 이는 수를 셀수 없이 많은 그림자 분신술을 만들어냈다. 그것은 파도처럼 몰아치면서 적들을 죽여 나갔다. 그 뒤를 따라서 나아간것은 무도복을 입고 있는 격투가 였다. 그의 주먹 한방에 수명의 사람들이 날아가고 발차기 한번에 수십명이 날아갔다.


S급들은 전면에 나서서 전투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다른 길드 소속이었지만 마치 오랫동안 손을 맞춰온것처럼 공격을 매끄럽게 이어져갔다. 아무래도 어제 혼돈과의 전투에서 같이 손발을 맞춘 덕분일 것이다. 그들은 S급의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현재 내 버프를 받고 있기 때문에 SS급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그에 반해서 숫자는 수만에서 수십만명은 되어 보이는데 그 숫자에 비해서 헌터의 등급은 그리 높은편은 아니었다.


중국 헌터들의 특성이었다. 중국의 헌터들의 숫자는 다른 나라를 모두 합친것보다 많았다. 하지만 그들중에서 엘리트라고 불리는 몇몇만 관리 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높은 등급의 헌터가 적은편이다.


그래도 헌터 강국이 될수 있는 이유가 헌터의 수가 거의 수천만명에 달하기 떄문이다. 인구수 대비 헌터의 수가 많다고 하는 한국도 수만명인데 중국은 그 천배는 되니까.


그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는것이 지금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중국에서 왔지만 중국 헌터 협회 소속은 아닐것이다. 중국은 모든 헌터들이 협회에 소속되어 있고 협회 아래에서 일을 한다. 길드 같은건 없는것이 중국의 헌터 업계다.


나는 한창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그곳에는 셀수 없이 많은 시체들이 쓰러져 있었다. 그들은 붉은색의 무복을 입고 있는데 그것은 마치 피를 연상시키고 있었다.


“음?”


그리고 그의 가슴팍에는 흰색 원이 있었고 그곳에 혈이라는 한자가 새겨져 있었다. 그것을 보니 협회장이 이야기 했던 혈마와 혈교라는 이름이 떠올랐다. 사흉은 중국에서도 혈교쪽의 인물이었던것이 분명했다.


그렇게 시체 사이를 걸어다니보니 이상한 점이 하나 있었다. 혹시나 해서 시체의 절단면을 만져 보았다.


“피가 전혀 남아있지 않은데.”


옷이 피처럼 붉은색이라 처음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죽은 시체에서 피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것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이들은 사람이었다. 눈앞에서 베이고 터지고 하는 이들에게는 피가 터져 나오는것이 보인 것이었다.


혈교라는 이름처럼 그들은 피를 가지고 무엇인가를 하는것이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사람을 넘어서 보아도 정말 섬이 꽉찰정도로 사람이 많이 보일 뿐이었다.


그 뒤로도 그저 사람이 소모되어가고 있는 전투는 계속 되어갔다. 이상한것은 저녁까지 쉼없이 진행되던 전투는 해가 지니 적들이 물러서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다들 안도감에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리 체력이 계속 공급 되고 있다 해도 하루종일 싸운다는것은 정신정신 피로도 동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 전투로 인해서 한층더 성장할수 있을것이다.


그렇게 자리에 주저 앉은 그들은 저녁밥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못하고 그냥 인벤토리에서 간단히 먹을수 있는 음식들을 먹기 시작했다. 그것도 지금 당장 드러눕고 싶다는 생각을 꾹꾹 눌러 참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몇몇은 그 생각을 참지 못하고 실제로 그냥 자리에 누워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는 크게 한게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다들 버프를 받았으면서도 나름 몸을 사리면서 전투를 했기에 내가 회복 마법을 걸어줄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거기에 방패와 검, 창은 내가 굳이 조종하지 않아도 자신들의 의지로 나에게 적의를 가지고 있는 이들을 찾아가 공격을 하고 방어를 한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그들 사이에서 전투를 하기 보다 이 시체들에서 나온 피들이 어디로 갔는지 어떻게 활용 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려 했다.


그래서 피가 어디로 갔는지는 확인이 되었다. 혈교 녀석들이 온 방향이었다. 그래서 그 이상 확인 할수는 없었다. 그저 그들이 온 방향일테니 그곳에서 뭔가를 준비하고 있음은 알수 있었다.


하지만 그 방향을 보고 있으니 오늘 전투중에도 정말 많이 죽였다 라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그들은 섬을 꽉 채우고 있었다. 그리고 바다위에는 크루즈 선들이 불빛을 반짝이면서 바다위에 고고히 서 있는 모습이 보일 정도였으니까.


“별일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혈교를 신경 쓰지 않고 피와 관련된 무언가가 있다면 떠오르는것은 단 하나였다.


“흡혈귀인가.”


실제로 만난적은 없었다. 그저 소문으로만 무성할 뿐이었다. 사람의 피를 빨아먹으면서 사는 괴물들이라는것과 진마라고 하는 흡혈귀중에서도 귀족들은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었다.


“혈마가 진마들중 하나일수도 있겠네.”


그냥 그런 생각이 들기는 했다. 나는 거기까지 생각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곳으로 오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기 때문이다.


다행인것은 그래도 적군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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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화 24.06.22 133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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