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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갑질 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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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5.25 20:18
최근연재일 :
2024.07.04 23:37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8,782
추천수 :
187
글자수 :
188,549

작성
24.06.02 20:03
조회
345
추천
5
글자
12쪽

8화

DUMMY

차량이 도착한곳에서는 공터가 있었고 그곳에는 여러대의 차량과 천막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곳은 게이트를 없애기 위한 베이스 캠프였다.


“보자 우리 천막이 어디에 있나.”


지금 상황을 보니 한개의 길드만이 온것은 아닌듯 보였다. 이동진이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니 나를 끌고 들어갔다. 그곳에는 커다란 천막 앞에 강북 길드의 길드마크가 그려져 있었다. 그 안ㅇ르ㅗ 들어가자 여러명의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특이하게도 다른 이들은 접이식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나이가 있어보이는 한명만 이곳까지 어떻게 끌고 왔을까 싶은 고급 쇼파에 앉아있는 사람도 있었다.


그는 전혀 작전에 관심이 없는듯 핸드폰을 열심히 보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조금 늦었나 봅니다.”


이동진은 고개를 숙이며 들어왔고 나도 어쩌다보니 같이 고개를 숙이면서 들어왔다.


“아니 지금막 시작하고 있었어.”


유지아는 그렇게 이야기 했고 이동진과 나는 남는 자리에 앉았다. 그렇게 유지아는 우리가 앉는것을 확인하고 입을 열었다.


“이번에 확인된 게이트는 총 15개 입니다. 그중에서 우리가 담당할 곳은 7개 그리고 신천길드에서 담당하는곳이 8개 입니다.”


“아니 원래 우리가 전부 처리하기로 한거 아닙니까?”


그들중 한명이 원래작전과 조금 달라지자 물어보았다.


“협회에서 아직 저희들의 전력이 못미덥다고 합니다. 이건 실적으로 보여주면 되는일이니 너무 화내지 마시고 오늘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것으로 보여주면 됩니다.”


유지아는 화이트 보드에 붙어있는 지도에 동그라미를 쳤다. 총 15개의 동그라미였다.


“현재 드론으로 확인했을때 게이트의 위치는 이렇게 15개고 우리가 처리해야할 게이트는 이렇게 7개 입니다.”


동그라미 위에 다시 동그라미를 그렸다. 그것은 총 7개 였다. 그리고 그 동그라미에 선을 그었다. 두개의 선이 그어졌다.


“첫째날은 새로운 팀원과 손을 맞춰본다는 생각으로 3개까지 하고 마무리 짓고 다음날은 속도를 좀 내서 4개 까지 마무리 짓는것으로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1이라고 세개의 게이트를 표시했다.


“첫날 게이트는 전부 A급 던전입니다. 처음이 레드오크, 두번째가 오거, 세번째가 와이번이네요. 전부 A등급 상위던전이지만 그만큼 그 안에서 버는 돈도 많겠죠. 일단 브리핑은 여기까지 입니다. 30분정도 쉬었다가 천막앞에서 다시 모이는것으로 하겠습니다.”


그렇게 유지아는 자리를 떠났고 나머지 사람들은 자리를 떠나지 앉았다. 그들중에서 건장한 체격을 지닌 이가 내 앞으로 나왔다.


“나는 이 팀의 부팀장인 이기철이라고 한다. 포지션은 메인탱커다. 아무래도 길드마스터는 협회와 해야할 이야기가 많으니까 내가 대신 소개를 하도록 하지.”


이미 이동진에게 대략적인 설명은 들었다. 그렇기 직접 보니 그들의 힘이 약하지 않음을 느낄수 있었다. 모두 A등급의 헌터였으니까.


“어떤 스킬을 가지고 있는지 알수 있나.”


“즉시회복 스킬과, 지속 회복 스킬, 방어 스킬, 공격스킬 전부다 하나씩 있습니다.”


“각성한지 얼마안됐다고 들었는데 좋은 스킬들을 받았네. 어느정도 수준인지는 직접 받으면 되겠네. 그럼 시간 맞춰서 다시 보자.”


그렇게 이야기 하고 다들 준비를 위해서 천막을 나갔다.


“내가 개인 천막 안내해줄테니까. 나가자.”


까딱까딱


이동진과 함께 나가려는데 앉아서 핸드폰만 보고 있던 그 아저씨가 쇼파에 몸을 가득 묻은채 나한테 손가락으로 까닥거리고 있었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이동진은 그렇게 이야기 하고 천막을 나섰다.


“너 힐러로 각성했다면서.”


“네.”


“그런데 날 보고도 인사도 안하냐. 나때는 선배 힐러들한테 이야기도 하기전에 알아서 다해줬는데 말야. 세상 참 좋아졌다. 그렇지. 너 전국 힐러 연합에 가입은 되어 있냐.”


“아니요. 아직 각성한지 얼마안되서 그런곳이 있는지 몰랐네요.”


“그래 어려서 모를수도 있지. 니 이름이 김현수라 그랬나. 내 이름은 성현종이라고 한다. 세상은 말야 혼자서 할수 있는게 없단 말야. 그러니까 우리도 우리의 살길을 찾아야 하는거 아니겠어. 게이트 사태 초기때는 말이지···.”


그의 말은 쉼없이 이어졌다. 그것도 다시 사람들이 모일때까지 계속 이어졌다. 시간이 되어서 천막 앞으로 나가니 평상복을 입고 있던 조금전과는 달리 확실히 장비를 갖추고 있었다. 다들 차고 있던 장비를 호라성화 시킨것이다.


나 역시도 바로 장비로 변환 시켰다. 지팡이 까지 잡으니 진짜로 시작된다는 느낌에 긴장 되었다. 오프로드형 트럭이 있었고 다들 그곳에 올라탔다. 나 역시도 그 뒤에 올라탔다. 이동진과 성현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라탔다.


“우리는 차량을 타고 이동할수 있는곳중 가장 가까운곳 까지 갈거다. 동진이는 성현종씨를 데리고 이동할거니까. 같이 가지 않아도 되.”


차량은 임도를 타고 이동을 했다. 임도라고 하지만 차량하나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길이었다. 나는 이미 그들에게 버프를 걸어주었다. 오픈되어있는 트럭의 뒷자리라 나뭇가지같은것이 스치기도 했지만 충격조차도 받지 않았다.


차량에서도 내리고서도 꽤 걸어나갔다. 산하나를 올라가자 그곳에 이동진과 성현종이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래를 바라보니 산 하나를 뒤덮고 있는 붉은색의 무리들이 보였다. 확실히 레드오크들이었다.


그린스킨의 전사들인 오크들은 기본적으로 녹색의 피부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변종이 크게 두종류가 있었다. 흰피부를 가지고 있는 화이트 오크, 이들은 그저 피부만 하얗게 탈색되었을뿐 일반 오크와 다를건 없었다. 하지만 태어날때부터 붉은색의 피부를 가지고 태어난 레드오크들, 그들은 전투 종족인 오크들 중에서도 특별한 존재였다.


오크들은 태어나서 2~3년이면 성년이 되어 전사로써 전투가 가능해지며 그 수명은 30~40년 정도로 본다. 죽기 직전 5년을 노년기로 보며 그 사이는 언제나 최적의 체력상태를 유지한다.


그런 오크들 중에서도 레드오크는 처음부터 몸안에 강력한 마나감응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주술사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오크들에게 주술사는 전사에 비해서는 그렇게 까지 대접받는 쪽은 아니었다.


그들은 전사를 숭배하는 쪽이니까. 그래서 어릴때부터 마나를 이용한 신체능력 강화를 사용한다. 성인이 되면 그 마나가 모여서 검기를 다룰수 있을 정도가 되는것이다. 지금 산 아래쪽에는 그런 녀석들 수백마리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어차피 오늘은 게이트 세개 정도만 돌면 되니까. 오크들을 모두 처리하면서 들어갑니다.”


팀장은 유지아였지만 팀의 조율은 이기철이 맡았다. 그렇기에 전투의 시점 역시 이기철이 전담했다. 그 말과 함께 이기절은 앞으로 달려나가면서 뛰어 올랐다. 거의 하늘을 나는것이 아닐까 싶었다. 거의 정상에서 뛰어 내리는것이다 보니 떨어지는 높이는 백미터에 달할 정도였다.


그는 정점까지 오르자 몸을 웅크렸다. 그리고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작은 돌멩이가 마치 바위가 되는듯한 모습이었다.


“유성 낙하!”


그것은 정말로 하늘에서 유성이 떨어지는듯한 느낌이었다. 그것도 은빛 유성이




그 은빛 유성은 산 한쪽에 거대한 크레이터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곳에 있던 레드오크들은 자신들은 무엇에 당한지도 모른채 죽어 나갔다. 그리고 나는 레드오크가 쓰러진 덕분에 레벨이 올랐다.


A등급 몬스터라고 하더니 한방에 1레벨이 올라가게 될줄은 몰랐다. 어쨋든 이기철의 선제 공격은 대단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만큼 몸에도 큰 무리가 갈것이다. 하지만 회복 마법을 걸어보려 했지만 사거리가 닿지 않는다. 사람이 작게 보일 정도로 먼거리다 보니 사거리 밖에 있는듯 했다.


다른 이들은 이미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저격수는 바로 조준을 시작했다. 전용으로 만든 저격총이라고 하더니 어디 전차에서 포탑을 떼어온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사람의 키보다 두배는 긴 총에 구경이 얼마인지도 모를 정도로 커 보였다.




마치 전차가 포를 쏘는듯한 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려왔다. 그것은 정확히 레드오크에게 맞았다. 그리고 그것을 맞은 레드오크는 그대로 사라졌다. 하지만 그것을 중심으로 해서 5개의 총탄이 갈라져서 날아갔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인벤토리에 넣은 뒤에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총탄은 레드오크를 죽였고 거기서 다시 총탄이 갈라졌다. 순식간에 수백에 달하는 레드오크가 사라졌다.


총탄이 갈라지면 갈라질수록 공격력이 약해진다고 하지만 이런 공격이라면 단번에 수천에 달하는 오크도 잡을수 있을것 같았다. 그러는 동안에 다른 이들은 이기철을 향해서 달라나가기 시작했고


나 역시 그들의 뒤를 따라갔다. 하지만 기본 능력치가 약한 나는 그들과 같은 속도로 이동할수는 없었다. 그래도 금세 이기철이 싸우는 장소까지 도착할수 있었다. 그곳엔 이미 돌진 스킬을 가지고 있는 서브탱커인 이화수와 그림자로 공격을 한다는 근접 딜러 정진만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이기철은 확실히 강력한 공격을 하긴 했지만 그 충격이 약하진 않은듯 잠시 멍하고 있었다.


그렇게 치유 마법을 사용하려고 내가 다가서니 정신을 차린듯 했다.


“능력치가 향상되니 더 충격이 크네. 자네의 버프가 ㅇ벗었으면 위험할뻔 했어.”


나는 그에게 회복 마법을 걸어주었다. A급 메인 탱커라서 C급 힐러의 치유가 그렇게 까지 강하게 듣지는 않았다. 그러면 어차피 여러번 하면 되는것이다.


“이정도 능력이면 평소보다 더 빨리 끝날수도 있겠어.”


레드 오크는 사방에서 들어왔다. 그래서 정면으로는 이기철이 길을 만들어냈고 양 옆으로 유지아와 정진만이 서서 오크들을 처리해 나갔다. 이기철은 거의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거대해졌다. 하지만 그만큼 커진만큼 스테미나의 소모가 굉장히 빨라졌다. 나는 그 뒤에서 계속해서 회복 마법을 해 주었다. 그렇게 밀어낸 오크들을 유지아가 검으로 베어냈다. 얼음으로 사거리가 함참 길어진 검을 자연스럽게 다루는것이 마치 얼음 마녀 같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반대쪽에서는 정진만의 그림자를 이용해서 레드오크를 공격해 나갔다. 아무리 레드오크가 전투력이 뛰어나고 검기도 사용할줄 안다고 해고 자신의 글미자가 공격하는것까지 막아낼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원거리 딜러들 측에서는 1분에 한번씩 대포소리가 들려왔다. 탄을 갈라지는 특성이 1분에 한번씩 사용가능하다고 하더니 그런 모양이었다. 그리고 원거리 딜러인 장혜진은 내 뒤쪽에 붙어서 화살로 레드오크를 한마리씩 처리하고 있었다. 그녀의 스킬중에는 염동력도 있는지 날아갔던 화살들이 다시 돌아와서 장혜진의 전통으로 다시 들어가는것이 보였다. 그러면 화살이 모자랄일은 별로 없어 보였다.


그리고 지금 보이지 않는 이동진과 이화수는 성현종과 마법사 김대윤을 호위한채 이동중이었다. 아무래도 마법 계열의 신체능력은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따로 움직이는것이 더 빨랐다. 거기에 성현종은 거의 걸어다니지 않으려 했기 때문에 더 늦는것도 있었다.


“새로운 친구의 버프가 생각보다 좋네. 쭉쭉 썰려 나가는군.”


이기철의 거대한 덩치로 밀어버리니 수십마리의 레드오크가 밀리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다. 마치 사파리 투어중인 차량에 탑승하고 있는듯한 느낌이랄까. 그렇게 첫번쨰 게이트에 도착할수 있었다.


피유유융 펑


뒤 쫓아오고 있는 팀에게 게이트에 들어간다는 신호탄을 쏜 뒤에 우리는 먼저 게이트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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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화 24.06.22 133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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