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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갑질 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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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5.25 20:18
최근연재일 :
2024.07.04 23:37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8,790
추천수 :
187
글자수 :
188,549

작성
24.06.16 23:32
조회
183
추천
5
글자
12쪽

20화

DUMMY

그렇게 이야기는 끝냈고 음식이 자리에 차려졌다. 지연은 처음에는 별로 좋아하지 않더니 국물을 한숟갈 마셔보고는


“오. 꽤 괜찮은데.”


“내가 검색 실력하나는 보통이 아니거든. 최소 세군데에서 크로스 체크를 하고 그곳에 있는 문구를 잘 보는 편이지. 그래서 최소한 내 입맛에는 맞는곳은 잘 찾는 편이지. 니 입맛에도 맞으니까 다행이네.”


그렇게 밥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가게가 시끄러워졌다. 감자탕집이라서 스테이크를 써는 레스토랑 만큼 조용한걸 기대하는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쪽이 너무나도 시끄러운 것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그곳을 향했다. 몇명은 종업원을 불러서 이야기 했다. 그래서 종업원이 가서 이야기를 하니.




식당이 무너지지 않을까 싶은 정도로 큰 진동이 있었다. 그냥 시끄러울때는 신경쓰지 않고 잘 먹던 이동진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밥을 먹던 사람들은 서둘러 도망가기 시작했다.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는거야. 감자탕집 오늘 당장 문닫게 해줄수도 있다고.”


“어디한번 해봐.”


이동진은 중업원 사이에 껴서 그렇게 말했다. 나는 종업원에게 일단 자리를 피하라고 이야기 했다. 어쩌면 정말로 강자탕집이 무너질지도 모르니까.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는거야.”


“누군지 알든 모르든. 각성자의 범죄는 가중처벌 되는걸 모르나.”


“그거야 아무런 빽도 없는 일반 각성자 헌터들에게나 해당되는 일이지. 나는 신화 길드 마스터 신화영의 아들 신도기라고. 너같은 잔챙이랑은 달라.”


신화길드면 나도 이름을 들었을 정도로 유명한 길드다. 국내에서 10위안에 들정도로 큰 길드로 알고 있다.


“화영 그 호랑이 아저씨는 개를 낳았네.”


“뭐!”


참을성이 그다지 없어보이는 그는 사람얼굴만한 주먹을 이동진에게 날렸다. 신도기와 같이온 일행들은 오늘또 시체 하나를 치우겠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이 상황을 마스터에게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골치가 아파오는것을 느꼈다.




이동진은 그의 주먹을 한손으로 막아냈다. 신도기의 랭크는 A다. 이동진과 똑같다는 것이다. 하지만 클래스는 다르다. 신도기는 근접 딜러의 클래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힘과 체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한다.


그 대신에 이동진은 사수클래스다. 민첩을 위주로 전투를 한다는것이다. 그래서 보통은 그 주먹을 한손..아니 양손이라도 막기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 이동진은 한손으로 그의 공격을 막아냈다. 손이워나 큰편이라 잡을수는 없었지만 막는것만 해도 대단했다. 내 버프가 없었다면 이동진도 이런 묘기를 부릴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정도면 대략 5년은 살고 나올거다.”


“그건 니들이 하는거라니까.”


이동진은 또 헛소리를 할거라 예상하고 그를 주먹으로 내리쳤다. A급 헌터가 버프까지 받아서 내리친 주먹에 신기도는 그대로 기절했고 감자탕 집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사수 클래스가 온 힘을 다한것이라 해도 그 파괴력은 사람이 낼만한것은 아니었다.


“가끔 자신들이 선택받았느니 뭐니 하면서 미쳐 날뛰는 놈들이 있어. 그들은 자신이 운이 좋았다는걸 잘 몰라. 괴물들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였다면 어느 연구소에 처박혀서 실험체나 됐을지도 모르는데 말야.”


“그럴수도 있겠네요.”


“아마 다시 게이트가 사라지면 일반인들은 우리를 무서워 하겠지. 자신을 죽일수 있는 힘이 너무나도 쉽게 상대방이 가지고 있으니까.”


금세 협회에서 사람이 왔다. 신도기는 여전히 기절해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누군가가 먼저 이야기를 했는지 변호사가 먼저 도착해서 협회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꽤 귀찮게 되겠네.”


사로 싸운 쌍방이지만 먼저 타격이 들어간건 이동진 이기 때문에 같이 끌려갈수밖에 없었다.


“나는 걱정하지말고 학교로 돌아가. 별 문제는 없을거야.”


이동진이 차량을 타고 떠나는것을 보고서 우리는 학교로 돌아갔다. 당연히 수업에 제대로 집중이 될리가 없었다. 나는 바로 수업을 끝나고 강북 길드로 향했다.


길드 마스터는 만나지 못하고 그 대신에 부 마스터를 만났다. 길드 부 마스터의 이름은 김대영. 그는 일반인의 몸으로 부마스터의 자리에까지 올라와 있다. 다른 길드와는 많이 다른점이었다. 부마스터인 김대영은 중년의 나이에 반듯하게 차려입은 샐러리맨 스타일이었다.


유지아가 현장에서 지휘를 하는 타입이라면 김대영은 그녀의 뒤를 받쳐주면서 길드 자체의 내실을 다지는 타입이다. 어쩌면 지금 강북 길드가 제대로 돌아가는것도 이 사람 덕인지도 모른다.


“동진이 형님은 어떻게 되죠?”


“금방 나올겁니다. 그쪽에서 먼저 시비를 걸었고 동진씨가 막았다는 증언을 전부 확보했습니다. 주말에 작업전까진 나올수 있을겁니다.”


“그러면 다행이네요. 그러면 신화 길드쪽은”


“그쪽도 며칠뒤면 나오게 되겠죠. 어쩌면 우리보다 더 빨리 나올수도 있구요.”


“어떻게 그럴수 있는거죠?”


“그들은 힘이 있으니까요. 신화길드가 담당하고 있는 구역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나는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강북길드의 구역은 알고 있었다. 세개의 동 정도가 강북 길드의 구역이라는것을 알고 있었다.


“이제 아셔야겠지만 10대 길드쯤 되면 자신들의 구역이 없습니다. 그리고 본사 자체도 서울 내에 없는 편이죠. 보통은 서울 밖에 미궁의 입구가 있는 자리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신화길드는 서울 북쪽에 자리잡고 있죠. 그곳에 신화길드 본사가 있다는것만으로 상권이 형성되고 주거지역이 만들어지며 도시 하나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나요?”


“신화길드가 이런일로 화가나서 본사를 해외로 옮기게 되면 큰 타격을 입는것은 국가가 됩니다. 과거 각성자 방위군 사태 이후로 각성자들중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려는 이는 거의 없으니까요.”


각성자 방위군 사태··· 최근에 학교에서 배운 기억이 난다. 게이트 사태 조기때 특별법을 만들어 각성자들을 징집하는 일이 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 각성자들의 훈련을 위한 예산을 위에서 횡령한 탓에 보급을 받지 못한 각성자들이 굶어죽은 사건이었다.


그 당신에 살아남은 이들은 숲에 숨어 풀과 그곳의 야생동물들로 생존을 했다. 게이트를 막기 위해 강제 징집된 이들은 쿠데타를 일으켰고 이들을 막기 위해서 길드를 고용해야 했었던 사태였다.


그 당시에 횡령을 한 이들은 윗사람들에게 횡령한 돈 일부를 바치면서 여전히 각성자 협회 헌터 협회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그 사태이후로 군대는 각성자를 징집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우스개 소리로 면제 받기 제일 좋은 방법은 각성하는거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였으니까.


그 때문에 우리는 각성자를 주축으로 하는 특수부대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 이후로 군대만을 지표로하는 국방력 순위는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국내 각성자 역사에서 길이남을 삽질중 하나였다. 그래서 공무원들중에서 각성자들을 뽑으려 해도 별로 인기가 없었다. 길드에 비하면 돈을 많이 주는것도 아니고 쉬는날이 많은것도 아니니 그저 애국심하나로 들어가는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국가는 점점더 길드를 이용할수 밖에 없는것이다.


“겨우 그런일로 본사를 옮기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그들에게는 내밀수 있는 카드는 많죠. 거의 하나의 국가와 마찬가지입니다.”


“불합리 하네요.”


“우리에게 힘이 없는것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힘이 있다면 뭐든 할수 있는 세상이 되었네요.”


왠지 이렇게 되면 안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김대영의 말대로였다. 각성자들의 세계는 강한것이 최고였다. 내가 그들보다 강하지 않으니 그냥 지켜봐야 하는것이다.


힐러로 힘이 강해진다면 많은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들어줄 것이다. 그러려면 학교를 그만둬야 하는건가 싶을 정도였다.


“그럼 먼저 일어나보겠습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강북길드를 바로 나가지는 않았다. 강북길드의 지하로 내려가 보았다. 강북길드의 지하층은 꽤 많은 연습실이 있었다. 근력을 키우기 위한 웨이트 실도 있었고 유산소 훈련을 위한 러닝머신만 있는곳도 있었으며 수영장과 더불어 스킬을 연ㅂ흘수 있는 공간까지 있었다. 많은 인원들이 그곳을 이용하고 있었고 근력 운동을 위한 방에는 이기철과 이화수가 있었다.


“여기서는 처음보네.”


“그러게요. 별로 바쁘지 않으신가봐요?”


“우리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주말에 밖에 일을 안하니까. 너는 여기까지는 왠일이야?”


“그냥 동진이 형님 어떻게 됐나 확인하러 왔다가 들러봤어요.”


“그래 신화 길드 아들내미 놈 때렸다면서. 알아보니까 원래 개차반으로 유명했다고 하더라.”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그놈도 며칠 못살고 나올거라고 하던데요.”


“그래 원래 높은 놈들은 좋은 변호사 써서 무죄로 나오고 했잖아.”


“그놈을 어떻게 할수 없을까 고민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훈련중이에요?”


“우리는 몸이 생명이잖아. 스킬이 아무리 좋아도 몸이 버티질 못하면 의미가 없으니까. 거기다가 요즘 니 버프를 받으면 정말로 몸이 가벼워져서 힘조절이 안되서 그것도 연습할 필요도 있어보이고 말야. 너는 어때?”


온몸에 땀을 가득 흘리는 그들의 모습을 보다가 말을 했다.


“그전까진 별 생각이 없었는데, 저도 버프 연습을 좀 해야할것 같네요.”


나도 이제 내 주변사람들에게 힘이 좀 되줘야 할것 같았다. 주변 헌터들에게 가장 많이 드는 이야기는 힐러는 어딜가든 대접을 받는다는 이야기였다. 그렇다면 좀더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야 할것 같았다.


*****


“닥터! 닥터!”


김현수를 습격했던 섀도우는 짜증을 내면서 본거지로 돌아왔다. 그 안에서 마정석을 들여다보고 있던 닥터는 섀도우를 보았다.


“왜 일처리가 잘 안되었나 보지.”


“아니 그놈 옆에 붙어있는 녀석이 괴물이야. 최소 S급 이상이었다고.”


닥터는 섀도우의 말에 핸드폰을 열어 보았다. 그곳에는 김현수의 주변 정보에 대해서 적혀 있었다.


“자네가 약해졌던가 정보팀에서 넘겨준 자료가 잘못 되었던가 둘중에 하나는 확실한거겠지.”


닥터가 받은 자료에는 김현수와 관련된 S급 헌터는 없었다.


“무슨 말도 안되는. 그 두 녀석 때문에 죽을뻔 했다니까. 텔레포트에 이동 속도까지 나보다 빠른 녀석은 오랜만에 봤어. 다섯명이 압박을 해도 틈만 생기면 금방 도망쳐 버린다고.”


자료중에는 텔레포트 능력자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 그의 헌터 등급은 A 였다. 하지만 섀도우가 그렇게 봤다고 하면 그럴 가능성이 더 높았다. 섀도우는 5명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들 하나하나가 A등급에 버금가는 능력자 인데다가 다섯명이 모이면 S급도 이길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랬기에 섀도우를 보낸것이었다. 하지만 섀도우로 실패했다니 믿을수가 없는 일이었다.


닥터는 이대로 마스터에게 보고를 해야하나 고민을 했다. 하지만 굳이 마스터에게 심적 염려를 끼치게 할 필요는 없었다.


우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마스터의 평판에 문제가 생길지 모르니 한명더 붙이기로 했다.


“마인드 브레이크를 붙여주지.”


섀도우의 입가에 미소가 흘렀다. 마인드 브레이크를 붙여준다는것은 주변 신경쓰지 말고 마음대로 하라는것과 같은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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