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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갑질 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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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5.25 20:18
최근연재일 :
2024.07.04 23:37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8,781
추천수 :
187
글자수 :
188,549

작성
24.07.03 20:58
조회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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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1쪽

35화

DUMMY

나는 딱히 시계 알람을 맞추지는 않았다. 주변이 시끄러워 지는 시간이 그냥 일어날 뿐이었다. 밖으로 나가니 다들 조용히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하나둘씩 준비가 되는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계를 보니 현재 새벽 5시였다. 해가 뜨려면 아직 두시간은 더 있어야 할 시간이지만 다들 완전히 무장은 한채 자리를 잡고 있었다. 거의 천명에 가까운 인원이 서 있었다.


작전 위치 까지는 직선 거리로 움직이면 채 20분이 걸리지 않을 거리다. 여기서 보아도 그 건물이 정확하게 보일정도다.


어쨋든 빛하나 생기지 않는 이도시에서 팀들은 자신들의 작전구역으로 하나둘씩 이동을 시작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움직이기로 했기 때문에 따로 작전 구역은 없었다. 나는 그들의 뒤에 서서 천천히 걸어갔다.


이동을 시작한지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서 한쪽이 조금 시끄러워졌다. 그 지점을 한번 확인하고 나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휘관은 회의가 끝나고 한가지 이야기를 해준것이 있었다. 누가 보아도 뻔한 이야기이긴 했다. 지휘본부에 쁘락치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혼돈과의 전투가 더 중요한 상황이었다. 그러기 때문에 쁘락치를 잡는것에 다른 사람을 더 쓰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ㄴ에게 그 일을 맡긴 것이었다. 지휘본부의 직원들에게 서로 다른 정보를 주었기 때문에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따라서 누가 쁘락치인지 알수 있다고 했다.


나는 그 정보는 기억하지 않고 종이에 적어두었다. 그 수첩을 보고서 이동을 시작했다.


지휘본부는 각 길드마다 협회의 인원을 최소 한명씩 배치를 했다. 그것은 중간중간 작전의 변경이 있을때 빠르게 전달하기 위함이었다. 그들은 전투를 하기 보다는 뒤에서 영상 촬영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작전에 성공한다면 이 영상 자료가 협회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테니까.


나는 그들중에 세하길드라고 하는 길드를 담당하고 있는 이 앞에 나타났다. 처음에 갑작스레 세하길드 앞에 나타났을때 그들은 나를 포위 했다. 어두웠기 때문에 누군지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탓이 크다.


하지만 이들중에서 나를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뭐 대부분 모른다 하더라도 그들중에서 길드마스터랑은 자주 마주쳤으니 얼굴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오해를 풀수 있었다.


“혼자 활동한다 하셨는데 여기는 무슨 일로.”


“지휘본부에 밀정이 있다고 해서요 잡으러 왔습니다.”


“지휘 본부라면.”


길드마스터는 한쪽으로 시선을 향했다. 지휘본부에서 붙여준 사람은 그 사람 한명 뿐이었으니까 다른 사람일 이유가 없었다.


“대체 무슨 소리입니까. 쁘락치라니.”


지휘본부에서 파견 나온 그 사람이 나에게 다가왔다. 표정에서는 그다지 긴장한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자신은 절대로 걸리지 않았을거라는 마음일 것이다.


“네 김장수씨 당신이 사흉과 내통했다는 이야기죠.”


“제가 왜 그들과 내통했다는 거죠. 증거 있나요?”


“지금 저 멀리서 전투 소리가 들리나요. 아직도 진행중이네요.”


여기서는 조금 멀지만 너무나도 조용한 상황에 일어난 전투다 보니 멀리까지 들려왔다. 그러다보니 그족으로 많은 적들이 몰려들것이다. 그들이 당하기 전에 나도 가서 참전을 해야하기에 여기서 시간을 끌수 없었다.


“저는 지금부터 저쪽을 도와주러 가야합니다. 그때까지 변명할거리 생각해두세요. 굳이 들을 생각은 없지만.”


“번개 속박!”


내 손에서 나온 번개는 지렁이처럼 기어가더니 눈앞의 김장수를 밧줄처럼 꽁꽁 묶었다. 김장수는 나에게 뭐라 이야기 했지만 나는 가볍게 무시한채 세하길드 마스터에게 이야기 했다.


“지휘 본부에서는 다른 사람이 파견 될거고 하던 작업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대천사의 날개.”


미카엘의 날개와 다르게 나 혼자만 사용할수 있는 스킬이다. 지금 현재 7대 천사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 등에 있는 날개의 갯수는 14개였다.


미카엘의 날개에 비하면 속도도 몇배나 빠르고 관성에 제약을 받지도 않는다. 거기에 날아가는동안에 바람의 저항도 받지 않으며 필요시 몇개의 날개는 방어적으로도 공격적으로도 사용할수 있는 범용적인 스킬이다.


그리고 그 밖에는 라파엘의 방패 7개가 내 주변을 감싸고 있고 그 밖으로는 우리엘의 검과 라미엘의 창까지 내 명령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처음에 김장수는 ‘당신 실수하는거다.’, ‘ 나는 잘못한게 하나도 없다.’, ‘ 잘못 알고 있는거다.’ 라는등의 이야기를 했다. 나는 그대로 ㅁ시하고 이동을 했다.


그는 내가 날아가는 속도를 보더니 금세 말을 바꾸었다.


‘사흉에 붙은 밀정이 한두명이 아니다. 내가 다 알려줄테니까 나랑 거래를 하지.’


그 말에 나는 그녀석을 보다가 그냥 그자리에서 떨어뜨렸다. 본인이 밀정이 맞다고 이야기 하는데 굳이 데리고 갈 이유는 없었다. 다른 밀정이 있겠지만 그것은 또 찾아서 처리를 하면 되는거다. 굳이 거래까지 할이유는 없었다.


그 밀정이 알려준 구간에 있었던 이들은 대범 길드였다. 가장 뒤에서 예비대 대원이 눈에 익어서 바로 알수 있었던 것이다.


적들은 대범길드의 전투력에 당황하는 모습이 보였다. 분명히 대범길드에 대한 자료까지 모두 넘겻을 것이 분명했다. 그렇지만 그 자료는 대범 길드에 대한 자료일뿐이었다. 거기서 내 버프를 받았을때를 상정하는것은 그 자료 어디에도 없을것이다.


대범길드의 능력은 지금 최소 한등급에서 최대 두등급까지 올라가 있는 상태인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낮게 생각하고 병력을 배치했으니 당한것이었다.


그것이 대범길드가 내 버프를 받았을때를 이야기 하는것이라면 그 장소에 내가 있는것 까지 상정한다면, 대범길드는 죽지 않는 군대가 되는 것이다. 나는 보고서 체력이 떨어진 이들에게 치유마법까지 걸어주었다.


그리고서 열심히 싸우고 있는 예비 대대쪽으로 이동했다.


“원래 버프가 이정도로 강력한거였나?”


“원래 강력하긴 하지만 제것이 특별히 더 강합니다.”


저격총에 맞은 이들은 마치 대포에 맞은것처럼 죽어나가거나 운 좋으면 수백미터 튕겨나가서 죽었다. 그것에 맞아서 산다는 선택지는 없었다. 거기에 대범 길드의 마스터는 격투가로 무도복을 입을채 여기저기 종횡 무진 날아다니는것이 신나 보이기 까지 했다.


시간이 지나 적들은 늘어나는데 나에게 생긴 상처는 금세 낫고 몸에 힘은 넘치기 온힘을 다해서 적을 쓰러뜨릴수 있으니 그랬던 것이다. 지금이라면 적이 아무리 많아도 절대 질것 같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렇게 모든 적들은 이곳으로 모이고 있었다. 적들이 보기에는 이곳이 본진으로 보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런 착각 덕분에 다른 쪽은 제대로 진행이 되어 가고 있었다. 주변에 있는 아파트들을 모두 확인하고 뒤통수를 맞지 않기 위해서


“여기 대장 나와라. 나는 혼돈의 오른팔이다. 나와서 1:1로 정정당당하게 싸우자.”


“무시해요.”


나는 대범길드의 길드마스터에게 말햇다.


“정정당당. 그것을 지금까지 수많은 이들을 죽여온 빌런들에게 듣게 될줄은 몰랐네. 모두 공격해라.”


혼돈의 오른팔이라는 놈에게 길드 마스터가 먼저 움직였다. 대범길드의 마스터는 A급 헌터로 S급 승급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니 내 버프를 받으면 충분히 상대가 가능했다.


하지만 우리도 시간을 오래 끌 생각은 없었다. 내 방패 하나와 창 하나와 검 하나를 붙여주었다. 승패는 채 10분도 지나지 않았다. 마스터의 주먹이 그의 심장을 뚫어 버리면서 마무리됐다.


대범 길드의 마스터는 그것에 사기가 고무되었는지 마구 소리를 지르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그렇게 어그로를 끈 덕분에 적들은 대범길드에게로 향했고 다른 길드들은 본인들의 일을 하면서 차분하게 전진해 나갔다.


그러는 와중에 해가 뜰 시간이 되었고 모든 인원은 중앙 타워 앞에 모였다. 거의 천명에 가까운 인원이 그 앞에 모였다. 그리고 일부 인원은 가장 높은곳에 있었다. 그리고 그 창문에는 사흉중 하나인 혼돈이 있었다.


처음엔 모든 인원이 내부로 들어가기로 했지만, 지휘본부는 가까이 도착하고 나서는 방향을 바꿨다. 그들은 밖에서 대기하고 모여 있는 S급 헌터끼리 정리하는것이었다.


왜냐 하면 S급 헌터 스무명이 SS급 빌런과 함께 건물 내에서 싸운다.


건물이 제대로 남아날리가 없다는 판단이었다.




가장 먼저 달려간것은 중장갑옷을 입은 이였다. 그의 실드 어택은 층 하나를 그대로 날려 버렸다.


하지만 혼돈이 서 있는 창문만은 멀쩡했다. 혼돈은 자신의 지팡이를 휘두르자 하늘에서 검은색의 송곳이 만들어졌다. 그것은 하늘에 떠 있는 S급들의 숫자와 같았다.


그들은 그곳에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한꺼번에 달려 들었다.


한 등급의 차이지만 전투력의 차이는 어마어마 했다. 하늘에서 폭음이 한번 일어날때마다 아랫층으로 바위들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타워의 높이가 낮아지기 시작했다.


전투에서 마법사가 약하다는것이 정설이었지만 혼돈은 그렇지 않았다. 누구보다도 전투에 강력한 힘을 내 보이고 있었다.


“너희들이 아무리 강해 봐야 내 권능 앞에 모두 무릎 꿇을 것이다. 모든것은 제로로 돌아갈것이다. 디스펠.”


그녀의 지팡이에서 보랏빛의 기운이 뿜어져 나와서 헌터들을 강타했다. 그것은 혼돈이 악마와 계약해서 얻은 능력이었다. 그것도 보통 악마가 아니라 최상급의 악마의 권능을 이용한것이다.


그렇기에 왠만한 버프 마법을 무로 돌리는것이 가능했다.


“어떻게 그대로일수 있지.”


하지만 그녀는 잘 모르고 있는것이 있었다. 아니 그녀뿐 아니라 그곳에 있는 누구도 모르고 있었다. 그 버프 마법이 누구의 권능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그것은 대천사의 권능이었다. 일개 악마 따위가 대천사의 힘을 해제할수 있을리 없었다. 대천사의 힘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마왕급의 권능은 가지고 있어야 함을.


그것이 통하지 않자 그녀는 저주를 이용해서 디버프를 걸려고 햇다. 물론 걸리지 않았다. 악마의 능력도 먹히지 않고 본인의 주특기 공격조차 먹히지 않았다. 남은것은 흑마법사로의 공격 뿐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을 발휘해서 공격에 나섰다.


흑마법사의 공격은 기본적으로 독을 품고 있었기 대문에 그것에 맞으면 서서히 체력이 소모되어 간다. 하지만 뒤에서 최상급의 서포터가 버티고 있다면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법적인 독이라 할지라도 대천사의 힘이라면 그저 감기 한철 앓고 지나는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중앙 타워가 반쯤 무너졌을때 혼돈은 더이상 버틸수 있는 마력도 없었다. 원래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자료라면 혼돈도 충분히 버틸수 있었고 큰 피해를 입힐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료는 많은 정보가 있었지만 한사람에 대한 정보가 부실하게 담겨 있었다. 그것이 그들의 패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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