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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갑질 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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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5.25 20:18
최근연재일 :
2024.07.04 23:37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8,794
추천수 :
187
글자수 :
188,549

작성
24.06.15 17:53
조회
189
추천
6
글자
11쪽

19화

DUMMY

이동진은 차를 자동으로 전진 시키고서는 텔레포트로 빠져나왔다. 자동차가 시야를 가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아직 이동진과 내가 빠져나온줄 모르고 있었다. 거기에 운전석에는 이동진의 분신이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던 것이다.


“3. 2. 1.”




이동진의 특수기술중 하나인 분신술과, 분신 폭발술이 발동되었다. 차량을 옆으로 스쳐 지나가려던 그들은 큰 피해를 입을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동진의 차량도 더이상 타기 힘들정도로 폐차가 되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큰 피해를 입은것 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사람은 큰 피래를 입지 않았지만 바이크는 큰 피해를 입은듯 더이상 바이크를 타고 쫓아올것 같지는 않았다.


대놓고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다. 그들의 적의는 나의 눈에 확실하게 보였다. 그들 모두 새빨갛게 보일 정도였으니까. 그들중 몇명이 팔이 움직이는듯 했다.


팅,팅,팅


하지만 라파엘의 방패에 의해서 막혔다. 라파엘의 방패를 자동모드로 돌리면 그 방패가 내 주위를 돌면서 나에게 살기를 가지고 있는 공격을 막아낸다. 그리고


“우리엘의 검. 라미엘의 창.”


미궁의 17층 까지 내려가면서 20레벨을 달성했다. 20레벨에 새롭게 생긴 특성은 라미엘이었다. 그리고 20레벨에 생긴 스킬은 라미엘의 창이었다. 하나의 검과 하나의 창은 내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엘의 검과 라미엘의 창의 범위는 달랐다. 라메일의 창은 투창이었다. 번개와도 같은 속도로 날아간 창은 한명의 복부에 박혔다.


하지만 그 상대는 가볍게 녹아내렸다. 진짜가 아니었던 것이었다.


“그림자 분신술이네. 그림자 술법을 사용하는 암살자 종류인듯 하군”


장진만의 기술을 자주 봐왔던 이동진은 그렇게 말했다.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동진과 나의 등뒤로 그림자 창이 솟아 올랐다. 이동진은 그 자리를 텔레포트로 피했고 나는 라파엘의 방패가 알아서 막아주었다.


이동진은 총으로 몇놈이나 쏘았지만 모두 그림자 분신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숫자는 줄어드는것 같지가 않았다. 내 능력으로는 무엇이 진짜인지 알수가 없었다. 아직 스킬 레벨이 낮은 탓이었다.


그림자 분신은 계속해서 늘어났고 우리를 압박해왔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이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한듯 입을 열었다.


“사인검을 내놓는다면 목숨만은 살려주지.”


“사인검?”


이동진의 시선이 나에게 향했다. 이동진도 강북 길드에 꽤 오래 있었으니 사인검이 무엇인지 아는것이 당연했다. 그전 길드마스터인 검왕이 사용했던 무기 사인검. 검왕 사후에 도둑이 훔쳐갔다는것만 들었을뿐이었다. 그 뒤에 찾으려 했지만 쉽게 찾을수 없었던 그 무기가 상대의 입에서 나온것이었다.


“끝나고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좋은쪽의 이야기 였으면 좋겠네.”


적은 도망치지 않는것을 후회해야할것이다. 나 혼자서는 강하지 않다. 그것이 서포터의 한계다. 천사들의 방패와 검 창을 소환했지만 이것들은 몬스터를 사냥할때 강력한 힘을 발휘할지 모르지만 사람을 상대할때는 그렇게 까지 좋지는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내 옆에 내 서포터를 받아줄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그건 달랐다. 이동진에게 내가 할수 있는 버프를 전부 걸어주었다. 마지막으로 이동진의 등뒤로 날개까지 생성되었다.


이동진은 바로 공격해 들어갔다. 텔레포트와 비행 그리고 사격술, 이동진의 공격은 무난하지만 그것을 당하는 상대는 무난한 느낌이 아니었다. 한발한발이 머리를 터뜨리는 그 공격에 순식간에 그림자의 숫자가 줄어들었다.


나 역시 성스러운 화살을 만들어냈다. 오거를 잡을대도 수백개의 화살을 만들어낼수 있었고 지금은 그때보다 더 빨리 만들어 냈다.


공격력은 보잘것 없지만 그림자 분신술을 없애는데에는 충분했다.




분신술은 페이크였다. 그림자 이동으로 뒤에 나타나서 공격해 들어왔던 것이다. 내 능력으로는 그 공격에 반응 할수 없었다.


그렇기에 힐러는 서브탱커의 도움을 받는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서브탱커는 없었다. 그렇다면 상대가 어떤 공격을 할수 있는지 미리 생각해서 막아내면 되는것이다.


장진만의 술법을 본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가 사용하는 그림자 술법은 크게 세가지였다. 그림자의 뒤로 이동하는 그림자 이동, 그리고 그림자를 이용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그림자 속박. 그리고 그림자에서 가시가 솟아올라서 공격하는 그림자의 창이었다.


그림자 술법은 그림자에서 시작해서 그림자로 끝난다. 대부분의 공격은 앞이 아닌 뒤에서 온다는것을 알고 있었기에 라파엘의 방패 하나를 나의 뒤에 배치한것이다. 속박을 해도 방패를 뚫지 못하니 나에게 까지 공격이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다.


“한명이 아니네.”


이동진은 공격을 지속하다보니 그렇게 느꼈다. 거의 백명에 가까운 분신술이 있었지만 그것은 혼자서 하고 있는것이 아니었다. 혼자서 술법을 사용한다고 하기에는 마력량이나 공격의 갯수 자체가 말이 안되는것이다.


섀도우 들은 당황하고 있었다. 당연하지만 다대다 전투를 할때 서포터를 먼저 공격하는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힐러가 너무 단단하다. 이렇게 되면 딜러를 공격하려 했지만 딜러는 너무 빨라서 잡히지가 앉는다.


섀도우들 역시 A급의 각성자였고 이런식으로 공격했을때에 힐러가 죽고 버티지 못한 딜러가 죽는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의 수준이면 힐러가 탱커를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가 수십개의 단위로 쏘아지고 있는 빛의 화살과 순간순간을 노려오고 있는 검과 창이 있으니 탱과 딜 힐을 혼자서도 가능할 수준이 된것이었다.


분명 그들이 조사할때 주변인은 A등급의 헌터들이었다. 하지만 지금 눈앞에서 총을 쏘고 분신을 폭발시키는 그의 능력은 S급을 넘어 보였다. 그들 다섯명으로 S급 헌터까지 잡은 전적이 있었다.


분신으로 시선을 어지럽게 한 뒤에 뒤에서 푹 찌르는것으로 끝낸것이다. 하지만 이동진의 뒤를 몇번이나 잡았지만 그들의 공격력으로는 우리엘의 갑옷을 뚫지 못했다.


여러번의 공격으로 갑옷이 깨져도 바로 버프를 새롭게 걸어줘서 틈이 없도록 만들어준것이다. 이동진의 회피력도 약한편은 아니었기에 그정도로도 충분했다. 우리둘의 문제점은 분신과 본체의 구분을 할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차피 시간은 우리편이다. 우리는 전투 유지시간은 최고로 길다. 그리고 이동진의 차량이 터지면서 자동적으로 주변에 신고가 되어 들어갔을겄이다. 그것으로도 충분했다.


섀도우도 그것을 느끼고 있었을테니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이번에는 준비가 부족했던것 같군. 다음에 다시 보도록 하지.”


펑,펑,펑,펑,펑


그들은 연막을 사용했다. 그 연기는 생각보다 넓은곳까지 퍼졌다. 연기가 걷히는데 시간이 꽤 걸렸고 이미 그들의 기운은 어디에서도 느껴지지 않았다. 도망가 버린것이다.


“다음엔 색적 스킬이라도 나오면 좋을것 같은데. 그보다 사인검에 대한 이야기를 좀 듣고 싶은데.”


이동진은 전투를 계속 이어가면서도 그에 대해서 까먹고 있지는 않았던 모양이었다. 어쩌면 강북길드의 상징과도 같은 물건이기도 하니까 그럴지도 몰랐다.


“유지연에게 부탁을 받았습니다.”


어차피 뒷처리를 해줄 팀이 올때까지 여기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근처 벤치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눴다. 어차피 걸린거 굳이 감출이유는 없었다.


“그랬었군. 너도 알다시피 사인검은 전대 마스터인 검왕의 무기야.”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검왕이 죽는 순간에 사인검은 길드 소속의 대장간에 있었어. 전대 마스터가 죽을때 점검 때문에 가지고 있지 않았었지. 하지만 마스터가 죽은 뒤에 장례를 치루자마자 길드내에 지분싸움이 일어나고 유지아가 그 싸움을 끝낼때까지 길드는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어. 그 싸움이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은 길드라고 보기 힘든 상황이었지. 그들이 강북길드를 떠나면서 강북길드의 많은 자료들을 가져가 버렸지.”


“난리도 아니겠네요.”


“나야 그당시는 그저 신입을 벗어난 길드원일 뿐이라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길드가 사라지는건가 했었지. 어쨋건 그러면서 사인검 역시 사라졌었지. 아마 누군가 들고 나갔을거라 생각하고 알아보았지만 정보를 찾을수는 없었어. 그 검이 세상에 사라진것 처럼 말야.”


“그랬군요.”


“호양건설이라고 했지. 그쪽을 한번쯤은 파볼 필요가 있을것 같네. 내일 지연이랑 만날수 있겠어?”


“한번 연락은 해볼게요.”


그렇게 이야기 하고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뒷처리 팀이 도착했기 때문이다. 일단 그쪽 팀장에게 상황을 이야기 했다. 팀장은 알겠다고 하면서 작업장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원래는 이동진이 나를 데려다 주었지만 차가 부서진 상대라 각자 이동했다.


다음날 유지연은 언제나 처럼 구석에 앉아있었다. 여자애랑도 어울리지 않고 남자애랑도 어울리지 않는 그녀였다. 바로 가서 이야기 하려다가 그랬다가는 바로 학과 전체에 이상한 소문이 날것이 뻔했다.


그래서 자리에 앉아서 문자를 보냇다.


-점심시간에 잠깐 보자.


-왜?


-할 이야기가 있으니까. 맛있는걸로 사줄게.


-알았어.


-먹고 싶은거 있어?


-아무거나 괜찮아.


아무거나 괜찮다는 말에 나는 학교 앞에 먹을만한곳을 찾았다. 어차피 점심시간 이후에 중간에 공강이 있었기 때문에 밥을 먹을 시간으 여유로웠다.


“아니 밥을 사준다면서 점심부터 감자탕이야?”


“아무거나 괜찮다면서. 그래서 먹고 싶은거 먹으러 왔지.”


지연은 한심한듯이 나를 쳐다보았지만 그런 시선에 신경 쓰는 내가 아니었다.


“근데 할 이야기가 뭔데.”


내가 입을 열기전에 이동진이 도착해 내 옆자리에 앉았다.


“오랜만이지. 고등학교 입학식때 보고 처음인것 같은데. 그때 학교 늦었다고 난리 치던게 기억나네.”


“아..네. 그런데 여기는 무슨일로.”


유지연은 그때가 조금은 부끄러운 기억인듯 시선을 맞추지 못하고 있었다.


“이야기는 들었다. 사인검을 찾았다고. 그것 때문에 어제 습격을 당했었다.”


이동진은 어제일을 간단하게 이야기 했다.


“그래도 사인검을 넘겨드릴수는 없습니다.”


“아니 그것 받을 생각은 없어. 그래서 나도 길드에 이야기 하지 않았고. 내가 궁금한것은 그 정보를 어디서 얻었는지다. 우리도 몇년간 이 무기의 뒤를 쫓아다녔지만 정보하나 알수 없었지. 그런데 일반인이 갑작스럽게 이런 정보를 얻을수 있을리가 없다는게 내 생각이야.”


“저도 나름대로 여러 방면에 정보를 얻는 루트가 있습니다. 그렇게 쉽게 얻은 정보는 아닙니다.”


“그래 알겠어. 아직 알려주기 싫다면 알려주지 않아도 돼. 하지만 다음에 이런일이 또 있다면 나도 도와줄게. 한사람이라도 더 있는게 안전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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