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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갑질 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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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5.25 20:18
최근연재일 :
2024.07.04 23:37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8,797
추천수 :
187
글자수 :
188,549

작성
24.07.01 17:00
조회
60
추천
3
글자
11쪽

34화

DUMMY

처음에는 무슨 미친놈인가 하는 표정들로 나를 보았다. 대충 예상하던 반응이었기 때문에 나는 내 스킬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스킬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지휘본부는 그 모습만 보고 바로 작전에 편입 시킬수는 없기 때문에 그 능력에 대해서 꼬치꼬치 캐물었다. 지속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속도는 얼마나 되는지, 타인은 어떻게 조종하면 되는지에 대한것이었다. 작전에서는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한것이니까.


“하늘에서 내려가는것으로 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똑같이 하는걸로 하고, 명단에 있는 인원들 모두 불러주세요. 그들에게도 작전을 설명하도록 합니다.”


그렇게 암살자들이 소집되었고 작전을 설명해 주었다. 하늘에서 떨어져야 한다는것에 조금 당황하는듯 했지만, 스킬에 대해서 차근 차근히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스킬을 걸어 주었다. 처음에는 걸음마도 못하는 아이처럼 허우적 댓다. 하지만 10분 정도 시간이 지나니 움직임에 익숙해져가는듯 했다.


크게 곡예를 보여주는것이 아니라 하늘 높이 올라갔다가. 앞으로 가서 정확한 위치에서 내려가는것이었다. 그러니 다들 금세 적응한것이다.


“중요한건은 날개의 이동속도는 본인의 최대 이동속도 이상은 나오지 않습니다. 가속 버프 같은게 있다면 최대한 써주세요.”


그렇게 이야기 했다. 날개 버프가 S급으로 올라가니 이제는 모습을 감출수가 있게 되어서 날개가 있는지 없는지는 알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전진을 시작했다. 다리를 건너기 전에 원거리 딜러들은 공격을 시작했다. 이들중에서 저격수들도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닿는 거리였다. 지휘본부에서 찍은 아파트를 향해서 여러 공격이 날아갔다. 하지만 거리가 꽤 있기 때문에 총알 말고는 거기까지 닿은 공격은 거의 없었다.


그리고 그쪽에서도 공격이 들어왔다. 몇명이 공격에 맞아서 뒤로 날아갔지만 죽은이는 한명도 없었다. 내가 이들에게 걸어둔 버프라면 155mm 자주포도 한번 정도는 버틸수 있을 정도의 수준은 되었다. 본인의 체력이 높다면 두방 정도는 버틸것이다.


그러니 스킬도 사용하지 않은 저격총에 당할 정도는 아니었다. 지리적 이점은 상대쪽에 있어도 숫자 자체는 우리쪽이 더 많기 때문에 공격 빈도는 우리가 훨씬 많았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 아파트 곳곳에 폭발음이 들렸다. 나는 지휘본부 옆에서 같이 있었기 때문에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수 있었다.


적들은 이미 아파트를 빼앗길것도 예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곳곳에 문을 열면 터지도록 폭탄이 설치 되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문을 연 암살자 조차 당황한것이 그렇게 큰 폭발이 일어났음에도 자신의 몸에 상처하나 나지 않은 것이다.


나는 눈에 힘을 주니 아파트에 들어가 있는 아군의 모습이 실루엣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들의 머리위로 내가 걸어둔 스킬의 아이콘들이 보였다. 그중에서 몇개가 없어진것이 보였다. 방어마법이 폭발을 막아내면서 없어진듯 보였다. 나는 다시 그들에게 스킬을 걸어주었다. 거의 1킬로는 되는 거리인데 그것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적들은 전술로서 우리를 막아서려 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냥 스킬로 그들을 밀어 붙이고 있었다. 그렇게 몇번의 폭발이 더 있었다. 그리고 연막탄을 피어올렸다. 아파트 단지에 있는 인원들 모두를 점령 했다는 의미였다.


이렇게 인원들은 속도를 내서 다리를 건너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은 생각보다 많이 준비 되어 있었다.


쾅, 쾅, 쾅,


내 눈앞에서 연쇄적으로 폭발이 일어났다. 아파트에만 진지를 구축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다리에도 폭탄을 설치해둔 것이었다.


그 폭탄의 범위에 있었던 이들은 그 충격파에 튕겨 날아갔다. 내가 걸어둔 방어마법 때문에 죽은 이들은 없었다. 하지만 이 폭발이 한번이었다면 내가 걸어둔 방어마법으로 충분히 막아냈을것이다.


하지만 이번엔 폭발이 연쇄적으로 터졌다. 다친 이들도 많았다.


“여기 사람이 깔렸다. 빨리 와서 도와줘요.”


“여기 사람이 쓰러져 있다. 힐러 있거나 포션 가지고 있는 사람있으면 빨리 이쪽으로 와줘요!”


생각지도 못한 폭발에 지휘본부르 대장인 실장은 패닉에 빠져 있는 상태였다. 이런 공격이 있을거라는 예상까지는 못했던 것이었다.


이정도로 우리의 동선을 정확히 알기는 쉽지 않은것이다. 일단 나는 실장의 어깨를 마주 잡았다.


“지휘관이 정신 차려야죠. 아직 아무도 안죽었습니다.”


나는 두 손을 마주 잡았다.


“대천사의 기도.”


내 몸에서 신성력의 빛이 뿜어져 나갔다. 그 빛은 이곳에 있는 모든 인원을 감싸고 있었다. 폭발에 정통으로 맞은 이들이 순식간에 회복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면서 과거에 다쳤던 흉터까지 모두 사라지고 있어 마치 피부과 시술을 새로 받은듯이 깔끔해져갔다.


그 빛으로 인해서 다시 정신 차린 아군들은 차근차근 일을 진행할수 있었다. 돌무더기에 깔린 사람조차 멀쩡한 상태로 구조가 되었다.


대천사의 기도는 내가 가진 스킬중에서 가장 강력한 회복 능력이었다. 체력 마력, 스테미나까지 전부 회복 되고 상태이상이 모두 해제 되는등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문제라고 한다면 하루에 한번밖에 사용할수 없고 지속 되는 동안 나의 마력이 제로가 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다른 스킬로도 충분히 버틸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얼마나 적들에 비해서 우위에 있는지 알려줄 필요는 있었다.


“어떻게 한거죠?”


지휘본부의 실장은 죽은 사람이 한명도 없자 깜짝 놀라면서 나를 보았다. 방금전에 엄청난 빛이 나에게서부터 생긴 일이라는것은 그도 보았으니까.


“그보다 지휘를 하셔야죠. 다리는 완전히 부서지지는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실건가요.”


“지금 이 상황이라면 세개의 다리에 모두 폭탄을 설치했을 가능성이 높겠네요. 날개 마법 몇명까지 가능하죠.”


“실장님 그건 너무 위험합니다. 차라리 뒤로 물러났다가 상황을 보고 다른곳에서 넘어가는게 더 안전합니다.”


지휘 본부의 직원 한명이 반대를 하고 나섰다. 나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아니 이대로 다리를 건넌다.”


“버프라면 모두 걸어줄수 있습니다.”


“그럼 사람을 모을테니 버프를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급하게 사람들을 모았다. 다리위에서 계속 있을수는 없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서 내가 버프를 걸어주었고 그들은 필요한 짐만을 인벤토리에 넣은 뒤에 다리를 건넜다.


이제 작전을 시작한지 몇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대부분의 짐을 버려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리고 다행히 두번째 폭발은 없었다. 아파트 단지로 이동을 하는동안에 몇번의 견제 사격이 있었지만 견제 정도로는 우리의 방어를 뚫을수 없었기 때문에 아파트에서 공수부대 팀과 합류를 하는데 성공했다.


“우리 1차 베이스 캠프는 바로 앞에 있는 캠퍼스 입니다. 과거 대학교 지방캠퍼스로 사용하던 건물이 많으니 그곳까지 점령한 후에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는걸로 합니다.”


다리를 지날때까지는 뭉쳐서 다녔지만 이제는 그럴필요 없었다. 지휘본부는 길드 별로 위치와 동선을 지정해 주었다. 그렇게 작전은 바로 시행 되었고 큰 충돌없이 작전은 마무리 되었다. 그곳에 1차 베이스 캠프를 차렸다.


그곳에서 다시 길드마스터들이 모두 모였다.


“송도에는 사흉중 하나인 혼돈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내가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혼돈은 마법사였다. 그것도 흑마법사였다. 흑마법 중에서도 저주 마법을 주로 쓰는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와 싸울때는 만난 직후부터 절대로 시간을 주면 안된다 그랬다.


저주에 하나라도 걸리는 순간 그의 손바닥 위에서 놀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우리는 송도에 들어와 있는 상태구요. 지금부터는 언제 어디서 공격이 들어올지 모릅니다. 이렇게 들어오는 길에도 함정을 많이 설치해놨는데 우리가 가는 길에도 얼마나 함정을 설치했을지 모릅니다.”


실장은 오늘 있었던 일만 생각하면 두통이 생기는듯 했다. 작전대로 진행된것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S급 서포터가 같이 없었다면 정말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지금 그는 조금 피곤한듯한 눈으로 회의 진행하면서 대화를 그냥 듣고 있었다.


“혼돈은 송도에서 제일 높은 중앙타워에 있을겁니다. 길드 상관없이 S급 이상 인원 모두는 혼돈을 잡으러 갈겁니다.”


“그 팀에서 저는 빠지겠습니다.”


나는 손을 들어서 그렇게 이야기 했다. 지휘 본부쪽은 당황했다. 그의 능력이 있어야 확실히 혼돈을 잡을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혼돈의 능력은 확실히 SS급 이상이었다. 하지만 이들중에서 가장 강한 이들도 S급의 헌터였다. 숫자가 많다고 해도 SS급의 전투에서 쉽게 승리를 장담할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서포터가 있다면 승리할 확률이 더 높아지는데 빠지겠다고 하면 다시 작전을 처음부터 살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저는 밖에서도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버프를 넣어줄수 있습니다. 어차피 좁은곳에 많이 가는것보다는 한사람이라도 적게 가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아예 전투에서 빠지는건 아닌거죠.”


“저는 외부 내부 전부 커버가 가능하니. 저 빼고 작전을 세우셔도 됩니다.”


“아 그렇군요. 제가 말을 조금 오해 했나 봅니다. 그러면 아까전에 얘기했던대로 S급 팀원들을 전부 모아주세요.”


나는 그래도 작전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같이 있었다. 대략 스무명 정도의 S등급 헌터들이 모였다. 그들은 중앙 타워의 설계도를 꺼냈다.


“우리의 작전의 시작은 해가 뜰때 시작합니다. 그리고 해가 뜨면 하늘에서 바로 공격이 들어갑니다. 나머지 인원은 밑에서 부터 들어갑니다.”


그렇게 작전을 이야기 했다. 그렇게 작전을 설명해주고 나니 저녁시간이 되었다. 나는 점심때와 마찬가지로 대범길드의 예비 대대 쪽으로 이동했다. 그들이 친 텐트 옆에 나도 내 텐트를 쳤다.


어차피 나 혼자 사용할거나 1인용 원터치 텐트로 준비했다. 그런데 다른 이들의 텐트 옆에 두니···다른 사람들은 전쟁을 하러 온것 같은데 나혼자 캠핑하러 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철민씨는요?”


다른 사람들은 다들 밥먹을 준비를 하는데 팀장인 이철민만 보이지 않았다.


“지금 작전 회의 들어갔어요. 우리는 별로 하는게 없으니까 금방 나올거에요.’


그쪽의 말대로 10분 정도 있으니 이철민도 돌아왔다. 저녁밥은 그래도 요리를 준비했다. 내일은 하루 종일 제대로 먹지 못할수도 있기 때문에 든든하게 먹어두는 것이었다. 나도 몇개정도는 챙겨두었기 때문에 그곳에 껴서 같이 맛있게 먹었다.


“내일 해뜨기전에 움직일거니까. 밥먹고 바로 잠들수 있도록 해. 전투가 끝나면 이곳으로 다시 모일거니까 싸울때 필요한 짐만 챙겨놓고.”


다들 밥을 먹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식사가 끝나자마자 따로 설거지는 하지 않은채 그대로 모아서 다들 각자 인벤토리에 넣어두었다. 인벤토리의 능력중 하나가 저장된 물건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현장에 나오면 가장 중요한것이 물과 음식이기 때문에 쓸데없이 소모하는 것은 줄여야 한다. 그렇게 다들 텐트로 들어갔고 나도 텐트로 들어가 바로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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