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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갑질 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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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5.25 20:18
최근연재일 :
2024.07.04 23:37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8,791
추천수 :
187
글자수 :
188,549

작성
24.06.26 20:41
조회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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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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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9화

DUMMY

벌써 길드를 만들고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나도 길드를 키워서 한 팀을 구성했다. 총 다섯명이 된것이었다. 한명은 나 였다.


나는 주말에는 강북길드와 평일에는 우리 길드의 팀원들과 다녔었다. 강북길드의 팀원들은 이미 나까지 포함해서 S랭크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그리고 마스터인 유지아는 SS랭크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길드도 관리하면서도 성장세는 가장 높았던것이다. 그렇게 강북 길드의 팀원들은 주말에는 같이 미궁 탐사와 시외 게이트의 처리를 계속 하고 있었다.


이제 강북길드가 몇개의 동만 관리하는 수준에서 하나의 구를 관리할 정도로 성장을 했다. 나도 헌터 등급을 재조정한다면 SS랭크까지는 오를수 있을것이지만 S랭크로 올린 후부터는 더이상의 갱신을 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첫번쨰 팀원이었던 진용태는 1년만에 A랭크까지 올릴수 있었다. 레벨은 40정도 수준이지만 그 뒤에 생긴 특성들 때문에 데미지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스킬로 트롤 무리까지는 한번에 잡을수 있었다. 거기에 특성 랭크가 A랭크까지 오르면서 공격범위가 15000배가 늘어나게 되었다. 그게 어느정도냐면 여의도에서 스킬을 쓰면 대전까지 데미지가 들어가는 것이다.


이정도 거리면 몬스터들도 자신이 왜 죽는지 모르는 상태로 죽는것이다. 공격 범위 자체가 저격수도 저리가라 할만큼 넓었으니까. 그리고 1년동안 모은돈으로 집을 장만할수 있었다. 서울에서는 꽤 외곽에 집을 얻기는 했지만 가족들이 모두 자기방이 있고 반려동물들도 뛰어놀수 있는 산이 하나 마련되어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팀원은 가장 처음 면접으로 뽑았던 텔레포터 이수정이었다. 그녀의 텔레포트 능력은 공격적으로나 방어적으로나 뛰어났다. 그녀의 텔레포트는 먼거리에 있는 사람도 텔레포트를 할수 있었기 때문에 진용태와 궁합이 꽤 맞았다.


진용태가 스킬로 몬스터들을 쓸어버리면 멀리있는 다른 몬스터에게 이동시켜버리면 두번째 스킬도 사용을 하는것이다. 근데 이제 워낙 범위가 커져서 크게 의미가 없어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반대로 위험에 빠진 팀원들을 구하기도 좋았다. 멀수록 마나소모가 크기도 했지만 내 스킬과 본인이 가지고 있는 스킬들이 마나 소모량을 줄여주는것 위주라서 버티고는 있었다.


그리고 세번째 팀원은 크게 특별할것 없는 사람이었다. 그는 먼저 길드를 찾아와서 받아들여 달라고 했다. 이력을 조사해봤더니 특별한것이 없었기 때문에 받아들였다. 그의 이름은 조동수였다.


원래 검도 사범이었던 그는 각성을 하고 헌터가 되었다. 특성도 검객으로 검과 관련 스킬의 숙련도와 능력치 상승이라는 조금은 흔한 능력치중 하나였다. 진용태와 이수정처럼 특별한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조동수와 계속하는것은 그는 지독한 연습 벌레였다. 스킬을 하나 배우면 그 스킬이 완전히 몸에 익힐때까지 계속 연습을 한다.


미궁이 끝나고 나면 검도관에서 사범 일도 한다고 한다. 왜 그러느냐 물어보니 가르치면서 배우는게 있다고 했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그렇게 사범일이 끝나면 본인이 부족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또 다시 연습을 하는것이다. 그렇게 하루에 수면시간이 네시간이 채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스킬중에 필살기라고 할만한것 하나 없지만 내 버프 스킬을 가장 잘 응용하고 있었다. 아직 크게 강하다고 할수는 없지만 우리들중에서 가장 강해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팀의 가장 든든한 벽이 되어 주고 있는 임규철. 그는 중소길드협회의 협회장 추천으로 들어온 사람이었다. 무슨 관계가 있나 조사해 보았지만 길드에서 쓸모없다고 판단되어서 쫓겨났다고 했다. 하지만 근면하고 성실한 모습에 협회장에 눈에 띄어서 우리 팀에 맡겨진것이었다.


1차 특성은 별볼일 없었다. 가장 흔한 특성중 하나인 능력치 강화였다. 각성자의 50%정도가 받는 특성이었다. 그중에서도 좋은 능력치 강화도 있기는 하다. 등급마다 두배씩 오르기도 하는 특성도 있었다. 하지만 임규철은 등급당 1.1배 상승이라는 가장 낮은 능력치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는 레벨 9에 길드에서 방출 되었고 우리한테로 왔다. 그래서 레벨 10이 될때부터는 그래도 나쁘지 않은 특성을 얻었다. 흡수와 방출이었다. 데미지를 받으면 그 데미지를 흡수한다. 그리고 일정 시간 내에 그 데미지를 방출하는것이다. 그리고 그 뒤에 얻은 특성으로는 분신 특성을 얻었다.


분신 특성은 종류가 많기는 하지만 임규철이 얻은 분신 특성은 최상급 특성중 하나인 실체를 분신화 시키는 특성이다. 현재 임규철의 특성으로는 분신 하나가 임규철의 능력치 60%를 따라하며 최대 5마리를 소환가능하다. 하지만 재 소환 시간이 하루였지만 소환 지속시간이 따로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전투시에 임규철의 분신으로 길을 막고 흡수 방출만 해도 많은 데미지를 줄수 있었다.


임규철에게 그런 특성이 생긴걸 방출했던 길드에서 알게 되어 다시 데리고 온다고 난리를 친적이 있을 정도가 되었다. 우리는 임규철에게 어떻게 할건지 물어보았다. 당연히 돌아갈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일을 협회장에게 넘겼다. 그쪽의 추천으로 데리고 온것이기 때문에 그쪽에서 마무리를 지으라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나서는 더이상 그 길드가 나타나서 난리를 치는 경우는 없었다.


그렇게 1년동안은 길드를 성장 시키는데 주력을 했었던것 같았다.


“오늘은 아카데미의 졸업식에 가신다구요?”


“오늘이 강북 길드 아카데미의 1기 졸업식이라고 하니까 구경도 할겸. 새롭게 팀원을 구할수 있으면 한명쯤 구해 오기도 하지.”


“어차피 마스터가 없으면 다른 사람들도 구경할겸 같이 가시죠.”


“그럴 예정이었어.”


“나는?”


그렇게 말하는 것은 브레이크 였다. 이미 팀원을 전부 구한 상태에서 크게 쓸모가 없어진 브레이크는 김상훈의 밑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정보부를 만들겠다면서 본인의 팀을 만들거라면서 돌아다니고 있는 중이었다.


“넌 안바빠?”


“바쁩니다.”


대신 이야기 한것은 김상훈이었다. 자꾸 밖으로 싸돌아다니면서 일을 안하고 있기 때문에 밀린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길드의 사무실도 사람을 구한 상황이지만 자신의 일을 내팽개치고 있는 한사람만 문제였다.


“그럼 일 다 끝내면 오든지.”


“그걸 어떻게 오늘내로 다 끝내.”


“그러면 빨리 팀원을 모아서 정보부 설립 재가를 받던가 해. 동의는 받았잖아.”


“이미 몇명은 찾았어. 열심히 훈련중이고 쓸만해지면 보여줄게.”


브레이크는 자신이 찾아온 팀원들을 생각하자 조금 신이 나는듯 보였다. 그렇게 출발하려고 하는데 조동수가 손을 들었다.


“저는 빠져도 되겠습니까.”


조통수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이야기 했다. 지난 1년 동안도 그랬다. 그는 시간이 남으면 언제나 훈련이었기 때문에 회식에도 참여한적이 없었고 행사 같은것에는 하나도 참여한적이 없었다. 그래도 일은 언제나 열심히 해 왔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다.


이번에도 그런 의미로 빠지려고 하는듯이 보였다.


“꼭 참여해야 하는건 아니니까 쉬어도 됩니다.”


“그래도 하루정도는 괜찮지 않아?”


이수정이 그렇게 이야기 했다. 그녀는 별로 정장을 입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했는데도 언제나 평소 복장은 정장이었다. 한번 물어보니 이 복장이 제일 잘 어울린다면서 입고 있는거라고 했다.


그래도 전투시에 복장은 다른것이니 별로 상관은 없었다.


“죄송합니다. 하루라도 쉬면 제가 약해지는 느낌이라서.”


본인이 그렇다는데 더 추궁할것도 없었다. 행사에 늦어지기전에 이동하기로 했다. 내가 길드 초기에 구입했던 승합차로 이동을 했다. 운전은 탱커인 임규철의 분신이 했다. 딱히 위험할 이유는 없지만 공격을 당할때 가장 위험한 자리가 운전자 자리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렇게 해왔다.


분신은 배우는것 하나는 매우 빠른 편이라서 운전을 가르치는것도 한시간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을 정도니까.


그렇게 도착한곳은 강북아카데미의 운동장이었다. 그곳을 각성자 아카데미라고 이야기 하지 않았으면 그냥 일개 고등학교 정도로 봤을것이다. 이제 1기 졸업이라서 졸업생 숫자는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전부다 해봐야 70명 정도였다. 사설 헌터 아카데미로는 처음이다보니 홍보가 잘 되어있지 않아서 많지 않은 숫자였다.


하지만 2기는 그 세배정도인 200명 정도가 입학했다고 하니 나름 미래가 창창하다고 할수 있었다. 그래서 강북 아카데미를 벤치마킹해서 몇개의 아카데미가 더 생긴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렇게 승합차를 끌고서 학교 안으로 들어가려 하니 직원이 앞을 막았다.


“초대받지 않은 사람은 들어갈수 없습니다.”


그 직원은 겨우 어디 승합차가 하는듯한 말투로 이야기 했다. 조수석에 앉아있던 임규철이 대신 초대장을 넘겨 주었다. 그는 긴가민가하면서 종이를 받아들었다.


“죄송합니다. 제가 못알아 봤습니다.”


그렇게 그는 길을 비켜주었다.


“이 차가 얼마나 편한데 차 가지고 차별이야.”


그렇게 이야기 하고 주차장으로 들어가니 그곳에는 국산차량은 전혀 보이지도 않았다. 국내에 몇대 들어오지 않은 차량도 그곳에 있을 정도였다. 그러니 우리 길드의 승합차가 더 눈에 띄었다.


“이거 주차 잘못하면 우리 평생 노예 되는거 아니에요.규철아 너 분신 훈련 잘 시켰지.”


“걱정마세요. 내 분신은 F1가서도 1등 할정도로 훈련시켜놨으니까.”


“무슨 농담을. 이거 타는 놈들보다 니들이 더 벌잖아.”


같은 등급의 팀이라면 우리가 버는돈이 훨씬 많다. 그것은 진용태의 특성 때문이다. 내가 공격력을 극한까지 끌어 올려주면 100킬로 범위로 공격을 날려 버리는 것이다. 괴물들이 그 한방에 죽지 않았다 하더라도 어그로가 끌려서 오는동안에 스킬을 몇번 더 사용하면 대부분 죽어 버린다.


그래서 모든 마정석을 회수하지는 못하지만 하루만에 벌수있는 양 자체가 다른 이들과는 다른것이다. 하지만 버프 없이는 이제 겨우 오크를 스킬 써야 한방에 죽는다는게 문제다. 그런데 오크가 나오는 5,6,7층은 진용태의 공격 범위보다 미궁의 크기가 작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큰 민폐를 주기 때문에 그곳은 가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진용태의 공격력이 올라가는 속도가 올라가고 있었다.


진용태의 새로운 특성이 부족한 공격력을 커버해주고 있는것이다. 일명 시체 폭발이라고 부르는 특성이었다. 몬스터를 잡으면 거기서 몬스터가 충격파를 방사형으로 뿜어낸다. 실제로는 범위가 1미터 밖에 안될정도로 좁은 기술이지만 그것을 진용태가 배우게 된것이다.


범위가 1미터면 진용태의 특성이 더해지면 범위가 16킬로미터 정도 된다. 당연히 데미지는 1/1000로 줄어들게 되었다. 하지만 이 특성이 좋은것은 시체폭파를 통해서 죽은 이들도 같이 시체가 터진다는 것이다. 그러면 연쇄 폭파로 인해서 순식간에 전범위의 공격이 들어가니까.


그래서 범위 공격 말고도 1인 공격 기술도 수련하고 있는 중인 진용태였다.


“졸업생보다 손님의 수가 더 많은것 같네.”


그렇게 사람들이 모여있는 운동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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