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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갑질 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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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5.25 20:18
최근연재일 :
2024.07.04 23:37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8,799
추천수 :
187
글자수 :
188,549

작성
24.06.30 18:25
조회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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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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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33화

DUMMY

인천 탈환 작전은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되었다. 그쪽으로 정보가 넘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서른개의 길드는 각각 10개의 길드로 나뉘어져서 서울에서 모였다. 각각의 길드는 대략 100명 정도의 인원을 보냈다. 그렇게 한 구역당 대략 천명정도의 인원이 배치된것이었다. 총 합쳐서 삼천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 작전에 참여했다.


다들 자신들의 차량을 가지고 가지고 왔다. 한팀에 대략 5명에서 10명 수준이고 보통 전용 차량을 가지고 다닌다. 우리 역시 전용 차량을 가지고 있지만 굳이 혼자 움직이는데 차량을 가지고 이동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고 현장까지 달려갈수는 없으니 지휘 본부로 이동했다.


“이동할때 자리 있으면 탈수 있습니까.”


지휘본부의 직원들은 당황했다. 남의 차에 얻어 타려고 하는 길드마스터라니 들어본적도 없는 이야기 였다.


“저희들도 태워줄수 있으면 좋겠지만 장비까지 싣고 나면 더이상 태울자리가 없습니다. 대신에 다른 길드에 자리가 있는지 봐 드리겠습니다.”


“그래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게 지휘본부의 도움으로 같은 연합으로 움직이는 길드인 대범길드의 차량을 수배받을수 있었다. 그들도 100명에 가까운 인원을 데리고 왔지만 마지막 차량에는 다섯명만 타고 왔기 때문에 그 자리를 얻을수 있었다.


그 차량을 보니 곧 폐차를 해야할것 같은 오래된 차량이었다. 나는 차량에 올라타기 전에 그 차량에 강화 마법을 걸었다. 마법진을 이용한 정식 마법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동안 왠만한 공격으로 차가 파손되어 리타이어 하지는 않을 것이다.


차량에 타니 남자 둘에 여자 셋으로 이루어져 있는 팀원이었다.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 잘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길드가 어디길래 혼자서 온건가?”


“제 길드는 아크엔젤 길드라고 합니다. 생긴지 1년밖에 안된 길드라서 아는 사람이 별로 없을겁니다.”


그들중에서 나이가 좀 있어 보이는 사람이 팀장인듯 한데 그도 이름을 들어보더니 고개를 갸웃하기는 했다. 당연하게도 사무실 미궁만 왔다갔다 하는데다가 특별히 외부활동같은것도 하지 않았고 옷에 길드 마크같은것도 달아놓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


굳이 그렇게만 해도 버는 돈은 충분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길드에 혼자만 온다고 했는데도 지휘본부에서 아무말도 없었는가? 다른 길드는 100명도 넘게 왔는데 말이야.”


“어차피 열심히 싸운 사람들이 많이 받을거 아닙니까. 저희 길드는 그런것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지휘본부에서도 인정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제 스킬이 조금 특이한면도 있어서 그렇기도 하구요.”


“그렇구만. 나는 팀장 이철민이라고 하네. 우리는 대범길드의 예비대대라서 아마 전투에 참여할일은 거의 없을 거야.”


“저는 아크엔젤길드 마스터 김현수라고 합니다. 저도 비슷한 처지입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이철민에게 무전이 들어오는듯 했다.


“이제 다들 출발한다고 하니 우리도 뒤따를 준비를 하도록 하지.


차량이 출발한지 한시간쯤 됐을 무렵 서울을 벗어났다. 서울을 벗어났다는것을 느끼자마자 차량이 통통 튀는것이 제대로 관리되어 있지 않음을 알수 있었다. 창문을 통해서 밖을 보니 완전히 관리가 되지 않은것은 아니고 중간중간에 아스팔트로 덧댄 모습을 많이 보였다.


인천으로 가는길을 임시로 때운듯 했다.


“적들이 나타났습니다. 조심하세요. 팀장인 이철민은 무전을 그대로 알려주었다. 앞을 보고 있으니 창문으로 몸을 내미는 이들이 보였다. 그와 함께 헬리콥터가 날아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헬리콥터가 떳네요.”


그 안에 있는 인원들은 깜짝 놀랐다. 지금 이 팀은 예비대라서 가장 뒤에 있어서 피해를 받지 않을 테지만 눈앞에 있는 이들은 무서워 하는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 아무래도 이곳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는 모양이었다.


“우리쪽 까지 오지는 않을겁니다. 지금 달리고 있는 차량만 100대가 넘잖아요. 우리한테 오기도 전에 총알이 다 떨어질게 분명해요.”


거기에 출발 하기전 모여있던 인원 전부에게 버프를 걸어두었다. 각성을 한지 나도 1년이 되었다. 그동안 스킬레벨도 많이 올랐고 스킬도 많이 추가가 되었다. 특히나 특성은 보통 이야기 하는 7대 천사의 특성을 모두 받아냈다. 그리고 처음에 받은 천사 특성은 이미 트리플S를 달성한 상태다.


현재 수준에서 내 버프는 상대방에게 버프 해제 스킬이 없다고 한다면 100시간 정도는 문제없이 유지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차량들은 딱히 강화마법을 걸지 않아도 될만큼 개조가 되어 있어서 그곳은 건드리지는 않았다.


몇번의 공격을 받더니 헬기는 금세 물러났다. 눈으로 보이는 상황에는 헬기의 공격에 당한 이들은 거의 없었던듯 보였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이었다.




앞에서부터 폭발이 시작되었다. 제일 앞쪽에서 차량이 십미터는 올라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모든 차량은 그 자리에서 이동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멈췄다. 나는 차량에서 내렸다. 다른 길드에서도 지휘관 급만 내려서 앞에서 만났다. 가장 앞서서 움직이고 있었던 팀은 협회의 지휘본부였다. 그들의 차량이 허공으로 솟구친것이었다.


그곳에는 각 길드의 지휘관 급이 모였다.


“일단 이곳에 차량을 두고 움직이는걸로 합니다. 꼭 필요한 물건만 챙기도록 하고, 트랩 해체가 가능한 인원이 있으면 해체하고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다들 차량에서 짐을 빼기 바빳다. 나는 짐이라고는 몸뚱이 하나가 전부였다. 필요한 물건은 대부분 인벤토리에 들어가는 것으로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그렇지 않은듯 보였다. 인벤토리에서 리어카를 꺼내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였으니까.


그렇게 다시 걸어 나갔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반인이 걷는것보다는 조금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 대략 시속 10킬로 정도는 되었던것 같았다. 그렇게 한시간쯤 더 갔을 무렵 다들 자리에서 멈춰섰다. 눈 앞에 도시로 들어가는 곳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곳 부터는 그들의 영역이기 때문에 그 전에 밥을 먹고 움직이기로 한것이었다.


원래 지휘본부의 예상대로라면 이미 도시 내부로 들어가서 몇번의 교전끝에 1차 베이스캠프를 차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쪽에서 먼저 공격해 들어와서 아직 도시내로 들어가지도 못한 상황이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른쪽도 비슷한듯 했다. 아무래도 내부에서부터 작전이 새 나갔을 확률이 높았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위치를 알고서 헬리콥터를 타고 공격을 해오고 도로에 지뢰가 깔려 있고 스파이크가 깔려 있겠는 가.


이미 일부는 그들과 어떤식으로든 소통을 하고 있는것이다. 몇가지 의심이 가는 부분이 보이기는 했지만 확실을 할수는 없었다. 위험하지만 않았다면 차라리 브레이크를 데리고 왔으면 좋았을것 같았다.


나는 혼자서 먹기도 뭣해서 대범길드의 예비 대대와 같이 먹었다. 그들도 점심은 도시락은 싸 온듯 했다.


“어떻게 될까요?”


그들중에 한명이 걱정된다는듯 이야기 했다. 아무래도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습격을 받아서 그렇게 비관적으로 본듯 했다. 하지만 습격도 받았고 지뢰도 밟았지만 죽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내가 여기 있는 이상 이들 모두가 도망가려 하지 않는다면 이길수 있다. 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지휘관들이 어떻게 사기관리를 하는지가 중요할것이다. 일단은 작전대로라면 하루정도는 밀린것 처럼 보이기는 했다.


오늘내로 일단 1차 베이스 캠프를 설치할수 있는지 없는지가 걱정이기는 했다. 내 버프만 받은 숫자가 이정도면 일반 각성자는 전혀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러니 큰 걱정은 없었다.


하지만 상황이라는것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준비는 해둘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여기 있는 모두는 아무런 상처도 없이 이 인원 그대로 다시 돌아갈겁니다.”


“자신감이 넘치시네요.”


“여기서 몇명이 죽을거고, 저기서 몇명이 죽을거고 하는 계산하는것보다는 좋으니까요. 다들 저격수라고 하니 이번 전투에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우리가 상대하는건 인간이니까요.”


대범길드의 예비 대대는 전부 저격수로 이루어져 있었다. 아마도 팀으로 데리고 온것보다는 그냥 경험삼아 데리고 온듯이 보였다. 각성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무기는 냉병기가 아닌 화기류였다.


배우기 어렵지 않고 실력이 늘어나면 몬스터들에게 상처도 크게 남지 않는다. 겨우 작은 구멍하나뿐이니까. 그러면 가죽같은 부속품들을 온전히 살려가기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굳이 검도를 배우거나 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검을 고집할 이유는 없었다. 등급이 올라갈수록 일반적인 권총으로는 가죽이 뚫리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그것은 검도 똑같았다. 어느정도 수준이 되면 검으로 베이지 않는 이들도 많았다. 그래서 차라리 처음 무기로 쓸거면 둔기를 쓰는것이 더 좋았다.


그런데다가 저격총은 어느정도 센스는 필요했지만, 꽤나 안전한 무기이기도 했다. 몬스터의 감각이 닿지 않는 거리에서 쏘는 무기니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인간형 몬스터가 아니라면 적의 위치를 파악한다는것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저격수는 생각보다 많은 편이었다.


정말로 실력 있는 저격수는 많지 않지만. 어쨋든 점심식사는 긴장이 조금은 풀린채로 끝날수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면 언제 무슨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점심시간이 남은동안 무기 정비는 해두시고 언제든지 꺼낼수 있게 준비해두시는게 좋을겁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기 전에 다시한번 지휘관급의 모임이 있었다.


“이제 곧 송도까지 다가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다리를 건너 가야합니다.”


그는 테이블에 지도를 올려놓았고 그곳에는 송도의 지도가 자세하게 그려져 있었다. 송도로 가기 위해서는 어디를 통해서 가든 다리를 건널수밖에 없었다. 다들 알고 있었다. 이곳에서 어떻게든 첫번째 전투가 일어난다는 것을.


“일단 한꺼번에 가면 그냥 표적이 될것이 뻔합니다. 그래서 먼저 암살자로 된 특공대를 먼저 보낼겁니다. 그들은 다리가 아니라 다리 밑의 강을 건너 갈겁니다.”


“강으로 사람이 지나가도 사람들에게 눈에 띄지 않을까요?”


“다리의 그림자를 통해서 가는데다가 물속으로 지나가게 해야죠. 그리고 그들이 이동할때 우리가 견제도 해줘야 할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발견 즉시 죽을테니까요. 저희 예상으로는 이곳에서 진을 치고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가리킨곳은 다리 바로 옆의 아파트 단지였다. 지금 이곳에서도 어렴풋이 보일 정도로 고층 아파트였다. 지휘본부는 처음에 길드에서 명단을 받았었기 때문에 누가 참여한지 모두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중에서 특공대로 파견할만한 사람들 열명을 골라서 불렀다. 모두 S~A등급의 암살자 클래스 였다.


지휘본부의 작전은 나쁘지 않았다. 내 머리로도 짜낼수 있는 전술은 이정도가 최선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스킬이면 이 전술을 조금더 안전하게 운용할수 있었다.


“공수부대는 어떠세요?”


땅이 아닌 하늘에서 공격을 시도 해보는것을 권유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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