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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갑질 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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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5.25 20:18
최근연재일 :
2024.07.04 23:37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8,796
추천수 :
187
글자수 :
188,549

작성
24.06.17 18:52
조회
169
추천
5
글자
11쪽

21화

DUMMY

내가 하는 훈련이라는건 따로 없었다. 마력은 전혀 모자름이 없이 넘쳐났다. 그렇기에 내가 해야할것은 스킬 훈련이었다. 스킬은 쓰면 쓸수록 숙련도는 올라간다. 나는 아침에 나와서부터 보이는 모든 사람에게 버프를 걸었다. 특성의 등급이 상승된만큼 지속시간역시 많이 올라갔다.


대략 스킬 한번 사요하면 10시간 정도는 다시 사용하지 않아도 될정도로 특성 레벨이 올라갔다. 거기에 15레벨이 되면서 부터 오라 스킬이 생겼다. 천사의 이름을 건 오라는 능력치 상승과, 공속 이동속도 상승, 범위 공격, 범위내 회복력 상승이 있었던 스킬이었다. 오라를 모두 켠상태에서도 마나 회복속도가 더 빨랐다. 천사의 검 스킬과 방패 스킬도 사용하고 싶지만 그것은 너무나 눈에 띄어서 그것까지 사용하지는 못했다. 그렇게 걸어서 학교 앞에 도착했을때에 버프스킬의 등급이 하나씩 오를 정도였다.


한번에 스킬을 수백번씩 사용하니 금방 숙련도가 올라가는것이다.


“이정도 속도면 A랭크 까지는 오늘까지 가능하겠는데.”


보통 스킬을 올리기 어려운것은 스킬을 자주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보통 주력 스킬은 공격스킬인 경우가 많았고 그냥 허공에 공격 스킬을 사용한다고 해서 스킬 등급이 오르는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힐러의 스킬은 사용 대상이 많았기 때문에 마구 남발을 할수가 있었다. 하지만 보통 힐러중에 이런식으로 스킬을 올리는 이들은 없었다.


“저기 실례합니다. 길좀 물어보려고 하는데요.”


학교를 올라가고 있는데 한 여자가 다가오더니 갑작스럽게 길을 물어보았다.


“어디 가시는데요?”


나도 이 근처 지리는 잘 모르지만 아는 곳이면 가르쳐 주는데 문제는 없었다.


“지옥으로 가는길!”


그녀는 갑자기 뺵 소리를 지르더니 어디서 꺼낸지 모르는 식칼로 나를 찔러 들어왔다. 하지만 식칼 정도의 파워로는 내 몸을 뚫을수 없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나에게 적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금 학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것이다.


“아니 일반인들까지 건드리는건가.”


각성을 했으면 그 나름의 힘은 좋은일에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상이 좋은쪽으로만 흘러가지는 않으니 나쁜 짓을 하는 각성자도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능력을 이용해서 아무런 잘못도 없는 일반인을 건드리는것은 충분히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다.


“라미엘의 창.”


내 눈에 수많은 사람들이 적의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중심에 나에게 적의를 가지고 있지 않은 한 사람이 있었다.


나는 그 대상에게 창을 날렸다.


마인드 브레이크는 당황했다. 충분히 기습에 성공했다고 생각한것이었다. 하지만 상대가 너무나도 신중했던 것이다. 평소에도 자신에게 버프를 걸어두고 있을거라는것은 생각도 못했다.


일단은 도망가기 위해서 이미 세뇌를 걸어두었던 이들을 보냈다. 그들을 방패로 해서 도망치려고 한것이었다.


하지만 그보다 창이 먼저 날아왔다.




하지만 창의 공격은 성공하지 못했다. 어디선가 날아온 단검이 창의 궤도를 틀어 버린것이다. 마인드 브레이크를 구한것은 섀도우 들이었다. 마인드 브레이크는 도망가는데 성공했고 섀도우가 내 앞을 막았다.


“그전에 도망가더니 염치도 없이 또 나타났네요. 저 혼자면 상대가 가능할것 같아서 온건가?”


“그래그래. 우리는 효율을 중시하거든.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잖아.”


섀도우는 바로 옆에 있던 일반인을 인질로 잡았다.


“그러니 사인검을 내 준다면 더이상 살마들이 위험해질 일은 없어. 우리도 일을 쉽게 쉽게 가자고.”


나는 대답대신에 검과 창을 날렸다.




섀도우는 단검을 교차해서 날아오는 창을 막아냈다. 하지만 막아낸 섀도우는 당황했다. 며칠전에 만났던 그와는 많은것이 달라졌다.


“이건 니가 자초한거다.”


인질을 잡은 섀도우는 그렇게 말하면서 인질의 목을 그었다.


“아니 어떻게?”


하지만 인질의 목에 검이 베이질 않았다. 그들이 인질로 잡을때 이미 방어 버프를 주변 일반인에게 전부다 걸었다. 섀도우가 온힘을 다해서 공격하지 않는 이상에야 그 갑옷이 부서질 일은 없었다.


인질이 쓸모없어진 섀도우는 본격적으로 나에게 공격해 들어왔다. 순식간에 수십명으로 늘어난 섀도우


“미카엘의 성스러운 화살.”


그가 분신을 늘리는 속도보다 내가 화살을 만들어내는 속도가 더 빠르다. 그 당시에는 내 스킬들을 공격적으로 사용할 생각을 못했지만 본격적으로 공격에 사용하니 데미지도 나쁘지 않게 나오고 있었다.


섀도우의 주 공격 기술인 그림자 분신은 이미 봉쇄 되어 버렸다. 그리고 다른 그림자 공격은 내 방패와 갑옷이 더 단단해서 뚫을 능력이 안된다.


원래 섀도우의 계획은 마인드 브레이크의 정신 지배로 일반인들을 앞세운뒤에 그들을 방패로 공격하는것이 기본 작전이었다. 하지만 이곳에 있는 일반인들 전부에게 버프를 걸어버릴거라고는 생각해본적도 없었다. 그렇게 싸우는 힐러들은 없었다.


힐러는 언제나 누군가를 살리지만 누군가에게 지켜져야 하는 존재다. 누군가를 앞서서 지키는 존재가 아니었다. 어쩌면 그들의 눈앞에 있는이가 더욱 특이한 존재인것이다.


나는 조금 화가 나기 시작했다. 이들이 일반인을 대하는 모습이 생명체를 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들도 처음에는 아무런 능력도 없는 일반인이었을때가 있었을 것이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는것이 이상황인듯 했다. 그렇게 화가나니 상대가 더욱 명확하게 보였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도 알고 있었다. 내 주 공격기술은 화살과 창, 그리고 검이다.


화살은 그 숫자가 많지만 공격력도 강하지 않고 속도도 빠르지 않다. 라미엘의 창은 단 하나만 소환이 가능하지만 가장 빠른 무기였다. 그리고 검은 빠르지도 강하지도 않지만 뛰어난 검술을 가지고 있었다.


섀도우 하나에게 수백발의 화살을 날렸다. 그는 단검으로 화살을 하나둘씩 쳐냈지만 그것도 수십개 정도있대의 이야기였고 수백개의 화살이 되니 하나둘씩 몸에 박히기 시작했다.


“컥!”


그 사이로 라미엘의 창이 쇄도해 들어갔고 화살만 나올거라 생각한 그는 창을 막아내지 못했다. 그러는 동안에 나머지 섀도우들은 나를 직접적으로 공격했지만 검으로 막아내고 방패로 막아내고 그것도 뚫고 들어온 이들은 갑옷 버프까지 뚫어내지는 못했다. 나름 살을 내어주고 뼈를 취하는 공격이었겠지만 그냥 살만 내어줬을 뿐이었다.


난느 그자리에서 굳이 움직일 필요는 없었다.


“한번 더 간다!”


섀도우는 나름 최후의 일격을 날리듯 공격했지만 한번 실패한것이 다시 될일도 없었다. 그렇게 섀도우가 세명이 되었을 뿐이었다.


시간은 그들의 편이 아니었다. 그들은 모르고 있었다. 그렇지만 내가 사용한 오라중에 사리엘의 오라는 자기도 모르게 점점 체력을 깍아먹는 스킬이었다. 그들은 점점 약해지고 있었던것이다.


그리고 마인드 브레이크 역시 도망가지 않고 정신공격이 들어오고 있었다.


주기적으로 정신 지배가 실패했다는 메시지창이 올라오고 있었던 것이다.


이미 섀도우는 세명밖에 남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이 이제 더이상 승산이 없다는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눈빛을 주고받더니 세 방향으로 도망쳤다..


나는 지휘관이 있는곳을 방향으로 잡았다. 그것이 달려 가는 속도보다 창의 속도가 더 빨랐다.




이번엔 급소에 맞추지 않았다. 아무래도 한명쯤은 살아남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 생각을 한것은 나 뿐이 아니었던것 같았다.


나는 전투를 시작하자마자 강북길드의 팀원을 불렀다. 그래도 강북길드에서의 거리를 생각해보면 빠르게 도착한것이었다. 일단 강북 길드와 함께 자리를 옮겼다.


강북 길드에 따로 사람을 감금하는 방은 없었다. 굳이 필요가 없었으니까. 그래서 지하에 훈련실중 하나를 빌렸다. 그 안에서는 무슨일이 있어도 괜찮으니까.


그들은 의자에 묶여 있었다. 왠만한 각성자가 힘을 줘도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게 묶여 있는 상태였다. 어차피 묶여 있지 않아도 싸워서 지지는 않을 것이다.


“사인검은 내가 가지고 있습니다. 호양건설의 창고에서 빼왔죠. 그런데 호양건설에 이정도나 되는 헌터 병력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당신들은 누구죠.”


“그걸 내가 알려줄거라···.컥”


나는 아직 화가 풀리지 않았다. 마인드 브레이크가 일반인들을 마구잡이로 조종하는 그 모습이 아직도 계속 떠오른다. 나 역시 각성하지 않았다면 그런일은 언젠가 당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더욱 그랬다.


그러니 내 손에 든 검은 자연스럽게 움직였다.


“제가 버프를 걸어뒀으니 죽지는 않을겁니다. 제가 각성자가 얼마안되 사람의 도덕심을 가지고 있으니 살아서 돌아갈수 있을지 몰라.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실지 모르겠네요. 맞습니다. 저는 사람의 도덕심은 가지고 있죠. 하지만 사람이 아니라면.”


섀도우중 하나의 심장에 검을 박아 넣었다. 그는 깜짝 놀라는 표정 그대로 죽어 버렸다. 내가 갑자기 검을 박아 넣을지 몰랐던 것이다.


“내가 굳이 망설일 이유가 없잖아.”


“그렇게 한다고 해서 우리가 입을 열것 같아?”


“입을 열지 않아도 상관없어. 강북길드에서 확인을 해 줬는데 어차피 각성자로 등록도 안되 있다고 하는데 죽어도 괜찮겠네.”


나는 또 한명의 섀도우에 검을 박아넣었다. 그렇게 이제 섀도우 한명과 마인드 브레이크만 남았다.


“어차피 다 죽으면 다음놈 올거 아냐. 그러다보면 니들 조직 다 죽겠지.”


“고작 우리를 죽였다고 해서 우리 조직이 너무 얕보였나 보네. 우리들은···”


남아있던 섀도우도 죽였다. 이제 남은것은 마인드 브레이크 하나뿐이었다. 어차피 이놈들 다 죽여도 상관은 없었다. 다 죽이고 그 단체가 나를 죽이러 오면 또 잡으면 그만일 뿐이고 다시 잡으러 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렇게 따로 살면 그만이었다.


“제가 다 말씀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마인드 브레이크는 원래부터 전투 병력도 아닌 보조 병력이었다. 주 특기는 정신지배와 사이코 메트리였다. 그래서 그런지 그가 이야기 하는것은 나름 깊게 들어가는 정보까지 많았다.


나는 그것을 모두 녹음을 했다. 그리고 밖으로 나오니 내 팀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떻게 됐어?”


어느샌가 유지아가 와서 내 상태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아무래도 지금 내 온몸에 피가 묻어 있으니 이상해 보이기는 한것 같았다.


“한명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괜찮은 정보를 하나 얻었구요.”


나는 녹음 파일을 유지아에게 넘겨 주었다.


“저는 딱히 인맥이 없으니 이거 협회에 믿을만한 사람한테 전해주세요. 그리고 안에있는놈 며칠만 부탁할게요. 준비 되는대로 데리고 갈테니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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